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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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프리, 마음 놓고 먹어도 될까?🤔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요. 식품업계에서는 무설탕, 무지방, 트랜스 지방 무첨가 등등 ‘빼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데, 빼기 열풍 중 하나로 ‘글루텐 프리’도 있죠! 그런데 사원님들, 혹시 글루텐 프리 제품 사보신 적 있으세요? 최근 알지 과장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하면서 ‘글루텐 프리’ 빵을 사 먹더라고요.😅 그런데, 이쯤에서 드는 의문! ‘글루텐 프리 제품이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 오늘 레터에서는 글루텐 프리의 진실을 알아볼게요!

글루텐프리
알지 과장의 다이어트… 이대로 괜찮은 걸까?

글루텐이 뭔지는 확실히 알아야G?🔍

글루텐(gluten)은 보리나 밀과 같은 곡류에 들어있는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해 만들어진 단백질 성분을 말하는데요. 빵의 쫄깃한 식감을 내고, 잘 부풀어 오르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요. 결대로 찢어지는 식빵🍞이나 폭신폭신한 시폰 케이크🍰의 식감도 모두 글루텐 성분이 만들어내는 거라고!

글루텐, 왜 빼는 건데?

흔히들 ‘글루텐 프리’라고 하면 다이어트와 건강관리에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사보셨을 텐데요. 밀가루로 만들어지는 각종 식품에서 글루텐을 빼기 시작한 건, 글루텐이 들어간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 장애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지면서 ‘글루텐 = 안 좋은 성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마켓컬리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8월 글루텐 프리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30%가량 늘었다고 하고요. 또,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조사에서는 전 세계 글루텐 프리 제빵 매출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3%씩 증가했다고 해요.📈 글루텐 프리 빵이 ‘건강한 빵’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라 분석된다고!

👨‍: 글루텐 민감성? 뭐… 있을 순 있어!

실제로 글루텐은 끈끈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과도하게 섭취하면 변비나 소화장애,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래서 글루텐 민감성이거나 글루텐 불내증인 사람은 조심해야 해요. 밀가루 음식을 먹고 나서 복통을 앓거나 설사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글루텐 민감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또, 유전성 질환인 ‘셀리악병’ 환자라면 글루텐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도 맞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쌀이나 밀과 같은 곡물이 주식이라 글루텐 민감성을 앓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고 하고요. 현재까지 한국인의 셀리악병 발병 사례는 ‘단 1건뿐’이라고 하니, 셀리악병을 가진 사원님은 없을 확률이 높겠죠?🙄 따라서 의료계에서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 글루텐이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의 대체식품일 뿐,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셀리악병 : 글루텐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지 못하는 유전성 면역 질환

글루텐 프리!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글루텐 프리 제품이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해요. 앞서 언급했듯, 글루텐은 쫄깃한 식감을 만드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글루텐을 빼게 되면 빵이나 면의 쫄깃한 식감을 낼 수가 없어요. 그러면 맛이 없어서 사람들이 잘 구매하지 않을 거고요. 그러니 글루텐 없이도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내기 위해 쌀가루, 옥수수 전분, 감자전분 등의 탄수화물을 다량으로 넣게 되는데, 이런 탄수화물 성분들이 오히려 밀가루보다 혈당을 더 높이고, 비만이나 당뇨를 유발한다는 거예요. 건강을 생각해 글루텐 프리를 선택했다가, 오히려 탄수화물 폭탄을 먹게 될 수도 있다는 거죠.😰

다이어트 효능 검증된 적 없어❌

물론 글루텐 프리 제품이 워낙 많고 다양해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는 글루텐프리 제품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없어요.❌ 스페인 식품연구소가 글루텐프리 식품 654종과 동일 종류의 일반 식품 654종을 분석한 결과, 글루텐 프리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적고 지방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요.📜 또,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교 연구에서 자전거 라이더 13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식사에 글루텐을 없앤 바와 글루텐이 포함된 바를 먹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어떤 식단을 먹든 위장의 증상, 염증 반응 등에 차이가 없었다고.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저열량 식품은 아니라는 것! 꼭 알아두시길 바라고요. 다이어트 효과를 원하는 사람은 글루텐 함량보단 당분이나 염분, 열량과 같은 부분을 더 꼼꼼히 따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여름이 오면서 급 다이어트에 돌입하시는 사원님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밀가루 음식 때문에 속이 더부룩해서 글루텐 프리 제품을 찾는 건 좋은 방법이지만, 알지 과장처럼 다이어트 중에 글루텐 프리만 믿었다가 발등 찍히는 일은 없도록 똑똑히 알고 먹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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