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정복 70주년 그.런.데?

✅ 올해 에베레스트를 오르다 17명이 사망했대요.
✅ 전문가들은 방문객 증가와 기후변화 등을 사망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지적했어요.
✅ 에베레스트가 방문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대요.

에베레스트서 올해 17명 사망💥

에베레스트는 인도 북동쪽, 네팔과 중국의 티베트 국경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히말라야산맥의 최고봉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데요. 그 높이가 8,848m에 달한다고 해요. 인간이 처음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건 지난 1953년 5월 29일이었고, 올해로 70년이 됐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1977년 9월 15일 ‘77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고상돈 대원이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서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국가가 됐어요. 

에베레스트는 산악인들에겐 죽기 전에 꼭 오르고 싶은 꿈의 봉우리일 텐데요. 인간이 이곳을 정복한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가 어쩌면 최악의 해로 기록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히말라야 등정 관련 기록을 정리하는 ‘히말라야 데이터베이스’와 네팔 당국에 따르면 올해 에베레스트 원정에 나선 산악인 가운데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하는데요. 12명은 사망 사실이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5일 이상 연락이 끊겨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지금까지 연간 최다 사망자 기록은 2014년의 17명이었는데 이미 그와 맞먹는 수치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연평균 5~10명이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했는데 최근 수년간 사망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어요.

사망자가 늘어난 이유는?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았는데요. 네팔 관광부도 주원인은 ⛅날씨 변화라며 “이번 시즌에는 기상 변동이 심해 (등정하기에) 상황이 좋지 않았다. 기후변화가 에베레스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어요. 또한 남발되는 등반 허가도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네팔 정부는 올봄 등반 시즌에 역대 최고인 479건의 등반 허가를 내줬다고 해요. 등반 허가 수수료는 네팔 정부의 주 수입원으로 1인당 12,000파운드(약 1,957만 원)라고. 네팔 당국은 올해 등반 시즌이 평년보다 일찍 시작했고 기간도 길었기 때문에 등반 허가를 많이 내준 것이지 이전에 우려됐던 것과 같은 과밀 수용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등반 허가가 너무 많이 발급돼 에베레스트 환경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있어요. 그리고 최근 들어 숙련된 전문 산악인이 아닌 초보나 고봉 등반 경험이 없는 일반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관광지가 되면서 💥사고 위험이 더 커졌다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

쓰레기로 뒤덮인 에베레스트 정상 / 출처 : 인스타그램 @tenzi_sherpa1999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영상이 있어요. 네팔 산악인이자 에베레스트를 9차례나 오른 셰르파* 텐지가 “내가 본 것 중 가장 더러운 캠프”라며 쓰레기로 뒤덮인 에베레스트를 찍어 올린 건데요. 영상에는 에베레스트의 ‘사우스콜’ 캠프가 산악인들이 버린 빈 산소통, 비닐, 텐트 등의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이었어요. 톈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를 찾는 산악인들이 침낭과 신발, 가방, 텐트 등 다양한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 하산할 때 짐 무게를 줄이기 위해 버리고 가는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네팔 정부는 2014년부터 쓰레기 💰보증금 제도를 도입해 등반 전 4,000달러(약 524만 원)의 보증금을 내도록 하고 18파운드(약 8㎏)의 쓰레기를 가지고 오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환급률은 절반 이하라고 해요.

* 셰르파 : 히말라야의 산악 등반 안내인을 이르는 말로, 전반적인 준비 상황은 물론 등정 루트 선정에서부터 정상 공격 시간 최종 설정까지 모든 것을 조언하는 사람

에베레스트 정상이 눈이 아닌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인데요. 앞으로는 산 정상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비양심적인 산악인이 사라지길 바라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다운 법이니까요!🙌

요즘 라면? 소스만 있어도 잘 팔릴걸?

✅ 불닭소스와 같은 라면 제조 기업의 소스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 내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비싸진 외식 물가가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 여러 식품 브랜드와 협업도 가능해 소스가 식품 업계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대요.

소스 없이는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요즘 식품 업계에서 소스가 주목받고 있어요. 혹시 지금 케첩이나 마요네즈를 떠올리셨나요? NO!🙅 놀랍게도 소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아닌, 🍜라면 제조 기업의 소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데요. 이를테면,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불닭소스’는 지난해 무려 29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요. 팔도의 ‘팔도비빔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15%나 늘어난 수치라고 해요.

