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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1F 새벽에 슈퍼문 못 봤어? 31일에도 뜬대!

  • #보름달
  • #슈퍼문
  • #블루문

✅ 이번 달 2일과 31일에 슈퍼문이 뜬다고 해요.
✅ 슈퍼문이 뜨는 이유는 달이 지구를 타원형으로 돌기 때문이에요.
✅ 미국 원주민들은 보름달에 별칭을 붙여서 불렀다고 해요. 

이번 달은 🌕슈퍼문 두 번 뜨는 달!

사원님! 가끔 밤하늘을 보면 달이 평소보다 훨씬 가깝게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이건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크게 보이는 건데요. 이렇게 달이 지구와 가까이에 있어서 크게 보이는 달을 ‘슈퍼문’이라고 불러요. 슈퍼문은 보통 한 해에 3~4번 볼 수 있는데요. 올해는 지난 7월 3일에 첫 슈퍼문이 떴고, 바로 오늘 새벽에 두 번째 슈퍼문이 요. 그리고 오는 31일에도 슈퍼문이 뜬다고 하는데요. 이번 달은 특별하게 한 달에 두 번 슈퍼문이 뜨는 달이라고 해요. 그리고 마지막 슈퍼문은 🎑추석인 9월 29일에 볼 수 있다고. 

한편, 보름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불길한 것으로 인식한다고 하는데요. 서양에서는 같은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Blue Moon)’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푸른 빛을 띠어서 블루문이 아니라 ‘Blue’와 같은 발음의 옛 영어 단어 ‘Belewe’에 배신하다(Betay)라는 뜻이 있어서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배신자의 달’이라고 칭한 것이 블루문의 어원으로 가장 유력한 가설이라고.

슈퍼문이 뜨는 이유는 뭘까?🧐

달이 지구를 타원형으로 돌기 때문인데요. 지구와 평균 거리가 38만 4,400㎞인 달은 타원 형태로 지구를 도는데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는 36만 3,396㎞, 가장 멀 때는 40만 5,504㎞ 떨어져 있다고 해요. ‘슈퍼문’은 달이 공전궤도상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 드는 보름달을 말하는 건데요. 공식적인 천문학 용어는 아니고 1979년 리처드 놀(Richard Nolle)이라는 미국의 점성가가 만든 단어라고. 놀은 🌝슈퍼문의 기준으로 ‘달이 주어진 궤도상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를 기준으로 90% 이내에 뜨는 보름달’이라고 정했는데요. 이 기준에 따르면 지구와 평균 36만 7,607㎞ 이내에 있어야 슈퍼문 자격이 주어지는 거죠.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멀리 있을 때 뜨는 작은 보름달(미니문)에 비해 최대 14% 더 크고, 최대 30% 더 밝다고 해요.

보름달을 부르는 ‘별칭’ 알고 있었어?

미국 원주민들은 ☃계절을 파악하기 위해 달마다 뜨는 보름달에 동물이나 식물, 계절의 이벤트 등의 이름을 불렀다고 해요.

▪ 1월 : 늑대의 달(Wolf Moon), 추운 겨울 먹이를 찾는 굶주린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시기
▪ 2월 : 눈의 달(Snow Moon),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
▪ 3월 : 지렁이의 달(Worm Moon), 얼어붙은 땅이 녹아 지렁이가 나타나는 시기
▪ 4월 : 분홍색 달(Pink Moon), 분홍빛의 꽃들이 피어나는 시기
▪ 5월 : 꽃의 달(Flower Moon),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시기
▪ 6월 : 딸기의 달(Strawberry Moon), 딸기를 수확하는 시기
▪ 7월 : 수사슴의 달(Buck Moon), 수사슴의 뿔이 완전하게 자라나는 시기, 또는 폭풍과 함께 많은 번개가 치는 시기라는 의미로 ‘천둥의 달(Thunder Moon)’로도 부름
▪ 8월 : 철갑상어의 달(Sturgeon Moon), 철갑상어를 잡는 시기
▪ 9월 : 추수의 달(Harvest Moon), 다양한 농작물을 수확하는 시기
▪ 10월 : 사냥의 달(Hunter’s Moon), 겨울을 앞두고 식량을 비축하기 위해 사냥하는 시기
▪ 11월 : 비버의 달(Beaver Moon), 비버들이 월동 준비를 위해 활동하는 시기
▪ 12월 : 차가운 달(Cold Moon), 춥고 어두우며 가장 밤이 긴 시기

