스토킹 합의했다고? 안 돼, 돌아가

✅ 스토킹 범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가 폐지됐어요.
✅ 대법원에서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부재중 전화 기록을 남기는 경우도 스토킹 행위로 보고, 처벌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어요.

스토킹 ‘반의사불벌죄’ 폐지🚫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일어난 이른바 ‘신당역 살인사건’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약 9개월 만인 지난 21일, 스토킹 범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기존 스토킹 범죄에 적용하던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삭제된 건데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이 조항 때문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면 형사처벌이 어렵고, 😈보복 범죄까지 일어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 실제로 신당역 살인사건의 범인 전주환도 동료 역무원을 2년간 스토킹했고, 합의해 달라며 수십 차례 문자를 보냈지만 통하지 않자 근무지까지 찾아가 피해자를 살해했는데요.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스토킹 가해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또 어떤 것들이 바뀌냐면🧐

앞으로 법원이 피해자 보호와 원활한 재판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는 판결 전에도 스토킹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잠정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고요. 부착 명령을 받은 가해자가 임의로 전자발찌를 분리·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게 됐는데요. 또한, 🚨긴급응급조치 보호 대상에 스토킹 피해자의 동거인과 가족을 포함해 스토킹 가해자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개정안에는 ‘온라인 스토킹’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추가됐는데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음성·문자·사진·영상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 일체, 그리고 상대방의 개인정보·위치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배포·게시하거나 신분 관련 정보를 도용해 그를 사칭하는 행위도 스토킹으로 규정했어요. 

📞부재중전화도 스토킹 맞습니다

한편, 휴대전화에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부재중 전화를 남기는 것도 스토킹 행위로 보고,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나왔어요. 스토킹 처벌법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는 연인 관계이던 피해자와 돈 문제로 다툰 뒤 휴대전화 번호가 차단당하자⛔ 9차례 메시지를 보내고 29차례 전화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이를 두고 1심과 2심 모두 징역 4개월을 선고했어요. 그런데 부재중 전화를 두고선 판단이 엇갈렸는데요. 1심에서는 “쌓여 있는 부재중 전화 기록은 불안감과 공포심을 주기 충분하다”며 스토킹 범죄로 인정했지만, 2심은 “통화도 하지 않았는데 벨 소리가 울리는 것만으론 처벌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한 거예요. 

이에 👨‍⚖️대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전화를 거는 경우 피해자에게 유발되는 불안감 또는 공포심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고, 피해자가 전화를 수신하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서 “오히려 스토킹 행위가 반복되어 불안감 또는 공포심이 증폭된 피해자일수록 전화를 수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재중 전화를 무죄로 판단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돌려보냈다고.

지난 2021년 10월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반의사불벌죄’로 인한 2차 범죄가 여러 차례 일어났었는데요. 스토킹 범죄에 이 조항이 폐지된 건 반가운 일인 것 같아요. 이번 법 개정으로 스토킹 범죄 피해자의 고통이 줄어들고, 더 나아가 스토킹 범죄 자체가 줄어들 수 있으면 좋겠네요!🙌

평냉파는 고개를 들고 이 레터를 봅니다

✅ 과거와 달리 평양냉면의 마니아층이 크게 늘었어요.
✅ 평안도 지역에서는 겨울에 몸을 덜덜 떨면서 먹는다는 의미로 ‘평양 덜덜이’라고 불렸대요.
✅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음식은 짜장면이 아니라 평양냉면이라고 해요.

사원님은 평냉파? 함냉파?

