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다시는 보지 말자!

제작 사원이 처음 만난 이달의 사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인 오승협 박사님이에요. ‘누리호’가 바로 내일,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 작년 6월, 누리호는 2차 발사에 성공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잖아요. 누리호를 직접 만들고 발사까지 성공시킨 주인공이죠. 오승협 박사님은 36년 동안 줄곧 우주발사체 외길 인생을 걸어오셨어요. 누리호 2차 발사까지 총 11번의 로켓 발사를 경험했고, 이제 12번의 도전을 앞두고 있어요.

  
① 모니터 앞에 붙여놓은 좌우명 : ‘만족할 줄 알고 항상 만족스러워하면 평생 욕되지 않고, 그칠 때를 알고 항상 그칠 수 있다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느니라’,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덧없는 인생은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구나’,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뜻 
② 그동안 발사해왔던 발사체 모형들

제작 사원이 만나본 오승협 박사님은 정말 우주발사체 개발하는 일을 사랑하신다고 느꼈어요. 청춘을 다 바쳐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건 어찌 보면 축복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 속에서 흘린 땀과 눈물, 인내의 시간을 아낌없이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렸답니다.

*해당 인터뷰는 누리호 발사 전, 진행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이달의 사원의 첫 주인공이 되어주셨어요.
먼저 14F 사원님께 인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승협입니다. 기초적인 민수용 과학관측 로켓부터 우리나라 토종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개발까지 발사체 추진기관 분야를 연구해 왔습니다.

본인 제공

작년 6월, 누리호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셨어요.
그 후 1년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발사 성공 이후 어느 정도 재충전을 위한 휴식도 취했었고, 몇 달 동안은 책을 써보겠다고 애도 많이 썼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도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지금 심정은 어떠세요?
누리호 2차 발사를 성공하면서 드디어 우주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번 3차 발사는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상업적 서비스로서 우주로 가는 길에 첫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그 의미가 큰 만큼, 새로운 각오로 하나하나 점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차 누리호의 성공을 결정하는
‘발사 후 16분’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요?
누리호 이륙 후 성능 검증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되는 16분 동안은 숨도 크게 못 쉬며 눈을 부릅뜨고 비행 데이터를 보느라 긴장도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성공을 확인한 뒤에는 말 그대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드디어 우리가 해냈다!‘라는 생각도 잠시, ’아!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심정이었죠.

(왼쪽부터) 누리호 2차 브리핑하는 오승협 박사님. 누리호 2차 발사 장면 /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그만큼 최선을 다하셨다는 거겠죠,
좋아하는 일임에도 지칠 때마다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시나요?
과학관측 로켓을 개발하던 초짜 연구원 때는 내 역할을 충실히 완수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컸었고, 본격적으로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태극기를 걸어놓고 ‘나 아니면 안 된다’라는 책임감과 옛날식 사명감으로 버텨왔습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조금은 무식할 정도로요. 좋아하는 일도 힘들고 지치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재충전의 기회는 물론이고, 일을 핑계로 충실하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봉사도 하면서요.

연구원은 하루 종일 연구실에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우주발사체 개발이 ‘맨땅에 헤딩’ 그 자체셨다고요.

발사체를 연구하는 로켓 엔지니어는 화이트칼라라기보다는 블루칼라에 가깝습니다. 자신이 설계한 발사체 부품을 만들고 각종 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개발 단계와, 발사 운용 과정에서는 어쩔 수 없이 손에 기름을 묻힐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만든 로켓엔진을 시험하기 위한 연소시험장 부지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고요. 우주 선진국과의 국제협력 초창기에는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 자존심을 버릴 수밖에 없었고, 기술 자료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진 적도 있어요.

누군가는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가지면 힘들다’고 하잖아요.
좋아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인지 생각해 보고 도전했으면 합니다. 잘할 수 있느냐는 그다음 문제라 생각됩니다. 정말로 좋아서 열정을 갖고 그 일을 하다 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있을 겁니다.

