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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1F 10년 동안 매일 축구장 5개가 불탔다

  • #이상기후
  • #산불
  • #화재

오늘은 4월 5일 🌳식목일이죠. 식목일은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기념일인데요. 그런데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해요.

하루에 발생한 🔥산불이 34건

지난 주말,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34건 발생했어요. 특히 2일 오전 11시께 발생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과 낮 12시 18분께 난 대전시 서구 산직동 산불은 ‘산불 3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는데요. 같은 날 오전 11시 53분에는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5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2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어요. 이 산불로 주민 120여 가구가 긴급 대피하고 축구장 20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4㏊가 불에 탔다고 하는데요. 불에 탄 면적으로만 보면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요.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지난해 3월 강남구 대모산에서 발생해 축구장 2개 면적을 태운 산불이었는데요. 이번 인왕산 화재는 그때의 10배가 넘는 규모였어요. 이외에도 경기 양평, 충남 천안 등 전국 곳곳에서 34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산림청에 따르면, 4월 2일 발생한 산불은 역대 1일 산불 건수 3위에 해당한다고 해요. 1위는 2002년 4월 5일 63건, 2위는 2000년 4월 5일 50건이었다고!

봄에 산불이 많이 나는 이유는?🧐

3일에도 경북 영주시 평은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210㏊가 훼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산림청 산불 정보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에서 38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해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8건 대비 19.45%, 2013~2022년 같은 기간 평균 247.5건 대비 53.53% 높은 수치고요. 최근 10년 중에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거라고 하는데요. 또 기상청의 ‘2022년 이상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 산불 발생 건수는 98일로, 10년 평균 77과 비교했을 때 27일이나 📈증가했다고 해요.

이렇게 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이상 고온과 가뭄의 장기화 등 기후 변화 때문인데요. 산림청은 “올해 봄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해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철 산불이 집중되는 시기가 빨라졌다”고 분석했어요. 실제로 서울의 3월 평균기온은 1907년 관측 이래 최고치인 9.8도로 최근 30년 평균보다 3.7도나 높았고요. 또 충남 홍성도 최근 10년간 3월 평균기온이 6.19도로 1980년대보다 2도가량 높았다고. 기온이 높으면 지표면과 식물의 🌿잎에서 대기로 빠져나가는 수증기량이 많아지면서 건조해지는데요. 풀과 나무가 건조해지면 작은 불씨도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요. 또 건조한 날씨도 문제인데요. 서울은 지난 1일까지 91일 동안 ☔비가 10㎜ 이상 내린 날이 1월 13일(37.3㎜) 단 하루였고요. 전국에서 비가 가장 자주 온 제주조차도 강수량이 10㎜를 초과한 날이 일주일 남짓이라고 해요. 이처럼 우리나라 전역에 가뭄이 심각한 상황인데, 1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84.4㎜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121.1㎜)의 67.3% 수준으로 1973년 이후 9번째로 적다고. 

10년동안 ‘속초시’가 타버렸다😱

산림청 산불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4,809건이라고 해요.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108㎢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10만 443.6㎢)의 0.1%에 해당하는데요. 이는 강원 속초시(105㎢)의 면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10년 동안 속초시 전체가 불에 타버렸다는 말과 같아요. 4,809건을 일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1.3건인데요. 지난 10년간 우리 국토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산불이 발생한 건데, 하루 만에 소실된 국토 면적이 2.9㏊라고 해요. 쉽게 말해, 축구장 약 5개 정도가 매일 불에 타 사라진 거예요. 

지난해 2월, 유엔환경계획(UNEP)은 “2100년까지 전 세계에서 산불이 지금보다 50% 늘어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실제로 산림청이 우리나라에서 2003~2022년 발생한 산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는 20년간 가장 많은 74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해요. 어제(4일) 오랜만에 ☔봄비가 내리긴 했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잠깐의 방심이 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겠어요.

2F 전세 1억 7,892만 원, 금액 왜 이래?

  • #반전세
  • #전세보증보험
  • #공시가격하락

곧 전세 계약이 끝나면서 이사를 위해 새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는 안경지 사원! 그런데 부동산시장에 올라오는 매물마다 전세보증금이 이상하대요!

독특한 가격의 반전세 등장!

만 원, 십만 원 단위로 끊어지는 전세금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캡처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빌라 전세 물건들을 보면 ‘보증금 1억 7,892만 원, 월세 15만 원’, 1억 원, 월세 10만 원, 전세 2억 2,050만 원 등 보증금의 단위가 만원, 십만 원대로 끊어지는 독특한 매물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그 이유는 세입자들이 전세사기에 대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보증보험)에서 보증받을 수 있는 한도까지만 보증금을 내려고 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집주인들은 그 최대치까지 보증금을 받으려는 거예요.

전세보증보험 전세가율 90%만 보장해줘요.

정부는 보증보험을 미끼로 무자본 갭투자 등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강화했는데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오는 5월부터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 100%에서 90%로 바뀐다고 해요. 집값 대비 전셋값이 90%를 넘어가는 주택은 보증보험 가입을 할 수 없게 되는 거예요.🙅 또 올해부터 주택 가격을 산정할 때의 공시가격 반영률이 150%에서 140%로 ↘️낮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기존에는 전셋값이 공시가격의 150% 이내인 주택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5월부터는 공시가격의 126%(140%x90%)이내만 가입할 수 있게 돼요. 여기에 공시가격까지 낮아지면서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보증보험 상한선도 ↘️내려가게 됐는데요.

