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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님들! 오늘 레터는 미국에서 날아온 자랑스러운 소식으로 시작해 볼까 해요. 바로 어제(13일)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대요! (뿌이뿌이뿌이🎉)

〈오징어게임〉이 ‘또’ 최초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여러분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지 벌써 1년이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어요? 공개 후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게임〉은 ‘달고나’부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까지 수많은 유행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아카데미, 그래미와 함께 미국 대중문화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에미상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최초 기록을 세웠어요.🎉 이 시상식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것도 또 상을 받은 것도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래요!🤗

* 에미상(Emmy Awards) : 1949년부터 시작된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시상식

• 감독상🏆 황동혁 :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감독 최초로 에미상에서 감독상을 받았어요!👏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라는 사실!

• 남우주연상🏆 이정재 : 비영어권 드라마로 후보에 올라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어요!👏 이정재는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미국의 주요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최근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인 ‘애콜라이트(The Acolyte)’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죠.

+ 이외에도 4일(현지 시각) 열렸던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 시상식’에서 배우 이유미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 게스트상을 수상했고요.👏 시각효과상·스턴트퍼포먼스상·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받아 이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은 6관왕에 올랐어요!

LA : 9월 17일을 ‘오징어게임의 날’로 정하노라

놀라운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에요. 🗽미국의 LA 시의회가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날짜인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게임의 날’로 선포했대요. LA 시의회가 한국 작품을 기리는 날을 제정한 것은 이번이 최초인데요. 〈오징어게임〉이 🎎한국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린 것과 함께 한국 작품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거래요. 한국계 존 리 LA 시의원은 “황동혁 감독의 10년 넘는 열정과 한국 제작진 및 배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제정 이유를 밝혔어요.

세상에 ‘오징어게임의 날’이 실제로 존재한다니,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던 김구 선생님의 말씀이 자주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혹시 당근🥕이세요?” 한 번쯤 외쳐본 적 있다 손!✋ 요즘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새 걸 사기보단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죠.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무려 24조 원이라는데요, 그만큼 중고거래 사기도 많이 늘었대요.

반값 농기계 사려다 수백만 원 날렸어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농기계를 사려 한 70대👴가 수백만 원의 사기를 당했어요.💸 농기계를 반값인 100만 원에 판다는 판매자와 당일 직거래하기로 했던 구매자는 몇 시간 뒤 판매자로부터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 다른 사람에게 팔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는데요, 혹여나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바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고 해요. 하지만 판매자는 ‘당근페이’ 수수료까지 포함해 100만 1천 원을 입금해야 결제가 된다는 말을 시작으로, ‘앱’, ‘결제 이행’ 등 용어를 써가면서 거래가 안 됐으니 다시 돈을 보내면 나머지 돈을 돌려주겠다며 여러 차례 입금을 요구했다는데요, 온라인 중고거래에 익숙하지 않았던 70대는 시키는 대로 400만 원이 넘는 돈을 입금했다가 연락이 끊기는 사기를 당했대요. 📞💤

경찰👮 조사 결과, 현재 전국적으로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70여 건 접수됐다고 해요. 이 밖에도 지난달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돈만 받고 물건은 안 보내주는 수법으로 140여 명에게 사기를 쳐 2억 1천만 원을 챙긴 범인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인기 물건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고 빠른 결제를 유도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고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중고거래 사기가 기승을 부린대요.😈

중고거래 사기, 피해 금액💸만 하루 평균 2억 원?!

지난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검거 건수는 8만 4,107건, 피해액은 3,606억 1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해요.📊 피해액은 2014년부터 경찰청이 집계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거라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검거 건수는 총 62만 8,671건, 피해액은 6,504억 7,400만 원이 발생했는데요, 단순 계산을 해보면 하루꼴로 215건이 검거되고, 2억 2,277만 원의 피해가 일어난 셈이래요. 특히 지난해 발생한 피해액이 지난 8년간 피해액의 55%를 차지한다고.

해외⭕ 우리나라❌ ‘온라인 사기 계좌 지급정지’⛔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보면 같은 계좌를 이용한 상습범인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계속 사기를 칠 수 있는 걸까요? 현행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상 메신저 피싱, 몸캠 피싱 같은 사이버금융범죄는 은행이 의무적으로 계좌지급정지⛔를 하게 되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중고거래 사기나 게임 사기 등 인터넷 사기는 사이버금융범죄에 포함되지 않아서 지급정지 의무화 대상이 아니래요.🙅 그러다 보니 제때 계좌 지급정지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중고거래 피해자가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지급정지를 할 수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고요, 이마저도 피해자가 가해자의 이름과 계좌번호 등 기본 정보를 알아야 하고 법원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어 실효성이 전혀 없대요. 