물론 직업을 갖기 위해 잘하는 것을 선택하더라도 진심으로 열심히 그 일을 한다면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요? 남들보다 잘하는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다른 희생은 불가피할 겁니다. 하지만 포기한 다른 희생보다 몇 배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또다시 새롭게 더 높은 도전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궁금해요.
창립 멤버이기도 하시잖아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우주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가 항공우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틸트로터 항공기, 성층권 태양광 무인기 개발 및 전기 동력 수직이착륙 개인용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위성 분야에서는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인 아리랑위성, 기상/해양/환경 관측을 위한 천리안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 위성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주발사체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사업,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함께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주탐사를 위한 한국형 달 궤도선을 개발하는 등 하늘과 우주를 향한 도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모든 과정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고요.

네네, 우주발사체 없이는 지구를 벗어날 수 없을뿐더러 달과 화성은 물론 심우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우주로 가기 위한 이송 수단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만든 위성이라 할지라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다면 우리가 원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고 비로소 우리나라가 진정한 우주 독립국이 된 거죠.

이번 3차 발사는
실용위성을 싣고 날아오른다고 들었어요.

네, 이번 누리호는 본격적으로 실용급 인공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위성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처음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만든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주 탑재 위성인데, 임무 특성상 고도 550킬로미터의 여명-황혼 태양동기궤도에 올리기 위해 발사 시각이 오후 6시 24분이 됩니다. 위성발사체로서의 ‘누리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성능검증위성을 700킬로미터 궤도에 쏘아 올렸던 작년 6월 21일 2차 발사와 다른 점입니다.

누리호 이륙 후 783초에 주 탑재 위성이 궤도에 투입되고, 함께 실린 7개의 큐브위성이 20초 간격으로 차례로 분리됩니다.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는 임무 수명 2년 동안 소형 영상 레이다 기술검증과 근지구 궤도 우주방사선 관측 등 과학기술 검증 임무를 수행합니다. 국내 기업이 만든 큐브위성 3기는 각각 지구 관측과 우주 방사능 측정, 기상현상 관측 등 과학 연구 임무를 수행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셋 4기는 편대비행을 하며 근지구 우주 공간 플라즈마 관측을 하게 됩니다.

로켓이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발사대에서 이륙하는 순간, 가장 큰 힘이 필요하다고요.

그렇다면 박사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건 무엇인가요?

제가 일생동안 우주발사체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뒤에 남아 큰 힘이 되어준 소중한 가족들 덕분입니다. 항상 미안한 마음과 함께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성공을 고대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한 말씀 남겨주세요.

아마도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새로운 우주에 대한 우리의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 될 겁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3차 발사를 떠나는
🚀누리호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누리호! 우리의 꿈을 이루어 줘서 고맙다.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자!

      
      

누리호 성공의 기록물이자,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7대 우주강국 진입기가 생생하게 담긴 오승협 박사님의 저서 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를 구독 사원님들께 보내드립니다. 오승협 박사님께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겨주시면 10명을 선정해 도서를 발송해드릴게요! 👉응원하기 (해당 이벤트는 종료되었습니다.)

한강에서 팅커벨🧚 만난 썰 푼다

✅ 올해 기온이 일찍 높아지면서 동양하루살이가 예년보다 빨리 출몰했대요. 
✅ 이름이 ‘하루살이’라고 딱 하루만 사는 건 아니래요. 
✅ 동양하루살이는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익충이라고 해요.

편의점 창문에 붙은 동양하루살이 /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남양주시청

5월에 ☃눈이 내렸대요! (아님🙅‍)

사원님은 여름이 왔다는 걸 어떻게 느낄 수 있나요? 더워진 날씨? 따가운 햇살? 아마 눈에 띄게 많아진 벌레를 보면서 ‘아~ 여름이 왔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해마다 여름만 되면 🦟모기와 함께 찾아오는 ‘동양하루살이’라는 벌레가 있는데요. 올해 기온이 높은 날이 이어지면서 강 수온도 상승해 동양하루살이가 최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대거 출몰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해요.😤 특히 지난주 목요일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수천 마리의 하루살이 떼가 야구장을 습격했는데 그 숫자가 얼마나 많았던지 마치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하는데요. 동양하루살이는 한강 접경 지역인 서울 강동·광진·송파·성동과 경기 양평·남양주·하남 등에서 주로 목격되고 있대요. 

