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내립니다 (?? : 전 올려요!)

✅ 라면, 과자, 빵 등 식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어요.
✅ 정부의 가격 인하 요청에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다고 해요.
✅ 우유, 캔맥주 등 일부 식품의 가격이 오를 예정이에요.

🍜라면·🍪과자·🍞빵 : 가격 내려요!

최근 농심을 시작으로 식품업계의 ‘가격 인하 러시’가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 27일, 라면업계 매출 1위인 농심은 오는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50원(4.5%), 100원(6.9%) 내린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어서 삼양식품과 오뚜기, 팔도도 라면 제품의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어요. 라면값 인하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라면뿐 아니라 과자와 빵의 가격도 내린다는데요. 롯데웰푸드는 7월 1일부로 자사 대표 브랜드인 ‘빠다코코낫’과 ‘롯샌’, ‘제크’ 등 과자 제품 3종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하하고요. 해태제과도 ‘아이비 오리지널’ 가격을 10% 인하한다고 해요. 제빵업체인 SPC도 파리바게트 10종과 SPC삼립 20종의 빵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릴 예정이고요. 뚜레쥬르를 운영 중인 CJ푸드빌도 가격 인하 여부를 논의 중이래요.

정부 : 밀 가격 내려갔으니 식품 가격도 내려야G!

이렇게 식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하에 돌입한 데에는 얼마 전 있었던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라면값 인하’ 발언에서 시작됐는데요.🗣️ 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는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업체들이 지난해 라면값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50% 안팎으로 내렸다”면서 “밀 가격 인하에 따라 가격을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밀 선물가격은 지난해 5월 1톤당 419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해 이달엔 1t당 243달러로, 지난해 5월 대비 58% 떨어졌다고. 

이에 라면업계는 밀 가격이 내렸어도 밀가루 공급가격이 아직 내리지 않았다며 라면값을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라면 가격을 내리기 위해선 먼저 밀가루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거죠. 그러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요. 결국 제분업계는 다음 달 밀가루 출하 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후 제분사들은 농심에 7월부터 밀가루 공급가격을 평균 5% 낮추겠다고 전했다는데요. 이에 맞춰 농심이 가격 인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밀가루 가격 인하로 라면뿐 아니라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는 빵과 과자업계에까지 가격 인하 압박이 이어진 셈!

🥛우유·🍺맥주는 가격 올려요~

한편, 하반기부터 가격이 오르는 식품들도 있는데요. 올 하반기 🥛우유 원유 가격이 오를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리터당 69~104원의 가격 인상을 논의 중이라고 해요. 원유 가격이 오르면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우유제품이나 치즈 등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일유업은 🧀치즈 제품 19종의 출고가를 다음 달부터 10~18% 인상할 예정이래요.

또, 편의점업계는 다음 달 1일부터 수입 캔맥주 가격을 7∼15% 인상하고, 4캔 기준의 묶음 판매 할인가도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9.1% 올린다고 해요. 커피, 음료, 안주류 등의 가격도 최대 25% 올린다는데요. 다만, 내달 1일로 25% 가격 인상이 예정돼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대요.🙅 

라면, 과자, 빵의 가격은 내려가지만 우유, 맥주 등 일부 식품들의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AI가 포토샵 해준다는 📷사진관

✅ 최근 AI가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 행정안전부가 해당 사진을 신분증에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어요.
✅ 연예인의 초상권을 침해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요즘 인기라는 AI 프로필? 그게 뭔데?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카메라 앱 스노우의 AI 프로필 서비스가 인기예요. 🤳얼굴 사진을 올리면 AI가 이를 학습해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합성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인데요. 단, 무료는 아니에요. 1시간 이내로 받아보려면 6,600원, 24시간 내로 받아보려면 3,300원을 내야 한다고. 스노우에 따르면, 출시 열흘 만에 약 2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는데요. 지금까지도 이용자가 너무 몰려 서버가 수시로 다운되기도 하고요. 심지어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주목받으면서 가상 사설망(VPN)으로 우회 접속해 이용할 정도라고 해요.

출처 : 스노우
출처 : 스노우

그렇다면 실제 결과물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요즘 인기라는 색깔 배경이 들어간 증명사진과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많아요. 보통 전문 사진관에서 프로필 사진을 찍으면 적게는 5만 원, 많게는 10만 원 이상까지 들어가는데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진관에 가지 않고도 커피값 정도로 여러 장의 사진을 받아볼 수 있어 합리적이라는 거죠.🤑 물론 부정적인 반응도 있는데요. 과도한 보정이 들어가 실물과 전혀 다르고, 아무래도 AI가 만들다 보니 일부 사진은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해요.

