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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1F 한국에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산이?!

  • #에베레스트
  • #손상화폐
  • #화폐교환

✅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8조 원 규모예요.
✅ 폐기한 화폐를 높게 쌓으면 에베레스트산보다도 높아요.
✅ 손상된 화폐여도 남은 면적에 따라 교환받을 수 있어요.

🏦한국은행 : 화폐 5억 장 버렸습니다

사원님! 최근 3년간 한국은행이 폐기한 화폐가 수억 장, 수조 원에 달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한은은 매년 손상된 화폐를 폐기하는데요. 지난해 폐기한 손상화폐는 4억 8,385만 장*으로 3조 8천억 원이 넘는 규모라고 밝혔어요.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감이 안 온다 하시는 사원님 손!🖐️ 폐기한 화폐를 한 줄로 늘어놓으면 총 길이가 6만 2,872km인데요. 경부고속도로를 약 76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고요. 높게 쌓으면 14만 159m로 에베레스트산보다 16배, 롯데월드타워보다 253배 높아요.

* : 손상된 화폐의 경우 지폐와 동전을 모두 ‘장’ 단위로 통일

폐기 화폐 규모
자료 출처 : 한국은행

지난해 폐기한 💵화폐 규모는 2022년 대비 17.2% 증가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시중에 다시 돈이 돌면서 손상된 돈이 늘어났고, 2009년에 발행한 5만 원권의 유통 수명(약 15년)도 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폐기된 지폐 중에는 만 원권이 절반을 넘게 차지했고요. 천 원권, 5만 원권, 5천 원권이 뒤를 이었어요. 화폐가 손상된 이유로는 화재로 불에 타거나, 땅속에 묻었다가 습기로 인해 부패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한은은 그동안 손상된 화폐를 소각해 폐기했는데 최근 재활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현대미술 작가의 요청에 따라 작품 재료용으로 잘게 자른 지폐 1천kg 이상을 지원하기도 했고요. 추후 손상화폐를 콘크리트 보강재의 재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어요.

(조금) 망가져도 괜찮아! 다시 쓸 수 있G!

손상된 화폐라고 무조건 폐기하는 건 아니에요. 실제로 손상된 화폐를 교환받은 사례들을 한은이 소개했는데요. 자택 화재로 불에 탄 지폐 1,910만 원과 땅속에 묻어뒀다가 습기로 부패한 지폐 1,548만 원, 연못에서 수거한 손상 주화 약 340만 원을 각각 정상 화폐로 바꿔줬다고. 화폐가 손상됐더라도 일정 🔎기준에 부합하면 정상 화폐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남아있는 화폐 면적이 75% 이상이면 액면가*의 전액을 교환해 주고요. 40% 이상, 75% 미만일 때는 반액을 교환할 수 있어요. 남아있는 면적이 40%도 안 되거나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고, 진위 판별이 불가능할 땐 무효로 처리돼 돌려받을 수 없어요. 

* 액면가 : 화폐 표면에 적힌 금액

지폐 연금술사를 꿈꾼 남성의 최후

최근엔 손상화폐의 교환 기준을 악용해 화폐를 일부러 훼손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의 30대 남성이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는데, 5만 원권 지폐의 일부를 조각 내 신권으로 교환하고 위조지폐를 만든 혐의예요. 이 남성은 5만 원권 5장의 각각 왼쪽 위와 아래, 중앙, 오른쪽 위와 아래 등을 손으로 찢은 뒤 남은 부분을 가져가 신권으로 교환했는데요. 교환이 가능한 기준에 맞춰서 약 20% 정도씩만 훼손했고, 훼손한 부분을 이어 붙여 새로운 지폐를 만들기까지 했어요. 그가 거주하던 고시원에서는 훼손된 5만 원권이 100장 이상 발견됐고요. ✂️절단을 위해 샤프로 금을 그어둔 지폐도 나왔는데요. 이 남성처럼 은행권을 변조할 경우 형법 제207조 1항에 따라 무기징역 또는 2년 이상 징역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이런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기!

