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돌려받을까 토해낼까?

곧 연말과 함께 다가올 직장인들👨‍💼👩‍💼의 연례행사가 있죠. 바로 연말정산! 누군가에겐 ’13월의 월급💰’이 되겠지만 누군가에겐 ’13월의 세금 폭탄💣’이 되기도 하는데요. 내가 세금을 돌려받게 될지, 토해내게 될지, 미리 확인할 수 있대요.

얼마 돌려받을까? ‘연말정산 미리보기’🔍

출처: 국세청 홈택스

사원님은 과연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실 텐데요, 지난주 목요일(10/27)부터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시작됐어요.🧐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신용카드 등 올해 1~9월에 사용한 금액을 활용해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계산해주는 서비스예요. 근로자가 이미 국세청에 신고된 1~9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외에 10월부터 연말까지 대략 얼마를 사용할지 예상 금액을 입력하고, 작년 연말정산으로 미리 채워진 공제 항목도 올해에 맞춰 수정하면 최종 세액을 가늠해볼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내가 남은 두 달 동안 어느 정도 소비해야 세금을 덜 낼 수 있을지 알 수 있고요, 맞벌이 부부💑라면 부양가족 사용금액을 부부 중 누가 공제받는 게 유리할지도 판단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올해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20~30대 청년 근로자 33만 명에게 월세액 세액공제·교육비 세액공제·중소기업 취업자 감면 등 빠뜨리기 쉬운 공제 항목을 개별적으로 맞춤 안내를 함께 제공한다는데요, 소득·세액 공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연말정산 때에는 공제 혜택을 받지 않은 청년 근로자들이 대상이래요.

연말정산 자료 제출? 클릭 한 번이면 OK👌

국세청은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뿐 아니라 올해부터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어요. 국세청이 근로자의 연말정산 자료를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건데요, 그동안은 근로자가 홈택스에 접속해 직접 간소화자료📁를 다운로드📥해서 회사에 제출해왔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 회사가 이번 달 말까지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 명단을 홈택스에 등록하면, 근로자가 한 번만 근로자 확인✅을 거치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국세청은 확인된 근로자의 간소화자료만 회사에 제공한대요. 이때 근로자는 회사에 제공하고 싶지 않은 자료는 개인적으로 삭제할 수 있고요. 추가하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는 경우에만 자료를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고.

더 많이 환급받는 절세 꿀팁!🤑

직장인이 가장 쉽게 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바로 ‘카드💳 소득공제’예요. 총급여의 25% 이상 카드를 사용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에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는 30%가 공제돼요. 이 말은 카드 사용 금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지 못했다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는 걸 의미해요.❌ 총급여 4,000만 원에 카드 사용액이 1,200만 원이라면 200만 원에 대해서만 소득공제가 된다는 거예요.

*총급여 : 근로소득에서 비과세소득을 제외한 소득. 연봉 x

*소득공제 : 소득액에 대해 세율을 곱해서 세금을 매기기 전에 일정액을 빼주는 것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 올해 얼마까지 썼는지 확인 후 만약 총급여의 25%까지 아직 쓰지 못했다면, 체크카드보다는 카드 할인이나 적립 혜택이 큰 신용카드를 먼저 쓰는 게 좋아요. 그리고 총급여의 25%를 채운 뒤 나머지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더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또한, 맞벌이 부부💑라면 각자 카드를 사용해 본인 총 급여액의 25%가 넘지 않는다면 둘 다 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소비가 크지 않다면 한 사람의 카드로 몰아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 밖에도 대중교통🚇🚌이나 전통시장 이용액에 대해서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월세, 기부금 등을 이용한 세액공제도 가능한데요, 더 다양한 절세 방법은 오늘의 4층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우리 사원님들, 남은 두달 간 현명하게 소비하고 13월의 월급 타실 수 있길 바랄게요!

불법 취업해서 실업급여 타야G~

직장생활👩‍💼👨‍💼 하다 보면 ‘아 그만두고 실업급여나 타고 싶다!’라고 한 번쯤 생각해보신 분들 있으시죠? 하지만 막상 실업급여를 타려면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요, 최근 부정하게 실업급여 탄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어요!🚨

*실업급여 : 고용보험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 후 재취업 활동을 하는 동안 생활 안정을 도와주고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 연출된 장면입니다

짜고 타먹은 실업급여 40억 원!