오 잘 나왔다! 신분증에 쓸 수 있을까?🤔

그런데 최근 인터넷상에서 이러한 프로필 사진으로 신분증을 만들 수 있는지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대요. 어차피 사진관 보정도 심해서 괜찮다는 입장과 실제로 찍은 사진이 아니라서 안 된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고. 놀랍게도 실제 주민등록증 발급에 성공했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에 지난 27일, 행정안전부가 이미지 등 변형이 가능한 사진은 주민등록증에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본인 확인이 어려운 보정 사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자체에 사진 규격을 엄격히 적용하라고 안내하겠다고 했고요. 스노우와 협의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 사진을 주민등록증용으로 쓸 수 없다’라는 문구를 넣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어요.

신분증뿐만 아니라 이력서 사진으로 쓰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취업 전문가들 역시 만약 과도한 보정으로 실물을 알아볼 수 없는 사진이라면 이력서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실제로 기업들도 이를 부정적으로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지난 2019년, 취업 사이트 사람인이 기업 383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곳 중 4곳이 과도한 보정을 한 사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응답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AI 모델을 만들었다

이러한 생성형 AI는 그 사람의 사진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새로운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스노우의 경우에도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으로 AI 프로필을 만들어 인터넷상에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재미있다는 반응이 대다수지만, 만약 해당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최근 한 생성형 AI 사이트가 연예인들의 초상권을 침해해 문제가 되고 있대요. 이용자가 원하는 느낌으로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사이트인데요. 해당 사이트에 🎤케이팝 걸그룹의 사진을 학습시킨 AI 모델이 다수 올라온 것.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다 보니 이러한 AI 모델을 이용하여 화보를 만들어 팔거나, 음란물에 악용할 수도 있다는 거죠.

이에 한 연예기획사 측에서는 “생성형 AI로 제작하는 이미지가 아티스트의 명예나 초상권을 침해하는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전문가들도 연예인의 초상권을 침해한 AI 모델로 수익을 낸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 이러한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꼭 ⚠️주의해야겠죠?

📺대규모 폭동으로 4조 손실, 빈부격차 세계 1위 남아공

정전으로 매일 640억 손해, 폭동으로 4조 손실…남아공이 혼란에 빠진 이유 / 14F

아프리카의 무지개 국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공용어가 11개일 정도로 다양한 민족이 섞여 있어서 붙은 별명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세계에서 빈부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로 꼽히기도 합니다. 남아공 전체 부의 65% 이상을 상위 10%의 부유층이 차지하고 있고, 백인의 월평균 소득은 흑인 소득의 3배에 달할 정도죠. 그렇다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왜 이렇게 극심한 빈부격차를 보이는 걸까요?

저… 오늘부터 어려져요😉

✅ 6월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돼요.
✅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법령·계약·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된대요.
✅ 국민 편의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자! 다들 어려질 준비 됐나요?

사원님! 오늘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는 거 알고 계셨죠? 그런데 아직 만 나이 계산이 어려우신 분들도 계신 것 같아서 오늘 레터는 나이를 세는 방법부터 알려드리면서 시작해 볼게요. 

만 나이 : 출생일을 기준으로 0살로 시작해 생일마다 한 살씩 더하는 계산법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에요.
세는 나이 : 태어나자마자 1살로 시작해 이듬해 1월 1일이 될 때마다 한 살을 추가하는 계산법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사용한 방식이에요
연 나이 : 생일과 관계없이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빼는 계산법으로 일상에서는 거의 쓰지 않지만,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 등을 위해 일부 법령에서 적용하는 방식이에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나이 계산법을 사용했는데요. 이제부터는 올해 🥳생일이 지난 사람은 ‘현재 연도-출생 연도’로, 생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여기에서 다시 1을 뺀 값으로 나이를 계산하게 돼요. 예를 들어 1992년 12월생의 경우,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만 나이는 30살이 되고 올해 생일이 지나면 31살이 되는 거죠. 오늘부터는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법령·계약·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는 앞에 ‘만’이라는 글자가 없어도 만 나이 셈법으로 센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왜 ‘만 나이’로 통일하냐면

나이 세는 방식을 ‘만 나이’로 통일하려는 이유는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이 달라 사회적·행정적 혼선🤯 및 분쟁이 일어나는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한 회사의 정년 관련 단체협약 조항에서 ‘정년은 만 60세로 하며 56세부터는 임금피크를 적용한다’라는 문구를 두고 노사 간에 법적 분쟁이 있었어요. 사측은 ‘56세’를 두고 한국 나이 56세 그러니까 만 55세라고 주장했고, 노조 측은 60세 앞에 ‘만’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56세 앞에도 ‘만’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 건데요. 이 문제를 두고 1심과 2심 그리고 대법원이 각기 다른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고. 이에 법제처는 “만 나이 통일법으로 그동안 불필요하게 발생했던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나이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단, 예외는 있어요!

