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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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 추운 곳?’ 지금은 40도🔥

✅ 시베리아 지역에 영상 4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대요.  
✅ 시베리아 폭염의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가 지목되고 있어요.
✅ 지난 봄철 우리나라에 나타난 이상 고온 현상은 ‘따뜻한 바람’ 때문이래요.

여기 시베리아 맞아요? 너무 덥잖아🥵

사원님은 ‘시베리아’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는 새하얀 ☃눈밭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최근 시베리아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미지가 아니래요. CNN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름철 시베리아 기온이 영상 30도를 넘긴 경우는 있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 6월에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나타난 건 이례적인 일이래요.

전 세계 극한 기온을 추적하는 미국의 기후학자인 막시밀리아노 헤레라는 지난 3일 시베리아 튜멘주 도시 얄루토롭스크의 기온이 역대 최고인 영상 37.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7일에는 알타이주 주도 바르나울의 기온이 영상 38.5도, 같은 알타이주 도시 바예보의 기온이 39.6도까지 치솟는📈 등 시베리아 다른 지역의 고온 기록도 잇따라 깨졌다고 해요. 헤레라는 이에 대해 “이 같은 기온은 이 지역 역사상 최악의 폭염”이라며 “정말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어요.

시베리아에 폭염이 나타난 이유

CNN은 시베리아 폭염의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를 꼽으며, 고위도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 현상의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는데요.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시베리아는 지구상에서 극한 고온의 강도 증가가 가장 빠른 온난화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어요.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연구소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의 사만다 버제스도 “이러한 폭염은 사람과 자연에 큰 영향을 미치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는 한 계속해서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러한 폭염은 시베리아 지역의 🔥산불 위험도 높이고 있다고 해요. 타스 통신은 최근 알타이주 예고리옙스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4,000㏊ 이상의 숲을 태우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달에는 시베리아 지역 서쪽 경계인 우랄산맥을 가로질러 번진 산불로 최고 21명이 사망했다고.

올해 봄 유독 더웠잖아? 바람 때문이래🌀

지난 봄철 우리나라의 기온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올해 3~5월 전국의 평균기온이 13.5도였는데, 이는 1973년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이후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것이라고 해요. 기존 역대 1위는 지난해 봄철 평균기온인 13.2도로 1년 만에 이 기록이 경신된 건데요. 이렇게 지난해와 올해 봄철 기온이 높았던 이유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래요. 지난해는 강한 🌞햇볕의 영향을 더 받았고, 올해는 따뜻한 바람의 영향을 더 받았다고. 

한편, 봄철 이상고온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3월 5일에는 그린란드 누크의 기온이 15.2도까지 치솟아 해당 지역 3~4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같은 달 12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온이 38.8도까지 올라 1952년 이후 70년 만에 3월 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지금 캐나다에선 우리나라 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태울 정도로 심각한 산불이 진행 중인데요.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산불의 원인을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라고 분석했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고온 현상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어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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