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 명동 길거리 음식의 바가지요금 논란에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기로 했어요.
✅ 18일부터 지역축제 먹거리 가격을 사전 공개한대요.
✅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이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어요.

핫바 1개 5,000원?! 명동 ‘바가지요금’ 논란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일상 회복과 함께 명동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도 ↗늘었는데요. 최근 명동 길거리 음식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됐어요. 일부 노점상에서 붕어빵 4개, 핫바 1개, 군만두 3개, 회오리 감자 1개를 각각 5,000원, 오징어구이는 12,000원에 판매했다는데요. 아무리 고물가라도 해도 음식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며 비판받았어요.😤 특히 신용카드 대신 현금이나 은행 계좌이체로만 결제를 유도하고 가격을 표시하지 않은 노점이 많았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음식값을 더 받는다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결국 지난 7일, 노점 상인들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 5종 품목 가격을 1,000∼2,000원씩 ↘내렸어요. 또한, 지난 9일 서울 중구청은 바가지요금 논란을 없애기 위해 명동 일대 상점들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어요. 이뿐만 아니라 명동 노점상들의 영업시간 위반과 무질서 및 위생관리, 불법 적치 행위도 함께 단속할 계획이래요.

지역축제도 바가지 NO! 먹거리 가격 공개해요

바가지요금은 명동뿐 아니라 최근 지역 축제장과 피서지 등 전국 곳곳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 5월에는 경북 영양군 산나물축제에서 옛날 과자 한 봉지(1.5kg)를 7만 원에 판매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공개되고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판매 상인과 영양군은 대국민 사과까지 했죠. 영양군뿐 아니라 진해 군항제에서는 돼지 바비큐 한 접시를 5만 원에 파는 등 지역축제에서 바가지요금 피해가 끊이질 않는다고 해요.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8일부터 축제 먹거리 가격을 사전에 📌공개하기로 했어요. 축제 주관 기관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통합페이지에서 먹거리 가격과 사진 등을 사전에 제공한다는데요. 문체부가 지원하는 86개 문화관광축제 외에 일반지역 축제들도 같은 페이지에서 공개할 수 있대요. 또 문화관광축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음식 등 판매 품목 가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되는 축제는 내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래요.

강원도 :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꼼짝 마!

본격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죠. 그만큼 해수욕장에서도 바가지요금이 성행하고 있는데요.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이 바가지요금 퇴출에 나섰어요. 우선, 강원도 동해시가 ‘숙박요금 피크제’를 도입했어요. 숙박요금 피크제는 업소가 7, 8월 여름 성수기 요금 인상 폭을 비수기의 2배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인데요. 올해 총 96개의 숙박 및 민박이 참여했고요. 신고요금은 기본실(2인실)과 다인실(4인 이상) 기준으로 평균 각 11만 원, 25만 원이라고 해요. 참여 업소와 연락처, 객실 요금 등은 동해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또 강릉시는 지역 내 18개 해수욕장에서 빌려주는 ⛱️파라솔, 🛟튜브에 대해 대여료 상한제와 💳카드 결제 의무화를 도입했고요. 삼척시는 피서지 물가점검반을 꾸려 해수욕장과 휴양지 등 주요 피서지 17곳에서 요금 과다 인상, 불법 자릿세 징수 등을 중점 단속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신고센터 8곳을 운영한다고 해요. 이밖에 속초, 고성, 양양 등 나머지 시·군도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고. 

동해안뿐 아니라 보령, 제주 등 전국 지자체에서 여름 휴가철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는데요. 우리 사원님들 모두 바가지 쓰는 일 없이 휴가, 축제를 즐기시길 바랄게요~

인도 햄버거에 토마토가 빠진 이유

✅ 인도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토마토값이 445% 폭등했대요.
✅ 7월 첫째 주에는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 세 번이나 경신됐다고 해요.
✅ 이상 고온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갈수록 예측하기 힘들어지고 있대요.

