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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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이상 기후를 다 알고 있대

최근 정부가 ‘장마’ 대신 ‘우기’ 개념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해요. 실제로 이번 여름,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많은 비가 내렸었죠.🌧️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에요! 전 세계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심각한 경제적 위기로 이어지면서, 이를 예측할 방법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경제 위기까지 불러오는 이상 기후

지난 8월, 독일 라인강의 수위가 가뭄으로 내려가 화물 운송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던 일이 있었어요. 라인강은 유럽 물류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올해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대요.📉 또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기간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일부가 침수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포항제철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강판값이 크게 뛰었다고 해요. 이렇듯 전 세계에서 이상 기후로 화물 운송이 막히거나, 공장 가동이 멈추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인플레이션을 불러오는 등 경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벨기에 루뱅대 재난역학연구센터(CRED)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입은 경제적 피해가 50조 원을 훌쩍 넘었다하죠.

🛰️기상 위성으로 이상 기후 예측한다

곧 발사 예정인 세 번째 위성, JPSS-2 모식도 / 출처 : NOAA, NASA
곧 발사 예정인 세 번째 위성, JPSS-2 모식도 / 출처 : NOAA, NASA

만약 이상 기후를 예측한다면, 비록 막을 수는 없더라도 그 피해를 줄일 수는 있겠죠. 이에 전 세계가 이상 기후를 예측할 방법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 해양대기청(NOAA), 유럽기상위성기구(EUMETSAT) 등이 손을 잡고 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 ‘JPSS(Joint Polar Satellite System)’가 있어요. 총 5개의 🛰️차세대 기상 위성을 활용하여 하루에 14번, 북극에서 남극까지 궤도를 돌며 지구를 관측하는 건데요. 이상 기후가 발생하기 최소 3일 전, 최대 7일 전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고. 앞서 2011년과 2017년에 2기의 위성이 각각 발사됐고요. 11월 중으로 세 번째 위성이 발사되고, 이후 2028년과 2032년에도 각각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해요.

지구 관측이 그렇게 중요해?🤔

기상청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기상 예보의 정확성은 1) 방대하고 정확한 지구 관측이 32%, 2) 기상 예보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슈퍼컴퓨터 성능이 40%, 3) 예보관 역량이 28%를 차지한대요. 그런데 어쨌거나 슈퍼컴퓨터도 관측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면, 그만큼 지구 관측이 가장 중요하다는 거죠. 또 한 가지 예로 이번 여름에 발생한 폭우는 수증기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수증기는 적도에서 높고, 극지방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지난 3년간 위성 사진을 분석했더니 수증기가 남쪽에서 서쪽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요. 

게다가 이상 기후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 관측 자료가 필요하다해요. 엘니뇨나 라니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이상 기후가 분명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테니까요! (엘니뇨와 라니냐에 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여기 클릭!) 그래서 이번 JPSS 프로젝트의 역할이 더 기대되는 거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상 기후 예측에 활용되는 기상 위성이 있다는데요. 바로, 2018년에 발사된 천리안 2B호!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의 이상 기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대요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전 세계가 이러한 차세대 기상 위성 개발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상 기후가 나타나지 않도록 우리가 노력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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