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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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바다로 휴가갈 때 주의할 것⚠

✅ 바다에선 파도가 반대로 치는 ‘이안류’를 조심해야 해요. 
✅ 낙뢰 예보 시 외출은 삼가고, 외부에 있을 때는 ‘30-30 안전 규칙’을 기억해 주세요.

바다에선 ‘이안류🌊’ 조심하세요

사원님! 혹시 여름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올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벌써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에 물놀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물놀이를 하다가 바다에 휩쓸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 지난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녀 2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해경과 민간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일이 있었고요. 전날 경북 포항시 북구 용한해변에서도 딸과 물놀이를 하던 여성이 바다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포항해경 등은 모녀가 물놀이를 하던 중 ‘이안류’에 휩쓸려 익수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해요.

 파도가 반대로 칠 수도 있다고?😨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해류를 말하는데요. 일반 해류와 달리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것이 특징이에요. 또한 수시로 변하는 해저지형과 수심, 그리고 해안선의 형태 등에 따라 국지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과학적 관측이 어려워 현대 해양과학 기술로도 예측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총 204건의 이안류가 발생했고,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피서객이 700여 명이 넘는다고. 

만약 바다에서 이안류에 휩쓸리게 됐다면, 파도를 거스르려 하지 말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게 현명한 방법인데요. 이안류 진행 방향의 45도 방향으로 빠져나오거나 이안류의 흐름에서 벗어난 후 해안으로 헤엄쳐🏊‍ 나와야 해요. 이마저도 어렵다면 체력을 보존하며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기상청은 이안류 발생이 잦은 국내 8개 해수욕장의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관심, 주의, 경계, 위험 4단계로 분류해 1시간 간격으로 ‘이안류 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해수욕장에 방문하기 전 이안류 예측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해양기상정보포털’, 또는 ‘안전해’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낙뢰는 ‘30-30 안전 규칙’ 꼭 기억하기🤙

지난 11일, 전날 강원 양양군 설악해변에서 낙뢰에 맞은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바다에서는 이안류뿐만 아니라 낙뢰도 조심해야 해요. 낙뢰는 구름 안에서 일어나는 불꽃의 방전 현상으로, 구름에서 지면으로 연결되는 번개 불빛을 말하는데요. 기상청이 발표한 ‘2022 낙뢰 연보’를 보면 최근 10년 동안 평균 10만 8,719건의 낙뢰가 발생했는데, 이 중에서 79%는 여름철(6~8월)에 발생했다고.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낙뢰 예보 시 외출을 삼가고 외부에 있을 경우엔 자동차 안 또는 건물 안,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하고요. 높고 뾰족한 물체에 떨어지기 쉬우니 전봇대나 나무에서 멀리 떨어지고 우산, 골프채, 낚싯대도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특히 번개가 친 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이 울리고 30분이 지난 뒤 움직이는 ‘30-30 안전 규칙’을 꼭 기억하는 게 좋은데요. 번개가 치고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렸다면 매우 가까운 곳에서 번개가 발생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래요!

다음 달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레터를 꼭 기억하셔서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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