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도 하고 물도 기부하는 거 어때?

사원님은 평소에 기부하시나요? 과거에는 ‘기부’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죠. 금액이 커야 기부를 했다고 생각해서 “난 돈이 없으니까, 기부는 여유 있고 돈 많은 사람이 하는 거야!”라며 남 일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요즘 기부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 레터에서는 등산하고 기부하는 방법도 소개해드릴게요😉(소곤소곤)

🤩‘재미’있게 ‘기부’하는 퍼네이션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는 ‘퍼네이션’이 새로운 기부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퍼네이션(Funation)은 재미(Fun)와 기부(Donation)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기부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해요. 기존의 번거롭고 부담스러운 기부 방법에서 벗어나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가볍게 즐기는 거죠. 기부 금액보다 기부하는 방식에 중점을 두는데요. 많은 돈을 단체에 기부하거나 해외 봉사를 나가는 등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과 소비에서 재미와 기부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부담은 없으면서 내가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인기랍니다.

난 즐겼을 뿐인데 기부가 된다?

퍼네이션은 ‘얼마’를 기부하는지보다 ‘어떻게’ 기부하는지가 중요해요! 보통 기부 활동이 재미와 무·유형의 보상으로 연결되는 방식인데요. 📱앱을 활용한 기부부터 물건 제작,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기도 해요. 특히 가장 간단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앱을 활용한 퍼네이션인데요. 앱을 깔고 걸을 때마다 쌓인 👣걸음 수가 돈으로 환산되어 기부된다거나 게임을 통해 키운 🌾쌀을 실제로 기부할 수 있어요. 또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불 복구를 위해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나무가 기부되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어요. 단순히 심리테스트 후 결과를 주변인들에게 SNS를 통해 공유만 해도 천원이 기부되기도! 이 밖에도 물건을 사면 구매액의 일부가 기부되는 방식이 있고요. 꼭 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인형, 의류, 수세미 등을 제작해 기부하는 것도 퍼네이션의 일종이에요.

🚶등산도 하고 💰기부도 하고!

글로벌 6k 하이킹 포스터, 하이킹 패키지 구성품 / 출처 : 월드비전

혹시 내가 즐길만한 기부는 없을까? 생각하고 계시는 사원님! 등산은 어떠세요? 마침 등산하면서 기부하는 캠페인이 있거든요! 바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글로벌 6k 하이킹’이에요. 아프리카 아이들은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 6km를 걷고 있다는데요. ‘글로벌 6k 하이킹’은 이 아이들을 대신해 산을 오르면 깨끗한 물이 기부되는 글로벌 캠페인이에요.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참가비 3만 원을 내고 신청할 수 있는데요. 
1) 참가비는 전액 기부돼서 아프리카 르완다 지역의 식수 위생사업에 사용된대요. 
2) 신청이 완료되면 하이킹 인증 손수건, 양말, 핫앤쿡 발열도시락 등 하이킹에 필요한 패키지를 배송받을 수 있어요! 
3) 이제 글로벌 6k 하이킹에서 선정한 300대 산 중에서 골라 오르면 OK! (산 리스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4) 이때, 정상석에서 패키지에 있는 손수건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노스페이스에디션에서 1좌 등반 당 1만 원 추가 후원이 된대요! 인증 기간에 여러 번 등반해도 인정된다고. +1만 원 +1만 원~ 쭉쭉 간다~ 

글로벌 6k 하이킹 신청은 이달 말(30일)까지 할 수 있고요. 인증은 6월 30일(금)까지 하면 되는데요. 날도 좋은데 등산하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결혼도 돌잔치도 오픈런🏃

사원님들! 우리 그런지 사원이 드디어 꽃핀지 양과 결혼 준비를 시작했대요.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 우선 결혼식장부터 알아보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예식장은 이미 올해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고 해요. 뉴스에서는 비혼족이 늘고 있다고 하던데 결혼식을 올릴 예식장이 없다니, 이게 무슨 일일까요?🤷‍

올해 👰❤🤵결혼식은 이미 매진

사원님들 중에 주말마다 지인 결혼식을 다니느라 바쁜 분들 많으실 거예요.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미루던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올해 1월 혼인 건수는 1만 7,926건으로 작년 1월보다 21.5% 증가했다고 해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거듭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엔데믹과 함께 결혼 수요가 한 번에 몰리면서 예식장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고. 

