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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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근무해도 바쁘다 바빠💼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월요팅👏) 오늘 사원님의 근무지는 어디인가요? 집, 사무실 아니면 제3지대? 3년간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가 존재하는데요. 지난 31일, 재택근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어요.

출근은 안 하고 일은 더 하고

🏠재택근무의 최대 장점은 ‘10초 만에 출퇴근 가능’ 아니겠어요? 미국 전미경제연구소 (NBER)에서는 최근 2년간 전 세계 27개국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재택근무 시의 시간 절약’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 재택근무로 하루 평균 통근시간을 72분이나 절약하고 있다고 해요. 통근시간을 가장 절약한 사람들은 중국 노동자로 하루 평균 102분, 다음으로는 일본이 100분을 기록했고 한국은 86분을 절약하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재택근무로 아낀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을까요? 한국의 경우, 💼주업·부업 등 업무에 쓰는 시간 비율이 40%(약 29분)으로 가장 높았고요. 📚독서나 운동 등 여가에 39% 그리고 👶육아를 포함한 돌봄에 6%를 쓰고 있었다고 해요. 참고로 돌봄 비율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그러니까 통근을 안 해 생기는 여유시간 중 가장 큰 부분을 일을 더 하는데 쓰고 있는 건데요. 보고서에서는 이런 결과에 “재택근무로 절약하는 시간의 상당 부분이 고용주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어요.

회사 복귀령에 회사와 헤어질 결심

재택근무로 아낀 시간도 일에 쓰고 있는 K-직장인. 하지만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 🏢‘회사 복귀령’ 바람이 불며 노사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데요.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들기도 했고, 직원 관리와 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고 있는 거죠. 실제로 지난해 애플은 주 3회 사무실 근무 방침을 정했는데요. 그 결과 한 설문조사에서 애플 직원 56%가 출근 강요로 ‘회사를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이번 달부터 재택근무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했고요. 카카오는 3월부터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어요. 최근 카카오 노조 가입자가 급증했는데 그 배경에 재택근무제 폐지를 포함한 불안정한 업무 환경이 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만큼 재택근무는 직장인에게 중요한 요소인데요. 재택근무를 ‘복지’로 인식하기 때문이에요. 비대면 문화에 익숙한 MZ 세대에게 ‘전면 재택근무가 💰연봉 1천만 원의 가치’라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하이브리드하게 근무하세요

그래서 많은 기업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하고 있어요. ‘하이브리드 근무’는 재택근무를 일부 축소하고 주중 일부를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또한 ‘사무실 복귀’라는 단어에서 오는 냉혹한 느낌을 피하기 위해 기업 3M은 ‘워크유어데이(Work Your Day)’, KPMG는 ‘플렉스위드퍼포즈(Flex with Purpose)’, 네이버는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로 부르고 있다고 해요. 직장인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작년에 잡코리아가 398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근무 형태를 조사했는데요. 67.3%가 ‘하이브리드형 근무’를 선택했다고. 그중 주 3일 출근(47.4%)을 가장 선호했고, 주 2일(25.7%)만 출근하고 싶다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했어요. 

올해도 어떤 근무 형태가 효과적일지 직원과 기업 간의 의견 차이는 이어질 것 같은데요. 사원님은 어떤 형태의 근무를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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