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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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피곤이 흐르고~🎵

오늘 일기 예보 확인한 사원님들 있으신가요?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장마철~🌧️ 이번 주 내내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죠! 그런데 사원님들, 오늘 어쩐지 다른 날보다 더 졸리고 피곤하지 않으세요?😴 (그런지 :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었G!) 놀랍게도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대요! 식곤증, 춘곤증도 아닌 우곤증(?), 그 비밀을 알려드릴게요!🕵️

내 산소 어디 갔G?🤷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는 저기압으로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지고, 산소가 부족해지는데요. 이때 우리 두뇌에도 산소가 부족해져 피로를 느끼고, 자연스레 우리 몸도 졸리게 된다고 해요. 그리고 간혹 비가 오면 두통, 치통, 관절통을 겪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도 같은 원리예요. 저기압으로 우리 몸에 압력이 가해져 혈관과 신경이 확장돼 통증이 발생하는 거라고! ‘비가 오면 삭신이 쑤신다🦵’가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라는 거죠!

자연이 만든 ASMR🎧

잠이 오지 않을 때 일부러 ☔빗소리를 찾아 듣는 사원님들도 많으실 텐데요. 실제로 빗소리가 졸음을 유발한다고 해요. 그 이유는 빗소리가 ‘핑크 노이즈’를 만들어내기 때문! 핑크 노이즈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화이트 노이즈, 즉 백색 소음의 일종으로 예를 들면 빗소리, 심장 박동 소리, 나뭇잎 소리와 같이 규칙적으로 나는 소리를 말하는데요. 숙면을 유도해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그래서 실제로 많은 수면 센터에서도 핑크 노이즈를 활용하고 있대요!

졸리네요… 이 습도, 소리, 냄새…👃

비가 오면 나는 특유의 냄새도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요. 사실 비에서 나는 냄새는 아니고, 정확히는 흙과 바위에서 나는 냄새로, 바위를 뜻하는 페트라(petra)와 신의 피를 뜻하는 ‘이코(ichor)를 합쳐 ‘페트리코’라고도 하는데요. 페트리코가 나는 이유는 땅에 있는 ‘지오스민’이라는 물질이 빗방울과 만나 공기 중에 퍼지기 때문!💧 그리고 지오스민은 우리 몸에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지오스민 흡입 전후 뇌파를 분석했는데,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 델타파와 알파파가 증가했고 집중도도 높아졌다고 해요. 이런 이유로 지오스민을 함유한 향수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심하면 장마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졸리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때로는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를 계절성 우울증의 일종인 ‘장마 우울증’이라고 해요. 장마철에는 햇빛을 받지 못해 숙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늘고⬆️, 반대로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일반 우울증과 달리 지나치게 많이 먹고, 잠만 자게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또 괜히 가벼운 통증도 크게 느껴지는 때도 있다고 해요.

나도 장마 우울증인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든다면 ☀️햇볕이 잠깐이라도 들었을 때 산책을 하거나, 💡실내조명을 밝게 틀어 빛의 양을 늘리는 것을 추천해요. 또 체온을 높이면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나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고요!

사원님들! 비도 오고 그래서~☔ 졸리고, 피곤하고, 우울하신가요? 이런 날일수록 비와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힘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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