이는 코로나 시기에 줄어든 혼인 탓에 예식장 수도 빠르게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8년 12월에는 951곳이었던 전국 예식장 수가 2022년에는 750곳으로 21.13% 감소했대요.⬇ 예식장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강남구도 51곳에서 44곳으로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예비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봄가을의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인 ‘골든타임’은 올해 예약 자체가 힘든 상황이래요.

공급이 부족하니 부르는 게 값🤑

결혼식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을 정도로 예식장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하는데요.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의 경우 대관비 등 각종 비용을 합친 예식 비용이💸 2년 전 상담을 받았을 때는 510만 원이었는데, 지난달 700만 원까지 올랐다고 해요. 2년 사이에 약 200만 원이 오른 건데요. 예식 비용 외에도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가격도 신랑 예복을 포함해 500만~600만 원으로 코로나 전보다 2배로 뛰었다고.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가 신혼집, 혼수, 예식, 신혼여행 등 결혼에 쓴 총비용은 평균 3억 3,050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1년 전보다 15% 증가한 금액이라고. 공급 부족으로 금액이 급격하게 오른 것은 🤱산후조리원도 마찬가지인데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수는 475곳으로 2017년 598곳보다 20% 감소했고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이용요금(2주 일반실 이용 기준)은 241만 원에서 307만 원으로 올라 27.4%가량 상승했대요. 가장 비싼 방은 서울 강남구 산후조리원의 특실로 3,800만 원에 달했다고 해요.😱

일생에 한 번이니까 고급스럽게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고급스러운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수요가 호텔 웨딩으로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대관료만 8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에 달하는 특급 호텔 예식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대요. 신라호텔, 그랜드하얏트서울, 웨스틴조선서울 등 서울의 특급 호텔 웨딩 예약은 내년 상반기분까지 거의 마감됐다고! 이런 현상은 👶돌잔치에서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식사와 돌상·한복 대여, 사진 촬영까지 하면 1,000만 원이 넘게 드는 곳도 자녀의 돌잔치를 고급스럽게 해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예약하기가 쉽지 않대요. 오죽하면 신라호텔에 있는 고급 중식당 팔선 돌잔치 예약에 성공하면 ‘팔선고시에 합격했다’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라고!

결혼식 비용이 많이 오르면서 결혼식에 초대받은 하객들도 축의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인들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축하받는 자리인 결혼식이 언제부터 신랑·신부는 물론 하객에게까지 부담이 되는 행사가 된 걸까요?😥

못난이 당근이 우리 🌏지구를 구한다고?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던가요?🤔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통하지 않는 것 같아요. 비록 보기에는 좋지 않더라도 맛만 좋은 🥕못난이 농산물이 인기거든요!

못난이 농산물? NO!🙅 맛난이 농산물!

출처 : 어글리어스 인스타그램 @uglyus.market
출처 : 어글리어스 인스타그램 @uglyus.market

현재 우리나라 농산물은 원활한 유통을 위해 표준 규격이 정해져 있어요. 농산물의 무게, 빛깔, 결점에 따라 특, 상, 보통의 등급을 받는 식인데요. 여기에서 등급 외로 분류되어 버려지는 농산물을 바로, 못난이 농산물이라고 해요. 그런데 요즘 이런 못난이 농산물을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대요. 보기에만 좋지 않을 뿐, 맛과 영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못난이 농산물 매출이 전년 대비 280% 이상 늘었고요.📈 젊은 세대, 특히 1·2인 가구 사이에서는 못난이 농산물 구독 서비스인 어글리어스가 인기라고 해요. 전국 농가에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모아 소량씩 📦배송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지난해 매출이 700%나 늘었을 뿐만 아니라, 월평균 85% 이상이 재구독하고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해요.

어떤 점이 좋을까?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그중 무려 96%가 재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해요. 그 이유로는 ‘가격이 일반 농산물보다 저렴해서(46%)’, ‘품질에 큰 차이가 없어서(2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실제로 못난이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가격이 평균 20~30% 저렴한데요. 이에 요즘 같은 고물가에 현명한 소비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거죠.

