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갔다가 물총 맞은 썰 푼다

✅ 바르셀로나에서 관광객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어요.
✅ 바르셀로나는 연간 3,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예요.
✅ 한편, 서울 종로구의 북촌 한옥마을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어요.

바르셀로나 : 관광객 다 사라져!

사원님! 우리 레터에서 세계 곳곳의 유명 관광지들이 심각한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번 전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관광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일부 시위대가 관광객들에게 🔫물총으로 물을 뿌리는 일이 발생했어요. 지난 8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도심 곳곳에서 150개 단체, 3천여 명의 사람들이 관광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 시위대는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는 환영받지 못한다” “주민들이 쫓겨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부 호텔과 식당 테라스를 봉쇄했어요. 또 야외 테라스에 앉은 사람들에게 물총으로 물을 뿌리는💦 시위대도 있었는데요. 오버투어리즘에 반대하는 마르티 쿠소 바르셀로나 고딕 지역 주민 협회 대변인은 “우리는 도시의 경제 모델이 다른 훨씬 더 공정한 경제를 우선시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어요.

그들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어 ‘가우디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바르셀로나는 연간 평균 3,2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인데요. 심각한 오버투어리즘으로 바르셀로나 내 주택들이 대거 관광용 숙소로 전환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임대료가 68% 이상 증가했어요. 이에 시의회는 오는 10월부터 도시세를 1인당 최대 4유로까지 인상하고, 약 1만 개의 관광 숙박 허가를 철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문제는 올해 9,1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스페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거예요. 스페인은 관광으로 연간 1,250억 유로(약 187조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그만큼 💰물가도 치솟고 있어 현지 주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4월 집회에 참여한 한 시위대는 “매년 1,400만 명의 관광객이 왔지만 카나리아 제도 주민의 36%는 빈곤 위기에 처해 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기도 했어요.

이 시간에는 관광객 출입 금지⛔

극심한 오버투어리즘 문제는 우리나라의 유명 관광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북촌 한옥마을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어요.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수용 범위를 초과한 관광객 방문으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거나 주민의 평온한 생활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데요. 이에 종로구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방문객 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을 레드존(북촌로11길)으로 지정해 관광객 방문 시간을 10시부터 17시까지로 제한할 계획이고요. 오렌지존(북촌로5가길·계동길), 옐로우존(북촌로12길)은 레드존처럼 방문 시간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집중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한편, 일각에서는 “주민과 관광객을 어떻게 구분할 것이냐” “5시 ‘땡’ 하면 관광객을 쫓아낼 것이냐”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조치는 올해 하반기에 조례 개정을 마친 뒤 10월부터 계도기간을 갖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해요.

이외에도 전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는 입장료를 올리거나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인증샷 명소에는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오버투어리즘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데요.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에요. 갈수록 심각해지는 오버투어리즘 문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걸까요?🤔 

덕질이 경제를 살린다

✅ ‘덕질’에 초점을 맞춘 ‘패노크라시’ 마케팅이 인기예요.
✅ K-팝 가수, 캐릭터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 팬들이 합심하여 단종된 제품의 재출시까지 이뤄내고 있어요.

모두가 화려한 ‘덕질’을 주목해

사원님들 혹시 ‘덕질’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상은 다 다르겠지만,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은 다들 한 번쯤 가져보셨을 텐데요! 최근 여러 업계에서 ‘덕질’에 초점을 맞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데요. 일명 ‘패노크라시’ 마케팅으로 팬(Fan)과 통치(-Ocracy)의 합성어로 ‘팬이 통치하는 문화’를 활용하는 마케팅 방법이에요. 대표적으로는 K-팝 아이돌과 캐릭터부터 특정한 맛, 단종된 메뉴와 같은 먹거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팬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어요

식품업계, 유통업계 등 업계를 가리지 않고 팬들이 이끄는 일명 ‘팬덤 경제’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활발한 정보 공유 때문인데요. 소비자들이 SNS상에서 ‘덕질’ 대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으면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다 보니, 모든 업계가 기업 마케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팬덤’의 마음을 저격하고자 하는 거예요. 

