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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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안 살고 🏠‘여기’에서 살아요

최근 전세 사기와 높아진 대출 이자로 월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죠. 문제는 수요가 많아지자 월세도 미친 듯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이에 대학가에서는 하숙집이 부활했고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돈을 더 주고 좋은 환경에서 살겠다며, 새로운 주거 형태인 코리빙 하우스가 인기래요!

다시 돌아온 🏡하숙집

최근 신학기가 찾아온 대학가에서는 원룸과 기숙사에 밀려 사라져가던 하숙집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요. 이미 12월부터 방이 다 나가면서 현재 하숙집을 구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대학가 원룸마저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의 보증금 1,000만 원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0%나 올랐다고 해요. 게다가 고물가와 더불어 전기, 가스비까지 크게 오르면서 자취 비용도 많이 나가는 상황!😢 그런데 하숙집은 보통 공과금을 내지 않는 데다, 밥까지 제공해줘서 그나마 부담이 덜하다거죠.

따로 같이 사는 공유 주거가 뜬다

출처 : 에피소드
출처 : 에피소드

한편, 직장인들은 코리빙 하우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데요. 코리빙 하우스란, 건축법상 임대형 기숙사로 분류되는 공유 주거 형태를 말해요. 하숙집이나 기존 셰어하우스와 다른 점이라면, 우선 원룸처럼 개인 방과 화장실이 따로 있고요. 거실, 주방뿐만 아니라 🍿극장, 파티장, 헬스장, 도서관 등 다양한 공용 시설을 갖췄다는 점이에요. 즉,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삶의 질을 확 높일 수 있다고!↗️

이미 코리빙 하우스가 일상이 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에 규제 샌드박스로 빛을 보기 시작했고요. 지금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사업에 뛰어들면서 약 1만 5천 세대까지 늘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공장이나 학교에서만 운영할 수 있었던 기숙사를 이제는 민간 임대사업자도 지을 수 있도록 건축법이 개정되면서,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대요.

돈보다는 공간에서의 🤝경험이 우선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이 코리빙 하우스를 선택하는 것은 하숙집과 달리, 꼭 💸비용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실제 코리빙 하우스의 월세는 50~100만 원 정도로 결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고요. 오히려 보증금이 낮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 대비 넓은 집을 원할 때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대요. 

그렇다면 비용보다 우선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SK D&D가 월드와이드코리빙멤버십(WCM)과 함께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코리빙 하우스 입주자 4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8%가 🆕‘새로운 경험’이라고 답했다는데요. 이는 ‘비용 절감 효과’라고 답한 57.6%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로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이들에게는 비용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은 물론, 그곳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공용 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와닿았다는 거죠.

이제는 여러 이유로 전세, 월세보다 공유 주거가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대학가에서는 사라져가던 하숙집까지 다시 찾을 정도로 현재 주거난이 심각한 상황이죠. 하루빨리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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