사원님의 냉면 취향은 함흥냉면인가요? 평양냉면인가요?🤔 사실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 중 하나죠. 특유의 삼삼한 맛 때문에 마치 행주 빤 물 같다는 평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그 삼삼한 맛 뒤에 이어지는 짭짤함에 매료된다는 평도 있으니까요. 물론 요즘에는 어르신들이 주로 찾았던 과거와 달리, 전 연령층에서 마니아층이 크게 늘었는데요. 여름마다 유명 평양냉면집에서는 웨이팅이 일어나고요. 각종 SNS에서는 평양냉면 먹방이나 인증샷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최근 한 달간 SNS 내 ‘평양냉면’ 긍·부정 분석 / 출처 :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최근 한 달간 SNS 내 ‘평양냉면’ 긍·부정 분석 / 출처 :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과거와 달리 젊은 세대도 많이 찾게 되면서 평양냉면과 관련된 다양한 신조어도 등장했는데요. 예를 들어 평양냉면 한 그릇을 뚝딱 비운다는 뜻의 ‘완냉’, 우래옥, 필동면옥, 정인면옥처럼 끝이 ‘옥(屋)’으로 끝나는 평양냉면집을 찾아다니는 사람을 가리키는 ‘옥동자’가 있다고. 게다가 오래전부터 평양냉면과 관련된 논쟁도 뜨거운데요.🔥 이를테면 면을 가위로 자를 것인지, 육수에 겨자나 식초를 칠 것인지, 달걀 반쪽을 먼저 먹어야 할지, 쇠젓가락으로 먹어도 되는지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해요.

어쩌면 평냉파도 몰랐을 평양냉면의 비밀

🍜평양냉면은 원래 겨울 음식이다

평양냉면은 여름에 가장 맛있는 음식이지만, 사실 과거에는 ❄️겨울 음식이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평양냉면이 처음 시작된 평안도 지역에서는 추운 겨울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몸을 덜덜 떨면서 먹어야 맛있다는 의미로 🥶‘평양 덜덜이’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이한치한인가 싶지만,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해요. 평양냉면의 면은 메밀로 만들어지는데, 이 메밀의 수확 시기가 가을이기 때문이거든요. 다시 말해 가을에 수확해서 잘 보관해뒀다가 겨우내 꺼내 먹었다는 거죠. 그래서 당시에는 지금의 고기 육수와 달리, 겨울에 흔히 접할 수 있는 동치미 국물을 육수로 사용했대요.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음식은 평양냉면이다

놀랍게도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음식은 짜장면이 아니래요! 바로, 평양냉면! 조선 후기 학자 이재 황윤석이 저술한 〈이재난고〉에서도 “과거시험을 본 다음 날 점심에 일행과 함께 평양냉면을 시켜 먹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이후 1900년대부터는 당시 보편화된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냉면을 배달하기 시작했다는데요. 1936년 7월 〈매일신보〉 기사에서도 “입 까다로운 서울 사람들의 미각을 정복해보려고 평양냉면 장사들이 일류 기술자(냉면의 맛은 그 기술 여하에 달렸습니다)를 데리고 경성에 진출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움직일 수 없는 굳은 지반을 쌓아놓았다. 여름 한철 더군다나 각 관청 회사의 점심시간이 되면 냉면집 전화통에서는 불이 날 지경이다.”라는 내용이 실렸다고 해요.

한편, 최근 평양냉면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유네스코가 평양냉면을 소개하는 글에 “술을 미리 마시는 것이 관례다.”라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이처럼 북한에는 ‘선주후면(先酒後麵)’이라는 오래된 풍습이 있는데요. 술 한잔 마시고 나서 냉면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다는 의미래요. 이걸 보니 우리나라에서 평양냉면이 괜히 해장 음식으로 인기가 많은 게 아니었네요!🤣

비가 와서 좀 시원해지나 싶었더니만, 이번 주말도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죠.🥵 꼭 평양냉면이 아니더라도 괜찮으니까요! 사원님 취향의 냉면 한 그릇으로 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떠세요? (알지 과장 : 그래도 오늘 레터로 평냉이 궁금해졌다면 여름이 가기 전에 도전 고!)

유산 상속받았는데 반이 없어짐

✅ 정부가 상속세를 징수하면서 넥슨의 2대 주주로 등극했어요.
✅ 우리나라 상속세율이 최대 60%로 OECD 국가 중 1위래요.
✅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속세율을 낮추고 유산취득세로 개편해야 한다고 건의했어요.

💰상속세 냈더니 정부가 2대 주주?