당분간 햄버거에 🍅토마토 못 넣어요

사원님! 최근 인도에서 토마토값이 폭등해 ‘토마토 대란’이 일어났대요. 인도 정부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수도 뉴델리의 토마토 소매가는 1㎏당 120루피(약 1,900원)로 올해 초 같은 양이 22루피(약 34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개월 사이 약 445%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는 휘발유 가격보다 비싼 수준으로, 뉴델리에서 휘발유 1ℓ당 가격은 96루피(약 1,500원)라고 해요. 이에 인도의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품질 문제로 햄버거, 샐러드 등에 포함되는 토마토를 당분간 넣지 않기로 했다는데요. 토마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인도 남부에서는 한 농부가 15만 루피(약 235만 원) 규모의 토마토를 도난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토마토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기후변화인데요. 지난달 중순 인도에서는 일일 최고기온이 섭씨 40~45도인 날이 이어지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해 3일 동안에만 최소 54명이 사망했고요. 우기도 정상 시작일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됐는데요. 이러한 현상으로 토마토 재배에 문제가 생기게 된 거래요.

오늘이 역사상 가장 더운 날_최최최종

요즘 정말 더워도 너무 덥죠.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지구 최고 평균 기온이 일주일 사이에 세 번이나 경신됐다고 하는데요. 역사상 가장 더웠던 날은 지난 6일로(현지 시각) 평균 기온이 17.23도였대요.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면서 지난 6월에는 세계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남극 해빙도 빠르게 녹아내려 지난 2월엔 1979년 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사상 최저 면적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방송 WFLA의 수석 기상학자 제프 바라델리는 “우리는 12만 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겪고 있고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어요. 또 4년 만에 다시 발생한 엘니뇨가 앞으로 더 강해지면서 지구의 온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번 여름은 지구촌 더위에 대한 기록을 계속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해요.

기후변화 갈수록 예측도 어려워😰

전문가들은 이미 수십 년간 지구온난화 가능성을 경고했는데도 충분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껏 본 적 없었던 수치가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고온 현상이 어떤 기후변화를 만들어 낼지 정확히 예측할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영국 기상청 소속 과학자 피터 스톳은 “기후변화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선형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전 세계 곳곳에서 이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죠. 멕시코에선 올해 3월부터 6월 말 사이 최소 112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고요. 중국도 올해 수도 베이징의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5번이나 됐는데 이는 72년 만에 최다 기록이래요.

우리나라 해상에서 상어가🦈 출몰하는 이유도 기후변화로 동해안의 수온이 오르면서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일부 상어가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인 것 같네요.

📺 과거엔 모든 식당이 오마카세였대!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오마카세’ 열풍이 불고 있죠. ‘오마카세’는 내가 먹을 메뉴를 셰프에게 맡긴다는 뜻인데요. 그날 가장 좋은 식재료로 셰프가 알아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나올지 기대하는 맛도 있죠.😋 그런데 지금은 특별한 날에 찾게 되는 오마카세가 과거엔 더 익숙한 개념이었다고 해요. 식재료를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 따라서 과거엔 모든 식당이 오마카세였다고! 〈돈슐랭〉에서 과거엔 평범했던 오마카세가 고급의 상징이 된 이유를 알려준다는데 함께 보실래요? 

흠집 있어도 괜찮다고? 🔄리퍼 상품

✅ 최근 가구, 가전,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리퍼 상품이 주목받고 있어요.
✅ 고물가 속 알뜰 소비는 물론,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로 인식되고 있대요.
✅ 유통 업계도 리퍼 상품 전문관을 속속히 열고 있어요.

새 상품 말고 리퍼 상품 주세요

반품이나 전시용 상품, 제조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긴 제품을 재포장해 다시 판매하는 것을 ‘리퍼 상품’, 혹은 ‘리퍼브 상품’이라고 하죠. 최근 이러한 리퍼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리퍼 상품만 모아놓은 전문 매장에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 또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이 리퍼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고요. 74.8%는 향후에도 리퍼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대요. 게다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리퍼 상품의 품목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리퍼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넘어 이제는 가구, 가전, 생활용품, 안마용품, 문구와 완구 등에서도 리퍼 상품을 많이 찾고 있대요.

