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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1F 패자만 남은 최저임금 9620원😭

  • #최저임금
  • #물가인상
  • #2023년

지난주 토요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있었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약 5만 명이 모여 집회를 연 건데요, 이 폭염🔥에 집회를 연 이유는 바로 ‘내년도 최저임금’ 때문! 지난주에 결정된 최저임금에 대해 노동계뿐 아니라 경영계도 반발이 크대요.

📢2023년 최저임금은 ‘9,620원’입니다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5% 인상한 9,620원으로 결정됐어요.💰 매년 그랬듯이 이번 최저임금 결정도 쉽지 않았다는데요, 먼저 노동계와 경영계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 890원(18.9% 인상)⬆9,160원(동결)❄을 내놨고요, 이후에도 세 차례나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해요. 하지만 역시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중재 역할의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단일안 ‘9,620원’을 표결에 부친 것.🗳️

투표는 근로자위원(노동계), 사용자위원(경영계), 공익위원 각 9명씩 27명이 하는데요, 9,620원이라는 금액을 인정할 수 없던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표결 전 퇴장을 하고 이어서 표결 선언 뒤에 사용자위원 9명이 퇴장하면서 기권표가 됐대요. 나머지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이 투표한 결과,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사용자위원 9표 포함)로 결정된 거예요. 

🙅‍♂️🙅‍♀️“인정 못합니다” 그 이유는~ (ft. 동상이몽💭)

노동계 “임금 삭감이야!” : 최근 치솟는 물가📈를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임금이 깎인 거나 다름없다는 입장이에요.💸 기획재정부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4.7%로 전망했지만,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6~8월에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이 말대로 물가 상승 흐름이 내년까지 간다면, 결국 최저임금만으로는 생계 보장이 어려워질 거라는 거죠.😢 현재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의 수는 최대 343만 7천 명으로 추산된다고.

경영계 “오히려 적자, 감당 안 돼!” : 제일 중요한 게 고용주들의 임금 지급 능력인데 이게 최저임금 결정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됐다는 입장!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금리 인상, 물가 급등 등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이 이미 힘든 상황에서 최저임금 5%를 더 올리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시급 9,620원에 주휴수당과 4대 보험까지 포함한다면 실질적으로 업주가 지급해야 하는 시급은 1만 2천 원이 넘는다고 해요.↗ 이대로라면, 편의점의 경우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포당 평균 30~40만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적자 점포가 60%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상공인과 영세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주휴수당만이라도 없애야 달라는 목소리도 있고요, 일각에서는 업주들이 근무 시간을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주 15시간 이하⏰로 나눠서 일명 ‘쪼개기 알바’를 구할 거라는 우려도 있어요. 

‘9,620원’은 어떻게 나온 금액인건데?🤔

출처 : 최저임금위원회

올해 최저임금(9,160원)에서 5% 인상된 금액인데요, 이 5%는 올해 경제성장률 2.7%소비자물가상승률 4.5%(한국은행 기준)를 더한 다음 취업자증가율 2.2%를 뺀 거라고 해요. 쉽게 말해서, 경제가 성장한 만큼, 또 물가가 오른 만큼 임금이 올라야 해서 더하고요➕, 일할 사람이 늘어나면 그만큼 임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취업자증가율만큼 뺀 거래요.➖ 

하지만 노사 모두 이 최저임금 산출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반응인데요,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 결정 기준으로 ▲근로자 생계비 ▲유사 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하게 되어 있을 뿐 따로 산식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공익위원이 임의로 산식을 도출해 결정했다는 거예요. 물가 상승률을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4.7%가 아닌 다른 수치를 쓰는 등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 이렇다보니 매년 최저임금의 인상률도 변동성이 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최저임금 결정 방식에 대한 제도 개편의 목소리도 다시 나오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 여러 악재가 들이닥친 상황에 노동계와 경영계 두 입장 모두 이해가 되는데요, 최저임금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객관적인 지표를 만들고 함께 협의해나갈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F 가벼운 모임?🤝 오히려 좋아

  • #살롱문화
  • #모임
  • #관심사

사원님의 MBTI는 뭔가요? 요새는 만나면 MBTI 정도는 알고 친해져야 하잖아요. (더 친해지자는 뜻이에요💕) 더 나아가 요즘 관심사에 따라 뭉쳤다 흩어지는 가벼운 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18~19세기 프랑스에서 성별, 신분의 차이 없이 새로운 문화를 교류하고 토론을 벌인 ‘살롱(Salon)’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살롱 문화’라고 부르고 있어요.