▪ 초등학교 입학 :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초등학교는 만 나이로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부터 입학하기 때문에 올해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16년생, 내년에는 2017년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돼요.
▪ 주류·담배 구매 :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빼는 ‘연 나이’를 적용하기 때문에 주류와 담배 구매 가능 연령에는 변함이 없어요. 즉 올해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04년생부터 🍻주류와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고.
▪ 군대 : 병역법도 병역 의무와 관련된 나이를 연 나이 기준으로 계산해 올해 기준으로 2004년생이, 내년에는 2005년생이 병역 판정 검사를 받게 돼요.
▪ 공무원 시험 :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올해 기준으로 7급 이상 또는 교정·보호 직렬 공무원 시험은 2003년생부터, 8급 이하 공무원 시험은 2005년생부터 응시할 수 있어요.

이렇게 국민 편의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만 나이 통일법’ 시행 이전에도 이미 만 나이를 기준으로 운영하던 정책과 제도들은 현행 유지된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만 18세 이상 대통령·국회의원 선거권, 노령 연금·기초 연금 수급 시점, 근로자 정년 만 60세 이상, 만 65세 이상 경로 우대 등이라고.

만 나이가 적용되는 분야도 있고 또 예외인 분야도 있으니, 사원님들도 잘 숙지하시면 좋겠네요!👏

금융사 망해도 2억 원까지 보장

✅ 연금저축·사고보험금·중소퇴직기금에 대해 예금자보호한도를 별도로 적용한대요.
✅ 금융사별 보장받는 예금 보호 최대한도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어나요.
✅ 23년째 5,000만 원인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요.

예금자보호한도 별도 적용 대상 ↗늘어난다

사원님은 열심히 모은 💰목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예금자보호한도 때문에 여러 금융사에 돈을 나눠서 맡겨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금자보호한도는 금융회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자에게 예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됐을 때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돈을 돌려주는 최대 금액으로, 한 금융회사당 1인 5,000만 원까지 보호해줘요. 확정기여형(DC형)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의 예금에 대해서만 같은 금융회사에 예금자가 보유한 일반 예금과 별도로 5,000만 원의 보호 한도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금융회사별로 일반 금융상품을 모두 합해서 5,000만 원, 퇴직연금 5,000만 원으로 1억 원 밖에 보호받지 못하는 거예요. 

이에 지난 26일, 정부는 예금자 보호 강화를 위해 별도 보호 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8월 7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어요.📢

어떻게 달라지G?🤔

자료 출처 : 금융위원회

기존에는 한 금융회사에 일반 예금과 연금저축(신탁·보험), 사고보험금을 포함해서 총 5,000만 원을 보호해줬는데요. 개정안이 시행되면 연금저축(신탁·보험)과 사고보험금을 일반 예금과 분리해 별도로 각 5,000만 원씩 보호 한도를 적용한다고 해요. 이때 연금저축펀드는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별도 보호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대요.

💥사고보험금은 보험약관에서 정한 사망, 중대 상해 등 지급 사유가 발생했을 때 지급하는 금액인데요. 보험사가 파산했을 때 지급 사유가 있는 보험은 사고보험금을, 지급 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보험계약은 해약환급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지급한다고 해요. 다만, 보험계약 만기가 도래해 지급되는 만기 보험금은 별도 보호 한도 적용 대상이 아니에요.

또한,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과 더불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도 일반 예금과 별도로 5,000만 원의 보호 한도를 적용한다는데요. 그동안 은행에 예치된 중소퇴직기금은 근로복지공단 명의로 예금자 1인의 예금으로 해석되었는데요. 앞으로는 실예금자(각 근로자)별로 별도 보호 한도를 적용한다고.

*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 상시 30명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2022년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직접 운영 중인 공적 퇴직연금제도

개정안이 시행되면 금융회사당 최대 예금보호한도는 2억 원까지 상향되는데요. 예를 들어, A 보험사에 연금저축보험, DC형 퇴직연금, 사고보험(사고 발생 시), 보호대상 일반보험을 모두 5000만 원씩 보유하고 있다면 총 2억 원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되는 거예요.

23년째 5,000만 원 예금자보호한도, 오를까?

한편, 현재 우리나라 예금자보호한도는 지난 2001년에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된 뒤 23년째 그대로인데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낮은 편이라고 해요. 미국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2,575만 원), 영국은 8만 5,000파운드(약 1억 5,100만 원)이라고. 이에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를 계기로 현재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정치권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 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정부는 오는 8월까지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방침이래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시행될 예정인데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도 하루빨리 추진됐으면 좋겠네요.

지금 강남은 미국 🍔버거 전쟁 중

✅ 그제 서울 강남에 미국 버거 브랜드인 ‘파이브 가이즈’가 문을 열었어요.
✅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가 강남역 일대로 모이고 있대요.
✅ 프리미엄 수제 버거의 등장으로 국내 버거 시장도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중이에요.