리퍼 상품, 왜 인기일까?🤔

과거 리퍼 상품은 쉽게 고장이 나거나 파손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대부분이었어요. 하지만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리퍼 상품의 💰저렴한 가격이 큰 장점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는데요. 실제로 리퍼 상품은 새 상품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요. 중고 상품과 달리 판매 업체에서 직접 검수해서 다시 판매하는 거라 사용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 설령 미세한 흠집이 있다고 해도 당장 주머니 사정을 아낄 수 있다 보니 크게 신경 쓰이지 않다는 사람들도 많다고! 또 리퍼 상품이 친환경이라는 점도 한몫했는데요. 반품이나 전시용 상품 등을 폐기하게 되면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를 다시 소비해 막을 수 있다는 거죠. 즉, 알뜰 소비는 물론 친환경 소비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리퍼 상품의 인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유통 업계 : 리퍼 상품 모아줄게. 나 : 더 많이 살게.

출처 : 쿠팡, 티몬, 11번가 홈페이지 캡처
출처 : 쿠팡, 티몬, 11번가 홈페이지 캡처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도 리퍼 상품 전문관을 열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쿠팡은 지난 2월, 반품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반품마켓’을 선보였는데요. 쿠팡이 직접 외관 상태 점검부터 작동 테스트까지 해주고요. 미개봉, 최상, 상, 중으로 등급도 나눠준다고 해요. 게다가 새 상품처럼 30일 내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고. 또 티몬은 지난해 11월에 한시적으로 선보였던 ‘리퍼임박마켓’이 인기를 끌자 상시 운영하기로 밝혔는데요. 리퍼 상품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영양제 등 소비기한 임박 상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이 밖에도 11번가 역시 최근 리퍼 상품 전문관 ‘리퍼블리’를 열었고요. 게다가 홈쇼핑도 리퍼 상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대요. 얼마 전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리퍼 가구를 판매했다고!😮

리퍼 상품의 인기는 유통 업계도 오히려 좋아! 그냥 폐기하게 되면 오히려 비용이 들어가지만, 리퍼 상품으로 판매하게 되면 재포장 비용이 든다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듯 판매자는 악성 재고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사서 좋고! 리퍼 상품의 장점은 어디까지일까요? 만약 사원님도 평소 가지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상품이 있다면? 리퍼 상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한여름에 신작 낸 〈미드소마〉 감독👻

영화 〈유전〉과 〈미드소마〉로 ‘현대 호러 마스터’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미국 출신의 영화 제작자 아리 에스터 감독이 자신의 3번째 장편 영화로 한국 팬들을 찾아왔어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10년을 준비한 영화라며 각별한 애정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는 편집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보가 엄마에게 가는 도중 벌어지는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기이한 경험을 그리고 있어요. 영화 〈조커〉에서 열연한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아 더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요. 특히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해석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갈리고 있대요. 아리 에스터 감독을 직접 만나 영화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꿀팁도 담아왔어요! 이번 주말에는 영화관 나들이 어때요?

난 휴가 계획 없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

✅ 10명 중에서 7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해요.
✅ 올여름 휴가비로 21만~40만 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대요.
✅ 휴가 계획이 없는 사람 중 절반은 집에서 TV 시청으로 휴가를 대신하겠다고 밝혔어요.

10명 중 7명은 “휴가 계획 없어요”

뜨거운 여름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방학과 여름휴가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여름휴가로 들뜬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예 휴가 계획이 없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해요.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봤더니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올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고요.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불과했어요.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0대가 80.7%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서 20대가 76.4%로 2위를 차지해 20·30대에서 휴가 포기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편, 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가 가장 선호한 휴가 장소 1위는 ‘바다’였고요. 2위는 ‘실내 휴양(호텔, 펜션, 풀빌라)’, 3위는 ‘산/계곡’이었다고. ‘해외여행’은 12.6%로 4위를 차지했어요.