내 이름은 팅커벨이 아니라 동양하루살이야

전 세계에 분포하는 19과 2,100여 종의 하루살이 중에서 우리나라에는 11과 50종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동양하루살이는 몸길이 18~22㎜에 몸보다 긴 편 길이 50㎜의 날개를 가져 ‘팅커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해요. 아 참! 이름이 ‘하루살이’라 딱 하루만 살고 죽는다고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하루만 사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유충일 때까지 고려하면 대부분의 하루살이는 1년 또는 그 이상 살기도 한대요. 그러면 왜 ‘하루’살이냐고요?🤷 하루는 성충이 돼 날개가 돋고 나서의 수명인데요. 그중에서도 동양하루살이 암컷은 짝짓기 후 수면 위에 내려앉아 2,000~3,000개의 알을 낳은 뒤 바로 죽는다고 해요. 

🧚‍ : 우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세상엔 꿀벌과 🐞무당벌레, 잠자리처럼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곤충인 ‘익충’도 있는데요. 동양하루살이는 생태계에도, 인간에게도 해가 없는 익충이래요. 성충이 되면 입이 퇴화해 먹이도 먹지 않고 짝짓기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사람을 물거나 전염병을 옮기지 않고요. 2급수 이상인 💧깨끗한 물에서만 살아서 동양하루살이가 서식하는 곳은 수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한강 주변의 도심에서 떼로 출몰한다는 것은 한강이 건강하다는 뜻인 거죠. 또한 동양하루살이 유충은 하천의 유기물을 먹어 물질을 순환시키고, 유충과 성체 모두 물고기와 새의 먹이가 되므로 수생태계에 없어선 안될 매우 중요한 종이라고!

5~6월과 8~9월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동양하루살이는 ✨빛을 쫓는 습성이 있는데요. 도시의 환한 불빛은 동양하루살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유혹이었을 것 같아요. 생긴 게 징그럽다고 싫어할 게 아니라 수생태계에 좋은 역할을 하는 동양하루살이를 조금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지 사원 : 나 오늘 한강에 팅커벨 보러 가려고~😉)

상위 1% 부자 자산은 OO억 이상

✅ 우리나라 상위 1% 부자 순자산은 29억 원 이상이래요.
✅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 1,571만 원, 일반 가구의 3.5배라고 해요.
✅ 우리나라 최고 부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아니래요.

🤑상위 1% 부자의 순자산 29억 원 이상

많은 이들이 로또 1등 당첨으로 인생 한 방을 노리죠. 하지만 로또에 당첨돼도 대한민국 상위 1% 부자에는 못 든다는데요. (참고로 올해 로또 1등 당첨금은 평균 20억 원!) 우리나라에서 상위 1% 이상인 부자는 순자산을 29억 원 넘게 가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자료 출처 : 한화생명 등 보험업계

지난 2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순자산 상위 0.1%는 76억 8,000만 원 이상, 상위 1%는 29억 2,010만 원 이상을 가지고 있대요. 이어서 순자산 상위 5%는 13억 3,500만 원 이상, 상위 10%는 9억 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이때 순자산은 자기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 등을 빼고 남은 집과 차, 현금 등으로 가진 재산을 말해요. 우리나라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 9천여 가구로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이며 이 중 72%가 수도권에 거주한대요.

상위 1% 가구는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쓸까?🤔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 1,571만 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125만 원보다 3.5배 많았다는데요. 88.5%가 자가에 거주하고 있고 7.7%는 전세, 3.8%는 월세 거주를 하고 있대요. 또 이들 가구의 👴👵은퇴 연령은 70.7세로 전체 가구 평균인 68.2세보다 늦은 시점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상위 1%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월 359만 원, 적정 생활비는 월 522만 원이래요.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3.5배에 달하지만, 최소 노후 생활비와 적정 노후 생활비는 각각 1.66배, 1.71배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고.

보험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대부분 부동산과 주식 등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늘리며 개인연금 가입 등 노후를 미리 준비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대요.