최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업급여를 부정으로 받은 사람이 총 19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요. 부정 수급액은 무려 39억 8,500만 원!💸 

대부분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받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업주와 노동자가 공모해 재취직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계속 실업급여를 받는 유형이 있었고요, 심지어 브로커😈가 개입해 가짜로 취업시켜 실업급여를 타간 경우도 있어요.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취업준비생과 가정주부 78명을 치킨집🐔에 고용된 것처럼 속여 피보험자격을 취득한 뒤 곧바로 실직한 것처럼 꾸민 건데요, 총 5억 8,000만 원이 지급됐다고 해요. 실업급여 수급에 가담한 사업주와 브로커들은 일정액 수수료를 챙겼다고.

이에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부터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 점검 기간을 운영할 거라고 하는데요,🕵️‍ 이미 의심되는 사례 9,300여 건을 확보한 상황! 그중에는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해외여행을 가는가 하면, 심지어 군 복무 기간 중에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대요.

월급이 얼마든 실업급여 월 185만 원?🤷‍

실업급여 제도의 허점을 노려 부정 수급하는 것도 문제지만 허위·형식적 구직활동을 하면서 실업급여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문제인데요, 일각에서는 실업급여의 상·하한액 구조가 근본적으로 문제라는 지적이 있어요.

실업급여는 평균임금의 60%로 산출되지만, 이 금액이 최저임금의 80%로 계산되는 실업급여 하한선에 미치지 못할 경우, ‘최저 구직급여액’이 지급되고 있어요. 올해 실업급여 하한액은 소정 근로시간 8시간 기준 하루 6만 120원으로, 한 달 180만 3,600원이라고 해요. 실업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과 연동되어 내년에는 8시간 기준 하루 6만 1,568원으로 오르게 되는데요, 근로자가 월 얼마를 벌든 8시간 근무했다면 실업급여로 한 달에 최소 185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반면, 상한액은 내년에도 6만 6,000원으로 유지된다고.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도 못 받는 사람이 급증해 보험료를 덜 내면서 실업급여는 더 받는 구조라고 해요. 실제로 지난해 기준, 하한액 지출액은 전체 구직급여 지출액의 71%를 차지했다고. 저임금 근로자의 경우,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단기간 일 한 뒤 실업급여 타는 게 이득인 셈이죠.🤑 결국 단기 일자리에 의존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대요. 이에 고용부는 지난해 11월, 5년간 3회 이상 반복 수급한 경우 실업급여가 최대 50%까지 조정되는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해요.

실업급여도 차별받는 예술인?👩‍🎨

한편, 예술인에게 고용보험 가입장벽은 높고, 보장은 낮아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현재 예술인고용보험 가입조건은 월평균 50만 원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실상은 예술인의 약 73%가 보험 가입에 부적격한 상태라고.

반면, ‘실업급여 제도’의 경우 일반고용보험과 예술인고용보험의 1일 실업급여 상한액은 같지만 하한액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요, 예술인 실업급여 하한액은 최저 가입조건인 월 50만 원을 기준으로, 한 달에 48만 원을 지급도록 하고 있다고 해요. 일반 가입자가 약 180만 원을 받는 것에 비해 ¼ 수준인 거죠.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가 고용 안전망에서 소외된 예술인을 돕기 위해 마련됐지만, 그 효과가 미비한 상황인 거예요. 

실업급여가 누군가에겐 악용하기 쉽지만😜, 절실한 사람들에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있는데요,😥 부정수급으로 인한 누수를 막고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유행? 이제 지역에서 만들게요😎

신한카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 ‘부산’, ‘전주’ 등의 지역 이름이 들어간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반대로 ‘서울’을 사용한 가게는 줄었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최근에는 지역 브랜드들이 승승장구!🥁 많은 사랑을 받고 있거든요!💕

지역 특산물부터 기념품까지 힙하다 힙해

여행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지역 특산물 판매점을 기억하시나요? 그런지는 수학여행으로 갔던 제주도에서 한라봉 초콜릿을 샀던 기억이 있다고.🤣 이렇듯 과거에는 지역 특산물을 말 그대로 기념하기 위해 샀다면? 최근에는 일부러 찾아다닐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고 해요. 그 이유는 지역 특산물이 더 이상 고리타분한 것이 아닌, 힙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렇다 보니 지역 자체에서도 지역을 간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지역 특산물을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으로 변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대요!💪