*공시가격 : 나라에서 매년 기준으로 산정하는 부동산 가격

예를 들어, 전세가 1억 3천만 원인 빌라를 5월에 새로 계약한다고 해볼게요. 지난해 공시가격 1억 원에서 올해 공시가격이 6% 인하돼서 9,400만 원이 됐다면 이 빌라의 전세 보증 한도는 기존 1억 5,000만 원에서 1억 1,844만 원으로 줄어들어요. 보증 한도가 전세가보다 낮아지면서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일부 집주인들이 보증 한도까지 보증금을 낮추거나 보증금을 낮춘 대신 차액을 월세로 환산해서 충당하는 ‘반전세’로 🔄️전환하는 거예요.

내려간 전세가에 💸월세 부담 커진 세입자들

전셋값은 내려갔지만 그만큼 월세를 ➕추가로 받는 집주인들이 많아지면서 신규 세입자들은 보증보험에 가입하려면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에 월세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해요.😢 게다가 전셋값을 낮춰서 새 계약을 할 경우 집주인은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반환하려면 부족한 자금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대요. 

반면, 온전히 월세로 계약해도 문제인데요.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셋값은 하락하는 가운데 월세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월세전환율도 오르고 있대요.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전월세전환율의 경우 서울은 4%대를 돌파했고, 경기도는 5%를 넘어섰다는데요. 전월세전환율이 5%라면 전세보증금 2억 원을 월세로 환산했을 때 매월 84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올해 공시가격이 급락하면서 현재 수도권 빌라 10채 중 8채는 기존 전세금으로 보증보험 가입이 어렵다는데요. 앞으로 새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의 걱정이 더욱 커질 듯하네요.

3F 요즘 🎪팝업 스토어는 OOO가 대세?

  • #팝업스토어
  • #콜라보팝업스토어
  • #시몬스그로서리스토어

이제 브랜드들의 팝업 스토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죠. 소비자 사이에서도 팝업 스토어에 방문해 굿즈도 사고, 🤳사진도 찍는 일종의 놀이 문화가 형성됐고요. 실제로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열린 총 321개의 팝업 스토어에 약 460만 명이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서울 시민 두 명 중 한 명이 다녀갔다는 의미라고.😱 게다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팝업 스토어도 꾸준히 변신하고 있으니! 요즘에는 콜라보 바람이 불고 있대요!

🤝나랑 같이 팝업 스토어 할래?

최근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마케팅 트렌드라고 하면, 콜라보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특히 동종 업계와의 콜라보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전혀 다른 업계와 콜라보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는데요. 당연히 팝업 스토어에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어요. 자동차와 패션, 게임과 식품 등 ‘그 브랜드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업계가 만나 팝업 스토어를 여는 경우가 많아졌거든요!

콜라보 팝업 스토어, 어떤 것들이 있G?

출처 : 인스타그램 @toocoolforschool_official, @momstouch.love
출처 : 인스타그램 @momstouch.love, @toocoolforschool_official

이를테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4월 2일 싸이 데이를 기념해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을 잡고 공항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열었고요. 8일부터는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과 젤라또 전문점 ‘젤라떼리아 도도’가 만나 실제 화장품 색깔과 똑같은 젤라또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또 지난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원소주’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만나 ‘혈맹 원(血盟 WON)’이라는 이름의 팝업 스토어를 열어 주목받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다가오는 13일, 원소주가 이번에는 패션 브랜드 ‘디젤’과 손을 잡았다고 해요.

출처 : 인스타그램 @simmonskorea
출처 : 인스타그램 @simmonskorea

한편, 오로지 콜라보 제품만 선보이겠다는 팝업 스토어도 등장했어요. 청담동에 있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가 그 주인공인데요. 🛏️침대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각종 브랜드와 콜라보한 옷, 신발, 인테리어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라고 해요. 오픈 이후 6개월간 방문자 수 약 7만명, 매출액 약 3억 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시몬스가 이러한 팝업 스토어를 연 이유는 특히 침대는 교체 주기가 길어 그동안 소비자와 소통할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 해당 팝업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친밀감을 형성하겠다는 취지로 열게 됐다해요.

콜라보 팝업 스토어를 여는 이유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콜라보 팝업 스토어를 여는 이유는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부담이 적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두 브랜드의 팬들이 모두 모이는 만큼, 당연히 방문자도 많아지니까요.👥👤 그래서 특히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게다가 소비자 입장에서도 오히려 좋아! 콜라보를 통해 더 색다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쉽게 만날 수 없는 두 브랜드가 만나다 보니, 다른 팝업 스토어보다 희소성이 크다는 점도 있어요. 실제로 이때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소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대요.

이렇듯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팝업 스토어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까🤔 브랜드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가 생겨날지 기대되네요!

4F 📺 매머드로 만든 미트볼은 무슨 맛?

  • #대체육
  • #고기
  • #신선육

최근 네덜란드에서 4천 년 전 멸종된 매머드로 만든 미트볼을 공개해 화제가 됐는데요. 바로 DNA를 이용한 대체육으로 만든 거래요. 같은 날, 이탈리아에서는 인간 고유의 식문화를 지켜야 한다며 대체육 금지를 선언했는데요. 환경 파괴와 비용을 줄이는 대체육 vs 인간 고유의 식문화 신선육, 사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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