우리나라 최고 부자는 이재용 회장이 아니다?🤷

이쯤에서 드는 궁금증!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고 부자는 누굴까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는 매년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포브스에 따르면, 2023년 대한민국 부자 🥇1위는 사모펀드 전문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라고 해요. 김 회장의 순자산은 전년 대비 20억 달러가 ↗️증가한 97억 달러(약 12조 7,000억 원)로 집계됐대요. 이어서 🥈2위는 3년 연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는데요. 지난해 메모리칩과 스마트폰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자산이 전년보다 ↘️줄어 80억 달러(10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해요. 

한편,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자산이 전년(96억 달러) 대비 거의 반토막 난 50억 달러(6조 5,800억 원)를 기록하면서 5위로 하락했다는데요. 독점 지위에 대한 비판 이후 카카오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복권 당첨만으로는 상위 1%의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사원님들 개인마다 가지고 계신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테니까요. 우리 모두 열심히 자기 개발해서 능력을 키우고 재테크로 부자가 되어보자고요!💪

고전 연극과 💡LED가 만나면?

✅ 최근 연극이나 뮤지컬에서 LED를 활용한 무대가 많이 보여요.
✅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고, 무대가 화려해진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 다만,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해요.

회전 무대는 옛말? 요즘은 LED로 무대 바꾼다

데스노트 / 출처 : 오디컴퍼니
데스노트 / 출처 : 오디컴퍼니

연극이나 뮤지컬에서 무대란 하나의 캐릭터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죠. 특히 시간과 장소에 따라 무대 연출이 달라지는 점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과거에는 바닥 전체를 🔄회전시키거나 구조물을 바꾸는 식으로 무대를 연출하는 것이 다였다면, 최근 우리나라 공연계에서는 LED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대요. 벽면, 바닥, 천장 등을 LED 패널로 채워 무대를 바꾸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데스노트>가 있어요. 무대 전체를 무려 1,380장의 LED 패널로 채웠다고 하는데요. 이에 눈을 즐겁게 하는 무대 연출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대요.

어떤 점이 좋을까?

(왼쪽부터) 신과함께_저승편, 파우스트 / 출처 : 서울예술단, LG아트센터
(왼쪽부터) 신과함께_저승편, 파우스트 / 출처 : 서울예술단, LG아트센터

이러한 LED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장르는 바로, 🧙판타지. 장르 특성상 현실에 없는 공간을 연출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즉, 가구나 소품으로만 꾸미는 것보다 더욱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거죠. 실제로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_저승편>은 무대 바닥에 LED 패널을 깔아 지옥 길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고.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 낸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이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고전 연극에도 활용됐다고 해요. 바로, 지난달 막을 내린 연극 <파우스트>에서 대형 LED를 활용한 건데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 연극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라고 해요. 실제로 화면 속 배우와 무대 위 배우가 대화를 나누는 등의 신선한 연출을 보여줬다고 하죠. 이 밖에도 공연이 끝나고 나면 무대 세트가 쓰레기로 남는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해요.

나는 연극 보러 왔는데? 🙅반대의 목소리도 있어

물론 이러한 무대장치가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는데요. 실제로 한 공연의 경우에는 ‘연극인지 영화인지 잘 모르겠다’라는 후기가 달리기도 했어요. 즉,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이 사람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이에 전문가들도 LED가 화려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극 중 스토리와 전혀 상관없이 단순히 배경으로만 무자비하게 쓰이는 LED는 오히려 관객들의 눈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무대도 연극의 중요한 요소인 만큼 LED를 활용할 때도 스토리와 연결 지어 신중하게 구성해야 한다는 거죠.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연극 무대도 점점 더 화려해지는 것 같은데요. 과연 무대 연출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요?🤔

📺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ft. 맵부심)

사원님들, 매운 음식 좋아하시나요? 맵부심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매운맛 사랑은 어마어마하죠. (그런지 사원 : 이 정도면 우리 몸에 매운맛 좋아하는 DNA라도 있는 거 아니야?🤣) 하지만 이러한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원산지는 바로, 아메리카! 과거에는 고문 도구나 약으로 쓰였다고 하는데요. 유럽으로 고추를 전파한 사람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콜럼버스라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전파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궁금하다면 돈슐랭으로 고고!