(왼쪽부터) 감자밭 감자빵, 개항로 맥주, 역서사소 사투리 고백 엽서  / 출처 :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gaehangro.beer, 역서사소
(왼쪽부터) 감자밭 감자빵, 개항로 맥주, 역서사소 사투리 고백 엽서
/ 출처 :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gaehangro.beer, 역서사소

예를 들면, 춘천 카페 ‘감자밭’에서 시작한 🥔‘감자빵’이 있는데요. 지난해에만 무려 740만 개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감자빵 열풍을 불러왔죠. 현재는 전국 곳곳에서 팝업 스토어를 여는가 하면, 대표 캐릭터인 ‘포떼또’를 활용한 굿즈가 출시되는 등 춘천 지역의 대표 상품이 됐다고 할 수 있어요.
또 인천 개항로 지역에서만 파는 🍺‘개항로 맥주’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맥주 라벨 글씨는 개항로에서 1968년부터 나무 간판을 만들고 있는 장인의 작품이고요, 광고 모델의 정체는 과거 개항로 극장에서 간판을 그리던 페인트 가게 사장님이라고.👍 이러한 지역성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개항로에 가면 꼭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 됐다고 해요.
그리고 아예 지역 정체성을 브랜드로 내세우는 곳도 있어요. 광주송정역 앞에 있는 🏬‘역서사소’가 그 주인공. 전라도 사투리를 활용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보기만 해도 재미 만점! 많은 발길을 끌고 있대요.

지역에 직접 안 가도 경험할 수 있어요🤭

(왼쪽부터) 빕스 남해마늘 밀키트, 맥도날드 보성녹돈 버거 / 출처 : 인스타그램 @@vips_kr, @mcdonalds_kr
(왼쪽부터) 빕스 남해마늘 밀키트, 맥도날드 보성녹돈 버거
/ 출처 : 인스타그램 @@vips_kr, @mcdonalds_kr

게다가 요즘은 식품 업계에서도 지역에 집중하는 추세예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데요. 대표적으로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는 경상남도 남해 마늘을 활용한 밀키트를 출시했고요. ‘맥도날드’도 전라남도 보성의 녹차 농가와 손을 잡고 햄버거를 출시했죠. 이렇다 보니 이제는 꼭 그 지역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지역 브랜드를 접할 수 있게 됐는데요. 사람들이 지역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매출 증가는 물론,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명분도 챙길 수 있어 기업도 오히려 좋아💘 앞으로는 식품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브랜드와 협업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저번 레터에서 시골에서 보내는 휴가인 🌾‘촌캉스’를 전해 드렸죠? 새로운 여행지를 발굴해 SNS에 올리는 재미로 많이들 떠난다고 했었는데요, 지역 브랜드도 비슷한 맥락이에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브랜드보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지역 브랜드를 찾아 구매해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어 좋다고.😉 앞서 말했듯이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나오고 있으니까요! 또한, 과거와 달리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쉽게 마련되고 있다는 점도 있어요. 실제로 그렇게 유명해진 지역 브랜드들도 적지 않대요. 즉, 이제는 우리에게 어느 지역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제품인지가 중요해졌다는 거죠!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방에 있는 기업 10곳 중 7곳이 지방 소멸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하죠. 그런 점에서 이런 소식은 참 기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브랜드가 그들만의 지역성을 뽐내며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파티에서 일어난 비극

핼러윈을 앞둔 지난 주말,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은 분들이 많았는데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어요.😥

순식간에 발생한 압사 사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3년 만에 노마스크로 열리는 핼러윈 행사에 많은 사람이 이태원으로 몰렸어요. 👮‍경찰 추산으로 약 10만 명이 이태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날 밤 10시 15분, 서울종합방재센터로 다급한 첫 신고가 접수됐어요.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후 바로 출동했지만, 수많은 인파로 사고 현장까지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해요.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골목에 빼곡하게 몰린 인파가 이리저리 밀리면서 언덕 아래에 있던 사람들이 넘어졌고, 그 위로 도미노처럼 쓰러지기 시작했다는데요. 거리는 발 디딜 틈도 없었고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고 해요.

출처 : 연합뉴스

대규모 인명피해🤕

지난 30일 밤 11시 기준, 총 154명이 숨지고 132명이 다쳐 모두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어요. 사망자 중 98명은 👩여성이고, 56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는데요.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0대 1명, 미상 1명으로 파악됐어요. 또 이란, 러시아, 중국 등 외국인 사망자도 26명이라고. 사망자 시신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 30여 곳에 🚑이송됐는데요. 경찰은 사망자의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가족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는 중이에요. 

