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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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가짜’ 광고가 대세?😱

✅ 요즘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광고 트렌드는 바로, 가짜 옥외광고!
✅ 기존 옥외광고보다 부담이 적은 데다, 바이럴 효과도 뛰어나요.
✅ 가짜 뉴스를 퍼트린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대요.

브랜드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왼쪽부터) 출처 : 인스타그램 @maybelline, @eyestudioae, @lorealparis, @jacquemus
(왼쪽부터) 출처 : 인스타그램 @maybelline, @eyestudioae, @lorealparis, @jacquemus

지난 7월, 미국 화장품 브랜드 메이블린이 놀라운 옥외광고를 진행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어요. 거대한 속눈썹이 달린 🚆지하철과 버스가 벽에 부착된 메이블린 마스카라를 훑고 지나가는 영상인데요. 사실 이 옥외광고는 진짜가 아니에요!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CGI)로 만든 가짜라는 것!😮 이렇듯 최근 전 세계에서 FOOH(Fake Out Of Home), 즉 가짜 옥외광고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실제로 메이블린뿐만 아니라 바비, 로레알 파리, 자크뮈스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선보인 바 있고요.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오비맥주의 한맥이 맥주 거품으로 만든 초대형 오리 영상을 공개했어요!

왜 인기일까?🤔

숏폼 동영상이 대세가 된 지금, 이제 브랜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가짜 옥외광고는 단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로 현실 세계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보여주다 보니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바이럴 효과도 어마어마한 거고요! 게다가 기존 옥외광고는 건물에 설치하는 방식이라 여러 가지 제약이 있기 마련인데요. 이와 달리 가짜 옥외광고는 전 세계 명소까지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공간에 제약도 없고,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어요.

예술이다 vs 속임수다

이러한 가짜 옥외광고 열풍을 만든 것은 미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이안 패드햄(Ian Padgham). 지난 2021년,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한 와인 브랜드와 손을 잡고 만든 영상이 그 시작인데요. 🍾와인병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정말 실감 나게 구현했더라고요. 당시 해당 기차를 보기 위해 보르도를 찾는 사람들까지 등장했다는데요. 이에 프랑스 교통 당국에서 “사실 이 기차는 가짜입니다!”라고 발표하는 일까지 있었대요.📢 이렇듯 가짜 옥외광고를 믿는 사람들도 꽤 많아서 해당 영상에 “보행자의 안전이 걱정된다”, “문화재가 파괴될까 봐 무섭다”, “대형 설치물이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하는데요. 심지어 가짜 뉴스를 퍼트린다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해요. 이에 이안 패드햄은 “나의 목표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것이 아니라 초현실적인 예술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해명했다고.

실제인 듯~ 아닌 듯~ 우리의 두 눈을 의심케 하는 가짜 옥외광고가 새로운 광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또 어떤 브랜드가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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