여름휴가에 얼마 쓰냐고? 20만 원 이하!

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잡지 않았다고 답한 이들은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35.4%)’, ‘비용이 부담되어서(34.8%)’를 그 이유로 꼽았는데요. 지난 레터에서 소개했듯이 고물가로 여행 비용을 아끼려고 이른 휴가를 떠나거나, 아예 휴가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진 거예요. 실제로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 슬기로운 휴가 생활’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성수기를 피해 일찍 혹은 늦게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이 38.1%로 가장 많았다고 해요. 또 ‘올여름 1인당 예상 💸휴가비는 얼마입니까?’라는 질문에는 ‘21만 원~40만 원’으로 응답한 사람이 39%로 가장 많았고, ‘20만 원 이하’가 그 뒤를 이었어요. ‘61만 원 이상’ 지출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9.3%에 불과했다고.

집 떠나면 고생이야, 홈캉스가 👍

휴가 계획이 없는 분들은 휴가 기간에 어떤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요? 피앰아이의 설문조사에서 휴가 계획이 없는 사람 중에서 46.8%는 ‘📺TV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등 시청’을 하겠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고물가에다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차라리 시원한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 된다고. 이외에도 맛집 탐방, 자기 계발, 운동, 게임 등이 뒤를 이었어요. 

이렇게 집에서 휴가를 즐기겠다는 홈캉스족이 늘면서 OTT 업계도 기대 중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면서 월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었다고📈 해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해당 기간 2021년에는 약 54만 4천 명, 2022년에는 약 94만 5천 명의 월 이용자 수가 증가했대요.

고물가로 인해 ‘해외여행 vs 홈캉스’처럼 여름휴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원님들은 이번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보험 담보로 영끌해요😭

✅ 생명보험 약관대출이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 50조 원을 돌파했어요.
✅ 생명보험사들의 보험약관대출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어요.
✅ 보험계약 유지를 지원하는 제도들이 있어요.

💰돈 급해 보험 담보로 영끌하는 사람들

요즘 고물가, 고금리에 생계 어려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생명보험사 보험약관(계약)대출이 급증하면서 해당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 원을↗돌파했대요. 보험약관대출은 가입한 보험계약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제도인데요. 보험사나 상품에 따라 해지환급금의 50~95%를 대출받을 수 있어요.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생명보험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51조 4,8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 1,548억 원이나 늘었다는데요. 특히 최근 넉 달 간 2조 3,176억 원이나 📈급증했다고 해요.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3조 2,593억 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로, 업계에서는 손해보험 고객들의 약관대출까지 합치면 7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험약관대출이 이렇게 급증한 데에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취약차주들의 ‘불황형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보험약관대출은 전화, 모바일 등을 통해 쉽게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심사나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는 게 특징! 다른 대출보다 쉽고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어서 급전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된다고 해요. 또 일부 우량 고객들이 추가 대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받지 않는대요.🙅 다만, 보험약관대출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고, 해지환급금을 당겨쓰는 것으로 정작 보장이 필요할 때 제대로 된 보험금을 받기 어려워요.

생명보험사들 : 보험약관대출 금리 내려요~↘

최근 생명보험사들의 약관대출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어요. NH농협생명은 이달 1일부터 보험가입자의 약관대출 금리 최고 한도를 기존 9.5%에서 연 6.5%로 3%p 인하했고요. 동양생명도 지난 4일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최고 금리를 기존 9.9%에서 5.95%로 낮췄어요. 보험사들이 이렇게 약관대출의 금리는 내린 이유는 이자 부담을 줄여 기존 보험 계약 ❌해지를 막고,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상생금융에 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는데요. 최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이어 보험, 카드사 등 2금융권에도 상생금융 동참을 강조하고 있어요.