우리 애가 나왔으면 당장 사야지

가장 흔한 ‘패노크라시’ 마케팅 사례로는 한류 문화를 이끄는 아이돌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거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일례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4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 그룹 NCT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였어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한국에서만 진행하는 단독 프로모션으로 한정 음료와 여러 디자인의 MD 상품들을 공개했는데요. MD 상품 일부는 출시 10분 만에 조기 품절될 만큼😮 많은 사람이 몰렸어요.

또한, 캐릭터와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캐릭터 마케팅은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인기를 활용해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과 인지도를 한층 높여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데. 아이돌보다 비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 때문에 여러 브랜드가 캐릭터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요. 특히 단순히 캐릭터가 그려진 MD 상품 출시를 넘어, 일명 캐릭터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팝업 스토어도 열리고 있는데요. 캐릭터가 생활하는 2D 세계 속 바로 그 장소를 실제로 구현해 내기도 하고 캐릭터가 실제 즐길법한 🍰디저트와 🥤음료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한다고! 다양한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자, 기업에서는 협업에 그치지 않고 롯데의 밸리곰, 진로의 두꺼비와 같이 자체 IP(지적재산권)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려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어요.

우리 애 다시 돌려내요!

제품 자체에 대한 팬들의 ❤️‍🔥사랑 역시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단종으로 이제는 만나볼 수 없는 제품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사람들이 의기투합하여 공식 홈페이지, SNS, 고객센터 등으로 요청을 보내 재출시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오리온은 2016년 판매를 종료했던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8년 만에 다시 선보였고요. 공차코리아는 지난 5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메뉴 10종을 재출시하기도 했어요. 

10여 년 전, ‘덕질’ 문화가 보편화되지 않았을 때는 “덕질이 밥 먹여주냐?”라는 핀잔 아닌 핀잔을 들었었던 것 같은데 기억하시나요? 어느새 시간이 흘러 요즘은 ‘덕질’이 하나의 문화가 되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게 되다니 신기하기만 하네요! 사원님들은 요즘 무엇을, 누군가를 덕질하고 계신가요? (그런지 사원 : 저는 역시 뭐니 뭐니 해도 14F!)

이 영화의 제작비는 0원입니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AI 영화’ 부문이 신설됐어요.
✅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만든 영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 AI로 만든 영화의 저작권과 초상권 침해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AI가 영화도 만드는 시대

지난 2월, 오픈AI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모델 ‘소라(Sora)’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에는 📽️영화제에 ‘AI 영화’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어요. 지난 4일 개막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AI 영화 경쟁 부문이 신설된 것! 영화제에서는 AI 영화 작품이 총 15편 상영되는데 이 중에서 한국 영화는 총 4편이고요.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AI 도입에 대해 “미래를 위한 혁신이다. 거대 자본 없이 할리우드 영화를 이길 기회를 꽃피우겠다”라고 전했어요.

누구나 스필버그가 될 수 있어

영화 〈원 모어 펌킨〉의 한 장면 / 출처 :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이번 영화제의 ‘AI 영화’ 경쟁 부문에 초청된 권한슬 영화감독의 작품 ‘원 모어 펌킨’!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거머쥔 작품인데요. 이 영화는 어느 노부부가 200살 넘게 장수할 수 있었던 비밀을 보여주는 호러 영화로 배우도, 촬영도 없이 모든 과정이 AI로 제작됐어요. 일반적인 방법으로 만들었다면 최소 1~2억 원의 제작비가 필요했겠지만, 이 영화에 들어간 제작비는 0원인데요. 놀라운 사실은 제작 기간도 단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권 감독은 “판타지 장르물 시나리오를 들고 제작사나 투자자를 만날 때마다 ‘신인에게 이 정도 투자는 어렵다’라는 답을 들었다”라며 “제작비에 구애받지 않고 영화를 만들기 위한 해답을 찾다가 AI로 도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어요.

AI가 영화계를 어떻게 바꿀까?

