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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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2시간 주식 거래 가능!

✅ 오는 3월 4일, 한국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트가 출범해요.
✅ 앞으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져요.
✅ 수수료 인하, 새로운 주문 방식 도입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대체거래소의 등장

오는 3월 4일, 한국에서도 드디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해요!🎉 기존에는 한국거래소(KRX)에서만 주식을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제 대체거래소에서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 건데요. 대체거래소란 기존의 정규거래소(한국거래소) 외에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장을 말해요. 해외에서는 이미 대체거래소를 운영 중인데요. 한국도 이제 복수의 거래소 체제로 전환되면서 거래소 선택지가 늘어나게 됐어요. 

대체거래소가 생기면 뭐가 달라질까?

출처: 넥스트레이드 공식 홈페이지

우선, 대체거래소의 등장으로 생기는 가장 큰 변화는 거래 시간⌚ 확장인데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정규장(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 끝나더라도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저녁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해요. 또한, 수수료 절감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 수수료보다 20~40% 저렴한 수수료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에요. 덕분에 대체거래소에서 더 낮은 비용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예요. 여기에 더해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에서 제공하는 호가 유형 이외에 새로운 방식의 주문 유형도 도입할 예정인데요. 바로 ‘중간가 호가’와 ‘스톱 지정가 호가’예요.

🔎 중간가 호가란?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는 주문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현재 최우선 매수 호가가 10,000원이고 최우선 매도 호가가 10,100원이라면, 중간가 호가는 자동으로 10,050원으로 설정되는 거죠. 시장가 주문보다 유리한 가격에 거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대에서 유동적으로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 스톱 지정가 호가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지정가 주문이 활성화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현재 주가가 9,500원인데 10,000원이 넘을 때 매수하고 싶다면, 10,000원에 스톱 지정가 매수 주문을 걸어두는 거예요. 반대로, 보유 주식이 9,0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스톱 지정가 매도 주문도 가능해요.

주식 거래에서 큰 변화가 생기는 만큼 ‘애프터마켓’에 🦺안전장치도 도입할 예정인데요. 정규장이 아닌 애프터마켓 운영 중 중요 공시나 변동성 리스크가 생기면 해당 종목의 매매를 즉시 정지시킨 후, 한국거래소를 통해 공시 등을 확인한 뒤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고!

우량주부터 거래 개시 예정!

다만, 대체거래소에서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는 건 아닌데요. 우선, 다음 주 중으로 거래 종목 10개를 발표하고 이후 2주 간격으로 거래 종목을 단계적으로 늘려가며 3월 말이나 4월 초쯤까지 800여 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에요. 

이번 대체거래소의 등장으로 투자자들은 더 많은 트레이딩 기회를 얻게 되어 글로벌 증시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는데요. 특히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 모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의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24시간 투자가 가능해졌어요. 덕분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변동성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지만, 시장 운영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단기 매매 위주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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