드디어 국내 상륙한 5명의 남자! 🍔파이브 가이즈

출처 : 한화갤러리아, 연합뉴스
출처 : 한화갤러리아, 연합뉴스

지난 26일, 서울 강남에 ‘파이브 가이즈(Five Guys)’의 첫 번째 매장이 문을 열었어요.🎉 파이브 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해 현재는 23개 국가에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유명 버거 브랜드인데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무려 25만 가지 종류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또 모든 음식을 땅콩기름으로 튀길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도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 그동안 이러한 파이브 가이즈의 국내 진출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역시나 개점 당일,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시간인 11시 전부터 약 200m의 대기 줄이어졌고요. 심지어 전날 밤부터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강남에 가면~ 버거도 있고! 또 버거도 있고!😅

출처 : 인스타그램 @shakeshackkr, @superduper.kr
출처 : 인스타그램 @shakeshackkr, @superduper.kr

현재 강남역 일대에는 파이브 가이즈를 포함해 쉐이크쉑, 슈퍼두퍼까지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심지어 최근에는 ‘버거 로드’라는 별명까지 생겼다고 하죠. 참고로 파이브 가이즈와 쉐이크쉑은 미국에서도 라이벌 사이로 유명하다고! 이들이 강남으로 모이게 된 이유는 회사, 학원, 상가가 밀집해 있어서 유동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특히나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곳으로 입소문을 통한 자체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 그래서 임대료가 아무리 높아도 첫 번째 매장만큼은 강남에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예요.
파이브 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온 한화갤러리아는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역에 있는 많은 버거를 수차례 먹어봤는데 경쟁 상대로 느낄만한 곳은 전혀 없었다”라고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과연 버거 로드 경쟁에서 파이브 가이즈가 어떤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프리미엄 수제 버거가 비싸도 잘 팔리는 이유

이러한 미국 버거 브랜드는 이미 국내에 자리 잡은 맥도날드, 버거킹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데요. 파이브 가이즈만 해도 다른 나라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됐음에도 햄버거에 감자튀김, 탄산음료까지 추가하면 2만 원이 훌쩍 넘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가격이 비싼데도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관련 업계에서는 햄버거를 향한 인식이 바뀐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어요. 과거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로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언제부턴가 질 좋은 고기와 신선한 채소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수제 버거가 주목받으면서 이제는 버거도 건강한 한 끼로 인식되고 있다는 거죠. 또 한 전문가는 마치 미국에 온 듯한 기분을 충족해주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분석했고요.
이렇듯 프리미엄 수제 버거의 인기와 함께 국내 버거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조 9,000억 원에서 지난해 3조 8,000억 원까지 성장했고요. 올해는 5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대요.📈

한편, 국내 토종 버거 브랜드는 반대로 미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맘스터치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매장 수를 100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요. 롯데리아도 최근 미국 진출 지역을 결정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해요.

버거 좋아하는 사원님이라면 또 하나의 기쁜 소식! 얼마 전, 파이브 가이즈와 쉐이크쉑에 이어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인앤아웃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는데요. 이에 인앤아웃도 국내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만약 인앤아웃도 강남역 일대에 문을 열게 된다면? 그야말로 미국 버거 대전쟁이 벌어질지도?😱 (알지 과장 : 근데 사원님이 좋아하는 버거 브랜드는 뭐예요?)

📺 떡볶이에 치즈는 못 참지😋

떡볶이, 닭발, 볶음밥 그리고 라면까지! 여기에 ‘이거’ 꼭 올려서 드시는 분들 계실 거예요. 바로~ 치즈! 그런데 사원님, 🧀치즈가 처음 국내에 등장했을 때는 사실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렸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고약한 냄새다, 구역질이 난다’ 이런 반응이 많았다더라고요. (그런지 사원 : 난 없어서 못 먹는다고!) 오늘 〈돈슐랭〉에서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한식에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는 치즈에 대해 알려준다고 해요.

🎙️챗GPT🤖 나를 대체할 상인가?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콘텐츠, 6월의 사원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3월, 구독 사원님들과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특집편으로 보고싶은 주제는?” 이라는 질문에 무려 47%의 비율로 1위를 차지한 항목이 챗GPT, NFT 등 미래기술이었어요. 그래서 모셨습니다!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를 연구하시는 국내 1세대 챗봇 연구자 김수민 님입니다. AI 연구자의 책상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마구 작성해두는 투명 보드
② 페이퍼리스가 되어가는 책상
③ 집중 안될 때 보는 책들, 요즘은 〈AI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히트리프레시〉를 읽는 중이라고.