‘AI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뭘까요? 이번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운영한 인공지능 필름메이킹 워크숍의 멘토로 참가한 🤖AI 영화업계의 선두 주자 데이브 클락 감독은 “연중무휴 24시간 작업시킬 수 있고, 마블 시리즈 같은 거대 영화에 든 예산의 절반 수준으로 비슷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라며 AI 영화의 장점을 소개했는데요. 또 “지금은 100% AI 영화가 10분 미만의 단편뿐이지만 1년 안에 장편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한편, 영화계에서도 앞으로 AI 기술이 영화제작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백 투 더 퓨처’를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의 신작 ‘히어’의 예고편에서 AI 기술로 주인공 톰 행크스의 젊은 시절을 연출한 것이 대표적이에요. 다만 생성형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시켜서 만든다는 특성 때문에 저작권 침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아직은 AI 영화가 실사 영화를 대체할 수준은 아니지만, 빠르게 발전하다 보면 언젠가 실사 영화를 100% 대체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여전히 저작권이나 초상권과 같은 문제가 남아있는 만큼 법과 제도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이네요!🤔

📺 인도네시아가 수도를 옮기는 이유

술라웨시, 보르네오, 자바, 수마트라, 발리섬을 비롯한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인도네시아! 그중에서 자바섬에만 인구의 약 56%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자바섬 안에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는 천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인구 과밀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에요. 이에 인도네시아는 수십 년 동안 수도 이전을 논의해 왔는데요. 수도 이전에 드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자카르타 기득권층의 거센 반대로 여러 차례 무산된 바 있어요. 그러던 2019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수도 이전을 전격 발표했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2045년까지 ‘누산타라’로 천도를 완료할 계획인데요. 수차례 반대에 무산됐던 수도 이전이 현실화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치아도 꾸며요?🦷

✅ 투스젬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 투스젬은 치아에 보석이나 큐빅을 붙이는 걸 말해요.
✅ 신발 꾸미기도 유행이에요.

치아에 붙은 거…뭐야?

지난 레터를 통해 한 번 소개해 드린 적 있죠. 바로 올해의 패션 트렌드 중 하나가 가방을 꾸미는 ‘백꾸’ 라는 것! 그래서인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방에 키링을 매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가방만 꾸미는 게 아닌가 봐요. 최근 백꾸에 이어 ‘OO 꾸미기’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몇 년 전 유행했다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는 이것! 바로 치아 꾸미기예요.🦷

다시 돌아온 투스젬!💥

출처 : 인스타그램 @lalalalisa_m

최근 10대와 20대 사이에서는 치아를 꾸미는 ‘투스젬’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투스젬은 치아를 뜻하는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미용을 위해 치아 표면에 보석이나 큐빅 등을 붙이는 걸 말해요.💎 투스젬이 새롭게 등장한 건 아니에요. 2~3년 전에 에스파 닝닝, 트와이스 채영, 가수 이영지 등 유명 연예인들이 치아에 큐빅을 붙이고 나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죠. 그리고 최근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투스젬을 붙이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투스젬은 의료용 레진과 치아용 접착제를 이용해 치아 위에 큐빅을 얹어 완성해요. 투스젬 시술을 받는 고객들은 개성 표현 목적도 있지만, 치아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 투스젬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투스젬의 유지 기간은 보통 2~3개월이고요. 치아 건강을 위해 투스젬을 장기간 부착하는 건 좋지 않다고 해요.❌ 투스젬이 인기를 끌면서 시술소를 찾거나 투스젬 키트를 이용해 스스로 투스젬을 붙이는 사람들도 있다는데요. 하지만, 투스젬 시술은 반드시 의료 지식이 있는 전문 의료인에게 받아야 한다고 해요.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비의료인의 투스젬 시술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투스젬이 치아를 갈아내고 붙이는 것은 아니지만, 치아 표면을 감싸고 있는 에나멜층의 손상 위험이 높고, 접착제 제거 과정에서 치아와 잇몸에 손상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 지식이 있는 의료인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또, 투스젬 시술을 할 때 사용하는 ‘산 부식제’ ‘의료용 레진’ ‘광중합기’ 등의 장비 역시 의료인만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장비이기 때문에 전문 의료인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꾸미기는 계속된다!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치아까지 꾸미는 MZ세대의 꾸미기 열풍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얼마 전부터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신꾸’ 등의 키워드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신꾸는 신발 꾸미기의 줄임말로 진주 장식, 리본, 지비츠 등의 액세서리를 이용해 신발을 꾸미는 걸 말해요. 운동화부터 부츠, 단화까지 신발 종류에 상관없이 자신의 취향껏 꾸미면 되고요. 신발 끈 사이에 리본을 달거나 비즈 키링 등을 달아 꾸미는 형태가 가장 자주 보여요. 신발 업계도 MZ 세대의 이런 취향을 반영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아디다스 코리아는 아디다스 제품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자수, 패치, 디지털 프린팅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메이드 포 유’라는 서비스 공간을 선보였고요. 나이키 역시 강남점 2층에 직접 신발을 꾸밀 수 있는 ‘나이키 바이 유’ 라는 공간을 마련했죠.