돈 없어서 보험금이 부담이라면?😢

한편, 올해 생명보험사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중도 해약하거나 제때 돈을 내지 못해 증발해버린 생명보험 계약 규모가 1분기에만 60조 원에 육박했다는데요.💸 만약 보험료가 부담이라면 보험을 해지하기보다 다른 제도를 활용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 보험료 납입유예 제도 :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거예요. 해지환급금에서 계약 유지에 필요한 위험 보험료 및 사업비 등 차감돼요. 
📌 감액(완납) 제도 : 보장 금액을 줄이고 보험료를 낮추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어요. 해지로 인해 발생한 해지환급금을 지급하고요. 해지환급금으로 보험료를 완납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보장 내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변경되는 보장 내용을 잘 확인해야 해요.
📌자동대출납입 제도 : 보험료 미납 시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매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되고 자동으로 납입되는데요. 대출 이자가 나가요.
📌 연장정기보험 제도 :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는 대신 보장 기간을 축소하는 제도. 감액완납제도가 기간은 유지하면서 보험금을 줄인 것이라면 연장정기보험은 보험금 수준은 유지하면서 보험 기간을 줄이는 거예요. 

위 제도들은 모두 보험사와 가입 상품에 따라 적용 여부 및 기준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한 보험사에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 군복 속 얼룩무늬의 시작은?

군복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얼룩무늬! 흔히 🐸개구리 무늬라고도 하죠. 이 무늬는 1990년, 야전에서의 위장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도입했다는데요. 참고로 군복에 사용된 네 가지 색깔은 한국의 사계절과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구성된 거라고. 이후 여러 가지 문제로 지금의 디지털 전투복으로 바뀌었는데요. 구형 군복들이 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단체 탈레반의 손에 있었대요!😱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다면 군복의 역사를 알려주는 〈본스토리〉로 고고!

요즘 초복은 집에서 OOO으로?

✅ 삼복의 ‘복(伏)’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는 의미래요.
✅ 중국 진나라 때 벌레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삼복 제사를 지냈던 것이 복날의 유래예요.
✅ 최근 고물가로 집에서 간편 보양식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대요.

내일은 초복! 그럼 중복, 말복은?

사원님! 내일은 삼복의 첫 번째 복인 초복이에요! 그런데 사원님은 혹시 삼복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시나요? 삼복의 ‘복’을 행운을 뜻하는 ‘복(福)’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복종을 뜻하는 ‘복(伏)’을 사용한다고 해요. 한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 인(人)’과 ‘개 견(犬)’이 합쳐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는 의미라고! 실제로 삼복은 일 년 중에서 가장 더운 기간!🥵 흔히 삼복더위라고 부르기도 하죠.

또 삼복 날짜는 낮이 가장 긴 ‘하지’와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를 기준으로 정해져 매년 바뀌는데요.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이 초복, 네 번째 경일이 중복, 입추 후 첫 번째 경일이 말복이라고 해요. 그래서 2023년의 초복은 7월 11일, 중복은 7월 21일, 말복은 8월 10일. 경일로 정한 이유는 🍂가을을 상징하기 때문! 가을의 기운으로 더위를 극복하자는 의미라고 하네요.

* 경일 :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를 가리키는 천간 중에서 경으로 된 날

과거 복날에는 얼음 쿠폰을 줬다고?

이러한 삼복은 중국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조선시대 문헌 〈동국세시기〉에서도 중국 진나라 때 벌레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삼복 제사를 지낸 것이 복날의 유래라고 나와 있어요. 그렇다면 과거 복날의 풍경은 어땠을까요?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임금이 벼슬아치들에게 빙표를 나눠줬다고 해요. 빙표는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 즉 장빙고에 가져가면 얼음을 나눠주는 일종의 쿠폰이라고! 그리고 백성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이겼다는데요. 계곡까지 가서 왜 발만 담갔나 싶지만, 당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해요. 만약 깜빡하고 초복 날에 목욕을 해버렸다면? 중복 날과 말복 날에도 똑같이 목욕을 해야 했대요.

