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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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SNS 하는 시대 임박?

✅ 메타가 유럽에서 광고 없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래요.
✅ 글로벌 SNS 기업들이 유료 구독 서비스를 줄줄이 출시하고 있어요.
✅ SNS가 광고 외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페북·인스타 : 광고 싫으면 유료 구독하세요

사원님, 만약 SNS를 할 때 광고를 안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가 있다면 구독하실 건가요? 최근 메타가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대한 유료 구독 서비스 적용을 검토하고 있대요.🧐 지난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유튜브의 프리미엄 서비스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광고 없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광고 없는 구독 서비스를 뜻하는 ‘SNA(Subscription with No Ads)’라는 상품으로 데스크톱으로 결제 시 월 14달러(약 1만 9천 원)를 내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자사의 맞춤형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현재 유럽연합(EU)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기능을 ❌제한하고 있고, 개인화된 타겟 광고를 위해서는 사용자 동의가 필수인데요. 이에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메타는 광고를 제거하는 대신 유료 구독을 통해 규제를 충족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EU 규제 당국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대요. 요금제가 출시되면 유럽 사용자들은 개인화된 광고 제공에 동의하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무료로 사용하거나, ‘광고 없는 구독’을 선택하고 월 구독료를 지불하게 된다고.

SNS, 너도나도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

자료 출처 : 각 사

유료 서비스의 바람은  SNS 플랫폼 기업들 사이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한 대담에서 “거대한 봇(bot·게시물 자동 생성 프로그램) 집단과 맞서기 위해 소액의 월 정액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엑스의 ‘전면 유료화’ 가능성을 밝힌 건데요. 엑스는 이미 지난해 월 8달러를 내면 ‘인증 배지’를 부과하는 ‘트위터 블루(현 엑스 프리미엄)’를 내놓은 바 있고요. 지난 8월에는 그동안 무료로 제공되던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알림 창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트윗덱, 현 엑스 프로)를 유료화하기도 했어요. 

메타 역시 최근 호주·뉴질랜드·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유료 인증 서비스 ‘메타 베리파이드’를 도입했는데요. 한 달에 12달러를 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본인 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삼자의 계정 사칭을 막기 위한 서비스래요. 이밖에 미국의 스냅챗은 지난해 6월 유료 요금제 ‘스냅챗 플러스’를 도입했고요. 틱톡도 미국 이외의 영어권 국가에서 한 달 4.99달러에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에요.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글로벌 SNS 기업들이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인데요. SNS 서비스는 대부분 광고로 수익을 창출해왔어요. 페이스북과 엑스의 경우 총매출의 90% 이상이 광고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EU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수익에 큰 💥치명타를 입게 된 거예요. 또 일론 머스크는 지난 7월, 엑스를 통해 특정 비교 시점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엑스의 광고 수입이 50%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어요. 

한편, 소비자들은 이런 SNS 유료화에 대해 “전면 유료화하면 안 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엑스가 모든 SNS 사용자에게 요금을 청구하는 것은 플랫폼 업계에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어요. 만약 모든 SNS가 전면 유료화한다면 과연 소비자들은 SNS를 끊을 수 있을까요? (그런지 사원 : 난 못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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