백꾸부터, 치꾸, 신꾸까지 MZ세대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정말 진심인 것 같은데요.🤔 사원님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꾸민 커스터마이징 제품이 있나요?

우리 이제 몰아서 쉬자!

✅ 정부가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 특정 날짜가 아니라 ‘O월 O번째 O요일’로 지정하는 거예요.
✅ 2011년과 2016년에도 도입하려고 했지만, 무산된 바 있어요.

‘요일제 공휴일’ 어때?

새해가 되면 🗓️달력을 펼치고 올해 공휴일은 언제인지 꼭 확인하는 분들 있으시죠? 만약 공휴일이 주말이랑 겹치면 대체 공휴일은 어떻게 되는지 찾아보기도 하고요. 그런데 앞으로는 공휴일제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부가 날짜 중심의 공휴일제도를 특정 요일로 지정하는, 이른바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지금은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이어지는 월요일 또는 화요일 등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해 휴일을 보장하고 있어요. 그런데 신정(1월 1일)이나 현충일(6월 6일)은 대체 공휴일 대상에서 ➖제외돼 해마다 공휴일 수가 달라진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에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역동 경제 로드맵’에서 공휴일제도를 개선하고 매년 안정적인 휴일 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어요. 쉽게 말해 지금처럼 어린이날(5월 5일), 광복절(8월 15일) 등 특정 날짜를 공휴일로 지정하는 게 아니라 ‘O월 O번째 O요일’로 지정하겠다는 것!

미국도 일본도 이미 있어요

요일제 공휴일은 미국이나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예요. 🗽미국은 1971년부터 ‘월요일 공휴일 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1월 셋째 월요일 ‘마틴 루터 킹 데이’, 2월 셋째 월요일 ‘대통령의 날’, 5월 마지막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 9월 첫째 월요일 노동절, 10월 둘째 월요일 ‘콜럼버스 데이’, 11월 넷째 목요일 추수감사절 등이 있어요. 월요일 공휴일 법 덕분에 해마다 1, 2, 5, 9, 10, 11월에는 토·일·월요일을 연달아서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생기는 거죠. 조금 더 가까운 나라를 살펴볼까요? 일본은 2000년부터 ‘해피 먼데이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1월 둘째 월요일 ‘성인의 날’, 7월 셋째 월요일 ‘🌊바다의 날’, 9월 셋째 월요일 ‘경로의 날’, 10월 둘째 월요일 ‘스포츠의 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이번엔 되는 거예요?

사실 정부가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어요. 지난 2016년,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업무 효율성 제고 및 국민 휴식권 보장,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하겠다며 연구용역을 발주했는데요. 그해 어린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소비지출이 약 2조 원 증가했고, 이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가 약 3조 9천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검토 이유를 설명했어요. 또 2011년에도 같은 이유로 개천절 등 일부 공휴일에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하려다가 계획을 철회했었는데요.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지정할 경우 기념일 제정의 의미가 반감되고, 국민 정서상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다는 반론이 제기됐기 때문이에요. 이에 이번에도 실현 가능성은 작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징검다리 휴일과 비교해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했을 때 국민들이 얻게 될 편익과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 등을 따져보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전했어요. 