또 우리가 못난이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할수록 국내 🌾농가를 살리는 것은 물론, 환경에도 좋다는데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음식 소비량의 3분의 1(약 13억 톤 규모)이 수확 단계에서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버려진다고 해요. 우리나라 역시 못난이 농산물이 총생산량의 약 15~30%나 되고요.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더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음식물이 다량으로 버려지면서, 폐수와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는 것!😢 심지어 그 양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발생량의 5~10%나 된다고 해요. (그런지 사원 :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아!)

못난이 농산물 : 나는야 화장품 될 거야🎵

(위) 어글리 포테이토 마스크, (아래) 미나리 진정 세럼 / 출처 : 쏘내추럴, 라타플랑
(위) 어글리 포테이토 마스크, (아래) 미나리 진정 세럼 / 출처 : 쏘내추럴, 라타플랑

다행인 것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업들도 ESG 경영 차원에서 못난이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특히 요즘 화장품 업계에서 푸드 리퍼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데요. 푸드 리퍼브란, 음식을 뜻하는 ‘food’와 제품의 하자를 수리해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뜻하는 ‘refurbished’의 합성어를 말해요. 즉,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해 💄화장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는 건데요. 이를테면, 화장품 브랜드 ‘쏘내추럴’은 강원도 강릉에서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를 원료로 사용했고요. ‘라타플랑’은 전라남도 순천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탓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못난이 미나리를 활용했다고. 요즘 소비 트렌드이기도 한 가치 소비에 힘입어 이러한 푸드 리퍼브가 더욱더 주목받고 있대요.

사원님들, 농산물만 구출하기에는 뭔가 아쉽다고요? 최근 못난이 수산물도 등장했다는 기쁜 소식! SSG닷컴에서 업계 최초로 다리가 떨어져 나간 🦑오징어와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흠집이 난 🦐새우를 각각 30%, 40% 저렴하게 판매했다고 해요. 이렇듯 못난이 식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여요.

땅에서 돌을 만났다거나, 햇빛을 다르게 받았다거나 등 아주 사소한 이유로 못난이 농산물이 태어난다고 하는데요. 과일의 경우에는 오히려 너무 달아서 벌레들이 많이 찾다 보니 흠집이 나는 거고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왜 우리가 그동안 못난이 식품을 외면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나요? 게다가 지구에도 좋다고 하니 안 찾을 이유도 없고요! (그런지 사원 : 못난이 식품이 우리 지구를 구할 수 있도록 함께 구출하러 갈 사원님 손!🦸)

📺 별다리에서 한국인 뒷담화를?😱

사원님들, 한 가지 슬픈 소식이 있어요. 별다리 유니버스가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온대요…😭 그래서 준비한 이번 영상! 외국인들이 모여 본격적으로 한국인 뒷담화를 해봤다는데요. 밥 한번 먹자는 말은 절대 밥 안 먹어, 연락하자는 말은 절대 연락 안 해, 안 될 것 같다는 말은 그냥 안 된다는 거 등 팩폭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차량 부수고 거리는 싸움판 도심 장악한 무서운 10대들

“밀레니엄파크에 모이자” 1,000명의 아이들이 야밤에 거리로 몰려나온 이유 / 14F

늦은 밤, 미국 시카고 도심의 번화가. 10대 청소년들이 떼지어 거리로 몰려나왔는데요. 이들은 차량 위로 올라가 창문을 깨고, 안에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버스 위로 올라가 춤을 추고,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급기야 총소리까지 울리면서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요?

이 노선은 김포골병라인 입니다

최근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들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일이 연속해서 발생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세워지고 있어요.

김포골드라인 열차, 승강장에 꽉 찬 승객들 / 출처 : 연합뉴스

5일에 한 번꼴로 안전사고 난 지옥철🚇

지난 3일, 김포골드라인 열차 안에서 승객 2명이 각각 공황 장애 증상과 하차 직후 구토 증세를🤮 보이는 일이 있었는데요. 11일 오전에도 출근 시간대에 몰린 인파 사이에서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어요. 이처럼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김포골드라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8건인데요. 🚊열차 내에서 일어난 사고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역 승강장이 6건으로 뒤를 이었어요.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호흡 곤란과 의식 저하가 각 5건을 기록했는데요. 붐비는 열차 안에서 밀리거나 압박당해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김포골병라인’이라는 오명이 붙은 김포골드라인에서 실제로 101일 동안 5.6일에 한 번씩 안전사고가 발생한 거예요.