출처 : 인스타그램 @samyangfoods, @paldofood
출처 : 인스타그램 @samyangfoods, @paldofood

이에 현재 시장 전망도 밝다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 6,584억 원에서 2020년 2조 296억 원으로 22.4% 증가했고요.📈 식품 업계는 올해 총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대요. 게다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에요! 전 세계에서 매운맛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특히 불닭소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같은 기간 국내 소스류 수출액도 9,878만 달러(약 1,300억 원)에서 1억 8,347만 달러(약 2,400억 원)로 성장했다고 해요.

왜 인기가 많아졌을까?

이는 식품 분야에서 불기 시작한 ​​🍳모디슈머 트렌드의 영향이 크다고 해요. 모디슈머란,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기존 조리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실제 제품으로도 출시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 ‘짜파구리’나 불닭소스를 바른 팽이버섯을 라이스 페이퍼에 감싸서 먹는 ‘불닭쌈’ 등을 모디슈머라고 할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이러한 모디슈머 조리법이 공유되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고요. 이제는 식품 업계에서도 이를 겨냥해 다양한 소스 제품을 출시하고 있대요. 또 최근에는 외식 물가가 많이 올라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늘었는데요. 이에 소스 하나로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해요.

잘 만든 소스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

출처 : 바르닭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samyangfoods, @paldofood
출처 : 바르닭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samyangfoods, @paldofood

게다가 모디슈머만 좋은 게 아니에요! 소스 특성상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삼양식품은 2019년 파파존스를 시작으로 스쿨푸드, 이삭토스트, 엔제리너스 등과 협업해 불닭소스를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고요. 최근에는 팔도 역시 샐러디, 바르닭 등과 손을 잡고 신제품을 출시했대요. 이렇듯 잘 만든 소스 하나가 💰돈을 불러들이고 있는 상황! 이에 식품 업계에서도 소스 개발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는 건데요. 실제로 현재 다양한 맛을 개발해 라인업을 늘려가는가 하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스틱형 제품과 제로 칼로리 열풍에 힘입어 칼로리를 확 낮춘 제품도 나왔다고 해요.

앞으로도 이러한 소스 열풍은 쭉 이어질 것 같은데요. 과연 또 어떤 라면이 소스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가성비 좋은 보험 고르는 꿀팁

✅ 가성비 좋은 보험을 고를 때 ‘보험가격지수’를 활용할 수 있어요.
✅ 보험가격지수로 전체 평균 보험료 대비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요.

💰내 보험료 적당한 걸까?

보험에 가입할 때 내 보험료가 적당한지 의문이 들 때가 있죠. 하지만 보험상품마다 보장 내용이 다르고 보험사별로 사업비 수준이 달라서 보험료를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데요.💦 사업비는 보험회사가 보험 영업에 쓰는 돈으로, 보험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종의 수수료라고 볼 수 있어요. 사업비가 많으면 그만큼 보험료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요. 보장 내용이 같다면 보험사의 사업비를 적게 떼는 보험상품이 가성비가 좋은 보험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보험사는 보장성 보험에 대한 사업비를 따로 공개하지 않는데요. 이럴 때 ‘보험가격지수’를 비교하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요.

보험가격지수란?🤔

‘보험가격지수’란 보험사별로 같은 유형의 보장성 보험상품의 평균 가격을 100%로 정한 뒤, 이를 기준으로 특정 보험 상품의 보험료 수준을 숫자로 표시한 지표를 말해요. 암보험은 암보험끼리, 종신보험은 종신보험끼리 보험료 수준을 비교할 수 있어요. 만약 보험가격지수가 100 이상이면 동일한 상품들의 평균 보험료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반대로 100보다 아래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보험가격지수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함께 비영리로 운영하는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보험상품 가격과 보장 내역을 한눈에 비교 검색할 수 있어요.🔍 보험상품의 보장 내용이 비슷하다면 보험가격지수로 기본적인 가성비를 판단해 보험 상품을 비교하는 데 유용해요.