최근 기획재정부가 국내 🎮게임업체 넥슨의 2대 주주로 등극했어요! 지난해 별세한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이 수조 원대의 상속세를 지주회사 주식으로 납부했기 때문인데요. 기획재정부는 4조 7천억 원어치 주식을 세금으로 징수하면서 넥슨의 지분 29.3%를 보유하게 됐다고 해요. 또, 삼성그룹은 故 이건희 회장의 타계 후 약 12조 원의 상속세가 부과되자 2조 원씩 할부로 납부하고 있다는데요. 우리나라는 상속세율이 높은 나라로, 국내 대기업들의 상당수는 최고세율 60%로 상속세를 내고 있어요. 

이에 최근 경제계가 기업승계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조세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어요.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상의)는 ‘2023년 조세제도 개선 과제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주요 내용으로 상속세율을 낮추고 과세체계 개편을 건의했어요.

자료 출처 : 대한상공회의소

현재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인데, 대기업의 경우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20%를 할증 과세해 실질적인 최고세율은 60%에 이른다고 해요.💸 OECD 38개국 중 상속세 부담이 가장 크다고. 상의는 “상속세율 60%를 적용한 기업은 경영권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는데요. 예로, 기업 지분을 100% 보유한 창업 1세가 2세에게 기업을 승계하면 2세의 지분은 40%만 남게 되고, 3세까지 승계하면 지분율이 16%로 줄어든대요. 실제로 손톱깎이 업체 쓰리세븐, 락앤락 등 강소기업 중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경영권을 매각한 사례들도 있어요.

물려받은 재산에 비해 세금이 너무 많아😭

또한, 상의는 “우리나라는 상속재산 전체를 과세 대상으로 하는 유산세 방식을 채택해 실제 상속재산 대비 과도한 세금을 납부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예를 들어, 피상속인의 과세 대상 재산이 20억 원일 경우 과세표준에 따라 모든 상속인에게 일괄적으로 세율 40%가 적용돼요. 내가 물려받은 재산 규모와 상관없이 20억 원의 40%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거예요. 현재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만 유산세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기초공제액이 크거나 단일세율이거나 낮은 세율 등으로 유산세의 부작용을 낮추고 있대요. 

높은 상속세율은 기업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상속세 최고세율 50%가 적용되는 기준금액은 30억 원으로,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오르면서 상속세 대상도 늘어나고 있어요. 서울에 20억 원짜리 아파트 한 채가 있는 중산층이라면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받은 만큼 세금 내는 ‘유산취득세’ 개편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현재 유산세 방식을 상속인 개개인이 물려받은 재산만큼 세금을 내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피상속인의 전체 자산이 과세의 기준이 되는 유산세보다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해요. 상속세를 매기는 OECD 24개국 중 20개국이 유산취득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하지만, 오는 7월 발표되는 세제 개편안에 유산취득세 도입을 포함할 예정이었던 정부는 지난 8일, 상속세 개편을 미뤘는데요. “상속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자니 배우자나 자녀 공제 등 모든 부분을 함께 조정해야 해서 너무 큰 작업”이라고 설명했어요. 올해 안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였던 유산취득세 도입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네요.

📺강자를 위한 사악한 책? ‘군주론’ 핵심요약

전세계 필독서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이력서였다? 군주론을 쓴 이유 / 14F

오랜 시간 비난과 찬사를 함께 받은 책, 한때는 금서였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필독서가 된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 책은 읽는 관점에 따라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것을 합리화한 책 혹은 리더를 위한 지침서로 극명하게 나뉘는데요. 그렇다면 군주론은 어떤 책일까요?

📺 8달 세계여행 숙박비 단돈 22만 원

요즘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한 여행객이 8개월간 세계여행을 하면서 숙박비로 단돈 22만 원밖에 들지 않아 화제예요! 바로 ‘하우스 시팅(House sitting)’으로 돈을 아끼는 거라는데요. 집주인이 여행을 떠나 집을 비우는 동안 청소, 반려동물 돌보기 등 집을 대신 관리하며 숙박을 해결하는 거래요!

만 원으로 한 끼, 가능 vs 불가능

✅ 김밥, 자장면 등 주요 외식 품목 물가가 5년간 30% 가까이 올랐어요.
✅ 냉면 가격도 올라 1만 원으로는 냉면을 사 먹을 수 없대요.
✅ 외식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래요.