📺애들 명품 플렉스하는 부모들.. “범죄 표적만 됩니다”

100만 원이 훌쩍..아동 명품 인기에도 “착용 자제해달라” 우려 나오는 이유 / 14F

50만 원짜리 운동화부터, 100만 원, 200만 원이 훌쩍 넘은 의류까지. 이른바 아동복 명품시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애들한테 명품 입히지 마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손가락 잘못 눌렀다가 회사 파산

✅ 증권사 직원의 주문 실수로 잘못된 거래가 체결되는 걸 ‘팻 핑거(Fat finger)’라고 해요.
✅ 한맥투자증권은 2013년 팻 핑거 사고로 462억 날리고 파산했어요.
✅ 2016년 국내 증시에는 팻 핑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도입됐어요.

주문 실수로 회사 파산시키는 👆’팻 핑거’

사원님은 주식할 때 실수로 숫자를 잘못 입력해서 주문이 체결된 적 없으신가요? 만약 그 투자금이 내 돈이 아닌 회삿돈이라면요? 실제로 직원의 주문 실수로 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보기도 하는데요. 🧑‍💻증권사 직원의 착각, 입력 실수 등으로 인해 잘못된 거래가 체결되는 일을 ‘팻 핑거(Fat finger)’라고 해요. 직역하면 뚱뚱한 손가락인데, 증권 매매 시 손가락이 굵어서 입력을 실수한다는 의미예요.

2분 만에 462억 날린 한맥투자증권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3년 12월 12일에 일어난 팻 핑거 사고로 파산한 한맥투자증권있는데요. 당시 한 직원이 옵션* 거래 과정에서 숫자를 ⌨️잘못 입력하는 주문 실수를 하면서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풋옵션 거래에서 시장가보다 훨씬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놨고요. 2분여 후에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직원이 전원을 차단했지만, 이미 462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요.💸 한맥투자증권은 이 실수로 이익을 본 증권사들을 찾아다니며 이익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이익 대부분을 가져간 외국계 증권사들은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2015년 2월 16일 파산했어요.

* 옵션: 미래 특정 시점에서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사거나(콜옵션) 팔 수 있는(풋옵션) 권리

당시 한맥 대신 거래 대금을 지급했던 한국거래소는 2014년 한맥의 미납 결제대금 411억 원을 달라며 한맥 파산재산을 관리하는 예금보험공사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지난 14일, 9년 만에 한국거래소에게 거래 대금 411억 원을 돌려주라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대요.‍

손가락 잘못 눌렀다가 큰일 났다😱

한맥 사건 외에도 국내외 증시에서 팻 핑거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요. 2018년 삼성증권에서는 직원 보유 주식에 대해 배당금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1주당 1천 원’을 ‘1주당 1천 주’로 잘못 입력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당시 사고로 발행된 이른바 👻‘유령 주식’이 28억 1,295만 주(약 112조 원)로, 일부 직원이 해당 주식을 매도하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대요. 

또, 2005년 일본에서는 미즈호증권의 한 직원이 61만 엔짜리 주식 1주를 팔려다 실수로 주식 61만 주를 1엔에 내놓았는데, 도쿄 증시가 대폭락하면서 미즈호증권은 약 4천억 원대 손실을 보기도 했고요. 2010년 5월 미국의 한 투자은행에서는 직원이 100만 단위(m)의 거래를 10억 단위(b) 거래로 잘못 눌러서 다우존스 평균주가가 장중 9.2% 폭락한 사례도 있어요.

팻 핑거 방지 위한 ⛑️안전장치는 없나?