사실 AI에 대해 잘 모르니 어렵기만 하고, 챗GPT가 내 직업을 대체할까 봐 막연한 두려움만 앞서잖아요. 김수민 작가님과 인터뷰하며 느낀 것은 두려워하기보다 내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툴로 생각하고 하루빨리 익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많은 직업과 업무들이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바뀌기도 하겠지만 바뀌는 세상에 대체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는 아직 우리 인간 개개인에게 달려있다고 말이죠. 그럼 생성형 AI가 무엇인지부터 우리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까지 담아온 이달의 사원을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작가님, 14F 뉴스레터를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간단한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 1세대 챗봇 연구자 김수민입니다. 삼성의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전략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실 삼성전자 소속보다는  <챗gpt 거대한 전환>의 저자로 인터뷰를 참여하게 됐습니다.

먼저 챗GPT의 개념부터 알아야 할 거 같아요.
생성형 AI(Generative AI / Gen AI)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어요?
챗GPT보다 생성 AI가 좀 더 큰 개념이라고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생성 AI는 기본적으로 텍스트, 영상, 이미지와 같이 기존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그런 알고리즘 인공지능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되고요. 챗GPT는 텍스트 베이스 모델인데, 그냥 대표적인 생성 AI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챗GPT의 등장으로 세상이 떠들썩했어요.
그때 반응은 어땠나요?
연구자들은 이전의 GPT-3가 고성능이어서 충분히 이 정도 성능의 챗봇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은 다들 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업계에서 충격이었던 부분은 ‘AI’는 서비스의 영역보다는 연구의 영역에 가까웠거든요. 정말 챗GPT로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AI가 됐다는 점이 제일 충격적이라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또 챗GPT가 2022년 11월에 나왔고 GPT-4가 2023년 3월에 나왔거든요. 한 4개월 만에 발표가 된 건데요. 멀티 모달이 나올 거라고 예측은 했지만 4개월 만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거든요. 발전 속도에 있어서 업계 반응이 뜨거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모두 생성형AI를 두고 경쟁 중이라던데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이 다 생성형 AI 전쟁에 참여를 했고요. 그래서 챗GPT가 나온 이후로 거의 월마다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과 새로운 서비스들이 미친 듯이 나오고 있는 그런 시점인 것 같아요. 마이크로소프트랑 구글이 본격적으로 대결 구도를 형성했고 비교적 최근에 아마존도 거기에 합세를 했고 메타도 합세를 한 그런 형국이거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고요.
사실 아마존의 AWS가 클라우드 업계 1위잖아요. 근데 생성 AI 쪽에서는 다소 소극적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근데 올해 2월에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Gen AI 경쟁에 참전을 하게 됐고요. 올해 4월에 ‘베드락(Bedrock)’이라는 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사전 출시를 했어요.

페이스북이나 메타 같은 경우는 다른 구글이나 아마존과 달리 클라우드가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서 이들이 취하는 전략이 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작은 크기의 언어 모델을 선택하는 전략을 택했더라고요. 메타는 페이스북이라는 큰 플랫폼이 있잖아요. 메타라는 플랫폼 안에서 AI를 접목한 광고 상품을 출시해 광고주들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더라고요.

그래서 종합을 해보자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모두 Gen AI 전쟁에는 굉장히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다들 완전 새로운 걸 한다기보다는 기존에 그들이 갖고 있는 강점 위에서 Gen AI를 좀 다르게 접목하는 방식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유니콘 기업들도 많이 참전했다고요.
네, 아래에 빨간색으로 표기한 게 올해 5월에 Gen AI 기업들 중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들을 추린 거예요. 

출처 : 김수민 작가 제공

빨간색 표기된 대부분의 회사들이 언어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에요. 저는 작년 말만 하더라도 서비스 기업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했거든요. 그런데 2023년에 확실히 밝혀진 건 언어 모델을 만드는 기업들이 좀 더 떠오르고 있고, 많은 투자를 받고 있어요. 물론 그 외에 영상 관련, 코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챗봇도 있고요. 그러니까 언어 모델과 서비스 부문 가리지 않고 유니콘이 등장하고 있다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생성형AI 서비스 중에
우리가 주목할 만한 서비스도 있나요?

최근 본 것 중에 제일 충격적이고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는 캐린AI인데요. 캐린 마조리라는 사람이 스냅챗에서 엄청 유명한 셀럽이래요. 이 사람의 2천 시간 정도 분량의 목소리 데이터를 학습시켜서 본인의 AI를 출시한 건데요. 캐린AI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거예요.

일주일 만에 거의 1억을 벌었다고 하더라고요. 대화 모드도 여러 가지를 지원해 줘요. 친구 같은 모드, 데이팅 파트너 모드, 라이프 코치 같은 것 말이죠. 연예인들은 이미 방대한 이미지, 음성 데이터가 있으니 머지않아 한국 가수의 AI가 출시되어 글로벌 팬들과 외국어로 소통할 날이 올 수도 있겠죠.

