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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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찍다가 추락 조심⚠

✅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요.
✅ 제주도의 숨은 명소 ‘블루홀’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어요.
✅ 이탈리아에서는 인증샷을 찍다가 16세기 문화재가 훼손됐다고 해요. 

유명 관광지에서 잇따르는 추락 사고💥

사원님은 여행지를 고를 때 어떤 게 1순위인가요?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집? 아니면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 (그런지 사원 : 남는 건 사진이지!🤳) 그런데 전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 지난 26일 경남 합천군 황매산 정상에서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함께 등반했던 일행에 따르면 A씨는 산 정상 인근에서 사진찍기 시범을 보이려고 점프했다가 착지하던 중 중심을 잃고 절벽으로 떨어졌다고 해요. 25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B씨가 8m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해경은 B씨가 외돌개 인근 절벽에 있는 ‘폭풍의 언덕’에서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앞으로 사진 찍으러 오지 마세요🙅‍

인생 사진을 남기려다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아예 출입을 통제하는 장소도 늘고 있어요. 지난 2월 제주도의 숨겨진 물놀이 명소로 알려진 제주시 한경면 당산봉 생이기정 인근 육상과 해상 일부 지역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고요. 10월 30일부터는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가 ‘블루홀’이라고 불리는 제주 서귀포 하원동 일대 해안의 출입을 ⛔통제했는데요. 블루홀은 생김새가 푸른 구멍 같아 붙여진 이름으로 SNS에서 숨은 명소로 알려져 투어 프로그램까지 생겼던 곳이에요. 실제로 “목숨 걸고 ‘인생샷’ 건지는 곳”이라거나, “위험하지만 아름다워서 꼭 사진을 남겨야 하는 공간”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곳은 진입로가 매우 가파른 절벽이라서 추락 위험이 크고, 수중 암초가 많아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가 어려운 곳인데요. 이에 해경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게 된 거라고! 만약 이를 어기고 출입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해요.

역사적인 기념물 앞에서 사진은 못 참지📸

사실 이런 일들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니에요. 해외 유명 관광지도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 지난 9월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 독일 남성이 인증샷을 찍다가 16세기에 만들어진 역사적인 기념물 ‘넵튠 분수대’를 훼손하는 사건벌어졌는데요. 넵튠 분수대는 1559년 피렌체의 대공 코시모 1세가 아들 프란체스카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주문해 제작된 기념물로 분수대에는 바다의 신으로 불리는 ‘넵튠’의 동상이 있어요. 당시 촬영된 CCTV를 보면 남성은 동상 위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다가 동상의 일부를 훼손했는데요.😟 이 남성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5,000유로(약 70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런지 사원은 여행지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사진을 찍어요. 알지 과장의 빨간 발가락 양말이나, 회식 자리에서 먹은 음식들처럼 아주 사소한 것들 말이에요.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꺼내봤을 때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여행지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유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무리 멋진 사진이라도 목숨을 잃게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요. 사원님들도 사진을 찍을 때 위험한 곳이나 출입이 통제된 곳은 절대 들어가지 않기로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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