국내외 증시에서는 대규모 팻 핑거 사고 이후 안전장치가 마련됐는데요. 국내에는 2016년부터 ‘킬 스위치(Kill Switch)’와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제도’ 등이 도입됐어요. 킬 스위치는 호가 일괄 취소 제도로,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착오 주문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의 신청에 따라 거래소가 해당 계좌의 미체결 호가를 일괄 취소해 손실 확산을 막는 안전장치예요. 대규모 착오매매 구제제도는 시장 가격과 괴리가 큰 가격으로 성립된 대규모 착오매매에 대해 증권사가 신청할 경우 거래소 직권으로 구제하는 제도래요. 하지만 유령주식 사태 같은 경우에는 해당이 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 밖에도 지난해 지역농협에서 금리 10% 적금 상품을 비대면으로 잘못 판매하는 등 증권사가 아닌 금융기관에서도 팻 핑거 사고는 발생하는데요. 돈을 다루는 만큼, 안전 시스템을 철저히 갖춰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나 사실 우리 아파트 이름 못 외움

✅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아파트 이름은 무려 25글자라고 해요.
✅ 아파트에 ‘파크뷰’, ‘스퀘어’ 등 펫 네임을 붙이는 게 유행이래요. 
✅ 아파트 이름에 근처의 다른 지역 랜드마크 명칭을 쓰는 경우도 많대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아파트 이름은?

사원님!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아파트 이름이 몇 글자인지 아세요? 전남 나주에 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1차(2차)’인데 이름이 무려 25자라고 해요.😨 이 이름은 ‘대방’건설이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에 지은 아파트라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엘리움’은 대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명이고, ‘로얄 카운티’는 말 그대로 ‘왕실이 있는 자치주’라는 뜻이래요. 

그럼, 언제부터 아파트 이름이 이렇게 길어지게 된 걸까요? 아파트 이름은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압구정 현대 아파트’처럼 주로 지역명과 건설사 이름으로 지었는데요.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던 2000년대 초반부터 외국어를 사용한 이름을 짓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아파트 이름이 길어지면서 아파트를 찾아가기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서울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아파트 이름이 ‘길고 복잡하다’는 응답이 77.3%, ‘아파트 이름이 어렵고 비슷해서 방문 시 헷갈렸다’는 응답도 74%에 달했다고 해요.

아파트 이름이 길어진 이유 ‘펫 네임’

아파트 이름은 지역명, 건설사명, 브랜드명, 펫 네임 등을 붙여서 만들어지는데요. 아파트의 고유 브랜드명에 단지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애칭인 펫 네임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 이름이 길어지게 된 거래요. 요즘에는 여러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늘면서 이름이 더 길어졌는데요. 아파트명에 숫자를 넣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PH129’는 ‘129번지 펜트하우스’라는 뜻이고요.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역시 ‘한남대로 91’이라는 도로명 주소를 활용한 거라고! 

펫 네임을 붙이는 것도 나름의 규칙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파트 단지 근처에 🌳공원이 있으면 ‘파크/파크뷰’, 숲이 있으면 ‘포레’를 붙이고요. 학군이 좋은 동네면 ‘에듀’, 🌊바다가 있으면 ‘오션/오션뷰’, 그 동네에 처음 들어선 브랜드 아파트는 ‘퍼스트’ 등 지리적 장점을 강조하는 단어를 붙인대요. 또 최근에는 기존 아파트와 차별을 둔 ‘하이엔드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로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 포스코건설의 ‘오티에르’, 대우건설의 ‘써밋’ 등이 있어요.  

단지명 바꾸고 집값 올려볼까?📈

요즘에는 구축 아파트들이 집값의 영향으로 단지명을 변경하는 경우있는데요.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아파트는 ‘마포그랑자이’로 단지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요. 마포구와 용산구, 성동구가 ‘마용성’으로 불리며 집값이 상승하자 주민들이 아파트명에 ‘마포’를 붙이기로 한 건데요. 아파트 소유자 80% 이상의 동의를 받고 브랜드 권리자(시공사)가 반대하지 않는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 단지명 변경이 가능하대요. 또한 다른 행정구역의 이름을 신축 아파트명에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의 신축 아파트의 대부분은 이름에 ‘목동’을 붙이고요. 🌲숲세권이 인기를 끌자, 서울숲과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들도 ‘서울숲’을 아파트 이름에 붙이는 경우가 많대요. 그리고 아예 다른 시의 랜드마크명을 붙이는 곳도 있는데요.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와 향동지구의 신축 아파트 대부분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DMC’라는 지명이 들어가는데, 사실 이곳은 DMC와 2㎞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래요.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길고 복잡한 아파트 이름을 개선하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서울시는 추가로 한 차례 더 토론회를 연 뒤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아파트 이름이 다시 예전처럼 쉽고 간단하게 바뀔 수 있을까요?🧐

요즘 🧸키링이 유행하는 이유

✅ 코로나19 이후 키덜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 완구 업계에서도 성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할 정도래요.
✅ 특히 최근 젊은 키덜트 사이에서는 키링이 인기라고 해요.