🍽️1만 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외식 음식은?

요즘 밖에서 한 끼 해결하려면 1만 원으로는 부족한데요. 최근 5년 동안 김밥, 자장면 등 주요 외식 품목 물가가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5년 전인 2018년에 비해 28.4% ↗올랐다는데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외식 품목으로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냉면, 비빔밥, 삼계탕, 삼겹살 등으로, 이 중 현재 서울에서 1만 원내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은 4가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자료 출처 : 한국소비자원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김밥으로, 2018년 5월 2,192원에서 지난달에는 3,200원으로 46% 상승했고요. 같은 기간 자장면 가격은 4,923원에서 6,915원으로 40.5% 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어요.

☀️여름철 별미, 냉면 한 그릇이 16,000원?!

여름철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 냉면이죠. 한국물가정보가 서울 10개 지역의 음식점 10곳의 대표적인 냉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18년과 비교해 평균 29.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2018년 10곳 음식점의 냉면 평균 가격은 8,300원 수준이었지만 5년간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올해는 10,750원을 기록했는데요. 심지어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서울 중구의 평양냉면 맛집은 평양냉면 1그릇에 16,000원을 받기도 한다고.😲 

냉면 가격이 오른 주요 원인으로는 원재료인 메밀 가격의 가파른 인상 때문이라는데요. 올해 국산 메밀의 가격은 1kg당 1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3.8% 올랐다고 해요. 국산 메밀 가격은 2018년 이후 6,500원 선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말 급격하게 올랐대요. 국산 메밀의 대체제인 수입 메밀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수입 메밀 가격은 1㎏당 4,300원 선으로 평년보다 40%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해요. 이 밖에 냉면에 사용되는 설탕과 소금, 달걀, 식초 등 다양한 식자재의 가격도 일제히 올라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대요.

외식 물가 계속 오를걸?↗↗

5년 동안 물가가 12.3% 오른 것과 비교하면 외식 품목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폭등 수준인데요. 외식 품목은 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전기·수도 요금 인상의 여파를 받아 전체 물가를 웃도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실제로 외식 물가는 지난해 5월보다 6.9%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 3.3%의 2배가 넘었다고. 문제는 외식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는 거예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인해 국제 곡물 가격이 불안정한 데다 인건비, 전기료 인상 등의 요인이 겹쳤기 때문인데요. 외식 가격은 한번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대요. 

지금도 높은 음식 가격에 외식 한번 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앞으로 더 오른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사원님도 혹시… 코로나 학번?

✅ ‘코로나 학번’이 취업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대요. 
✅ 코로나 발생 이후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A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절반이 넘는다고 해요.
✅ 지난달 20대 중에서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인구가 35만 7천 명이었대요.

코로나 학번은 취업도 어려워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이른바 ‘코로나 학번’의 채용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해요. ‘코로나 학번’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 지장을 겪은 세대로 주로 2019~2022년 대학 입학생을 말하는데요. 올해부터 이들이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나서면서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진 거예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3.8%)은 ‘코로나 학번의 취업 시장 진출에 관해 부정적인 고민을 해본 적 있다’고 답했는데요. 부정적인 고민을 해봤다는 응답자(복수 응답) 중에서 65.6%는 ‘조직 내 융화와 적응’을 걱정했고, ‘협업과 팀워크’를 우려한 사람도 52.7%나 됐다고.

얘도, 나도, 쟤도 모두 A학점 💯

또한, 대학 성적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문제인데요. 코로나 발생 전에는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A학점 이상 30%, B학점 이상 40%, C학점 이상 30%로 상대평가 기준을 적용했으나 2020년부터 절대평가로 바꿨기 때문이에요.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9년 71.7%였던 B학점 이상 취득 학생 비율이 2020년도에는 87.5%로 올랐다고⬆ 하는데요. 한국경제신문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 4년 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주요 11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서울시립대)의 A학점 비중은 51.3%에 달했다고. 이렇게 다른 학번에 비해 비교적 쉽게 좋은 학점을 딴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기업 인사담당자의 90.3%는 ‘학점 인플레이션 때문에 변별력이 사라졌다’고 답했어요. 