어쩌다 🤕김포골병라인이 됐을까?

지난 레터에서 지하철 혼잡도에 대해 설명해 드렸었죠? 열차 혼잡도는 여유(80% 이하), 보통(80~130%), 주의(130~150%), 혼잡1(150~170%), 혼잡2(170% 이상)로 구분되는데요.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는 241%(고촌→김포공항)로 혼잡2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래요. 또한 최대 289%에 달해 ‘지옥철’로 유명한 지하철 9호선의 출퇴근길 혼잡도 185%보다 심각한 상황인데요. 출근 시간대에는 정원 172명의 2배가 넘는 승객이 탑승한다고 해요.😱

김포골드라인이 ‘김포골병라인’이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요. 현재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경전철로 운행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중전철인 서울지하철 9호선을 김포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고 해요. 그러나 건설비💸 부담 탓에 경전철로 사업 방향을 변경했는데요. 이후에도 예산 부족으로 당초 계획된 4량에서 2량으로 열차 규모를 축소했대요.↘ 게다가 역사 승강장도 2량짜리 꼬마열차에 맞춰 설치한 탓에 당장 열차 규모를 늘리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난 2021년,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12량(2량씩 6조)을 추가로 제작 주문했지만 이마저도 내년은 돼야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래요.

어떤 대책이 세워졌냐면🧐

지난 월요일(17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통상 4개월이 걸리는 버스전용차로 개통을 한 달가량으로 대폭 단축하겠다고 🤝합의했는데요. 어제 서울시는 처음 제시했던 수륙양용버스 대신 수상버스(리버버스)를 도입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어요. 또한, 경기도와 김포시도 김포골드라인 문제를 ‘긴급재해’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 전세버스와 DRT(수요응답형 버스) 조기 투입 :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고요. 7월부터 스마트폰 앱(똑타)으로 호출·예약·결제하는 DRT 30대를 투입한대요.
☑ 도로 환경 개선 :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해 버스 운행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고요. 2024년까지 김포에서 서울 방향 구간이 3차로에서 2차로로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병목현상과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750m 구간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기로!
☑ 전문안전요원 배치 : 이르면 다음 달부터 주요 지하철역에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해 차량 문 앞에서 승차 인원을 제한하고, 현재 지하철역의 노인 안전 도우미 42명은 승객 동선 분리와 환승 안내를 맡게 된대요. 또한 소방 구급요원을 배치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 이송을 돕는다고. 이외에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처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한 국토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대책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매일 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고통이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살까? 말까? 고민되면 절약방ㄱ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는 💰절약방! 도대체 무엇을 하는 방일까요?
(그런지 사원 : 사실 극단적으로 절약하자는 의미에서 ‘거지방’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데요. 해당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어 쓰지 말자는 의견도 있어요. 이에 레터에서는 절약방이라고 표현할게요!)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 건데.

절약방이란, 돈을 쓸 때마다 보고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말해요. 마치 타인도 볼 수 있는 사이버 가계부랄까요?🤔 방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한 달 생활비 목표를 정해놓고 자신의 지출 내용을 보내거나 돈이 쓰고 싶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허락(?)을 맡는 식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 -3,000원 써도 될까요?”라고 보내면, “아메리카노는 사치입니다. 물 마시세요.”와 같이 돈을 아낄 수 있도록 서로가 도와준다는 거죠.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 이러한 절약방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면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는데요. 이미 인원이 다 차서 들어가지 못하는 방도 많을 만큼 엄청난 인기라고 해요.

절약방으로 진짜 돈 아낄 수 있다? 없다?

그런데 이러한 절약방이 단순히 지출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일종의 절약 커뮤니티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 무료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나 기프티콘을 나눠주는 이벤트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요. 세탁소 갈 필요 없이 물파스로 옷에 묻은 페인트 지우는 법, 종이 상자로 휴대전화 거치대 만드는 법 등 다소 🧂짠내는 나지만 일상 속 다양한 절약 꿀팁을 공유하기도 한대요. 또 일부 방에서는 엄격한 규칙을 만들어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는데요.⬆️ 이를테면 불필요한 소비를 한 사람에게 질타를 보내거나, 가장 돈을 많이 쓴 사람을 선정해 반성문을 쓰도록 한다고. 비록 소비 계획은 세우지 못할지언정, 서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해 돈을 아껴보겠다는 거죠!

