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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1F (절대로) 나 혼자 (안) 산다

  • #N포세대
  • #캥거루족
  • #독립

✅ 캥거루족 10명 중 7명은 결혼 전까지 독립 계획이 없다고 해요.
✅ 해외에서도 장성한 자녀가 부모를 떠나지 않는 현상이 늘고 있어요.
✅  20대 초반 청년 5명 중에서 1명은 다수의 계획을 포기한 ‘N포형’이에요.

안녕하세요. 캥거루입니다(?)

최근 그런지 사원은 자취방을 정리하고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고 해요. 생필품 구입은 물론, 식비와 관리비까지 경제적인 부담이 컸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34세 청년들의 2명 중 1명은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캥거루족이란 학교를 졸업하고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부모에게 얹혀사는 청년을 뜻하는 말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직장이 있어도 부모 집을🏠 떠나지 않고, 심지어 더 나이가 들어서도 캥거루족으로 지내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트렌드 리포트 : 캥거루족 편’에 따르면 아파트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25~39세 캥거루족 중에서 68%는 결혼 전까지 독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1년 후 독립’하겠다는 의견은 24%, ‘1년 이내 독립’은 4%로 나타났어요. 심지어 결혼 후에도 독립 계획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도 4%를 차지했다고!

부모 품을 안(못) 떠나는 이유

이들이 부모 품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딱히 독립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것! 무려 40%의 선택을 받았고요. ‘부모님과 사는 것이 편하다’는 의견도 32%를 차지했는데요. ‘집값이 비싸다(32%)’, ‘생활비가 부담된다(23%)’ 등 💰경제적인 이유도 큰 것으로 나타났어요. 다만 캥거루족 10명 중에서 7명은 매달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드리고 있었는데요. 생활비 수준은 ‘30~50만 원’이 35%로 가장 많았고, ‘30만 원 미만(26%)’, ‘50만 원 이상(8%)’ 순이었다고. 

캥거루족이 늘고 있는 현상은 해외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요. 특히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중국에서는 ‘전업자녀’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요. ‘전업주부’처럼 직장이 없는 자녀가 집안일을 전담하고 부모에게 💸월급을 받는 것을 뜻하는 말이에요.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부모들이 20세가 넘은 자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미국 부모의 59%는 35세 이하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제공했다”라고 보도했어요.

독립만 포기한 게 아니에요

‘삼포세대(三抛世代)’는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 말이죠. 그런데 요즘엔 여기에 집, 꿈, 희망 등 여러 가지가 더 추가되면서 ‘N포세대’라는 단어로 확장되는 추세예요.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진이 ‘청년들은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20대 초반 청년 5명 중에서 1명은 다수의 계획을 포기한 ‘N포형’으로 나타났는데요. 연구진은 월드비전이 주관한 ‘2022년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전국 만 19~23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10가지 항목에 대한 미래계획이 있는지 조사했고요. 그 결과, 다른 분야의 계획은 있으나 결혼과 👶출산은 거의 계획하지 않는 ‘결혼·출산 포기형’은 50.4%로 나타났어요. 또 모든 미래계획 문항에서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미래계획형’은 31.2%였고, 다수 항목의 계획을 포기한 ‘N포형’은 18.4%로 집계됐는데요. N포형 청년들은 각 문항에서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경우가 최대 45.7%(취업·창업)로, 절반 이상이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번 조사에서 청년들에게 물어본 10가지 항목은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대인관계, 취업·창업, 취미생활, 건강관리, 외모관리, 자기계발’인데요. 사원님은 이 중에서 어떤 걸 선택했고, 포기했나요?🤔  

2F 매장 1,000개 철수합니다

  • #테무
  • #달러샵
  • #달러트리

✅ 미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달러트리가 1,000개의 매장을 폐점해요.
✅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부진과 심화된 가격 경쟁이 주 이유예요.
✅ 달러샵의 강력한 경쟁자로 중국의 테무가 떠오르고 있어요.

미국판 ‘다이소’에게 닥친 위기

지난 13일(현지 시각) 일명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저가 상품 판매점 체인 달러트리가 북미 지역 매장 1,000곳가량을 🚫폐쇄한다고 발표했어요. 달러트리는 2015년 패밀리달러를 인수해 달러트리 매장 8,000여 곳과 패밀리달러 매장 8,000여 곳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회사 측은 2024년 상반기에 600개의 패밀리달러 점포를 폐쇄하기로 했어요. 370개의 패밀리달러 점포와 30개의 달러트리 점포도 임차 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달러트리의 대규모 폐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19년 600개의 패밀리달러 매장 폐쇄 이후 두 번째 대규모 폐점이에요. 또한, 달러트리는 같은 날 지난해 4분기 17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냈다는 사실도 공개했는데요. 이후 이틀 동안 나스닥시장에서 달러트리 주가는 15% 이상 📉급락했어요.