한 해에 억 단위로 나오는 손상화폐, 이들을 처리하는 소각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202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억 원 이상이 쓰였는데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소각 비용으로 약 6천만 원이 쓰였다고.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를 새로 만드는 비용도, 소각하는 비용도 줄어든다고 하니 이 레터를 읽고 있는 사원님부터 화폐를 좀 더 💕소중히 대해 주기로 약속해요!

2F 새 폰? NO! 오래 쓰고 다시 쓰자

  • #중고폰
  • #중고폰사기
  • #중고폰배터리

✅ 지난해 전 세계에서 중고 스마트폰이 3억 대 이상 팔렸어요.
✅ ‘짝퉁’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해 35억 원을 챙긴 일당이 잡혔어요. 
✅ 중고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조작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쑥쑥 크는 중

비싼 가격과 길어진 교체 주기로 스마트폰 시장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하는데요. 반면,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940만 대였는데요. 이는 재작년 2억 8,260만 대에서 9.5% 📈증가한 거라고! 지난해 신규 스마트폰 출하량이 3.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중고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더 눈에 띄는데요. IDC는 세계 중고 스마트폰 출하량이 오는 2027년 4억 3,110만 대로 늘어나면서 연평균 8.8%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어요.

짝퉁 중고 스마트폰으로 💰35억 원 벌었다

한편, 3년 동안 ‘짝퉁’ 중고 스마트폰 1만여 대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 부산경찰청이 부산 일대 5곳에서 중고 스마트폰 매장을 열고 ‘짝퉁’ 중고 스마트폰을 시중에 유통한 일당을 붙잡았는데요. 이들은 60~70%에 불과한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을 90% 이상으로 조작하거나, 중국산 부품으로 조립해 비싼 값에 되팔았고요. 스마트폰 액정에 검은 점을 만든 뒤 제조사 자체 결함이 있는 것으로 꾸며 새 제품으로 🔄️교환받는 방법으로 9억 200여만 원을 챙겼는데요. 또 서비스센터 직원 6명을 매수해 원래 무상으로 교환되지 않는 기기를 무상으로 교환받기도 했어요. 이렇게 챙긴 부당 이득이 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배터리 성능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통보하고 이런 현상을 막을 소프트웨어 개발과 개선을 요청했고요. 관세청에도 배터리 성능 조작 장비를 수입금지품목으로 지정해 달라고 전달했다고.

배터리 성능은 100%인데 이상하다?😰

중고 스마트폰을 사거나 팔아본 경험이 있는 사원님들은 배터리 성능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아실 거예요. 경찰도 “배터리 성능을 90% 이상으로 올리면 그 이하의 경우보다 15만 원가량 판매 가격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이를 조작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배터리에 특수 장비를 연결하고 원하는 성능을 입력하면 🔋배터리 성능이 100%까지 조작된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 성능이 오르는 건 아니라고!

그럼, 배터리 성능이 조작된 스마트폰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중고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제조 연도에 비해 외형이나 배터리 성능이 뛰어날 경우 부품을 정상적으로 교체했는지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고요. 이미 구입한 중고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표시된 성능에 비해 빨리 🪫소모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 방문해 부품의 일련번호를 확인해보면 돼요. 특히 아이폰 11시리즈부터 15시리즈까지는 배터리 성능을 조작하려면 배터리에 별도로 칩을 달아야 하니까 이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어요. 