또 하나 더 소개해 드리자면 ‘런웨이(Runway)’라는 동영상 서비스인데요. 최근 발표된 Gen-2버전은 ‘야간 기차 동영상 만들어줘’라고 텍스트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동영상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예요. ios에 앱도 있어서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어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런 앱을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사실 AI로 편리한 세상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보다
내가 대체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거든요.
정말 많은 직업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사실 직종의 문제이기보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내가 반복적인 일을 한다’라고 인지가 되면 그 부분들은 충분히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현실인 것 같고요. 

실제로 IBM의 CEO인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5년 안에 업무 지원 부서에 직원 2만 6천 명 중 30%가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다.’라고 했고 골드만삭스는 최근에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출시했는데, ‘전체 일자리의 최대 1/4이 AI를 바탕으로 한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고 특히 행정(46%)과 법률(44%) 분야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라고 했어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라지는 직업도 있지만 새롭게 생기는 직업들도 분명히 존재할 거예요. 지난 80년간 새롭게 늘어난 일자리의 85% 이상이 신기술 중심에서 탄생했다고 하더라고요. 벌써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직업군이 또 생겼잖아요.

2016년 알파고도 센세이션 했는데 우리 삶이 크게 바뀌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체감을 못하는 거 같기도 해요.

알파고 때는 직접 활용할 수 없으니까 체감이 안 됐을 거 같아요. 하지만 챗GPT는 생산성을 직접 느끼면 정말 못 끊어요. 체감을 제일 많이 하시는 분들이 코딩하시는 분들인데요. 진짜 미친 듯이 체감을 하고 계세요. ‘깃허브(github)’의 코파일럿(copilot)이라고 코딩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쓰느냐, 쓰지 않느냐에 따라서 생산성이 극명히 달라졌다고 해요. 코파일럿 없이 개발한 개발자가 161분 걸릴 것을 코파일럿을 사용한 개발자는 71분 만에 처리를 했대요. 생산성 측면에서 거의 50% 넘게 증가한 거죠.

생성형AI의 등장으로
또 어떤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 보시나요?

제 얘기보다는 그냥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달해 드리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은데요. 빌 게이츠는 의료랑 교육을 뽑았고요. 그리고 2023년에 가트너는 생성AI가 활발하게 적용될 산업 분야로 신약 설계, 재료 과학, 반도체 설계, 데이터 합성, 부품 설계 이렇게 5가지를 뽑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의 돈이 또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VC가 지난 3년간 생성 AI 서비스에 17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해요. 그중에서 헬스케어, 신약 개발, 코딩 부분에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고 합니다.

14F 뉴스레터에서도 AI에 대해 몇 차례 소개했었어요.
그때마다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윤리 문제더라고요.

네, 윤리 쪽으로 저는 제일 빨리 풀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슈가 저작권 침해 부분이 가장 소송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한 전직 기자 출신 사용자가 챗GPT한테 ‘너는 어떤 뉴스를 보고 학습해?’라고 물어봤더니 gpt가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많은 언론사의 기사를 보고 학습했다고 답을 했대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지금 2천여 개의 언론사가 소속된 뉴스 미디어 연합과 일부 언론사들이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하고요.

왜 이런 이슈가 발생하냐고 한다면 사실 기술은 엄청 발전을 빠르게 하잖아요. 근데 법이나 제도적인 문제는 빠르게 발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발생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 크게 문제가 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컨센서스를 이루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이해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성형 AI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데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시작은 챗GPT부터 써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고요. 챗GPT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팁 같은 걸 아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유튜브도 요즘에 너무 많아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게 좀 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간단하게 팁으로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예를 들어 챗GPT한테 기획서를 작성할 때 ‘너는 매킨지 컨설팅 전문가야. 이거에 대해서 기획서를 작성해 줘.’ 이런 식으로 역할을 부여하면 훨씬 잘 생성을 해줘요. 그리고 프롬프트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서 너무 퀄리티가 달라지거든요. 정말 강력한 매직 워드 중에 하나가 “Let’s think step by step”, 단계별로 생각해 보자라고 키워드를 입력해 주면 그냥 막말을 던지는 게 아니고 중간중간 단계를 거치면서 좀 더 논리적인 응답을 생성해 주죠.

챗GPT를 활용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제작 활용 예시 / 출처 : 김수민 작가 제공

 

여전히 AI가 어렵고 망설여지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5월에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이 대만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한 말인데요. “AI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과 기업은 도태된다. AI 시대에는 걷지 말고 뛰어야 한다.”,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으로 우려하는 사람도 많지만 AI에 능숙한 사람은 일자리를 잃지 않는다”라며 빨리 적응하라고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정말 이걸 잘 활용하는 사람과 잘 활용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뉠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늦지 않았다고 정말 많이 얘기하거든요. 국내에서 조사를 했는데,  3명 중 1명이 챗GPT를 사용해 봤다고 해요. 또 5%만 유료로 이용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시작해도 쓸 수 있는 게 너무 많고 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너무 많아서 최대한 빨리하면 할수록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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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와 충돌사고 ‘보험료 독박’ 멈춰!