절약방이 유행하는 이유

바야흐로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세상!😭 고물가의 영향으로 이제는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보다 절약이 대세가 됐죠. 실제로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지출 0원을 실천하는 무지출 챌린지나, 푼돈도 아끼는 짠테크가 인기인데요. 절약방 또한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유독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요인은 무엇일까요? 기존 절약 방법은 혼자서 참는 방식이 대부분이라 지루하고 어렵지만, 해당 방법은 각종 짤까지 생성하고 있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는 점이 커요. 아무래도 익명의 사람들이 모여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답변도 빠르게 오니까요. 즉, 젊은 세대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거죠. 또 서로 돈을 아끼려는 모습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더욱더 의지를 불태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해요.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로 미래가 깜깜한 젊은 세대의 고충이 자조적으로 반영됐다며 씁쓸하다는 반응도 있다는데요.😔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높은 세대가 바로 청년층이었다고 하죠. 어쩐지 이번 절약방의 유행이 계속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일 : 세계 최초 탈원전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16일), 독일이 원자력 발전소(원전)을 모두 폐쇄하며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됐어요! 한편, 같은 날 핀란드는 유럽 최대 원자로 가동을 시작했는데요. 원전에 대한 유럽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어요.

독일, 세계 유일 완전한 탈원전을 이루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0시, 독일이 마지막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중단했어요. 그리고 탈원전법에 따라 3곳의 가동 권한이 공식 소멸했는데요. 독일이 1961년 첫 원전 가동을 시작한 지 62년 만에 원전에서 완전히 손을 뗀 거라고 해요. 이로써 원전을 5기 이상 가동한 국가 중 완전한 탈원전을 이룬 국가는 독일이 처음인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탈원전을 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독일이 유일하대요. 

독일은 한때 37기의 원전을 운영하며 전체 전력 생산 중 3분의 1을 원전이 차지할 만큼 원전에 의존해왔는데요. 하지만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단계적 탈원전’을 선언했어요.📢 독일은 사고 발생 시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인한 피해와 핵 원료 처리 부담 등 안전성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탈원전을 선택했다는데요. 원전이 사고가 나면 재앙이라는 거죠. 단계적으로 탈원전을 준비해온 독일은 현재 사용 전력의 40% 이상을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얻고 있는데요. 이번 원전 폐쇄로 부족해진 전력 생산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쉽지만은 않을 거래요. 

이번 탈원전에 대해 독일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은데요. 지난주 초 독일 여론조사 업체가 조사한 결과 탈원전 반대 여론은 3분의 2에 달했다고.

친원전 국가 : 원전은 🌳친환경 에너지야!

한편, 독일이 탈원전한 날, 핀란드는 유럽 최대이자 세계 3위 규모의 원전 가동을 시작했어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심해지자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이처럼 유럽 내에서는 여전히 원전에 의지하는 국가들이 많다는데요.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을 유지·확대하는가 하면, 원자력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합하기에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해야 한다는 친원전 국가들도 있어요. 원자력이 화석 연료나 태양광·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비교해 발전 비용이 저렴하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다는 건데요. 대표적인 친원전 국가로는 프랑스가 있어요. 프랑스는 2035년까지 원전 6기를 건설하고 앞으로도 계속 원전을 운영할 거래요.

또한, 영국, 벨기에 등은 탈원전을 선언했다가 러시아의 에너지 제한 이후 방침을 뒤집었는데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선 원전이 필요하다는 거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유럽연합(EU) 회원국들 사이에서도 원자력을 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편입하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대요. 

현재 전 세계 가동되는 원자로 수는 41개 나라에서 412기에 달한다는데요. 과연 독일의 탈원전 선택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까요? 탈원전과 친원전, 전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네요.