키덜트 시장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 원대에서 2020년 1조 6,000억 원으로 성장했다고 해요. 특히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성장 속도가 더욱더 빨라지면서 약 1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는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기 때문! 또 과거와 달리 개인의 취향이 중요시되면서 키덜트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됐다는 이유도 있고요. 방송이나 SNS를 통해 인형이나 장난감이 일종의 유행 아이템으로 거듭난 점도 한몫했다고 해요.

* 키덜트 : 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 장난감을 소비하는 성인을 뜻한다.

한편, 이러한 키덜트 열풍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CNBC에 따르면, 1년간 미국에서 장난감 구매 연령대 중 12세 이상 비중이 25%나 됐다해요. 금액으로는 연간 총 90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 정도! 이 밖에도 미국완구협회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올해의 완구상에서 성인 부문을 추가하기도 했대요.

완구업계도 이제 키덜트 노린다🎯

(왼쪽부터) 출처 : 레고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xeesoxee, @jouju_official
(왼쪽부터) 출처 : 레고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xeesoxee, @jouju_official

이렇다 보니 이제는 완구 업계에서도 키덜트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이를테면 글로벌 장난감 ‘레고’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18세 이상 카테고리를 만들고, 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나 만화, 명화, 고급 자동차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데요. 심지어 ‘레고’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레테크’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리셀 시장이 발달해 키덜트가 더 열광하고 있다고. 실제로 전 세계 판매량 중 약 20%가 성인 팬으로 알려져 있대요.😮 또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시되었던 큐빅이 박힌 목걸이, 귀걸이 등 이른바 👸공주 세트가 모든 연령층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죠. 이에 지난 1월,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에서 아예 키덜트를 대상으로 한 ‘프린세스 파티 세트’를 출시했는데요. 4개월 만에 완판되어 현재는 2차 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해요.

요즘 젊은 키덜트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이것

(왼쪽부터) 출처 : 인스타그램 @margesherwood_official, @mo.nam.hee, @lelbobrown
(왼쪽부터) 출처 : 인스타그램 @margesherwood_official, @mo.nam.hee, @lelbobrown

기존 키덜트가 레고에 열광했다면, 최근 젊은 키덜트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바로, 키링! 뉴진스 멤버 혜인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데뷔 후 첫 정산금을 9만 원어치의 키링을 구매하는 데 썼다고 밝히기도 했죠. 혜인의 나이는 2008년생! 이렇듯 특히 Z세대 사이에서 🎒가방에 키링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래요. 키링의 종류도 만지면 기분 좋아지는 푹신한 인형부터 딱딱한 피규어까지 다양하고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산리오, 짱구, 포켓몬스터 등 캐릭터 키링도 인기라고 해요. 키링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어서 여러 개를 사서 한꺼번에 까는 재미가 있다고! 실제로 유튜브 등 각종 SNS에서도 이러한 랜덤 키링 언박싱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어요.

귀엽거나 재밌는 것을 좋아하는 것에 나이가 무슨 상관일까요? (알지 과장 : 나도 밖에서는 근엄하지만, 집에 들어가면 양치하기 싫어서 징징거리고(?) 귀여운 캐릭터 잠옷 입어요!🤤) 우리의 취향은 언제나 존중되어야 하니까요! 이제는 키덜트를 단순히 마니아적인 문화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아파트는 왜 101동부터 시작할까?