어떻게 하고 있G?🤔

대표적으로는 관심사 기반 모임인 프립이나 문토같은 플랫폼들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실제로 문토는 누적 모임 수 45,000개를 달성하며 출시 1년 반 만에 200배 이상 성장했다고.📈 신청 방법도 간단해요. 플랫폼 안에서 호스트가 등록해 놓은 모임을 살펴보고 내 관심사와 맞는 모임의 장소와 시간대와 같은 정보를 확인해 신청하면 돼요.🖐

요즘의 살롱 문화는 기존의 동호회나 정기 회원제로 이뤄지는 모임보다 짧고 굵게 만나는 일회성 모임을 더 찾는 추세라고 해요. 예를 들어 이번 주에 테니스🥎 모임에 갔다면 다음 주에는 테니스 모임이 아닌 새로운 와인🍷 모임에 참여하는 거죠.

#모임에는 끝이 없다∞

출처 :  문토 공식 홈페이지

모임은 지금 이순간에도 끝을 모르게 무한 생산되고 있어요. 카테고리가 다양한 건 기본이고 혼자 하기 뻘쭘한 일들의 파티원을 모집하기도 하죠. 또 ‘캠핑’🏕이라는 같은 관심사 속에서도 ‘불멍을 위한 캠핑’, ‘별 보러 가는 캠핑’처럼 장소, 시간, 연령, 목적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변호사, 심리상담가처럼 전문가가 호스트가 되기도 하고요. 빵덕후들끼리 모여 유명 빵집을 돌아다니는 빵지순례🍞 모임, ENFP들끼리 모여 수다 떠는 MBTI 모임, 감성 카페에 모여 각자 자유롭게 카공☕(카페에서 공부)을 하는 모임, 전화📞 수다 모임, 타로 카드🔮 모임 등등 ‘이런 것도 있어?’ 할 만큼 없는 게 없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외롭긴 한데 소속되긴 싫어🤪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의 전체 이용자 중 92%가 2030세대일 만큼 살롱 문화는 젊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집단주의를 강조했던 과거와는 달리 개성이 강하고 취향을 존중받길 원하는 청년층의 성향에 딱 맞는 게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또 청년 세대들은 불안정한 경제적 상황, 바쁜 업무 탓에 현생살이만으로도 벅차잖아요. 그 와중에 외로움은 생기고.😥 그렇다고 어딘가 소속되거나 새로운 관계가 생겨나는 건 부담스러운데 말이죠. 그래서 피로와 부담이 적은 일회성 모임으로 풀며 즐기고 금방 흩어지는 거라고 해요. 게다가 코로나19로 새로운 만남이 어려워져있다가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드는 요즘 더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거죠.

앞으로도 다채로운 일회성 살롱 문화가 생겨날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 그런지가 14F 뉴스레터 사원의 수다 모임을 추진하면 참여하실 사원님 계신가요?🙋‍

3F 대한제국 애국가🎵를 아시나요?