보험가격지수 낮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냐!🙅

하지만 보험가격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소비자에게 불리한 상품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어요. 일반적으로 보장이 많으면 사업비가 비싸고, 사업비가 비싸면 보험료가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보험가격지수가 높음에도 보험료가 저렴한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해당 보험상품에서 보장해주는 내용이 많아서 사업비가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고객이 내는 보험료는 적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단기납종신보험의 경우 보험사마다 5·7년 등 납기 기준이 달라서 보험가격지수도 보험사마다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해요. 동일한 납기 기준으로 책정된 보험가격지수가 아니기에 가성비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결국 보험가격지수는 보험료가 아닌 사업비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아니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유념해야 해요. 보험가격지수는 참고사항으로 보되, 단순 가격 비교 외에도 보장 내용과 한도, 특성 등의 다양한 항목들도 세밀히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찾는 게 중요해요.

6월엔 할인받고 여행 떠나볼까?🌴

✅ 6월 한 달간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진행된대요.
✅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6월 한 달은 ‘여행가는 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 동안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이 캠페인은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고 해요. 이번에도 숙박·교통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 어떤 혜택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교통 할인

뚜벅이 여행자는 주목해 주세요.☝ 여행상품(숙박, 입장권 등)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 KTX 승차권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거든요. 또한, 서해금빛열차·남도해양열차 등 관광열차 6개 노선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요. 전 연령 대상으로 내일로 패스 1만 원 할인도 준비되어 있다고! 그리고 김포에서 출발해 울산/포항경주/여수/사천/무안 도착편에 한해 항공권 1만 5천 원 할인도 준비돼 있는데요. 단, 부산·제주는 제외된다고.

🎡여행트렌드 여기 다 있어
출처 :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

여행트렌드관에는 10가지 테마에 맞춘 47개의 패키지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평소 여행 계획 세우는 걸 어려워하셨던 사원님들은 여기에서 고르는 방법도 있는데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휴식과 함께 새로운 경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한 ‘촌캉스/섬관광’ 코스에서는 🚢울릉도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울릉도 울라명소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고요. ‘살아보기여행(생활관광)’에서는 나주읍성 인근의 한옥에서 지내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주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땅끝마을 해남에서 먹거리·볼거리를 즐기며 현지인처럼 살아볼 수 있는 ‘땅끝마실’ 상품 등이 준비돼 있어요. 이외에도 각종 할인과 여행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일정과 선호하는 여행 테마, 지역 등을 고려해 사원님에게 알맞은 여행 상품을 찾으시면 좋겠네요!

여행지가 마음에 들었다면 제2의 고향으로

지난해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에서 시범 추진했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해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인데요. 지난 레터에서 소개했던 독도명예주민증처럼 해당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과 숙박, 체험 프로그램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30% 할인, 부산 영도구 소재 4개 호텔 최대 20% 할인 등 11개 지역에서 총 200여 건의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고! 할인받는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지역 내 할인 제공 시설·업체의 직원에게 할인증을 제시하면 된대요. 

‘여행가는 달’ 할인 상품 중 이미 마감이 된 상품도 있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싶은 사원님들은 서두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내일은 6월의 첫 주말인 데다 현충일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니 깜짝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젊은 세대도 간다는 요즘 🏬문센

✅ 최근 젊은 세대가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불리던 백화점 문화센터를 많이 찾고 있대요.
✅ 이에 백화점 측에서도 외부 강좌를 늘리는 식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어요.
✅ 백화점이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이유는 이미지 제고와 충성 고객을 늘리기 위해서래요.

문센은 중장년층만 가지 않아? 는 옛말!

그동안 백화점 문화센터, 일명 문센은 주부들의 모임 장소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했죠. 그런데 최근에는 젊은 세대도 많이 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 따르면, 2030 세대가 2019년 35%에서 지난해 50%까지 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했듯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강좌를 듣는 직장인들도 많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갑자기 문센에 눈을 돌리게 된 걸까요? 이들 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워라밸을 중시하고, 자기 계발에 관심도 많은데요. 백화점 측에서도 과거 트로트나 재봉틀을 배우는 식의 중장년층을 위한 강좌에서 벗어나 🩰발레, 필라테스, 퍼스널 컬러, 재테크 등 이들 세대가 관심이 생길만한 다양한 강좌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래요. 즉, 이것저것 배우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거죠.