✅ 최근 고가차량이 많아지면서 고가차량 사고 건수도 늘었어요.
✅ 외제차와 충돌사고 발생 시 저가 피해차량의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 7월부터 자동차보험의 불합리한 할증체계가 개선된대요.

🚗외제차와 사고 나면 값싼 피해차만 손해야😭

“비싼 외제차를 보면 피해 가라”는 말이 있는데, 사고 나는 순간 배상해야 하는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고가차량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사고 건수도 많이 늘었다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가차량이 2018년 28만 1,000대에서 지난해 55만 4,000대로 늘었고요. 고가차량 교통사고 건수도 같은 기간 3,600건에서 5,000건으로 늘었다고 해요. 여기서 고가차량은 건당 수리비가 평균의 120% 이상이면서 고급·대형차종 평균 신차가액이 8,000만 원을 넘는 차를 뜻해요. 

문제는 외제차 등 고가차량과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때 고가차량이 와서 박은 거라고 하더라도 고가차의 수리비용이 많이 나와 결국 과실이 적은 피해자인 저가차량 운전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건데요. 지난해 기준 고가차의 평균 수리비는 410만 원으로 일반차량의 수리비(130만 원)보다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외제차가 쳤는데 오르는 건 내 보험료💸

현행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대물 피해)는 상대방에게 배상한 피해금액을 기준으로 적용해서 배상금액이 할증 기준을 넘으면 보험료를 할증하고, 그렇지 않으면 할증이 유예되는데요. 만약 교통사고에서 과실 비율이 90%인 고가차량의 손해액이 1억 원이고 과실 비율이 10%인 저가차량의 손해액이 200만 원이라면, 고가차량은 저가 피해차량에 180만 원(200만 원의 90%)을 배상하지만 저가차량은 고가차량에 1,000만 원(1억 원의 10%)을 배상해야 해요. 

물적사고 할증 기준금액이 200만 원임을 가정하면 고가차량에는 할증이 적용되지 ❌않지만, 저가차량에는 다음 계약 때 할증이 ⭕적용되는 거예요. 2017년 9월부터 저과실 사고 1건을 할증 대상에서 제외하는 ‘저과실 유예사고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사고 책임이 있는 고가의 가해차량에 대한 할증 수단은 미비하다고.

📢금감원 : 자동차보험 할증체계 개선한다!

이러한 자동차보험의 불합리한 할증체계에 금감원은 오는 7월부터 고가 가해 차량의 높은 수리비가 저가 피해 차량의 보험료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어요. 쌍방과실 사고에서 고가 가해 차량에 할증하고, 저가 피해 차량(과실 비율 50% 미만)에는 할증이 유예되는데요. 저가 피해 차량이 배상한 금액이 고가 가해 차량이 배상한 금액의 3배를 초과하고, 저가 피해차량이 배상한 금액이 200만 원을 넘은 사고에 적용한다고 해요. 

적용 방법은 기존 사고점수에 더해 별도점수를 신설해 보험료 할증에 반영한다는데요. 고가 가해 차량은 기존 사고점수에 별도점수 1점을 가산해 보험료를 할증하고요. 저가 피해차량은 별도점수 0.5점만 추가된다고 해요. 총합 점수가 1점 이상이어야 할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저가차량은 할증이 유예되는 거죠. 개선된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오는 7월 1일부터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에 적용된대요. 

불합리한 할증체계가 개선된다고 하니 다행인데요. 그 전에 모두들 안전 운전해서 사고 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일기 쓰기 딱 좋은 90년대 여름휴가

아직 여름휴가 안 떠난 사원님이라면 장마 동안 집에서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떠세요? 혹시 어디를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혹시 이런 여름휴가는요?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얼음 위 오래 버티기, 바가지나 아이스박스까지 동원한 🎣멸치잡이! 바로, 1990년대 여름휴가 풍경이라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긴장해, 장마 시작이다!☔

  • ✅ 25일, 제주도부터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래요.
    ✅ 행정안전부가 태풍·호우 시 국민행동요령을 내놨어요.
    ✅ 지난해 침수 차량 2만 2천 대! 침수 피해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전국 동시에 장마 시작🌂

지난주 토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며 폭염이 이어졌는데요. 25일, 제주도부터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대요. 올해 장마는 전국에서 거의 동시에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최근 50년간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한 장마는 6차례 있었고, 하루 차이 장마는 총 10차례 있었다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동시 장마가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재작년을 비롯해 최근 늘어나는 추세래요.