반면, 해외는 인터넷 사기에 대한 계좌 지급정지가 가능한데요, 미국은 연방정부 산하에 ‘인터넷 범죄 피해금원 회수 센터(RAT)’를 설립해 계좌동결 등 범죄피해액 환수를 진행하고요. 영국도 2019년에 관련 기관이 사기 이용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해요. 해외처럼 우리나라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대요.

2차 범죄로 이어지기도…

중고거래를 할 땐 사기뿐 아니라 개인정보를 악용한 범죄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개인 간 거래를 하다보면 집 주소🏠, 번호📱가 노출되기 마련인데요, 그로 인한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대요. 중고거래 후 상대 번호로 연락해 과도한 만남을 요구하거나 성희롱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상대의 집을 찾아가 강제 추행한 사건도 있다고 해요. 이렇다 보니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는 개인 간 거래 시 집이 아닌 누구나 찾기 쉽고 안전한 공공장소에서 거래하기를 권장한다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원하는 물건을 싸게 구했을 때의 기분은 정말 짜릿하죠. 그 맛에 중고거래를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너무 가격이 쌀 땐 의심해보고 조심, 또 조심해서 안전 거래하시길 바랄게요!⚠

매년 이모지 국제기구라고 할 수 있는 유니코드 컨소시엄(Unicode Consortium)에서 새로운 이모지를 출시하고 있죠!🎉 이번에도 31개의 새로운 이모지를 곧 사용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리 보고 싶은 사원님은 여기 클릭!) 그렇다면 올해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한 이모지는 무엇일까요?🤔 최근 어도비(Adobe)에서 ‘2022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이모지 사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모지 사용 현황을 조사했다고!🔍 과연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한국인 특 : 이모지 없으면 정말 못 살아😤

사원님들은 평소 이모지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시나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75%가 매일 최대 50개의 이모지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인들의 이모지 사랑이 남달랐다고 해요!💘 

먼저 직장에서 이모지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지난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알려드렸는데요. 실제로 숫자로 증명됐다는 사실!😮 응답자의 86%가 직장에서 활발하게 이모지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는데요,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해요.↗️ 또한, 연애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는데요. 관심 있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이모지를 사용한다는 답변이 89%로 역시나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았고요. 게다가 서로 이모지를 많이 주고받을수록 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는 답변도 84%로 나타났다고 해요. 즉, 한국인에게는 이모지가 효율적인 소통 수단이자 강력한 감정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거죠!

이처럼 일상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모지를 보고 있자니, 과연 앞으로 이모지가 어디까지 사용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어쩌면 다양한 분야에서 이모지가 사용될지도?🤩 75%가 이모지를 통해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요. 또 56%는 알파벳과 숫자가 아닌 이모지로 구성된 URL을 클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어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이모지는?

이렇게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모지! 그렇다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모지는 무엇일까요? 바로 1위는 ❤️, 2위는 😍, 3위는 😄, 4위는 🥰, 5위는 👍. 그리고 최근 발표된 이모지 중에서는 K-heart, 즉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는 손가락 하트 이모지를 가장 선호했다고 하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는 것! 요즘 외국 스타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잖아요? 전 세계에서는 무려 2위라고! 1위는 피부색이 서로 다른 악수라고 해요.

다음에는 김치 이모지도…?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던 손가락 하트가 어떻게 전 세계가 사용하는 이모지로 출시될 수 있었을까요? 사실 누구나 이모지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가 모두 사용하려면 국제 규격에 맞는 이모지, 즉 앞서 말한 유니코드 컨소시엄에서 출시하는 이모지여야 한다고 해요. 참고로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의 기업들이 함께 손을 잡고 만든 기업이라고. 이에 매년 많은 나라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담은 이모지를 유니코드 컨소시엄에 제안하고 있다는데요. 경쟁이 그렇게 뜨겁다고!🔥 

실제로 ‘왜 손가락 하트는 있는데, 김치 이모지는 없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미 2019년에 제안했다가 아쉽게 심사 탈락했다고 해요.😔 그래도 그 경쟁 속에서 손가락 하트가 당당히 선정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손가락 하트를 출시하면서 “케이팝 팬들에게 인기 있는 손가락 하트는 독특한 이모티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해요.

이제는 이모지를 만국 공통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우리 문화가 담긴 이모지가 더 뜻깊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사원님들은 앞으로 어떤 이모지가 출시됐으면 좋겠나요?😄 (그런지 : 일단 김치 다시 도전하고, 한복, 경복궁, 14F(?) 가자!💪)

사원님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이 있다면 구매하실 건가요? 가방을 사고 환경도 구할 수 있다면요? (오히려 좋아!👍) 지금부터 약 30년 전, 낡은 트럭 덮개로 가방을 만든 스위스의 ‘프라이탁’ 형제의 이야기 좀 들어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