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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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가 쏘아올린 AI 전쟁🔥

✅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AI 모델 ‘R1’을 출시했어요.
✅ 오픈 AI는 심층 추론 모델 ‘딥리서치’를 깜짝 공개했어요.
✅ 오픈 AI는 딥시크를 상대로 지식재산권 침해를 주장했어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공개한 AI 모델 ‘R1’이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죠.💥 지난 1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딥시크의 챗봇이 오픈 AI의 챗GPT를 밀어내고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시기 오픈 AI는 일본 도쿄에서 딥리서치 모델을 깜짝 공개했죠. 이처럼 새로운 AI 모델들의 등장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딥시크가 쏘아올린 AI 플랫폼 전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가성비 AI의 등장?

딥시크의 AI 모델은 챗GPT처럼 질문하면 텍스트로 답해주는 무료 AI 챗봇(대화형) 서비스인데요.🤖 지난해 11월 R1의 초기 버전인 ‘R1 라이트(Lite)’, 12월엔 ‘V3’, 지난 20일엔 최신 모델인 ‘R1’이 공개됐어요. 딥시크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벤치마크 평가에서 21개 분야 가운데 수학·상식·추론·정보추출 등 12개 항목에서 오픈AI와 구글의 AI 모델을 앞섰는데요. 미국 수학경시대회(AIME) 문제 풀이에선 딥시크의 ‘R1’이 79.8%를, 오픈AI의 ‘o1’이 79.2%의 정확도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딥시크-V3’의 개발 비용은 💰557만 6,000달러(약 80억 원)에 불과했는데요. 이는 공식 훈련 비용이며 이전 연구 및 아키텍처, 알고리즘 등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에요. 반도체 연구·컨설팅 기업 세미애널리시스는 딥시크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이 현재까지 5억 달러(약 7,290억 원)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딥시크 연구개발(R&D) 비용과 운영, 유지보수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고 AI 모델 훈련을 위한 ‘합성 데이터’ 생성에도 엄청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라며 “하드웨어에 학습과 실험, 새로운 아키텍처 개발, 데이터 수집, 직원 급여 등을 포함한 총 개발 비용은 5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딥리서치: 다 비켜

딥시크의 공세에 직면한 오픈AI는 심층 추론 모델 ‘딥리서치(Deep Research)’로 반격에 나섰어요. 🔎딥리서치는 이름처럼 인터넷을 심층 조사해 더욱 뛰어난 답변을 내놓는 모델인데요. 일상적인 답변이 아닌 금융, 과학, 정책 등 전문 지식 연구자를 위해 만들어졌어요. 오픈AI는 “챗GPT가 수백 개 온라인 소스를 찾고 분석, 종합해 연구자 수준의 포괄적인 보고서를 만든다”라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가장 어려운 AI 성능 평가로 불리는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에서 딥시크의 R1 대비 3배 가까운 정확성을 보였고요. 기존 오픈AI 최고 성능 추론 모델인 o3보다도 2배가량 뛰어난 정답률을 자랑한다고!

“딥시크, 챗GPT로 학습했다”

또한 오픈AI는 딥시크를 상대로 지식재산권(IP) 침해를 주장했는데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오픈AI의 AI 모델 출력을 활용해 자사 AI를 훈련시켰다는 증거가 있다”라고 주장했어요. 그런데 딥시크를 비난한 오픈 AI는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되었는데요. 오픈AI가 그동안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수많은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해당 주장은 “도둑이 도둑을 도둑이라 부르는 격”이라는 반응을 일으켰죠.🗯️

가성비 AI, 딥시크의 등장으로 미·중 간 AI 주도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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