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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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애플페이 도입해요!

✅ 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할 예정이에요.
✅ 올해 1분기 안에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 삼성페이가 수수료를 유료화할 거라는 관측이 나와요.

1분기 안에 출시 예정

사원님은 식당이나 카페에서 💳카드 결제할 때, 어떤 간편 결제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세요? 저는 삼성 갤럭시 폰 사용자라서 삼성페이를 자주 쓰는데요. 아이폰을 사용하는 친구들은 애플페이를 사용하고 싶어도 국내에선 현대카드에서만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애플페이 가맹점도 많지 않아서 자주 이용할 수가 없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올해 1분기 도입을 목표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신한과 KB국민카드에서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지난 2023년 국내 첫 서비스를 출시한 현대카드의 독주 체제가 2년 만에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건데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카드 업계 1위는 신한카드로, 2위인 현대카드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요. 주목할 점은 현대카드의 연간 해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처음으로 신한카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점이에요. 특히 해외 개인 신용판매액은 현대카드가 29.25% 증가했지만📈, 신한카드는 2.64% 증가에 그쳤는데요. 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이 해외 사용 금액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어요.

NFC 결제 확대되나?

업계 1위(신한카드)와 4위(KB국민카드)까지 애플 진영에 합류하면서 간편 결제 시장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여요.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 결제와 마그네틱(MST) 결제 방식을 둘 다 이용할 수 있지만, 애플페이는 NFC 방식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도입 당시 국내 매장에 설치돼 있는 대부분의 카드 단말기가 MTS 방식인 상황에서, 한 대당 평균 20만 원에 달하는 NFC 단말기 설치비용은 중소형 가맹점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됐고요. 이같은 이유로 현재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미만 수준이라고.😪

하지만 국내 카드 점유율이 50% 이상이고, 보유한 가맹점 수도 최다 수준인 이들 대형 카드사의 애플페이 도입으로 NFC 단말기 보급 문제가 해결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에요.

문제는 비싼 수수료

애플페이를 도입하려는 카드사가 많아진다는 건 이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인데요. 하지만 애플페이는 카드사에 0.15%의 높은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그래서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인 삼성페이도 애플페이 확산 속도에 따라 유료화 수순을 밟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현재 간편결제 시장 1위인 삼성페이가 0.15%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카드사는 1년에 약 700억 원가량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카드사는 무이자 할부 축소나 혜택이 좋은 카드를 단종시키는 등 각종 혜택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커서 애플페이 도입 확대를 기분 좋게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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