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3
share
스크랩

✈비행기 표가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떴다 떴다~ 비행기~🛫 사원님! 만약 지금 당장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딜 가고 싶으세요? 최근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결제했던 비행기 표🎫가 한 달도 안 남기고 갑자기 취소된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어요!😱

한 여행 카페에 올라온 글(위), 에어부산 공지글(아래), 출처 : 네이버 카페, 에어부산

🔔띠링 – 예약하신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최근 항공사들✈이 갑작스럽게 국제노선을 취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에 5월 운항 예정인 필리핀 세부행 항공권을 판매한 이후 예매자들에게 돌연 5월의 모든 세부행 항공이 결항됐음을 알렸고요, 에어부산은 지난 30일, 한 달도 남지 않은 부산-나트랑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어요. 

저가항공사뿐 아니라, 대형 항공사의 결항도 이어졌는데요, 한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월 1일 출발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인천-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 중 편도 티켓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이 밖에도 커뮤니티에는 많은 사람이 항공권 취소를 통보받았다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온다고.

왜 이렇게 취소되는 거G?🤔

항공기 운항 승인을 받기도 전에 티켓을 판 게 문제예요! 항공사가 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하려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예전에는 6개월 단위로 항공기 운항 승인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운항 허가방식이 바뀌면서 한 달 단위로 승인받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허가를 받고 비행기를 띄워야 하는 날짜에 맞춰 1~2주 만에 고객을 모으기 촉박하단 거죠. 그런 와중에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니까 항공권 먼저 판매했다가 승인받지 못하면 결항되는 거예요.

항공사는 티켓 환불하면 그만. 피해는 예약자 몫😢

항공사 측은 ‘운항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고지하지만, 예약자들은 대부분 당연히 운항하겠거니 생각하고 여행 일정을 짜게 되는데요, 항공권 취소로 인해 숙소, 렌터카, 식당 예약 등 일정 변경으로 인해 생기는 모든 위약금을 고스란히 예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 항공사는 티켓값만 환불하면 그만이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패키지 상품이나 할인 등의 이유로 여행사를 통해 산 경우엔 발권 수수료마저 소비자 몫이라고. 

심지어 얼마 전, 말레이시아 항공사 ‘에어아시아’는 환불을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지급하면서 논란이 됐어요! 취소 메일을 통해 “올해까지의 비행기로 변경하거나 2년 동안 쓸 수 있는 에어아시아 포인트를 통해서만 환불받을 수 있다”라고 밝힌 건데요, 우리나라 기준과 달리 외국 기준에서는 크레딧으로 환불하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국토부曰 항공권 선판매 하지 마! 

허가받지 못한 항공권 결항으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자 국토부는 항공사들에 ‘선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권고했는데요, 현행 항공사업법에 항공권 모객 시기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어서 허가가 나지 않은 노선의 항공권을 팔아도 법적으로는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래요.💦 반면, 여행업계에선 최소 두세 달 전에 여행을 계획해야 하는 해외여행 특성상 선판매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데요, 국토부가 운항 허가 구조를 이전으로 돌려 운행 노선을 늘려준다면 취소 사태는 줄어들 것이라고.

3년을 기다려온 해외여행이 위약금 파티💥로 변질한다면 그만큼 속상한 일도 없을 것 같은데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잠식되고 항공 운항이 안정화돼서 취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