혹시 최근에 중고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원님이 있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으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라요! (그런지 사원 : 내 폰은 괜찮겠지?😭)

3F 요즘 도파민 빼면 대화가 안 돼?😏

  • #중독
  • #도파민
  • #도파민디톡스

✅ 요즘 일상에서 도파민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여요.
✅ 도파민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파민 디톡스도 인기예요.
✅ 도파민 해독이 아니라, 관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어쩌면 올해 최고의 유행어, 🎊도파민

사원님, 요즘 주변에서 ‘도파민’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지 않나요? 예를 들어 연애 프로그램을 볼 때 “도파민에 절여진다”, “도파민 파티다”라고 한다거나, 마라탕처럼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도 “도파민 터지는 맛이다”라고 표현하잖아요. 착각이 아니었어요! 실제로 요즘 인터넷상에서 도파민의 언급량이 크게 늘었더라고요. 바이브컴퍼니의 생활변화관측소에 따르면, 2023년 12월 도파민 언급량이 2021년 1월 대비 약 32배 이상 증가했다는데요.📈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지난해 11월부터 ‘도파민’ 언급량이 ‘루틴’을 역전했다는 거예요. (그런지 사원 : 헉! 갓생을 이겼다니?😱) 사원님도 잘 아시다시피 도파민은 의학 용어! 엔도르핀과 같이 중추신경계에서 형성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데요. 사실상 지금은 도파민이 재미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일상어로 자리 잡게 된 거죠!

스마트폰을 (비유 아니고 진짜) 감옥에 가둬

도파민이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와서일까요? 여기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도파민을 즐기려는 것과 동시에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건데요. 심지어 도파민을 해독한다는 뜻의 ‘도파민 디톡스’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더라고요. 이를테면, 대표적인 도파민 중독으로 꼽히는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거예요. 아이폰의 스크린 타임이나 안드로이드의 디지털 웰빙을 통해 앱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스마트폰을 넣으면 정해진 시간 동안 열리지 않는, 이른바 ‘스마트폰 금욕 상자’를 활용하는 식. 또 도파민 디톡스를 콘셉트로 한 북카페도 등장했는데요. 이곳에서는 무조건 스마트폰을 반납한 뒤 책을 읽어야 해요. 이 밖에도 일부러 전파를 차단해 디지털 기기를 전혀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리조트도 생겼다고!

도파민 : 거 디톡스라니 너무한 거 아니오?

이렇게 보니 마치 도파민이 없는 삶이 건강한 삶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그것은 크나큰 오해입니다! 왜냐하면 도파민 자체는 해로운 호르몬이 아니거든요.🙅 이미 평상시에도 뇌에서 분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공부나 운동을 할 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심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인간에게는 도파민이 꼭 필요한 셈! 또 전문가들은 도파민 디톡스와 같이 극단적인 방식은 오히려 중독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도파민을 차단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스스로 통제할 힘을 기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데요. 쉽게 말해 도파민 ‘해독’이 아닌, ‘관리’가 필요하다는 거죠!

도파민이 해로운 호르몬이 아니라고 해서 많으면 좋다는 게 아니니까요. 무엇이든 과유불급! 그보다 어떤 도파민으로 채울지가 더 중요하겠죠? 스마트폰에서 인위적으로 얻는 게 아닌, 💪운동이나 명상 등에서 적당한 수치로 자연스럽게 얻는 것이 좋다고!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원님, 꼭 기억하세요! (그런지 사원 : 이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 자신의 중독 상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병원에 가야 해!😢)

4F 📺 나한테 딱 맞는 교통 할인카드는?

  • #기후동행카드
  • #교통카드
  • #K패스

내일(27일)부터 서울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대중교통 할인카드를 곧 출시한다고 밝혔어요. 어디에 사는지,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에 따라 유리한 💳카드도 다르겠죠? 먼저 서울 거주자라면 국토교통부에서 내놓은 ‘K-패스’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주로 서울에서 이동한다면 ‘기후동행카드’를, 경기도나 인천으로 출퇴근한다면 ‘K-패스’를 선택하는 게 좋고요. 광역버스나 신분당선, GTX를 자주 이용하는 경기, 인천 거주자라면 ‘THE 경기패스’와 ‘I-패스’의 혜택이 더 크다고 해요. 아직도 어떤 카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 중인 사원님들은 오늘 영상,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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