한편, 지난밤 이태원을 방문한다고 집을 나선 채 연락이 끊긴 가족을 찾는 분들도 많다는데요. ☎전화 신고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연락하면 되고요. 또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고를 받고 있는데, 서울시는 어제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실종신고 건수가 누적 4천 건이 넘었다고 밝혔어요.

해밀톤 호텔 옆길

사고가 발생한 곳은 해밀톤 호텔에서 세계음식 거리로 올라가는 폭이 4m 정도 되는 언덕길인데요. 이 길은 🚊이태원역에서 세계음식 거리로 통하는 가장 가까운 길이에요. 이 길을 통해서 위로 올라가려는 사람들과 내려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뒤엉키게 되면서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이 됐는데요. 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던 상태에서 일부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휩쓸려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또 평소에도 이태원은 도로가 혼잡한 곳인데다가 귀가하려는 시민의 🚘차량까지 뒤섞여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병원으로 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고.

📌국가애도기간 발표

사고 다음 날인 3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정 최우선 순위를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밝혔어요. 또 “행안부 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어요.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도 설치했는데요. 한 총리는 🧾브리핑에서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어요. 또 참사가 일어난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고 소식을 듣고 유럽 출장에서 급히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현장에서 사고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검찰도 대검찰청에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피해자 신원 확인과 검시,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고요.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수사에 나섰는데요. 사고 현장 일대의 폐쇄회로(CCTV) 등 영상 증거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또 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동영상들도 확보해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오늘 아침부터 서울광장과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고 해요.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의 ‘최초 여권’ 이렇게 만들어졌다

120년 전, 해외는 어떻게 갔을까…한국 ‘최초 여권’이 만들어진 썰 / 14F

세계적인 화제작이 된 드라마 ‘파친코’의 흥행으로 최근 해외 동포들의 굴곡진 삶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는데요. ‘파친코’는 일제 강점기, 고향을 떠나 낯선 세계를 떠돌며 질기게 살아가는 한인 교포 가족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고향을 떠나 낯선 세계를 떠돌며 살아왔던 재외동포들의 고단한 삶. 어떻게, 또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현직 아나운서에게 신조어 테스트 시켜봤습니다

위꾸? SBN? 에어팟 논쟁? 현직 아나운서 이재은의 MZ세대 트렌드 능력고사 결과는? / 14F


‘갓생은 주어진 삶을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거죠’

세시연구소를 찾아 온 이재은 아나운서 📝 하루를 48시간처럼 사는 갓생러 이재은의 이야기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여기 가면 👻귀신 볼 수 있음

사원님들! 요즘 길거리에 호박, 유령, 박쥐로 꾸며진 가게들이 많이 보이지 않나요? 매년 10월 마지막 날에 열리는 미국의 축제, 🎃핼러윈(Halloween)이 찾아왔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핼러윈을 즐기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고 있죠. (도대체 미국 축제를 왜?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4층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지금 분위기에 딱👍 한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발표한 전 세계 핼러윈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왼쪽부터) 슬로바키아 차흐티체, 프랑스 로제르, 영국 플럭클리 / 출처 : 부킹닷컴
(왼쪽부터) 슬로바키아 차흐티체, 프랑스 로제르, 영국 플럭클리 / 출처 : 부킹닷컴

🎃슬로바키아 차흐티체

동양에 구미호가 있다면? 서양에는 흡혈귀가 있죠! 그리고 흡혈귀의 기원을 이야기할 때 절대로 빼먹을 수 없는 인물이 있어요. 바로 🏰차흐티체 성의 주인이자, ‘피의 백작 부인’이라 불리는 바토리 에르제베트인데요. 그녀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수백 명의 소녀를 납치해 살해한 뒤, 그 피로 목욕을 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사실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진실 여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대요. 누군가가 그녀의 재산을 뺏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들도 있거든요! 이렇듯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죠. 폐허로 남은 그녀의 성이 오싹한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것! 한 가지 🍯tip. 슬로바키아에는 ‘동유럽의 디즈니 성’이라고 불리는 보이니체 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곳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프랑스 로제르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프랑스 남부의 로제르(옛 지명은 제보당)는 꼭 피해야 할 것 같아요. 18세기 프랑스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늑대인간, ‘제보당의 괴수’가 나타났던 곳이거든요! 이 괴수는 100명이 넘는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늑대인간이라고 표현했지만, 그 정체는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어요. 그저 당시 프랑스에서는 사람이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일이 흔했기 때문에 늑대라고 추측할 뿐이라고. 하이에나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고요. 물론 하이에나는 프랑스의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없다는 것이 더 미스터리! 게다가 결국에는 괴수를 잡아서 죽였는데요, 박제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악취가 나서 폐기할 수밖에 없었대요.😨 이러한 괴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날의 로제르는 프랑스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주라고 하네요!

