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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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별~🎵이 아니라 인공위성?

사원님들, 별⭐ 보는 거 좋아하세요? 얼마 전, 알지 과장이 엄~청 반짝이는 별을 봤다고 자랑하는 거예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별이 아니었던 거 있죠? 글쎄… (속닥속닥) 일론 머스크의 꿈 한 조각이래요. (일론 머스크🧑 : 화성 갈끄니까!)

별 하나에 꿈과 별 하나에 스타링크

일론 머스크의 꿈 한 조각?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알지 과장이 본 별이 사실은 일론 머스크가 발사한 위성이라는 건데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를 아시나요? 화성 이주를 목표로 세운 우주 탐사 기업이요! 거기서 위성을 잔뜩 발사하고 있대요. 위성 이름은 스타링크! 목표는 첩첩산중 오지에도 인터넷을 빵빵 터지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스타링크 프로젝트예요.

스타링크 프로젝트❓ 더 알고 싶어❗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로 전 세계는 물론 그토록 꿈꾸던 화성에서도 통신을 구축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우주 인터넷!🌌 위성과 위성을 연결해서 통신을 구축하는 건데요. 그렇게 발사한 위성이 무려 2,000여 기! 또 2020년대 후반까지 총 1만 2,000여 기가 발사될 예정이라고 해요. 어쩌면 이 순간에도 쏘아 올리고 있을지도…?
설상가상 우주 인터넷을 구축하겠다는 꿈은 스페이스X만 꾼 게 아니에요.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이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도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해요. 즉, 앞으로 위성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

천문학자 “선 남(넘)는 위성들 못 참아!😡”

그런데 이 위성들 때문에 화가 난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천문학자들! 밤하늘에 위성들이 너~무 많아서 천문 관측을 방해하고 있거든요. 위성들이 너무 밝게 빛나서 관측이 어려워졌다는 것! 말 그대로 빛공해! 아래의 사진에 사선들 보이세요? 별똥별🌠처럼 보인다고요? ❌NO!❌ 이게 다 위성이 남긴 궤적이래요.

구상성단 M13과 스타링크
구상성단 M13과 스타링크,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선임연구원

결국! 이를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었던 천문학자들이 힘을 합쳐 전문 기구를 설립하게 된 거예요. 이름하여 위성 무리의 방해로부터 어둡고 조용한 하늘을 지키는 센터(Centre for the Protection of the Dark and Quiet Sky from Satellite Interference)! 요약하자면 밤하늘을 지키는 어벤져스라고나 할까요?😎 이들은 앞으로 스페이스X와 같은 위성 관련 기업에 빛공해를 최소화하도록 요구하고, 당국에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하겠다고 했어요. 또 이와 같은 문제 해결에 나선 천문학자들을 지원하겠다고 했어요.

유엔 회의에서도 다뤘다고?

그제(14일), 유엔 우주공간 평화 이용 위원회(COPUOS) 소속 과학기술 소위원회는 ‘어둡고 조용한 하늘의 보호’라는 의제로 회의를 진행했어요. 지금은 위성 숫자를 강제로 제한하거나 관리하는 국제 규정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유엔 회의가 위성 발사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스페이스X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빛을 덜 반사하도록 까맣게 칠한 위성(다크샛)과 검은 햇빛 가리개를 단 위성(바이저샛)을 발사하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천문학계에서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래요.

우주 인터넷, 분명 혁신적인 변화는 맞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위성을 발사한다면 언젠가는 하늘에 위성들만 남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위성들이 우주로 가는 길을 막아 인류가 만든 감옥에 스스로 갇히게 되는 꼴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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