그냥 쉬는 20대 35.7만 명

기업들이 ‘코로나 학번’의 채용 문제로 고민이 많은 반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어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0대(20~29세) 인구는 615만 5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9만 6천 명 감소했는데요. 20대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그냥 쉬는 청년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해요. 지난달 경제활동 상태를 묻는 질문에서 ‘쉬었음’이라고 답한 20대가 작년보다 3만 6천 명 증가해 35만 7천 명을 기록한 건데요. 이렇게 ‘쉬었음’ 인구가 증가한 연령대는 20대가 유일했다고!

더 자세히 살펴보면, 20대 비경제활동 인구 중에서 가장 많은 99만 7천 명은 ‘정규교육 기관 통학’을 선택했고요. 이어서 ‘쉬었음’이 두 번째로 많았는데요. 이는 취업 준비(33만 1천 명)나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통학(11만 3천 명)보다도 그냥 쉰 청년의 수가 더 많은 거라고.  

취업 의사가 있었던 20대 비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최근 구직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답은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였고요. ‘교육·기술·경험이 부족해서’ 또는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라는 답도 많았다고 해요.

📺 역대급 더위엔 아이스크림이G!

사원님! 우리가 지금도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이 사실 엄~청 오래전에 출시됐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월드콘은 1986년, 메로나는 1992년에 출시됐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에는 이렇게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에 새로운 라인을 추가하는 방식이 대세인 것 같은데요. (그런지 사원 : 벼볌벼 맛있어~) 오늘 〈돈슐랭〉에서는 빙그레가 빙과업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리했대요.

🌿친환경 용기 쓸 💪용기

✅ 2020년 기준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약 19kg이라고 해요.
✅ 이제는 기업 차원에서도 플라스틱 용기를 친환경 소재인 종이 용기로 교체하고 있어요.
✅ 다만, 종이 빨대와 같이 플라스틱으로 코팅한 종이는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우리는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했을까?

사원님들, 지난 16일이 ‘세계 리필의 날(World Refill Day)’이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세계 리필의 날이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용기에 내용물을 리필하도록 독려하는 날인데요. 이러한 날을 정해서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게, 현재 수많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지구와 인간이 고통받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더욱더 심각한 상황이고요. 실제로 지난 3월,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발표한 <2023년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약 19kg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신다고요? 생수 페트병 109개, 일회용 플라스틱 컵 102개, 일회용 비닐봉지 533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568개에 해당하는 양이래요.

종이 용기로 바꾸는 💪용기가 필요해

다행히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도 탈 플라스틱 운동에 동참하는 추세인데요. 최근에는 📃종이 용기가 떠오르고 있대요.

  • * 가치 소비 : 소비자가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가치 판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 방식.

이를테면, 우리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플라스틱 컵. 대한민국 국민이 연간 소비한 플라스틱 컵을 차곡차곡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5배에 이른다고 알려졌는데요. 이에 세븐일레븐에서 유통 업계 최초로 종이 얼음컵을 선보였다고 해요. 얼음컵은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했듯이 대표 편의점 인기 상품! 세븐일레븐만 해도 연간 1억 개 이상이 팔린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플라스틱이 버려진다고 생각하면 아찔하지 않나요?😱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 얼음컵으로 전면 대체했고요. 이를 통해 당장 연 5천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컵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어요.

출처 : 인스타그램 @7elevenkorea, @daily_kolmar
출처 : 인스타그램 @7elevenkorea, @daily_kolmar

화장품 용기의 90% 이상이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사실, 아시나요? 내용물의 변질을 막기 위해 복합 재질로 만들어진 데다, 일일이 분해해서 세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종이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도 등장했어요!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튜브형 종이 용기에 이어 최근 💄스틱형 종이 용기를 개발했다는데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이 주원료인 미네랄 페이퍼로 만들어져 폐기 시 다시 돌가루로 돌아간다고 해요. 또 거의 종이로만 이루어져 마치 어릴 적 사용하던 종이말이 색연필처럼 돌돌돌~ 까면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종이가 플라스틱보다 좋아? 제지 업계 : 좋아!

