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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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경제 비상?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4% 넘게 급등했어요.
✅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래요.
✅ 중동전쟁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대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세계 경제는?

(왼)하마스의 공격 받은 이스라엘 남부 게데라, (오)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에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폭격에 나서며 전쟁을 공식 선포했죠. 아랍어로 ‘이슬람 저항 운동’을 뜻하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존재를 부정하며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무력 저항을 주장하고 있는 단체예요. 전쟁이 발발한 지 3일 만에 사망자 수가 1,500명에 육박하는 등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세계 경제에 새로운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전쟁 소식에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4% 넘게 ↗급등했는데요.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4.22% 오른 88.15달러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3% 상승한 배럴당 86.38달러를 각각 기록했어요. 또 같은 날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화는 동반 강세를 보였는데요.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2%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지난 5일 4.72%에서 4.80%로 올랐어요.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1.1% 오른 1853.20달러를 기록했고요. 한편, 미국·홍콩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에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낙폭은 1% 미만에 불과했어요.

우리나라 경제에는 영향 없나?🤔

어제(10일), 국내 증시는 오전 상승 출발을 했다가 아쉽게 하락 마감했는데요.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의 영향이 과거와 비교해 제한적일 거라고 해요. 금융위원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에 따른 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간부회의를 소집했는데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다”라면서도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어요. 그러면서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금융위·금감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 점검·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주식시장의 자금흐름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라고 당부했어요. 금융당국은 관계부처 합동 일별 모니터링을 통해 불안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에요. 증권사 전문가들 역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어요.

新 중동전쟁 될까?

문제는 중동지역 전반의 지정학적 🚨위험 확산인데요.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니어서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다른 중동 산유국들이 개입하거나 원유생산 시설 및 수송로가 침해될 경우 유가 급등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어요. 일각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에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최악의 경우 이번 분쟁이 5차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이란은 이에 대해 공식 부인하고 있어요. 만약, 이번 전쟁으로 인해 4차 중동전쟁처럼 중동 국가가 감산 결정을 내리면 국제 유가가 ↗폭등할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 압박이 더해져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긴축 기조가 확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대요. 국내 금융시장에도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문제지만 전쟁으로 인해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있는데요. 부디 하루빨리 전쟁이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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