🎃영국 플럭클리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나름대로 공신력(?)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영국의 ‘플럭클리’라는 작은 마을인데요. 1989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령이 출몰하는 마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해요! 명성에 걸맞게 공식적으로 집계된 유령은 12명(?), 비공식적으로 주민들에게 목격되는 유령은 무려 40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진흙더미에 파묻혀 죽은 ‘소리 지르는 남자’, 목을 매달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장 선생님’ 등이 있다고. 이렇다 보니 유령 마니아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데, 유명한 일화가 있어요. 한 유령 마니아가 카메라를 설치해 진짜로 유령이 나타나는지 확인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시끄럽게 짖어대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지만, 정작 다음날 카메라에는 개의 모습이 전혀 찍혀있지 않았다는 것. (소름😱) 또 지금은 관광지로 변해서 18세기 당시 사용했던 저택을 호텔로 바꾼 곳도 있는데요, 무서운 사실은 이곳에서도 하인 유령이 출몰한 적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그 전에 해외에서 가장 유명한 우리나라 귀신은 무엇일까요? 처녀 귀신이라고 생각했다면 땡! 요즘에는 🧟좀비래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해외에서는 왕이 좀비로 변해 갇혀 있었던 경희궁이 우리나라 필수 여행지로 꼽힐 정도로 그렇게 인기라고. 그래서 말인데, 사원님들! 우리 이번 주말에 해외는 못 가도 경희궁으로 나들이 떠나볼까요? (그런지 : 어쩌면 혹시…🤫)

📰폐지 너 잠깐 격리하고 있어

정부가 경기침체로 재활용지의 원료인 폐지의 수요가 줄어들자, 1만 9천 t의 폐지를 격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잠깐✋ 폐지를 격리한다는 게 무슨 말일까요?

폐지값이 💸헐값이 되었어요

세계적 경기 침체로 종이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산량도 감소했는데요. 자연스럽게 ♻재활용지를 만드는 데 쓰이는 폐지의 수요도 급격하게 줄고 있대요. 시민들이 배출한 폐지는 고물상으로 수거돼 압축업체를 거쳐 제지사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지금 압축상에 쌓여 있는 폐지는 5만 8천 t이고, 제지사는 14만 8천 t으로 평소보다 ↗2배 정도 많은 양이라고. 폐지의 재고가 넘쳐나자 가격도 많이 내려갔는데요. 전국의 평균 폐지 가격을 보면 작년 9월 1kg당 149.9원이었던 📰신문지 가격이 지난달에는 135.2원으로 9.8%나 떨어졌고요. 폐골판지 가격은  147.9원에서 107.8원으로 27.1%나 줄었대요. 말 그대로 폐지값이 헐값이 된 거예요.

경기 용인시 압축상에 쌓여있는 폐지 더미 / 출처 : 환경부

왜 환경부가 폐지를 사는 거야?

이렇게 폐지가 남아돌고 가격이 내려가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고물상에서 수거해 온 폐지를 받지 않겠죠. 폐지를 팔아도 💸이윤이 남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면 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도 피해를 보게 되고요. 또 온종일 폐지를 주워도 헐값이기 때문에 더 이상 폐지를 줍지 않게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되면 거리에는 폐지가 쌓이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거예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환경부가 폐지를 사겠다고 한 건데요. 실제로 지난 2018년, 중국이 폐지 수입을 중단하면서 폐지 가격이 📉급락한 적이 있는데, 1kg당 100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폐지 수거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어요. 이렇게 ‘폐지 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환경부가 먼저 폐지 1만 9천 t을 선매입해 공공 비축시설에 보관하겠다는 거예요. 환경부는 정부가 보유한 전국 6개의 비축창고에 9개월간 폐지를 비축하겠다고 밝혔어요.

