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뻑쇼는 암표를 막기 위해 NFT 선예매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 NFT는 모든 이력이 투명하게 기록돼요.
✅ 시스템적인 한계도 존재해요.
눈물의 예매 전쟁
매년 여름이면 치열한 예매 전쟁이 벌어지는 공연이 있는데요. 바로 싸이의 ‘흠뻑쇼’!🌊 지난해에는 분당 최대 800만 건의 접속이 몰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는데요. 문제는 이런 열기를 틈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암표상들이 티켓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이를 정가의 몇 배에 되팔고 있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흠뻑쇼는 온라인 암표 거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공연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공연을 진심으로 기다린 팬들은 제값에 티켓을 구하기조차 어려워지고 있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2022년부터 NFT 기반의 ‘PSYger(싸이거)’를 도입했어요.💥 싸이거 NFT를 보유한 사람에게 일반 예매에 앞서 선예매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무차별적인 매크로 예매를 막고, 실제 팬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한 전략으로 NFT를 활용한 셈이에요.
왜 NFT일까?
📌NFT는 ‘대체불가능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고유한 식별번호와 거래 기록이 남는 디지털 자산인데요. 위조나 중복 발급이 불가능하고, 누가 언제 거래했는지 모든 이력이 투명하게 기록되는 것이 특징이죠.
최근 암표 거래 수법은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티켓 QR 코드를 전달하는 걸 넘어서, 티켓을 구매한 계정(ID) 자체를 넘기는 방식까지 등장했어요. 이렇게 되면 본인 인증 절차를 피하면서 암표 거래가 가능해지죠. 하지만 NFT 기반 티켓은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할 경우 추가 본인 인증이 필요하고,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같은 개인 정보까지 확인되기 때문에 사실상 타인에게 넘기기가 어려워요. 이런 점에서 NFT 예매 시스템은 암표 거래를 기술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어요.
예매 방법 AtoZ
NFT를 통한 티켓 예매 과정은 이러해요. 먼저 업비트에 가입하고요. 이더리움을 구매한 뒤, 싸이거 NFT를 거래해요. 이후 업비트 PASS 인증을 거쳐 NOL티켓으로 연동하면 선예매가 가능해지는데요. 기존에 운영되던 별도의 NFT 예매 홈페이지보다 절차가 개선되었지만, NFT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에요.
해당 시스템에는 한계도 존재하는데요. 싸이거 NFT는 콘서트 선예매 외에는 특별한 활용도가 없으며, 공연 시기를 전후로 수요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해요.📉 공연이 끝나면 단순한 디지털 파일로 남기 때문에, 투자 가치나 지속적 효용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최근 일부 공연들이 NFT 예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해당 방식이 암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