이번 달 31일에 뜨는 두 번째 ‘철갑상어의 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데요. 2025년 11월 5일 이전엔 이보다 더 가까운 보름달은 뜨지 않는다고 하니까 새벽에 슈퍼문을 못 본 사원님들은 31일을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올해 최고의 🌠별똥별 쇼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도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쏟아진다고 하는데요. 8월엔 밤하늘이 선물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보는 재미도 풍성할 것 같네요!

2F 주택담보대출 금리 다시 상승 중

  • #주택담보대출
  • #대출금리
  • #가계대출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 가계대출 잔액도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어요.
✅ 대출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대요.

연초 수준으로 회귀하는 🏠주택담보대출

자료 출처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한동안 내려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달 28일 기준 연 4.33∼6.93%로 집계됐는데요. 지난 5월 말(3.91∼7.02%)과 비교해 차주 대다수에게 적용되는 금리 하단이 0.42p 상승했어요. 지난해 11월~12월 정점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던 주담대 변동금리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예요. 지난 1월 말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 4.49~6.96%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거라고. (지난달 28일 이후 NH농협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0.3%p씩 인하했으나 여전히 4% 이상의 금리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주담대 변동금리가 오른 이유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기준 4.34%에서 올해 4월 3.44%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예금금리와 금융채 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5월 3.56%, 6월 3.70%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어요. 그리고 주담대 혼합형(고정) 상품(은행채 5년물 기준) 금리도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지난달 28일 기준 연 3.77~6.11% 수준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5대 은행뿐 아니라 주택금융공사(HF)도 오는 11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의 일반형 상품 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밝혔는데요.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해왔지만, 이번 인상으로 일반형 금리는 기존 연 4.15(10년)∼4.45%(50년)에서 연 4.40(10년)∼4.70%(50년)로 오를 예정이에요.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계 빚💰

한편,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데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5월(677조 6,122억 원)에 전월 대비 1,431억 원 늘어나기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7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대출 잔액이 늘었어요. 가계대출이 늘어난 데에는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이 큰데요. 가계신용대출은 감소했지만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12조 8,875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 4,868억 원이 늘었고요.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

대출금리 앞으로 더 오를지도….😢

문제는 대출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5.25~5.50%로 0.25%p 올렸는데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이에 한국(3.50%)과 미국의 금리 차가 2%p까지 벌어졌고요. 역대 최대 역전 차로 한국은행도 6개월 동안 동결했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해요. 만약 금리 인상이 된다면 대출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대요. 

대출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3F 📹캠코더 사고 싶다! 디토합니다

  • #캠코더
  • #빈티지캠코더
  • #디토감성

✅ 2000년대 초반에 생산된 빈티지 캠코더가 인기예요.
✅ 뉴진스의 〈Ditto〉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면서 주목받게 됐어요.
✅ 캠코더 없이도 뿌옇고 흐린 화면으로 만드는 이른바, 디토 감성이 유행이에요.

캠코더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을 봐

요즘 SNS에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이나 캠코더를 들고 있는 사진이 자주 올라와요. 손 떨림까지 방지해주는 스마트폰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캠코더가 올해 들어 다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연히 고화질의 최신 캠코더는 아니고요. 2000년대 초반에 생산된 옛날 캠코더가 📹‘빈티지 캠코더’라는 이름으로 부활한 거라고 해요!