요즘 복날은 간편식으로? 홈 보양식이 뜬다

혹시 ‘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라는 속담 들어보셨나요? 삼복 기간에는 더위로 몸의 기운이 쉽게 약해지고, 입술에 붙은 가벼운 🍚밥알도 무겁게 느껴진다는 뜻인데요. 그래서 이때 몸의 기운을 회복시켜주는 보양식을 먹는 거래요. 그런데 보양식은 삼계탕, 추어탕과 같이 뜨거운 음식이 대부분인데요. 이는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라고 해요.

출처 : 인스타그램 @cu_official, @gs25_official
출처 : 인스타그램 @cu_official, @gs25_official

사원님은 이번 초복에 어떤 보양식을 드실 건가요? 요즘에는 고물가로 🏠집에서 보양식을 챙겨 먹는 사람들도 많다는데요. 특히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 보양식이 인기래요. 그 이유는 고물가로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의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서울에서 삼계탕 한 그릇을 사 먹으려면 16,000원 정도고요.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해도 생닭, 대추, 인삼 등 원재료 가격도 크게 올랐대요. 반면 간편 보양식은 가격이 저렴한 데다,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전자레인지나 냄비로 조리만 하면 되니까 편하다는 거죠. 게다가 삼계탕은 이제 기본! 장어, 훈제오리 등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고! 실제로 편의점 CU만 해도 여름철 간편 보양식의 매출이 2020년 14.0%, 2021년 21.1%, 2022년 30.8%로 꾸준히 상승했다고 해요.

보통 삼복 중 초복에 보양식을 가장 많이 찾는다는데요. 아무래도 여름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크니까요. 물론 올해는 기후 변화로 초복이 오기 전부터 여름 기분을 만끽할 수밖에 없었지만요.😢 그래도 앞으로 다가올 더위를 잘 이겨보자는 의미로 내일 퇴근 후, 보양식 한 그릇 어떠신가요? (그런지 사원 : 내일 편의점에서 삼계탕 사 먹어야겠다!😋)

우리 술 고르는 꿀팁 (ft. 술 품질인증)

✅ 코로나19 이후 음주에 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특히 젊은 세대에게 우리 술이 인기예요.
✅ 정부에서 시행 중인 술 품질인증 제도를 통해 좋은 우리 술을 고를 수 있어요.
✅ 우리 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오히려 좋아!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라는 이 술

혹시 최근 들어 전통주*에 빠졌다는 사원님 있으세요?🙋 요즘 우리 술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2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통주 시장 규모는 942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0.2% 증가했다는데요. 놀랍게도 이러한 전통주 인기의 중심에는 중장년층이 아닌 젊은 세대가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에서도 전통주 구매 연령대 중 20, 30대가 66%로 가장 많았다는데요. 이는 코로나19로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술을 취하기 위해 마셨던 과거와 달리 즐기기 위해 마신다는 인식이 늘어났고요. 자연스레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전통주가 주목받기 시작한 거예요. 이 밖에도 전통주 양조장의 철학이나 제조 과정에 담긴 이야기가 감성을 중시하는 이들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이유도 있다고 해요.

* 전통주 : 넓은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만든 술을 지칭함

우리 술은 많고 뭘 마셔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렇다 보니 현재 주류 시장에 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까지 다양한 종류의 우리 술이 등장했는데요. 혹시 사원님은 이렇게 많은 우리 술 중에서 과연 어떤 기준으로 구매해야 할까 고민해 본 적 없으신가요? 특히 술은 우리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더욱더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데요. 이러한 우리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하나 있어요. 바로, 술 품질인증 제도! 술 품질인증 제도란, 우리 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국가인증제도인데요. 전문 기관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반적인 품질을 까다롭게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대요. 또 인증 이후에도 시판품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가 이루어져 더욱더 믿고 마실 수 있다고 해요.