제주 한라산 일부에는 25일 정오까지 10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 정체전선 움직임에 따라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지역이 조금씩 바뀔 것이라고 하는데요. 장맛비는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에 걸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태풍·호우 시 국민행동요령

주말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자 행정안전부는 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과 호우 시 국민행동요령을 발표했는데요. 아래 그림과 함께 숙지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료 출처 : 행정안전부
  • ①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 ②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하지 않으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기
  • ③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기
  • ④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 ⑤ 공사 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기
  • ⑥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기

 작년 침수차량만 2만 2,000대! 피해 막으려면?

작년 여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었죠. 특히 지난해 8~9월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 호우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컸는데요. 24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이때 당시 2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으며 2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해요. 또 사유 시설의 경우 주택 3만 2,000여 세대, 농경지 749㏊, 농작물 5만 6,900㏊, 공공시설 1만 8,500여 개소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고요. 🚗침수 차량은 총 2만 1,732대로 피해액만 2,147억 원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여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하니 차량 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해 보여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만약, 자동차 범퍼 높이까지 물이 차 있다면 아예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 한다면, 기어를 1단이나 2단으로 낮춘 뒤 중간에 서지 않고 한 번에 지나가야 하는데요. 바퀴의 절반 아래로 잠길 정도의 물웅덩이 역시 시속 10~20㎞로 천천히 지나가야 한다고. 차를 세울 경우 배기구로 물이 거꾸로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을 통과한 다음에는 브레이크 기능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밟아 젖어있는 제동 장치를 말려주는 게 좋다고. 또 물을 건너다 차가 멈췄다면 시동을 다시 걸어선 안 되는데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까지 물이 들어가 수리 비용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래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면서 사망 사고도 여러 차례 발생했었죠. 그런데 여전히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에 행정안전부는 물론, 지자체들도 반지하 주택과 관련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요.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마련돼 이번 여름에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7말 8초 말고 지금? 여름휴가 트렌드

✅ 성수기를 피해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얼리(Early) 휴가족’이 늘고 있어요.
✅ 여행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특히 올해는 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예고돼 더 인기래요.
✅ 여행 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에요.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휴가 갑니다

혹시 여름휴가 다녀온 사원님 있으세요?🙋 아직 7월도 안 됐는데 벌써 여름휴가인가 싶겠지만, 요즘 성수기를 피해 빨리 휴가를 떠나는 이른바, ‘얼리(Early) 휴가족’이 늘고 있다고 해요. 다시 말해 통상적인 여름휴가 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7말 8초, 즉 7월 말에서 8월 초 이전에 여름휴가를 떠난다는 것.🧳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5~2019년 5년간 6월 출국자 수가 연평균 12.7% 증가했다는데요. 이는 7월 9.5%, 8월 5.8%의 증가율보다도 높은 수치였다고 해요. 물론 올해도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미 4월부터 여행용 가방이나 수영복과 같은 여행 관련 상품도 작년보다 불티나게 팔렸고요. 한 여행사의 경우에는 6월 출발 패키지여행 예약 건수가 7월과 8월보다 높았다고 해요.

여름휴가 왜 빨라졌을까?

여행 업계는 직장인들이 과거와 달리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데다 최근에는 💸고물가로 여행 비용을 아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꼽고 있어요. 비수기에는 항공료, 숙박비 등이 성수기보다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 실제로 지난 4월, 제주항공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673명 중에서 42%가 성수기를 피해 5, 6, 9, 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는데요. 그 이유로 응답자 절반 이상이 ‘여름 성수기에는 여행 비용이 많이 들어서’라는 답변을 꼽았어요.

그리고 올해는 특히나 이른 휴가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난 레터에서도 전해드렸듯이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7월 중순부터 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어차피 이른 더위로 6월에도 충분히 여름휴가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미리 다녀온다는 거죠.😅 그리고 아무래도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고속도로에서 차량 정체는 물론, 인파에 둘러싸게 되잖아요? 좀 더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얼리 휴가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해요.

📣얼리 휴가족 여기 여기 모여라!

이렇듯 이른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관련 업계도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백화점 업계에서는 휴가를 더 빨리 준비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 앞당겨 여름휴가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이에 맞춰 브랜드 측에서도 여름 상품 기획전을 빠르게 열기 시작했고요. 숙박 업계도 마찬가지로 얼리 휴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한화리조트는 이번 달 말까지 금요일 혹은 일요일 저녁 9시에 체크인해서 다음 날 오전 9시에 체크아웃하는 12시간 숙박 상품인 ‘반일반값’ 패키지를 선보이고요. 휘닉스 평창도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 주중에 가볍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얼리 썸머’ 패키지를 출시했대요.

이와 비슷한 이유로 9월 이후 늦은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는데요. 사실 휴가는 그동안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휴식과도 같으니까요. 더 싸게, 더 쾌적하게 가려는 욕구는 당연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여름휴가 성수기가 사라지는 날도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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