이렇게 종이가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떠오르는 이유는 종이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종이의 80%가 폐지를 재활용해 만들어지고요. 재활용되지 못하더라도 자연 분해되기까지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과 달리 종이는 3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종이는 나무를 베어 만드는 거라 산림을 파괴하는 게 아니냐고요? 종이를 만들 때 사용되는 나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림에서 벌목하지 않아요. 제지 회사에서 운영하는 나무 농장, 즉 조림지에서 자체 생산한다고. 마치 벼농사를 짓는 것처럼 나무를 베고 난 자리에 다시 심는 식으로 순환 경작이 이루어진다는 거죠.

환경에 👿나쁜 종이도 있다고?

물론 모든 종이가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최근 플라스틱으로 코팅한 종이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프랜차이즈 카페나 식품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종이 빨대가 있어요. 종이라는 특성상 비닐로 된 포장재를 뚫지 못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금방 흐물흐물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심지어 카프리썬은 종이 빨대로 바꾼 뒤 빨대 꽂기 실패 짤이 밈처럼 돌아다니기도 했고요. 이런 이유로 일부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으로 코팅한다는데요. 당연히 이러한 빨대는 재활용이 어렵고요. 심지어 코팅 물질이 비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면 바다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할 수도 있대요. 이에 일각에서는 아예 빨대를 쓰지 않거나, 다회용 빨대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환경에 더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한편, 제지 업계는 플라스틱 코팅을 하지 않더라도 튼튼한 종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데요. 과연 플라스틱 용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날이 올까요?🤔

💴엔화 900원대 깨질까?

✅ 원/엔 환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 ‘엔테크’ 열풍이 불고 있어요.
✅ 엔저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도 타격을 줄 우려가 있대요.

📉뚝뚝 떨어진다! ‘슈퍼 엔저’

최근 일본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그 이유 중 하나가 여행 경비가 저렴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일본 화폐 💴엔화의 가치가 역대급으로 ↘떨어지고 있어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82원으로, 2015년 6월 26일(905.40원)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해요. 엔화는 원화뿐 아니라, 💵달러·💶유로 등에 대해서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엔화는 1유로당 152엔을 넘어서 2008년 9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고요. 엔·달러 환율도 1달러당 141엔대에 오르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대요.

🤑쌀 때 사두자 ‘엔테크’ 열풍

엔화 환율이 떨어지자 반대로 엔화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이에요.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4월 말 기준 총 5778억 엔(5조 2670억 원)에서 지난 11일 기준 8039억 엔(7조 3300억 원)으로 39%가 늘었다고 해요. 하루 평균 84억 엔(약 770억 원)씩 늘어난 셈! 추후 엔화 가치가 올랐을 때의 💱환차익을 노린 ‘엔테크(엔화+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는 거예요. 

또한,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일학개미도 늘고 있는데요. 자본총계 기준 상위 8개 주요 증권사에 예치된 엔화 예수금 및 일본 주식 평가금액 전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총 4조 946억 2000만 원으로 4조 원을 돌파했어요. 이는 지난해 6월 말(3조 1916억 원) 대비 28.3% 늘어난 수준이래요.

엔저 현상이 좋은 것만 아냐!😰

일각에서는 엔저 현상의 장기화가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수출 구조가 비슷한 수출 경쟁국으로, 엔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에요. 또 여행수지 적자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요즘 국내보다 일본 물가가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국내 관광객들의 ✈️일본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 수요는 팬데믹 이전의 40%밖에 회복되지 않았다고.

엔화,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예요?↘

미국과 유럽은 당분간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은 반대로 통화 완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6일,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마이너스(-0.1%) 상태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했어요. 시장에서는 일본이 만약 통화 완화 기조를 계속 이어간다면 엔저 현상이 심화해 원/엔 환율의 경우 100엔당 800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대요. 

전문가들은 엔화가 단기적으로 조금 더 떨어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은 크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싸다고 무작정 엔화를 사 모으는 게 아닌 환전 수수료, 투자 목적 등을 잘 따져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요즘 결혼 준비물 : 명품백 + 호텔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호텔과 명품백 등 거액을 들이는 한국의 프러포즈 문화를 비판했어요.
✅ 호텔 업계에서는 ‘청혼 트렌드’에 발맞춰 고가의 프러포즈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어요. 
✅ 신부 친구들 사이에선 ‘브라이덜 샤워’도 인기래요.