  • #역사
  • #대한제국애국가
  • #애국가

지난 1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애국가가 울려 퍼졌어요.🎤 한국인과 독일인으로 이루어진 한독 오케스트라와 베를리너 징아카데미 합창단이 함께 만들어낸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하는데요. 혹시 지금 마음속으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렇게 부르고 있는 사원님들 있으세요? 사원님들이 알고 있는 그 애국가가 아니에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대한제국 애국가’라고!😮

대한제국 애국가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1896년, 열강의 간섭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자주 국권 사상과 애국심을 불어넣기 위한 애국가 부르기 운동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어요. 어떤 곡조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독립신문에 소개된 애국가 가사만 해도 32편이 넘었고요. 이때 국기에 대한 경례와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문화도 확산됐다고 해요. 그러다 대한제국이 만들어지면서 정식 국가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고, 고종이 독일 음악가 프란츠 폰 에케르트를 초청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군악대를 만들고, 국가 작곡을 의뢰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대한제국 애국가🎵

그렇게 1902년 8월 15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대한제국 애국가’가 제정됐어요.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불리던 다양한 애국가를 하나로 통일한 정식 국가가 탄생한 건데요. 서양의 음계와 리듬을 사용했지만🎼, 우리의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으로 우리나라에서 작곡된 최초의 서양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작사자는 독립운동가 민영환으로 기울어가는 나라의 운명을 충군애국, 즉 ‘황제에게 충성을 다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우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고. 🎧노래를 듣고 싶은 사원님은 여기 클릭!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 /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대한제국은 곧바로 악보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세계 50여 개국에도 발송했다고 하는데요. 악보 첫 장에는 애국가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힌 민영환 선생의 서문이 있고, 다음 장에는 한글과 독일어 가사, 마지막 장에는 악보가 실렸다고 해요.

대한제국 애국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유는?🤔

하지만 대한제국 애국가는 한문투의 가사라 부르기 어려웠고, 당시 사람들에게는 전통 민요가 익숙했던 탓에 크게 확산되지는 못했다고 해요. 게다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제가 대한제국 애국가를 금지하고, 그들의 국가인 기미가요를 부르게 했고요.👿 해방 이후에는 에케르트가 기미가요 작곡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식 국가로 채택되지 못했는데요. 물론 에케르트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우리나라에 남아 백우용 등 많은 음악가를 가르쳤고, 한국 현대 음악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또 대한제국 애국가가 독립운동가들에게 외면받았다는 이유도 있는데요. 국가보다 황제의 안위를 내세우고 있는 가사가 민주국가를 세우길 바랐던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그럼 지금의 애국가는 언제부터 쓰인 거G?

이런 이유로 당시에 대한제국 애국가 대신 지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애국가가 널리 불리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스코틀랜드 민요인 <Auld lang syne>의 곡조에 맞추어 불렀다고 해요. 그러다 1935년에 안익태가 오늘날의 애국가 곡조로 새로 작곡했고, 이후 임시 정부가 새 애국가로 승인하면서 지금까지 쓰이게 됐고요. 다만, 애국가의 가사를 누가 만들었는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지금까지도 작사자가 누구인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대요!

시대적 상황으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우리가 분명 보존해야 하는 것들이 있죠. 120년 전, 열강의 간섭과 침략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 속에서도 주권을 지키고자 만들었던 ‘대한제국 애국가’처럼요! 비록 우리가 잊고 지낸 애국가지만, 사원님들! 앞으로 그 정신만은 꼭 기억하기로 해요!😊

4F 📺 난해한 패션쇼 옷👗 누가 입어?

  • #패션쇼
  • #톰브라운
  • #누가입어?

최근 공개된 톰 브라운의 2023 SS 컬렉션 패션쇼!👗 일반인의 눈으로 봐서 그런지~ 충격과 공포 그 사이의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쩐지 웃지 않고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이 존경스러울 정도인데… 디자이너들은 왜 이런 옷을 만드는 걸까요?🤔

5F 별다줄

 

7.4 (월)

  •  독립기념일 증시 휴장
  •  메가박스, 영화관람요금 1천 원 인상

7.5 (화)

  •  6월 소비자물가지수
  •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

7.6 (수)

  •  FOMC 의사록 공개

7.7 (목)

  •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  G20 외교장관 회의

7.8 (금)

  •  6월 고용보고서(실업률, 임금상승 등)
  •  6월 생산자물가 지수
  •     * 에스파, 미니앨범 ‘걸스’ 한국·미국 동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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