🗣폐지 수요가 줄어든 이유가 있대

폐지 수출량이 줄어든 것도 ‘폐지 대란’의 원인으로 꼽혀요. 세계적인 불황으로 종이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시민들이 배출한 폐지는 압축업체를 거쳐 제지사로 가거나 🛫해외로 수출되는데 지난해 4월, 6만 t이었던 폐지 수출량이 올해 9월에는 1만 9천 t으로 68.3%나 ↘감소했어요. 같은 기간 수출 가격도 1t당 229달러(32만 4,722원)에서 129달러(18만 2,922원)로 43.6% 떨어졌고요. 경기침체뿐 아니라 최근 국제시장에 유럽산 폐지가 헐값에 쏟아지는 것도 문젠데요. 독일과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의 제지 🏭공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생산을 멈추면서 폐지를 해외로 팔고 있기 때문이라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세 달 전에는 폐지 100kg에 1만 원이었던 가격이 지금은 6천 원밖에 못 받는다고 해요.😰 이렇게 폐지값이 떨어지면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게도 위기인데요. 언제쯤 경기가 안정될지 걱정이네요.

7천만 원으로 내 집 마련?!

내 집🏠 마련 꿈꾸는 사원님들 주목~!✊ 지난 26일, 정부가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 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초기자금 7천만 원으로 5억 원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대요.

청년층에게 34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수도권과 역세권 우수택지를 중심으로 공공분양 주택 5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과거 5년보다 3배 이상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거라는데요, 그 중 34만 가구(68%)는 청년층이 대상으로, 5만 4천 가구는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으로 공급된다고 해요.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장기 저리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적용되고요, 도시 외곽보다는 국공유지, GTX 인근 우수택지, 역세권·도심 등 우수입지의 물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래요.

✅ 원하는 분양 유형을 고르세요

공공분양 주택은 각자의 소득·자산 여건, 생애주기 등 맞게 3가지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출처 : 국토교통부

먼저, 1) 나눔형은 시세 70% 이하⬇를 분양가로 책정하고, 할인된 분양가의 최대 80%를 전용 장기 모기지로 지원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시세 5억 원인 주택을 3억 5천만 원에 분양하고, 최대 2억 8천만 원을 대출받으면 초기 자금 7천만 원으로 집을 살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의무 거주기간 5년을 채운 이후에는 공공에 환매 시 매각 시세차익의 70%를 나누어 줘서 자산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2) 선택형은 저렴한 임대료로 우선 거주해 보고 6년 뒤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모델이에요. 입주 시점 추정 분양가의 절반을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절반에 대한 월세는 시세 70~80% 수준으로 부담하게 된다는데요, 임대 거주 6년 후 분양 선택 시점에는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나눔형과 같은 고정 저리 모기지를 지원 받을 수 있고요, 분양받지 않아도 4년 더 임대 거주가 가능하다고 해요! 이때 거주 기간은 청약통장 납입 기간으로 인정한다고. 

마지막으로 3) 일반형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집을 살 수 있는데요, 물량의 20%는 청년층을 위해 추첨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해요. 일반형에는 기존 디딤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지만 청년층에 대해서는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 적용한대요. 

올 연말부터 사전청약을 받기 시작한다는데요, 다만, 나눔형과 선택형에서 지원되는 전용 모기지의 조건은 현재 디딤돌 대출금리 등을 전제로 산정된 것으로 지원 시점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대요.

싱글 청년도 내 집 마련 가능😎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다자녀👨‍👩‍👧‍👦 등 기혼자 위주로 운영해 미혼 청년은 소외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에 19∼39세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다고 해요. 5년간 선택형·나눔형에 5만 2천 5백 가구를 공급할 거래요. 또한 정부는 ‘자산가 미혼 청년’의 특공 신청으로 서민층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근로 기간이 긴 청년을 먼저 배려하고요, 부모 자산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청약 기회를 제한❌하는 등 구체적인 세부 기준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해요.

최근 금리인상📈과 높은 분양가로 내 집 마련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많은 청년에게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좀비?‍ 🧛드라큘라?‍ 뭐 할래?

https://youtu.be/W2dGweSkuBM

이번 주말, 핼러윈 축제를 즐길 생각에 두근두근!  매년 핼러윈 시즌에는 귀신, 좀비 등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로 길거리를 가득 메우죠. 과연 올해는 어떤 코스튬이 화제가 될지 궁금한데요~ 그런데 핼러윈데이에는 왜 이런 귀신 분장을 하게 된 걸까요? <월드클로즈업>에서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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