📺 알지 과장 : 내 소울푸드는 국밥😋

사원님들은 14F 코너 ‘돈슐랭’을 보면서 이 내용은 꼭 다뤘으면 좋겠다~ 싶었던 주제가 있나요? 알지 과장은 자신의 소울푸드인 ‘국밥’이 나오는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실상 대한민국 직장인의 소울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국밥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웃긴 드립부터 응원까지 난무한다는 ‘거지방’의 정체

“버블티 싸게 마시는 꿀팁”…새로운 ‘무지출 챌린지’라는 ‘거지방’ / 14F

요즘 SNS에서 ‘거지방’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거지방’은 절약을 위해 모인 익명 오픈 채팅으로, 참가자들은 각자 소비 행위를 공개하고 절약을 독려한다고 해요. 단순히 소비욕을 억누르게 만드는 게 아니라 현명한 소비를 위한 ‘꿀팁’도 공유한다고 하는데요. 농담 섞인 말로 서로 감시하는 재미가 있어 젊은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음주운전이 하고 싶어?🤬

지난 8일, 대전에서 스쿨존을 지나던 9세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어요. 대낮 스쿨존에서 음주운전으로 아이가 사망하자 국민의 공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사건처럼 낮 시간대에 발생하는 음주운전 💥사고가 늘고 있대요.

🌞대낮에 적발된 음주운전 55건!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3,277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전체 사고 건수는 지난해에(3,522건) 비해 줄었지만, 낮 시간대에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더 늘었다고 해요. 특히 오전 6시에서 12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953건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는데, 이는 심야인 자정에서 오전 6시에 발생한 1,499건(45.7%)에 이어 두 번째였다고! 낮 시간대인 정오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도 398건으로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는데요. 주간 시간대(오전 6시 ~ 오후 6시)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건 증가해📈 총 1,351건이었다고 해요.

실제로 지난 14일, 전국 15개 시도경찰청이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전국 431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는데요.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총 55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는데 면허 정지 수준 36건, 면허 취소 수준 13건, 음주 측정 거부가 6건이었다고!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됐어도 2년 지나면 돼

경찰청이 발표한 ‘연도별 음주운전 재범자 단속 실적 현황’에 따르면, 7회 이상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상습범이 2021년 기준으로 977명이었는데요. 이는 2010년 478명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라고 해요. 전보다 음주운전과 관련된 각종 처벌이 강화되긴 했지만, 단속에 걸린 상습 음주 운전자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 거죠. 문제는 이런 상습 음주 운전자들이 면허 취소가 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또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는 건데요. 도로교통법상 2회 이상 음주운전에 단속되면 사고를 내지 않았더라도 면허가 취소되는데, 2년이 지나면 다시 면허를 딸 수 있다고 해요. 음주운전으로 2회 이상 교통사고를 낸 사람은 3년,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더한 경우에는 처벌이 강화돼 5년 동안 면허를 딸 수 없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고. 

미국, 호주, 독일 등 해외에서는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 면허 취득을 영구 제한하고 있는데요. 특히 독일의 경우, 상습 음주 운전자가 면허를 다시 취득하려면 향후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료심리학적 감정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제도의 도입 논의가 있었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요.😥 음주운전 전과자가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으면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시동 잠금장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18대 국회부터 발의와 폐기를 거듭하며 15년째 제자리걸음이라고.

👮‍경찰 : 7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할 거야

경찰청은 1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7주간 음주운전·어린이 보호구역 법규 위반 특별단속을 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번 특별단속은 주로 야간 시간대에 식당가 주변으로 실시하던 음주운전 단속을 밤낮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고속도로 요금소(TG)·진출입로 등은 물론 낮 시간대에도 음주가 많이 이루어지는 등산·관광지 주변 및 주택가 👧어린이 보호구역 등까지 음주운전 단속 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래요.

2021년 한 해만 음주운전 사고로 206명이 사망했고, 2만 3,653명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음주운전은 운전자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까지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점, 꼭 기억하도록 해요.🤙

📺 회사에서 캠핑하는 사람이 있다?

사원님들! 월요병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일요일부터 출근해 보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MBC 아나운서 계의 아이돌(?) 김대호 아나운서가 직접 주말에 출근해 보았습니다. 뭘 했냐고요? 🏕️캠핑이요! ‘지금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도 잠시, 멍하게 보게 되는 캠핑로그! 함께 보실래요?
⚠주의⚠ 근무시간에 아무 생각 없이 <4춘기>시리즈 정주행하게 될 수 있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