출처 : @kim.a.hyun, 번개장터 캡처
출처 : @kim.a.hyun, 번개장터 캡처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5월 캠코더 검색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75배 증가했다는데요. 이렇게 캠코더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문제는 추억의 물건인 만큼 단종된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산요 작티 등 인기 모델의 경우에는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심지어 원하는 기종을 구매하기 위해 비교적 매물이 많은 일본 경매 사이트에서 직구까지 할 정도!🔥 또 기종마다 다르겠지만, 가격도 과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고물(?) 취급을 받으며 2~3만 원대에 올라오던 것이 지금은 10만 원~30만 원대로 크게 올랐어요. 이렇다 보니 꿩 대신 닭이라며 6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저렴이 캠코더도 인기고요. 하루에 1만 5,000원~2만 원을 받고 캠코더를 사용할 수 있는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했어요.

👖뉴진스가 쏘아 올린 캠코더

출처 : 뉴진스 〈Ditto〉 뮤직비디오 캡처
출처 : 뉴진스 〈Ditto〉 뮤직비디오 캡처

캠코더의 인기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Ditto〉라는 곡에서 시작됐어요.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이 캠코더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오면서 덩달아 주목받게 된 건데요. 사실 이러한 캠코더의 인기는 예견됐던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뿌옇고 흐린 화면이 신선한 경험으로 느껴지고 있으니까요!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한 📷빈티지 디카나 일부러 화질이 낮은 구형 아이폰을 세컨드 폰으로 구매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에요. 게다가 캠코더는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y2k 분위기까지 느껴져서 빈티지 디카보다 더 좋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전자제품이 아닌, 패션 아이템 일부로 여겨지기도 한대요.

‘디토 감성’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고?

사실 캠코더는 일반 카메라보다 훨씬 무거운데다, 옛날 기기라 불편한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가장 먼저 🪫배터리가 금방 달아서 수시로 교체해줘야 하고요. 영상을 컴퓨터로 옮길 때도 CF 카드나 SD 카드 리더기를 통해 옮겨야 할 뿐만 아니라, 재생이 가능한 파일로 일일이 변환까지 해줘야 해요. 이렇다 보니 마치 캠코더로 찍은 듯한 느낌을 내는 법도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테면 카메라 앱의 필터로 보정하는 건 이제 기본! 일부러 흔들리게 촬영하거나 카메라 렌즈에 반투명 테이프를 붙인 뒤, 화장품을 바르는 식이라고 해요. 그리고 이러한 영상이나 사진을 가리키는 신조어도 생겼는데요. 이른바, 디토(Ditto) 감성! 흔히 디토 감성 카메라, 영상, 보정, 필터 등으로 쓰여요. 그동안 딱히 지칭할만한 용어가 없었던 감성에 새로운 이름이 생긴 것 같지 않나요?🤔

젊은 세대는 도대체 왜 경험하지도 않은 디토 감성을 사랑하는 걸까요? 한 전문가는 “젊은 세대는 기존 고해상도의 화면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데, 캠코더와 같은 저화질의 화면이 피로감을 덜어준다”라고 분석했어요. 이에 “아무리 카메라 기술이 좋아져도 아날로그 화면을 선호하는 욕구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측했고요. (그런지 사원 : 디토 감성 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디토(‘나도 그래’라는 뜻)합니다!)

4F 📺 나폴리 : 니들이 피자 맛을 알아?

  • #돈슐랭
  • #피자
  • #나폴리

한국인들에게 ‘김치’에 대한 특별한 자부심이 있다면 이탈리아인들은 이 음식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원님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음식! 🍕피자인데요.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1984년 ‘진정한 나폴리 피자 협회’를 만들고 나폴리 피자가 가진 브랜드 가치와 오리지널리티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도 힘쓰고 있다고 하죠. 이 협회가 만든 규칙을 지켜야만 메뉴 이름에 ‘나폴리 피자’를 붙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엔 7곳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토핑이 잔뜩 올라간 한국식 피자도 맛있지만, 진정한 나폴리 피자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한 분들은 오늘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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