요즘에는 백화점 🚪밖으로 나간다

출처 :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
출처 :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

젊은 세대가 많이 찾게 된 영향일까요? 최근 백화점 문화센터가 변신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백화점 안 강의실에 앉아 수업 자료로만 진행되는 방식이 다였다면? 이제는 평소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백화점 밖으로 나가 직접 체험해보는 강좌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데요. 예를 들어 현대백화점은 전문 도슨트와 함께 서울, 대구, 부산의 대표 미술관을 투어하는 강좌를 열기도 했고요. 롯데백화점도 재즈바에서 🍷유명 소믈리에를 초청해 강좌를 진행하는가 하면, 올여름에는 칵테일바에서 직접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보거나 강원도 철원에서 별을 보는 당일치기 여행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백화점이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이유

우리나라의 첫 문화센터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39년 전인 1984년, 지금의 신세계백화점인 동방프라자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이후 다른 백화점도 속속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1990년대 중반에는 🚌셔틀버스까지 운영하는 등 치열한 수강생 유치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대요. 백화점이 이렇게 문화센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명확한데요. 가장 먼저 이곳에서 경험한 즐거운 기억으로 백화점 이미지 자체를 올리겠다는 것도 있고요. 백화점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목적도 크대요. 문화센터를 이용한다고 해서 과연 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나 싶겠지만, 실제로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는 사실! 모든 백화점에서 문화센터 수강생의 구매 횟수가 일반 고객보다 더 많았고, 구매 금액 또한 현저히 높았다고 해요.

이제는 백화점 문화센터가 특정 연령대만 가는 것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 공간으로 거듭난 것 같은데요. 사원님도 평소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싶었다면 각 백화점의 문화센터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이슬람 유일 핵보유국, 경제 붕괴?

지난달 9일, 세계 5위 인구 대국이자 이슬람권의 유일한 핵보유국인 파키스탄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어요. 임란 칸 전 총리가 부패 혐의로 체포되자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진 거라는데요. 이렇게 정국이 어지러운 가운데, 경제 상황마저 심각하다고 해요. 지난해 대홍수 사태로 인해 400억 달러(57조 원)의 피해를 보았고, 물가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는데요. 파키스탄은 왜 이런 혼란에 빠진 걸까요? <월드클로즈업>에서 그 이유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고장난 폰 화면,충전단자.. 이제 혼자 수리 가능

신경 쓰이던 갤럭시 깨진 화면…이제 ‘자가 수리 프로그램’으로 나 혼자 수리 가능? / 14F

삼성 핸드폰을 쓰는 분들은 이제 집에서 직접 스마트폰을 고쳐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르면 일부 스마트폰과 노트북, TV 모델의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 K-짜장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사원님! 중국엔 사실 짜장면이 없다는 말 들어보셨죠? 짜장면은 중국 산둥 지역의 화교들이 들여온 요리로 그 원형은 산둥 지방의 ‘자작면’이라고 하는데요. 〈돈슐랭〉에서 지금의 짜장면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려드릴게요! (오늘 영상은 미리 중국집에 주문을 넣은 후에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최저임금 2배 드려요💰 블루칼라 인기

✅ 미국에서 블루칼라 일자리의 급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대학 진학 대신 취업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대요.
✅ AI 기술 발전으로 화이트칼라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요.

대학 안 가요!🙅‍ 취업해야지

최근 미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취업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늘고 있대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노동부의 통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16~24세 연령층의 대학 진학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66.2%에서 지난해 62%로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미국 청년들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0.1%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0여 년간 약 15% 감소했어요. 

반면, 생산 및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블루칼라’ 직군을 선택하는 청년들은 늘고 있는데요. 지난달 16~19세 노동자 실업률은 70년 만에 최저치인 9.2%를 기록했어요. 이는 구인난을 겪으면서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청년층 일자리가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레스토랑, 테마파크 등 레저·접객업은 전체 일자리의 2배 이상 증가했고, 건설·제조업 분야도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래요.