이미 두 차례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적이 있는 ‘요일제 공휴일’! 과연 이번에는 도입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사원님은 요일제 공휴일이 도입되면 어떨 것 같나요?🤔

발도 더위를 탄답니다🦶

✅ 멋까지 챙길 시원한 여름 샌들을 소개해 드려요.

사원님들! 🛒장바구니에 새롭게 담아둔 아이템이 있나요? 매주 금요일, 일사에프 제작 사원의 장바구니에 새롭게 들어온 아이템을 소개해 드려요.

이주의 아이템 : 발을 시원하게, 여름 샌들!🩴

삐질삐질 땀이 새어 나오는 여름, 이런 날씨엔 발도 덥고 답답하게 느껴지는데요. 거기에 양말과 운동화까지 신으면 발이 정말 뜨겁다는 생각이 들죠.🥵  자연스레 바람이 통하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찾아보게 되는데요. 사실 샌들은 여름에만 신을 수 있는 특권이자 특별한 아이템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발을 시원하게 해주면서 멋 내기 좋은 샌들 아이템을 가져왔어요.

출처 : 뉴발란스, 버켄스탁, 누스

뉴발란스 | Cove /  SD4205LG2

스포티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뉴발란스의 샌들이에요. 샌들에 양말을 신는 패션을 선호하는 사원님이라면 톡톡 튀는 양말로 스타일을 완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기본 컬러에 스티치 배색으로 뉴발란스 로고가 자연스레 박혀있는 점도 센스 있게 느껴지고요. 투 웨이 샌들이라 뮬처럼 간편하게 바꿔 신을 수 있어요. 또 고리처럼 생긴 힐 웨빙 테이프가지 있어 간편하게 휴대하기도 좋죠. 💰가격은 12만 9천 원.

버켄스탁 | 런던 Suede 타우페 레귤러

샌들인 듯 샌들 아닌 샌들 같은 너~🎶 발등은 물론 뒷부분까지 싹 덮은 디자인이 매력적인 버켄스탁의 런던이에요. 버켄스탁은 특유의 코르크 솔로 유명한 독일 브랜드죠. 내 발에 맞게 코르크 솔의 모양이 변해 버켄스탁만을 찾는 마니아층도 공고하고요. 흔하지 않은 버켄스탁 제품을 찾던 봉추 사원의 눈에 딱 들어온 샌들은 바로 이 런던인데요. 단화 같은 디자인에 스웨이드 재질이 멋스러움을 더해주죠. 청바지에 이 샌들만 신어도 멋스러울 느낌! 💰가격은 20만 9천 원.

누스 | 시에나 투 버클 스트랩 샌들 

단정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시에나 두 버클 스트랩 샌들이에요. 발등 부분이 탁 트이면서도 두 개의 실버 버클이 있어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포인트가 되어주는데요. 색상은 블랙, 크림, 브라운 세 가지로 평소 본인의 스타일에 알맞게 색상을 선택하면 돼요. 발꿈치 부분에 끈으로 되어있는 가죽 끈이 발을 고정해 주고, 폭신폭신한 밑창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어요. 원피스와 잘 어울리는 여름 샌들을 찾고 있었다면 제격! 💰가격은 8만 2천 원.

출처 : 킨, 바이아덜스

킨 | 뉴포트 H2 샌들 

고프코어룩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킨! 트랙킹화에 워터슈즈를 접목시킨 킨의 샌들, 뉴포트에요. 앞코 부분에는 단단한 아웃솔이 받쳐주고 있어 발을 보호하기도 좋고요.💥 아치형 충격 흡수 풋베드가 있어 발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주죠. 실제 등산을 할 때 신기에도 좋고요, 꼭 등산룩이 아니라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쓱- 하고 멋 내기 좋아요. 💰가격은 15만 9천 원.

바이아덜스 | Brolin sandals

격식 있는 자리에도 잘 어울릴만한 단정한 샌들을 찾고 있다면 바이아덜스의 샌들은 어떨까요? 얼핏 보면 예전에 유행했던 🪼젤리 슈즈 같은 느낌도 있는데요. 비건 레더 소재로, 앞코가 막혀 있어 발이 삐져나올 걱정도 없고요. 양말을 신고 샌들을 신어도 센스 있어 보일 것 같은데요. 색상은 베이지와 블랙 두 가지이고요. 💰가격은 11만 9천 원인데, 공식 홈에서는 할인해 8만 6,870원.

