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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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만 살아남는 새벽배송, 누가 할래?

택배📦시키면 하루 만에 오는 건 당연하게 된 요즘, 빨리빨리 민족답게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데 최근 새벽배송 서비스가 사라지거나 새로 생기기도 하면서 혼돈기를 맞고 있대요.

🚚택배는 멈추지 않는다! 12조 새벽배송 시장

새벽배송⭐은 상품을 특정 시간 내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배송하는 서비스인데요, 지난 2015년 마켓컬리가 ‘샛별배송’이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첫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후 수많은 유통업체가 뛰어들기 시작했어요.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새벽배송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 시장 규모는 2018년 4천억 원대에서 지난해 4조 원대로 급성장했다고 해요.📈 교보증권에 따르면 새벽배송 시장 규모가 올해는 9조 원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1조 9천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한대요.

새벽배송을 종료⛔하겠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매출이 늘어날수록 적자여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접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난 4월 롯데쇼핑의 롯데온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새벽배송 중단을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신선식품 전문몰 헬로네이처(BGF), GS프레시몰(GS리테일), 밀키트 전문업체 프레시지가 줄줄이 새벽배송을 중단했어요.❌ 

수요는 많아지는데 왜 적자가 나는 걸까요? 새벽배송은 주로 신선식품을 새벽 시간대에 배송해주는 특성상 엄청난 투자 비용💰이 들어간다고 해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창고와 배송 차량 등 냉장 유통 인프라를 갖춰야 하고요, 또 배송이 야간에 이뤄지는 만큼 인건비 지출도 높은 편이죠. 게다가 신선식품은 재고 부담도 크기 때문에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대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 새벽배송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마켓컬리, 쿠팡, SSG닷컴조차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지난해 마켓컬리는 2,177억 원, 쿠팡 1조 8천억 원, SSG닷컴 1,07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업계 중 오아시스마켓만 유일하게 57억 원 흑자를 냈다고.

네이버·코스트코 : 그럼 우리가 할게!🙋

반대로 새벽배송에 뛰어드는 업체들도 있어요! 지난 5월, 코스트코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배송을 시작했고요, 네이버 쇼핑도 올 하반기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한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인 킴스클럽을 운영하는 이랜드는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새벽배송을 시작했대요.

이렇게 다른 기업들은 떠나가는데도 꾸준히 새 기업들이 진출하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래요. 현재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의 ‘침투율’은 여전히 낮다는데요, 온라인 침투율이란 전체 소비시장 중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해요.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시장의 온라인 침투율은 25.2%에 불과하다고 해요. 다른 카테고리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로, 그만큼 온라인 식품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많대요.🧐

🌞당일배송으로 찾아뵐게요!

새벽배송을 철수한 업체들은 ‘당일배송‘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어요. GS리테일의 경우 2020년 배달 앱🛵 요기요를 인수하면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했는데요, 전국 곳곳에 있는 GS편의점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고요, 롯데온 역시 롯데마트 점포를 물류 인프라로 활용해 당일배송 서비스인 ‘바로배송’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홈플러스는 최근 강남권역의 배송 강화를 위해 새벽배송보다 빠른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오후 7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밤 12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해요. 기존 오후 2시까지였던 마트직송의 온라인 주문 마감 시간을 5시간 연장한 거래요.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많은 기업에게 새벽배송은 리스크가 크지만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업일 것 같은데요, 앞으로 새벽배송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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