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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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디카페인 말고 ☕대체 커피

✅ 최근 대체 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요.
✅ 커피가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래요.
✅ 일반 커피보다 건강에도 더 좋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대체 커피가 대체 뭔데?🤷

요즘 대체육, 대체 우유 등 다양한 대체 식품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죠. 그런데 사원님이 매일 아침 수혈하는(?) 그 음료. 바로 ☕대체 커피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체 커피란 쉽게 말해 원두 없는 커피를 의미해요. 원두 대신 버섯, 치커리, 보리, 허브 등을 사용해 커피의 향과 맛을 낸 건데요. 커피와 얼마나 비슷할까 싶지만, 스타벅스 커피와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대체 커피가 70%로 압승한 일도 있었대요!😮 그리고 사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게 들리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에 원두를 분자 단위로 분석해 커피 맛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Atomo’, 버섯 커피로 잘 알려진 ‘Ryze’, 동충하초와 카카오를 섞어 만든 ‘MUD\WTR’ 등 다양한 대체 커피 브랜드도 등장했다고! 

(왼쪽부터) 출처 : 인스타그램 @atomocoffee, @ryzesuperfoods, drinkmudwtr
(왼쪽부터) 출처 : 인스타그램 @atomocoffee, @ryzesuperfoods, drinkmudwtr

최근 한국에서도 디카페인의 인기와 함께 대체 커피를 향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얼마 전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박람회, 〈2023 서울카페쇼〉에서도 2024년 커피 산업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고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전 세계 대체 커피 시장 규모가 지난해 27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에서 2030년 53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왜 지속 가능한 커피를 마셔야 할까?

도대체 왜 식물성 원료를 굳이 또 다른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는 커피 산업이 축산업만큼이나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커피는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말은 곧 커피나무를 심기 위해 훼손된 🌳삼림의 양도 어마어마하다는 의미인데요. 심지어 최근에는 커피 농지가 산불, 폭우, 가뭄 등 각종 기후변화로 타격을 받으면서 새로운 농지를 개간하는 악순환도 낳고 있어요. 또 커피의 탄소 배출량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실제로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기까지 온실가스 280g이 배출된다고. 그렇다면 대체 커피는 지구를 얼마나 지킬 수 있을까요? 대체 커피 콜드브루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의 양은 일반 콜드브루보다 94% 적고요. 탄소 배출 감소량은 93%에 달한다고 해요!

미래에는 모두 대체 커피를 마실지도?

사원님도 잘 아시다시피 커피는 카페인 중독이나 수면 장애, 불안 증세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해요. 게다가 커피 원두의 잔류 농약 문제도 여전하고요. 대체 커피 브랜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즉,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 또 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어요.📈 원두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로 원두 수확량이 점점 더 줄고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이러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체 커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게다가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기후변화가 계속된다면 2050년에는 커피 재배지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심지어 2080년에는 커피가 멸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체 커피가 차세대 먹거리로 더욱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성인 1명당 367잔! 전 세계 평균인 161잔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과연 한국에서도 대체 커피가 대중화되는 날이 올까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대체 커피계의 스타벅스는 누가 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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