오늘은 발에 시원함을 선사해줄 여름 샌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시원하고 멋스러운 샌들과 함께 여름만의 청량한 풍경을 잔뜩 만끽하시길 바라요.🧊

📺이겨내고야 마는 힘

무대 위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무대 밖에서는 건강하고 자존감 높은 모습으로 사랑받는 트와이스 지효!💖 트와이스의 리더 역할은 물론, 얼마 전에는 솔로 데뷔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그런 지효도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어요. 11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치고 데뷔 10주년을 앞둔 그녀가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면, 오늘의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혹시 비빔면 한 개 다 못 먹는 사람?

✅ 다양한 소용량, 소포장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 소식좌 유행, 1~2인 가구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어요.
✅ 업계에서는 앞으로 대용량 상품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어요.

트렌드를 지배하는 소식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Mukbang(먹방)’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킬 정도로 먹는 것에 진심인 나라로 유명하죠. 초창기 대식가들의 먹방이 유행이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소식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건강과 고물가 등을 이유로 시작된 ‘소식좌’에 대한 관심이 사람들 사이로 퍼져나가면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한다’라는 게 최근 소비의 트렌드로 등장했어요. 식품업계 역시 여기에 발맞춰 대용량보다는 소용량, 소포장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몇 년 사이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더욱 1~2인을 위한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어요. 

딱 이만큼만 필요했어요

지난주 팔도에서는 기존 팔도 비빔면의 소용량 제품인 ‘소식좌 한입비빔면’을 출시했는데요. 제품은(104g·420㎉) 기존 비빔면(130g·530㎉) 대비 20%가량 중량과 칼로리를 줄인 것이 특징이고요. 가격도 900원으로 기존 팔도 비빔면 (1,100원) 대비 18% 낮게 책정했어요. CJ제일제당에서는 🥫캔햄 제품인 스팸을 소용량 팩 제품으로 출시했는데요. 80g 중량의 소용량 파우치형 버전으로 보통 스팸의 중량(100~300g)과 비교하면 1/3도 안 되는 크기예요.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햇반(210g) 용량의 절반 수준인 150g 곤약밥🍚 2종도 출시했는데요. 해당 제품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소용량 제품의 가능성보여주었어요. 

편의점에는 ‘1인분 쌀’까지 등장했는데요. 최근 소용량 쌀의 판매량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여 편의점 CU가 지난 5월 한 봉지 150g, 1,500원인 소포장 쌀을 선보였어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총 20여 종의 쌀 상품 가운데 5kg 이하 소용량 상품의 매출 비중은 6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는 5kg 초과 상품의 매출 비중(34.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였어요. 

앞으로 찾아올 큰 변화

업계가 이처럼 소용량 상품에 주력하는 것은 1∼2인 가구의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이에요.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750만 2,000가구로 전년보다 33만 6,000가구 증가했는데요.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에요. 

1~2인 가구는 그때그때 필요한 식재료를 소량 구매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소량 구매를 원하다 보니 🚗차를 몰고 대형마트까지 가서 물품을 대량 구매하는 모습은 이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어요. 업계에서는 이제 대량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보다 대용량 상품을 소분해 제품의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 향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5~10년의 시간이 더 지나면 기존 제품의 중량이나 포장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요리해서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기, 환경과 건강 두 가지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방법인데요! (알지 과장 : 이제 과식은 힘들어.😓)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소용량, 소포장 상품들이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편의점도 두바이 초콜릿 출시🍫

✅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이어지고 있어요.
✅ 편의점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해요.
✅ 이색 상품 판매는 식품업계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았어요.

