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9
share
스크랩

우리는 특별한 타투를 새깁니다

✅ 장기기증 타투를 새겨 SNS에 인증하는 일이 늘고 있어요. 
✅ 최근 2년 반 동안 MZ세대가 가장 많은 장기기증 서약을 했어요.
✅ 온라인이나 우편, 팩스 또는 등록 기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어요.

#장기기증 #장기기증타투

사원님의 2023년은 어땠나요? 올해는 유독 무차별 살인 사건이나 생활고 때문에 일가족이 목숨을 끊는 일처럼 안타깝고 속상한 사건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기증으로 여러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는 이야기처럼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소식도💌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도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30대 남성의 유족이 장기기증의 뜻을 밝혔다고 알려졌어요.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의 기능 회복을 위해 대가 없이 자신의 장기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질병과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장기 기능을 소실한 환자들에게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고 해요.

소연과 소방관의 장기기증 타투 / 출처 : 인스타그램 @tiny.pretty.j, @mminsol_tattoo

요즘에는 SNS에도 장기기증을 서약하고 타투를 새겨 인증하는 글이 자주 보이는데요. 앞서 2018년에는 현직 소방관이👨‍🚒 자신의 왼쪽 가슴에 ‘나는 장기/조직 기증을 희망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요.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도 “내가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몇 개나 있을까 싶었다”라며 팔에 심전도 그래프를 새긴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이외에도 그룹 트와이스 미나, 방송인 장성규 등이 장기기증 참여 소식을 전했어요. 

MZ세대 장기기증 서약⬆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해를 거듭할수록 장기기증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 좁혀지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실제로도 장기기증을 서약한 사람이 늘고 있어요.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자 수는 14만 8천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요.📈 특히 최근 2년 반 동안 장기기증 서약을 가장 많이 작성한 연령층은 MZ세대였다고 해요. 2021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한 사람(19만 8,369명) 중에서 20대가 5만 5,94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만 9,615명으로 뒤를 이었다고. 

장기기증 어떻게 할 수 있G?

살아있는 사람은 장기 중 신장(정상인 것 2개 중 1개)·간장·골수·췌장·췌도·소장의 일부를 기증할 수 있고요. 뇌사자는 골수를 제외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데요. 사망한 경우에도 안구 또는 해부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시신을 기증하기도 해요. 다만, 생전에 장기기증을 희망했더라도 유족이 거부하는❌ 경우엔 기증을 할 수 없는데요. 장기기증은 온라인이나 우편, 팩스 또는 등록 기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요. 자세한 방법이나 가까운 등록 기관이 궁금한 사원님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고뇌하던 보호자들이 환자의 기증 희망 등록 정보를 보고 그가 원하던 대로 해줘야겠다고 장기기증을 결정하는 사례가 많다. 타투 역시 불의의 사고로 의사표시를 못 할 때 자신의 신념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삶의 끝을 누군가를 살리는 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그런지 사원 : 2023년 마지막 레터 왠지 마음이 따뜻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