최저임금 2배 드려요🤑

미국에서 블루칼라 일자리의 급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대학 진학률이 떨어진 배경인데요. 레저·접객업 일반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 사이 30% 가까이 치솟았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노동자 임금 상승률의 20%를 웃도는 수준이래요. 레스토랑 종업원의 시간당 임금 중간값은 지난해 기준 14달러(약 1만 8천 원)로 미 연방정부 최저임금의 2배에 육박했다고!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도제식 견습 교육을 받는 일자리의 임금은 더 높았는데요. 👨‍🔧기계공은 시간당 23.32달러(약 3만 원), 목수는 시간당 24.71달러(약 3만 2천 원)를 받았다고 해요. 월스트리스저널은 미국의 노동자 고령화와 팬데믹에 따른 이민자 유입 둔화를 고려하면 블루칼라 노동자 수요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AI 확산에 위기의 화이트칼라👨‍💼 

블루칼라의 인기와 달리 사무직 노동자인 ‘화이트칼라’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데요. 미국 재계에서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정리해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래요. 비영리단체 ‘임플로이 아메리카’에 따르면 올해 3월에 마감된 2023년 회계연도 기간 증가한 화이트칼라 실업자는 15만 명 정도라고.😨 특히 IT 분야의 정리해고는 1년 전과 비교해 88% 급증했고, 금융과 보험 업계도 55% 증가했대요.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각 기업에서 화이트칼라 노동력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진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는데요. 🍔맥도날드는 최근 일부 관리직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대상자가 되고 싶지 않으면 보너스나 급여 삭감 등에 합의하라고 통보했고요.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5년 이내에 인사 분야 등 7,800명의 일자리를 AI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미 노동부는 오는 2031년까지 블루칼라 일자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화이트칼라는 자신들이 만든 기술인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는 게 아이러니하네요.😅 

주가조작 통로 CFD, 싹 다 바뀐다

✅ 주가조작에 악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고 해요.
✅ CFD의 실제 투자자를 공개하고 CFD 투자자 요건도 강화한대요.

주가조작 부른 CFD, 뜯어고친다🛠️

최근 일어난 📉SG발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이 이뤄진다고 해요. (CFD가 궁금하다면 지난 레터에서 복습하기!) 주가조작 세력은 CFD 계좌의 매매 내역이 개인으로 집계되지 않는 등의 허점을 이용해 주가조작에 이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지난 29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CFD 규제 보완 방안’을 마련했어요.

자료 출처 : 금융위원회

CFD 실제 투자자 누구인지 공개한다📢

우선 CFD에 따른 주식 매매 시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도록 개선한다고 해요. CFD의 실제 투자자는 대부분 🧑개인(96.5%)이지만, CFD 주식 매매 주문을 제출하는 증권사가 국내사면 🏢기관, 외국사면 👱외국인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해당 종목에 기관 및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대요. 주가조작에 연루된 종목들 역시 CFD 계좌로 매매해 오랜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유입됐다는 착시를 일으켰다고. 

또 신용융자*처럼 CFD도 개별 종목별 CFD 잔고 및 잔고 비중을 공시해 레버리지 투자자금이 얼마나 유입됐는지 시장 참여자가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해요. 반대매매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여기에 한국거래소 거래정보저장소(TR) 보고항목에 실제 투자자의 계좌 정보도 추가해 시장 감시에 활용할 거래요.

* 신용융자 : 증권회사가 투자고객으로부터 일정한 증거금을 받고 주식거래의 결제를 위해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것

찐찐 전문투자자들만 CFD 투자 가능해🙆

CFD는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는 ⚠️고위험 투자상품인데, 그동안 개인 전문투자자 신청과 요건 충족 여부 확인이 비대면으로 이뤄졌다고 해요. 이에 앞으로는 개인 전문투자자에 대한 신청 시 반드시 대면(영상통화 포함)으로 진행하도록 의무화한대요. 

또 개인 전문투자자의 자격 충족 요건은 저위험 제외 금융투자상품의 ‘최근 5년 내 1년 이상 월말 평균 잔고가 5천만 원 이상’인 경우로, 개인 전문투자자라면 누구나 CFD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 전문투자자 중에서도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의 ‘최근 5년 내 1년 이상 월말 평균 잔고가 3억 원 이상’인 투자자만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현재 개인 전문투자자 약 2만 8천 명 중 22%만 CFD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증권사들은 2년마다 전문투자자의 요건이 충족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개인 전문투자자 지정 유도를 위한 권유행위도 금지한대요.