한국에선 프러포즈에 💸4,500달러가 필요해?

미국의 유력 경제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 청년들이 프러포즈를 위해 거액을 들이는 문화를 비판하는 기사를 보도했어요. ‘결혼식 전 비싼 장애물 : 4,500달러(약 576만 원)짜리 청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하루 숙박비가 100만 원이 넘는 고급 호텔에서 명품 가방과 주얼리 등을 선물하는 게 최근 한국의 청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지적한 건데요. 

WSJ은 최근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에게 국내 최고급 호텔에서 청혼을 받은 오 모 씨의 사연을 소개했는데, 오 씨가 받은 💍청혼 패키지 비용은 150만 원으로 호텔 숙박 비용과 꽃장식, 샴페인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해요. 또 다른 직장인 하 모 씨는 “최근 프러포즈에 570만 원이 들었다. 솔직히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다”며 소감을 전했는데요. 하 씨는 미리 준비한 세 대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여자친구가 승낙했다”라며 프러포즈 성공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고. 

#호텔 #프러포즈 #성공

하 씨의 사연처럼 인스타그램에 ‘#호텔프로포즈’를 검색하면 4만 4,000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오는데요. 인증샷에는 화려한 꽃장식과 풍선, 샴페인 그리고 테이블에 놓인 반지와 👜명품백 등이 등장해요. 이렇게 호텔에서 고가의 선물을 주며 청혼하는 방식이 유행처럼 번지자, 호텔 업계에서는 ‘청혼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롯데호텔은 꽃, 풍선 장식과 와인 등이 포함된 ‘축하의 순간(Celebration Moment)’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비용은 300만 원대에서 시작하고요. 시그니엘 호텔도 ‘영원한 약속(Eternal Promise)’이라는 꽃장식과 샴페인 등이 포함된 157만 원짜리 상품이 있는데 월평균 38회 예약이 이뤄질 정도로 인기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청혼 트렌드에 대해 “큰 비용이 드는 호화로운 호텔 프러포즈는 결혼율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커플들에게는 압력을 가한다”라고 지적했어요.

요즘엔 ‘브라이덜 샤워’도 인기

호텔 프러포즈와 함께 신부 친구들 사이에선 ‘브라이덜 샤워’도 인기인데요. 브라이덜 샤워는 ‘신부에게 우정이 비처럼 쏟아진다’는 의미로 결혼을 앞둔 신부의 친한 친구들이 축하해 주는 파티말해요. 16세기 유럽에서 결혼을 올릴 형편이 되지 못하는 👰신부를 위해 신부의 친구들이 결혼 자금을 모아 선물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2008~2009년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프렌즈〉를 통해 알려졌고요. 방송과 SNS 등에서 연예인의 브라이덜 샤워 인증샷이 전해지면서 결혼을 앞둔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그런데 최근 들어 브라이덜 샤워의 목적이 퇴색됐다는 비판도 있어요. 🏨호텔 프러포즈와 마찬가지로 호텔 업계는 물론 음식 케이터링 업체, 사진 촬영 업체까지 브라이덜 샤워 관련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보다 보여주기식 문화가 됐다는 거죠.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브라이덜 샤워는 SNS 사진용으로밖에 안 느껴진다. 언제부터 이런 문화가 당연시됐는지 모르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약속하는 그 자체만으로 축복받아 마땅한 결혼이 당사자들에게도, 지인에게도 부담스러운 일로 변질된 것 같아 씁쓸하네요.😥 

일본 여행 갈 때 ‘이것’ 두고 가세요

최근 금제품을 착용한 채 일본에 입국했다가 곤욕을 치룬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는데요. 일본에서는 금이나 금제품을 반입할 때 반드시 신고해야 한대요! 잘못하면 관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거나 물품을 압수 당할 수 있다는데요~ 어떤 것들이 걸리는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덤으로 비행기 탈 때 추가 수화물 비용 아끼는 꿀팁도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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