두바이 초콜릿 유행은 ing

요즘 사원님의 알고리즘을 점령한 콘텐츠가 있나요? 그런지 사원의 탐색 탭은 온통 ‘티라미수 케이크’ 챌린지와 ‘이것’ 먹방 영상으로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바사삭’ 소리가 특징인 ‘이것’은 바로 요즘 가장 핫하다는 두바이 초콜릿! 해외에서만 구경할 수 있던 두바이 초콜릿이 최근 우리나라 제과점과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

출처 : 인스타그램 @fixdessertchocolatier, 인스타그램 캡쳐

최근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은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두바이 회사의 제품인데요. 튀르키예 전통 면인 ‘카다이프’를 버터에 볶아 바삭하게 만든 뒤, 피스타치오 크림과 버무려 초콜릿 속을 채워 화제를 모았죠.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피스타치오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초콜릿 겉부분에는 물감을 뿌려놓은 듯 알록달록한 무늬가 새겨져 있고요. 피스타치오 크림 외에도 브라우니, 치즈 케이크, 말린 과일 등 맛도 다양해요. 두바이 초콜릿의 가격은 65디르함, 한화 약 2만 4천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닌데요. 그럼에도 틱톡 등 SNS를 타고 전 세계에서 구매 문의가 이어지면서 매일 오후 5시에 온라인 구매창을 열어 놓으면 순식간에 매진되곤 해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보니 직접 두바이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도 많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두바이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 베이커리가 등장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지역별 두바이 초콜릿 판매 매장을 모아놓은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었고요. 이들은 두바이 초콜릿을 🍧빙수, 쿠키, 푸딩, 케이크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판매하고 있어요. 유통가도 발 빠르게 나섰어요. 신세계 센텀시티는 두바이 초콜릿으로 유명한 업체의 팝업을 열었는데, 매일 오픈런이 이어지면서 대구점에서 2차 팝업을 열 예정이에요. 컬리에서는 카다이프면과 일부 재료의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어요.

편의점은 펀슈머 잡으러!

출처 : 인스타그램 @gs25_official, CU

편의점도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합류했는데요. CU는 오는 4일부터 카다이프 대신 볶음면을 넣은 ‘두바이 타일 초콜릿’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어요. 약 4천 원에 판매될 이 제품은 카다이프 공급 부족으로 인해 한국인에게 익숙한 건면이 들어간다고! 그런가 하면 GS25와 세븐일레븐은 실제 두바이 초콜릿처럼 카다이프를 넣은 자체 PB 상품을 이번 달 말에 선보여요.🏷️

식품 업계가 화제성 있는 상품을 빠르게 조명하는 건 이전 레터에서 잠시 소개해 드린 가잼비 마케팅이에요. 이런 이색 상품 마케팅은 이제 편의점 등 식품업계에서는 보편적이고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어요. SNS 인기 제품이 곧 가파른 매출 상승으로 직결되고, 미끼 상품으로의 역할도 톡톡히 하기 때문인데요. 올해 CU에서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은 뚜껑을 열면 🍋생레몬이 들었다는 점으로 화제를 모으며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고요. GS25는 방송인 최화정의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끈 ‘오이 김밥’을 자체 PB 상품으로 내놓으며 펀슈머를 집중 공략했죠.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에 통하는 신제품을 선보이려면 SNS 공부는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어요.

발 빠른 식품업계 덕분에 핫한 상품을 먹어보는 재미가 생긴 것 같은데요.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두바이 초콜릿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 40년에 걸친 고급 과자 전쟁

사원님들, 혹시 ‘아빠가 좋아하는 과자’하면 떠오르는 게 있으신가요? 그런지 사원은 몇 가지가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과자 종류는 주로 곽에 담긴 것들이 많죠. 실제로 이 과자들은 어른들을 주요 대상으로 해서 출시되었다고 하는데요. 1970년대 한국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곁들여 먹을 ‘티푸드’에 대한 수요도 커지게 됐어요. 문제는 이때 당시만 해도 디저트 문화가 보편적이지도 않았고 과자 역시 애들이나 먹는다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이틈을 놓치지 않고 커피에 어울리는 고급 과자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해태 제과에서 처음 선보인 게 ‘에이스’였다고! 뒤를 이어 롯데에서 파인애플 맛 크림을 사용한 ‘롯데샌드’를 출시하면서 대한민국 고급 과자 전쟁의 서막이 열리게 됐다는데요.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는 두 회사의 고급 과자 전쟁, 40년 간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쉿! 아무도 모르게 ‘조용한 휴가’ 중

✅ 요즘 ‘조용한 휴가’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 퍼지고 있어요.
✅ ‘조용한 휴가’는 재택근무 때 일하지 않고 쉬는 걸 말해요.
✅ 기업들은 ‘조용한 휴가’가 만연해질까, 걱정하고 있어요.