증권사 무분별한 CFD 판매 제한❌

증권사들의 CFD 취급 문턱도 높아지는데요. CFD의 최소 증거금률 40% 규제를 상시화하고,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한도에 CFD를 포함해 전체 한도를 증권사 자기자본 규모 이내로 관리토록 한대요. 또 CFD 중개 및 반대매매 기준 등을 포함한 ‘CFD 취급 관련 모범규준’을 마련해 저유동성 종목 등에 대한 CFD 취급을 제한한다고 해요. 그리고 CFD 매도 시 공매도 투자자와 같은 규제를 적용해 잔고 보고를 의무화하고 유상증자 참여를 제한할 예정이래요.

* 신용공여 : 신용융자, 담보대출 등 대출을 일으키는 모든 행위

금융당국은 규제 보완 방안이 실제로 시행될 때까지 앞으로 3개월간 개인 전문투자자의 신규 CFD 거래 제한을 권고하고 이후 시스템 및 내부통제체계 보완이 이뤄진 증권사부터 신규 CFD 거래를 재개한다고 해요. 이에 맞춰 CFD 리스크 관리 강화와 개인 전문투자자 보호 확대 등을 위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 역시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이번 규제로 더 이상 CFD의 허점을 이용한 주가조작과 같은 악용 사례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추억 속 최애 🍪과자가 돌아왔다

✅ 과거 단종된 식품들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어요.
✅ 이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도 참여하는 팬슈머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 신제품과 달리 부담이 적어 식품 업계에서도 오히려 좋다는 반응이래요.

추억의 과자 립파이 아는 사원님 손?🙋

출처 : 롯데웰푸드, 삼양식품
출처 : 롯데웰푸드, 삼양식품

최근 식품 업계에서 과거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하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예를 들어 얼마 전 롯데웰푸드는 2015년에 단종된 립파이의 후속 제품으로 ‘립파이 초코’를 출시했다고 하는데요. 재출시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립파이를 잊지 못한 소비자들의 요청이 꾸준히 있었기 때문이래요. 또 삼양식품은 다가오는 6월에 ‘불닭볶음탕면’을 재출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불닭볶음탕면은 단종 이후에도 해외에서 판매하는 수출용 제품을 역직구할 정도로 마니아가 많은 제품이에요. 실제로 삼양식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재출시 관련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죠. 이 밖에도 오리온의 ‘썬칩’, ‘치킨팝’, ‘와클’, 팔도의 ‘뿌요소다’ 등 수많은 추억의 식품이 소비자의 요청으로 다시 등장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게 다 팬슈머 덕분이야

이렇게 식품 업계가 소비자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는 바로, 팬슈머(fansumer)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팬슈머란,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소비자가 단순히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생산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해당 제품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찐팬!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등장한 용어라고 해요. 흔히 좋은 제품은 📣입소문을 타기 마련이잖아요? 이것이 바로 팬슈머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이렇듯 이제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브랜드에서도 팬덤 문화가 중요해진 상황이에요.

식품 업계에서도 오히려 좋아❤️

기존 소비자는 추억 속 식품을 다시 맛볼 수 있어서 좋고, 신규 소비자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와서 좋다는데요. 사실 식품 업계 입장에서도 오히려 좋다는 반응이래요. 아무래도 이미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재출시하는 거라 신제품과 달리 실패 위험이 없어 부담이 적기 때문!👍 게다가 어느 정도 매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이에 현재 식품 업계는 공식 홈페이지의 고객센터나 SNS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집하는 데 힘을 들이고 있대요. 심지어 제품의 리뉴얼이나 재출시 여부도 이를 통해 결정할 정도라고!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도 식품 업계에서 재출시 열풍은 멈추지 않을 것 같은데요. 사원님도 과거에 좋아했지만 단종돼서 아쉬웠던 식품이 있다면 목소리를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 목소리가 모이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런지 사원 : 사원님이 그리워하는 단종 식품은 뭔가요? 저는 미니폴!)

📺반세기만에 세계시장 재패 대한민국 철강의 탄생

300만 평 모래벌판에 세워진 철강 회사 이야기 / 14F

철강 산업이 지구온난화를 심화시키지 않느냐고요? 뼈문과 역사학자가 포스코 이과생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이제는 철을 만들면 탄소가 아니라 물이 나온답니다. 우리나라 최대 대장간에서 시작되는 탄소 줄이기 프로젝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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