패밀리달러와 달러트리, 달러제네럴 같은 미국 내 달러숍 형태의 소매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형마트(월마트, 코스트코, 타켓)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층인데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달러숍 고객의 평균 연간 소득은 4만 달러 미만으로 월마트나 타겟 고객의 평균소득인 8만 달러의 절반 이하라고 해요. 전문가들은 달러트리의 이번 매장 구조조정을 저소득층의 소비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했어요.  

사람들은 오는데, 돈을 안 써요😢

달러트리의 이 같은 폐점 결정은 영업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기가 위축되었기 때문이에요. 달러트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장 방문객은 4.6% 증가했지만, 평균 구매액은 오히려 1.5% 감소했고요. 마진이 적은 화장지, 치약, 식기류 등 일상용품 판매량은 감소 폭이 작은 데 반해서 장난감이나 🎈파티용품 등 마진이 높은 상품의 매출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달러트리 최고경영자(CEO) 릭 드레일링은 “패밀리달러는 거시 환경의 희생양”이라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정부 부양책 감소 등이 소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어요. 경기 위축에 따른 저소득층의 소비 부진에 인건비 증가와 경쟁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테무가 왜 여기서 나와?

최근 달러트리가 운영하는 저가 상품 판매점의 가장 큰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건 바로 지난 레터에서 소개해 드린 중국의 테무인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차세대 아마존 킬러’로 불리던 테무가 알고 보니 ‘달러숍(Dollar store)의 킬러’였다”라며 분석 데이터를 공개했어요. 테무 이전에 등장한 아마존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했는데요. 이때 저가 할인점은 아마존을 피해 오프라인 틈새시장에서 수년간 확장을 계속해 왔어요. 하지만 아마존보다 월등하게 저렴한 테무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소비자 데이터 분석 기업인 어니스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테무의 미국 할인 상품 시장 점유율은 작년 회계연도 한 해 동안 9%에서 14%로 급등했다고! 반면, 같은 기간 달러트리의 점유율은 4% 하락했고요. 오히려 아마존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편인데요. 프라임 구독 상품 등을 내세워 빠른 🛻배송과 무료 반품 등 고품질 서비스를 원하는 중·고소득 고객층을 공략한 덕분이에요.

테무의 공습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테무의 등장으로 시작된 가격 경쟁은 점점 가열되고 소비는 위축되다 보니 저소득층을 주요 타겟으로 했던 회사들이 위험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3F 약 432만 원 테이프 팔찌의 정체

  • #발렌시아가
  • #박스테이프
  • #테이프팔찌

✅ 발렌시아가가 ‘박스 테이프’ 모양의 팔찌를 선보였어요.
✅ 이 팔찌의 가격은 약 3,000유로 내외로 알려졌어요.
✅ 캘빈클라인, 생로랑에서도 비슷한 시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어요.

이게 진짜 400만 원이라고요?💰

사원님들, 혹시 꼬꼬마 시절에 패션쇼 놀이👚 해본 적 있으신가요? 패션쇼 놀이를 할 때면 박스를 잘라 옷처럼 만들어 놀거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옷을 만들어 입곤 했죠. 일상 소품 중에서도 액세서리용으로 단골로 등장하는 소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박스 테이프! 구멍 모양에 팔을 넣으면 쏙 들어가서 손쉽게 팔찌가 되니, 패션쇼 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액세서리’(?)가 되곤 했었죠.(그런지 사원 : 박스테이프 하나면 액세서리는 끝이었G!) 패션쇼 놀이가 아니더라도 박스 테이프를 이용해 짐을 싸다가 동그란 구멍 부분에 손을 넣어 놓고는 ‘팔찌다!’하고 장난을 치기도 했던 경험, 누구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런 ‘박스 테이프 모양’의 팔찌 제품이 정말 나타났어요. 

(왼쪽부터) 출처 : 데남 바잘리아 인스타그램, 발렌시아가 유튜브 캡쳐

박스 테이프 모양의 팔찌를 제품으로 내놓은 건 다름 아닌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 발렌시아가는 최근 열린 파리 패션위크 2024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테이프 모양의 팔찌’를 선보였어요.