앞으로 전통주 구매할 때 이 마크만 확인하세요

프랑스의 와인, 영국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된 이유를 아시나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정부 주도의 품질인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해요. 즉, 우리 술 역시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술 품질인증 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건데요. 다만, 인증 과정이 깐깐한 데다 💸비용도 비싸서 특히나 소규모 양조장의 경우 부담을 느끼는 곳이 많아 아직은 주류 업계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이래요. 이에 앞으로 우리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데요. 안타깝게도 현재 해당 제도의 인지율은 44.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오늘부터라도 우리 술을 알리는 데 동참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가장 먼저 어떤 제품이 술 품질인증을 받았는지부터 알아봐야겠죠! 술병에 있는 두 가지 마크만 확인하면 된다는데요. 1) 술 품질인증을 받은 모든 우리 술에는 “가”형의 마크가 부여되고요. 2) 주원료와 누룩에 사용된 농산물이 100% 국내산을 사용한 우리 술에는 “나”형의 마크가 부여된다고 해요. 현재까지 198건의 제품이 술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항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로 영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외국인 친구에게 우리나라 우리 술을 소개해 줄 때도 유용할 것 같네요!👍

우리는 마트에서 🥕식자재를 살 때 무농약인지 유기농인지 다양한 요인을 따지잖아요? 그런데 정작 술은 아무 생각 없이 구매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원님도 앞으로 좋은 우리 술을 마시고 싶다면? 이러한 인증 마크를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할게요! (그런지 사원 : 잠깐! 우리 술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이라는 약과에도 품질인증이 있다고?😮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유럽 : 이러면 여행 안 오겠지(?)

✅ 코로나 엔데믹 이후 관광객이 몰려든 유럽의 주요 여행지들이 몸살을 앓고 있대요.
✅ 일부 여행지에서는 셀카를 찍거나 캐리어를 끌다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한대요.

유럽 여행 가보자GO😎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 세계 주요 여행지들이 관광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첫 휴가철을 맞아 전 세계 관광객이 유럽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해요. 이탈리아 시장조사기관 데모스코피카는 올해 6~9월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3.7% 많고,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 늘어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특히 올해 1월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이번 여름과 가을까지 중국인 관광객 수백만 명이 유럽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이런 현상을 전 세계 관광객이 코로나로 여행이 불가능했던 시간을 보상받고자 ‘보복 관광’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어요.

여기서 ○○하면 벌금💸

관광객이 몰리면서 일부 여행지에서는 관광객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항구도시 포르토피노에서는 사진을 찍으려고 다른 사람들의 통행을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셀카를 찍는 관광객에게 경찰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해요. 포르토피노 시장은 저녁 6시까지 ‘레드존’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셀카를 찍으려고 머무르다 적발되면 최대 275유로(약 39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에서는 이번 여름부터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수 없다고 하는데요. 구시가지는 길바닥이 돌과 자갈 등으로 포장돼 있어 캐리어 바퀴가 부딪히며 나는 소음이 심각해 주민들이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라고 해요. 실제로 두브로브니크는 해마다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데, 이는 지역 주민 4만 1,000명의 40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만약 구시가지 내에서 🧳캐리어를 끌다가 적발될 경우 265유로(약 37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요. 시 당국은 오는 11월부터 관광객들의 가방을 배달해 주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이래도 유럽 여행이 오고 싶어?

유럽의 관광 명소들은 벌금을 부과하지 않더라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관광객 수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하루 방문객 수를 4만 5,000명에서 3만 명으로 줄였고, 마르세유 칼랑크 국립공원도 하루 2,500명이던 방문객을 400명으로 줄이기로 했어요. 또 한 해에 300만 명이 찾는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바위섬 몽생미셸은 유일한 통행 수단인 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했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여행지를 선택하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또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베네치아도 성수기에는 도시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현지인들이 “관광객은 테러리스트”라는 팻말을 내걸기도 했대요.