‘조용하게’ 퍼져나가는 중

사원님들 혹시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과 ‘조용한 해고(Quiet firing)’에 대해서 아시나요? 사표는 내지 않았지만, 회사에서 최소한의 일만 하는걸 ‘조용한 퇴사’이라고 하고요. 직원을 다른 부서로 발령 내거나 직급을 낮춰버리는 걸 ‘조용한 해고’라고 해요. 이 두 가지에 이어 이번엔 ‘조용한 휴가(Quiet vacationing)’가 국내외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 사이에서 조용히 확산하고 있는데요. ‘조용한 휴가’란 연차를 내지 않고 재택근무 제도를 활용하여 집 대신 휴가지나 집 근처 카페에서 일을 하거나 최소한의 일만 하는 등 업무 시간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걸 말해요. 회사에서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컴퓨터 앞을 떠나진 않지만, 요리하거나 집안에서 홈트레이닝을 즐기기도 하면서 주말처럼 휴식을 즐기며 업무 시간을 활용하는 거예요. 

괜히 마우스 움직여본 사람?

미국 여론조사기업 해리스폴이 지난 4월 미국 내 직장인 1,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M)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초반 출생자) 근로자 중 37%가 ‘상사나 고용주에게 알리지 않고 쉬어 본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는데요. 설문조사에 참여한 M세대 약 500명 중 38%는 동료들에게 자신이 일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컴퓨터 마우스를 움직여본 적이 있다고도 답했어요. 눈에 띄는 건 Z세대(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보다 M세대에서 이런 경향성이 더 뚜렷했다는 점인데요. 조사를 진행한 해리스폴은 “직장 내에서 목소리가 큰 Z세대와 달리 M세대 직장인들은 문제를 스스로, 🤫조용히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 

최근 틱톡 등 SNS에서는 ‘조용한 휴가’를 해시태그로 내건 다양한 영상들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HR 관점에서 ‘조용한 휴가’에 관한 의견을 내는 사람부터 기사를 공유하며 그동안 회사 몰래 놀면서, 쉬면서 일했던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입단속을 시키는 사람까지 등장했다고! 일급비밀을 지키기 위해 귀여운 😤협박을 하는 6초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좋아요’가 약 12만 개 달리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샀어요. 

이러다 모두 일을 안 하면 어떡하지🙁

조용한 휴가는 ‘유급휴가를 낭비하지 않는’ 효율적인 방안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해리스폴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 56%는 휴가나 휴일 중에 업무 관련 전화나 미팅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휴가 중에 업무 관련 일을 하면 개인의 유급휴가를 침해받는 것이니, 차라리 휴가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유급휴가를 아껴두겠다는 마음인 거예요. 물론 조용한 휴가를 택하는 이들의 마음도 편하지만은 않은데요. 회사 내에 연차 사용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다면 쉬겠다고 해도 회사나 상사가 안 받아줄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기업 입장에서도 조용한 휴가는 ‘악몽’이 될 수 있는데요. ‘조용한 휴가’를 보내는 동료를 보며 ‘왜 나만 성실하게 일한거지?’라며 🤨억울해하는 직원이 생길수도 있고요.  ‘조용한 휴가’가 근무자들 사이에서 만연해지면서 전체적인 성과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재택근무는 사무실이 아닌 몸과 마음이 편안한 집에서 하다 보니 늘어질 때가 종종 있는데요. 적절한 휴식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니, 나에게 딱 맞는 시간 배분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런지 사원 : ‘조용한 휴가’면서 동시에 ‘알찬 근무시간’이 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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