독특한 이름 외에 우리나라 🏢아파트에서만 보이는 공통점이 한 가지 더 있는 것 아시나요? 바로 많은 아파트들의 동번호가 101로 시작한다는 건데요. 다른 나라에는 없는 아파트 동번호 표기법이라고 해요.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는 가동, 나동, 다동으로 불리는 곳도 많죠. 그러다 1980년대 압구정 아파트부터 101을 매기기 시작했다는데요. ‘101’이라는 숫자가 갑자기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벅 ‘오픈런’해서 커피 마시는 이탈리아 근황

로마에 문 연 스타벅스, 이탈리아인들이 보인 의외의 반응? / 14F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줄. 놀라지 마세요. 이곳은 ‘커피 자부심’이 있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수도 한복판에 들어선 스타벅스 로마 지점입니다. 로마에 발을 디딘 스타벅스는 밤새워 오픈을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날 정도로 문전성시라고 해요.

우리가 영화관에 안 가는 이유

✅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두 편이래요.
✅ 급격한 티켓값 상승이 한국 영화 부진 이유로 꼽히고 있어요.
✅ 한 달만 참으면 집에서 볼 수 있어, 무너진 ‘홀드 백’

🎬한국 영화 이젠 100만 관객도 어려워

지난 2019년은 한국 영화계의 최대 호황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역대 최다 관객 수 1위에 오른 ‘극한직업’을 비롯해 ‘어벤져스; 엔드게임’, ‘겨울왕국2’, ‘알라딘’, ‘기생충’ 등 1,0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이 5편이나 쏟아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위축된 한국 영화 시장은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대요.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173만 명으로 3개월 연속 200만 명을 넘지 못했는데요.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24.8%에 그친 반면 외국 영화 관객 수는 524만 명으로 75.2%를 차지했어요. 한국 영화의 부진은 💰매출액에서도 드러나는데 지난달 한국 영화의 매출액은 169억 원으로 같은 기간 외국 영화 매출액 538억 원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는데요. 올해 개봉한 10편의 한국 영화 중에서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배우 황정민과 현빈의 ‘교섭’, 아이유와 박서준의 ‘드림’ 두 편뿐이었다고 해요. 

4인 가족이 주말에 영화 보면 10만 원😱

현재(16일 기준) 평일 낮 일반관 성인 기준 영화 티켓값은 1만 4,000원인데요. 코로나19 이후 해마다 1,000원씩 올라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무려 4,000원이나 올랐다고 해요. 티켓값이 2014년 9,000원에서 2019년 1만 원으로 5년간 1,000원밖에 오르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 빠르게 오른 건데요. 주말에는 일반관 1만 5,000원, 특별관은 2만 원을 훌쩍 넘기는 수준이라고. 2019년 대비 2022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2%인 것과 비교하면 티켓값은 40% 가까이 올랐는데요.📈 넷플릭스가 2016년 스탠다드 요금제 기준 월 1만 2,000원에서 2021년 5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 인상한 것과 비교해도 티켓값 상승률은 부담스러운 수준이에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전에는 영화관을 자주 찾았던 사람들도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대작이 아닌 이상 굳이 영화관을 찾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도둑들’과 ‘암살’로 1,000만 관객을 모았던 최동훈 감독이 공개적으로 티켓값을 내리자고⬇ 발언할 정도로 영화업계에서도 티켓값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해요.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의 2020~2021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관객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영화 티켓값은 1장에 8,000원~1만 원이었다고!

한 달만 참으면 집에서 볼 수 있으니까

‘홀드 백’의 붕괴도 한국 영화 부진의 이유로 꼽히고 있어요. 홀드 백은 한 편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 후 다른 플랫폼 출시까지 걸리는 기간을 말하는데요. 관행적으로 45일을 지켜오던 홀드 백이 팬데믹 이후 짧으면 2주에서 길어도 한 달 정도로 줄어든 거예요. 꼭 영화관에 가지 않더라도 한 달만 기다리면 최신 개봉작을 🏡집에서 OTT나 IPTV로 볼 수 있게 된 거죠.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의 경우 박스오피스 1위인 상황에서 개봉 한 달 만에 OTT에 공개됐었는데요. 최근 쿠팡플레이가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홀드 백’ 없이 공개하는 서비스인 ‘쿠플시네마’를 계획 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인들의 불안감은 더 높아지고 있대요.

오는 31일,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범죄도시’의 세 번째 시리즈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한국 영화 부진의 악순환을 끊고 다시 1,000만 관객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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