지난 레터에서도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주요 여행지들의 집값이 비싸지면서 현지인들의 피해가 크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유럽 관광 도시들의 이러한 조치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전기요금에서 TV 수신료 빠진다

✅ TV 수신료는 전기요금 고지서에 같이 청구되고 있어요.
✅ 방송통신위원회가 TV 수신료 분리 징수 개정안을 통과시켰어요.
✅ 방통위는 분리 징수 시행 후 TV 수신료를 안 내도 전기요금 미납으로 보지 않는대요.

📺TV 안 보는데 TV 수신료를 내고 있었다?

혹시 집에 TV가 없는데 TV 수신료를 내는 사원님 계신가요? TV방송 수신료는 방송법에 따라 TV 수상기*를 가지고 있는 가구에 부과하는 요금(월 2,500원)으로, KBS와 EBS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만약 집에 TV 수상기가 있다면 수신료 납부는 의무인데요.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에 가입하더라도 ‘전파’를 수신할 TV가 있다면 KBS 시청이 가능해서 내야 하고요. 집에 TV가 없다면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돼요. 

* 수상기 : 전파 신호를 받아 이를 영상으로 전환해 화면에 송출하는 기기

TV 수신료는 1994년부터 ⚡한국전력공사가 위탁징수를 해오고 있는데요. 전기요금에 합산돼 같이 청구되고 있는 거죠. 이에 사람들이 TV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TV가 없어서 납부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TV 수신료 납부 의무가 없는 경우에는 TV 수신료 ❌해지 신청을 따로 해야 하는데요. 한전 고객센터에 환불 요청하면 3개월 내 수신료를 환불받지만 3개월이 넘는 수신료를 환불받으려면 KBS에 신청해야 한대요.

방통위 : TV 수신료, 전기요금과 따로 받으세요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TV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어요.📢 수신료-전기요금 통합징수방식에 대해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분리 납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데요. 방통위는 방송법 시행령 제43조 제2항 ‘지정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하는 때에는 지정받은 자의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하여 이를 행할 수 있다‘에서 ‘행하여서는 아니 된다‘로 문구를 변경했어요. 즉, 현재 수신료 징수업무를 위탁받은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고지 행위와 결합해 수신료를 고지·징수할 수 없다는 것!🙅 이번에 의결한 개정안은 11일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즉시 시행된대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설명자료를 통해 개정안이 시행되면 TV 수신료 2,500원을 내지 않아도 전기료 미납으로 보지 않고 단전 등 불이익이 없다고 밝혔어요.

앞으로 TV 수신료 어떻게 내?🤔

개정안이 공포되고 즉시 시행된다고 해도 실제 수신료를 별도로 징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KBS와 징수 위탁 사업자인 한국전력이 분리 징수 이행 방안을 협의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현재 KBS와 한전이 맺은 수신료 징수 업무 위탁 계약의 만료 기간은 내년 말까지로, 한전은 우선 KBS와 원만한 협의를 거쳐 분리 징수 방식을 구체적으로 정할 방침이라는데요. 내부적으로는 전기요금 고지서와 별도로 TV 수신료 고지서를 찍어 배부하거나, 현행 전기요금 고지서를 기반으로 TV 수신료 부문만 절취선 방식으로 고지서를 고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대요. 

이번 시행되는 개정안은 수신료의 폐지가 아닌, 징수 방식이 바뀌는 것으로 집에 📺TV 수상기가 있다면 반드시 수신료를 내야 하는데요. 하지만 분리 징수가 이뤄지면 1인 가구 등 TV가 없는 세대가 수신료 징수를 인지하고 해지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지난해 수신료는 6,934억 원으로 수신료 분리 징수 시 최대 4,000억 원의 수신료가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한편, KBS는 방통위가 통상 40일 이내인 입법예고 기간을 10일로 단축하는 등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면서 지난달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절차 진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을 낸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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