박스테이프 팔찌의 디테일?🧐

발렌시아가가 선보인 이 ‘박스 테이프’ 모양의 팔찌, 얼핏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박스 테이프와 착각할 정도로 익숙한 모습인데요. 가격은 약 3,000유로로 알려졌어요. 이는 우리 돈 약 432만 원!😱 문방구나 다이소에서 1~2천 원이면 구매했던 박스 테이프 모양의 팔찌가 400만 원에 달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이에요. 이 제품, 박스 테이프의 심 부분에는 발렌시아가 로고와 함께 ‘adhesive(접착제)’라는 글씨가 쓰여 있어요. 사실 이 두 가지를 제외하곤 일반테이프와 다름이 없는 모습이죠. 사실 발렌시아가는 이전에도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왼쪽부터) 출처 : 발렌시아가, 이케아

수건을 둘둘 두른 것 같은 이 ‘타월 스커트’, 가격은 무려 925달러(약 123만 원)인데요. 얼핏 보면 그냥 수건 같은 모습에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했어요. 이케아는 발렌시아가의 타월 스커트와 비슷한 색 수건으로 스커트를 만든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거기에 “우리 타월은 라이트 그레이, 화이트, 라이트 핑크, 블루, 라이트 베이지 등 총 다섯 가지 컬러가 제공한다”고 재치 있게 홍보했어요. 이런 일상 속 제품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 발렌시아가뿐만이 아닙니다.

(왼쪽부터) 출처 : 캘빈클라인, 보테가베테나

🧤고무장갑처럼 생긴 이 장갑은 캘빈클라인에서 선보인 장갑으로, 가격은 무려 우리 돈 약 45만 원에 달했고요. 보테가베테나(Bottega Veneta)에서 선보인 👜이 가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종이봉투’를 똑 닮은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어요. ‘셀린느(Celine)’는 슈퍼마켓 비닐봉지처럼 생긴 PVC 재질의 가방에 ‘셀린느’ 로고가 적힌 가방을 590달러(약 78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는데요. ‘생로랑(SAINT LAURENT)’은 푸라닭 배달 종이 상자와 비슷한 ‘테이크어웨이 박스(Take-away Box)’ 핸드백을 판매해 화제를 모았어요.

명품 브랜드에서 ‘이런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유

그렇다면 명품 브랜드들은 대체 왜 이런 제품들을 내놓는 걸까요? 발렌시아가의 경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바잘리아’의 성향이 많이 묻어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는 이전에도 급진적이고 도발적인 시도를 통해 패션계에서 주목받았거든요. 뎀나는 “사람들로부터 아무 반응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면, 그건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게 나에겐 가장 큰 공포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해요. 또, 패션계에서는 평범한 제품이 명품 브랜드의 선택에 따라 평범치 않은 것이 되는 것이 ‘혁신’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패션 브랜드들의 이런 시도가 노이즈마케팅 효과도 있기 때문이라고 보기도 해요.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사람들에게 오르내리면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거죠. 하지만 명품 브랜드에서 이런 제품들을 내놓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 역시 존재하는데요. 너무 장난 같다는 것이 그 이유!🤑

 패션계의 일상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 많은 이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 같기도,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 같기도 한데요. 사원님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4F 📺 고칼로리 주의! 마요네즈의 모든 것

  • #소스
  • #푸드나잇
  •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케첩과 함께 전 세계에서 인기있는 소스 중 하나인데요. 일본에서는 마요네즈를 대량으로 먹고, 어떤 음식에든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 사람을 ‘마요라’라고 부른다고 해요. 또 러시아에서는 컵라면 ‘도시락’에 마요네즈를 뿌려서 먹는 게 유행이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참치김밥이나 참치마요덮밥에 꼭 들어가는 아주 대중적인 소스인데요. 알고 보면 80%는 기름으로 만들어진 마요네즈가 어떻게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 걸까요? 궁금한 분들은 오늘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5F 별다줄

 

3.18 (월)

  •  3월 NAHB 주택시장지수
  •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3.19 (화)

  •  2월 주택착공, 건축허가

3.20 (수)

  •  FOMC 회의 발표
  •  3월 대출우대금리 발표
  •  ‘춘분의 날’ 증시 휴장
  •  2월 생산자∙소비자물가지수

3.21 (목)

  •  3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  2월 무역수지
  •  영란은행(BOE) 기준금리결정

3.22 (금)

  •  2월 생산자물가지수
  •  2월 소매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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