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4F

지난주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겐 지역·집값·소득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80%까지 풀어주고 최대 6억 원을 빌려준다는 대책을 발표했죠!📢 이제 드디어 내 집🏠 마련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계신 분도 있으실 텐데요, 한 가지 더 알아두셔야 할 게 있어요. 다음 달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시행된대요!

DSR 3단계가 뭐G?🤔

DSR은 갚을 능력만큼만 빌려준다는 의미로, DSR 규제가 적용되는 사람은 DSR 40%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1년에 갚아야 하는 돈이 연 소득의 40%(비은행 50%)를 넘을 수 없다는 뜻! (잘 기억이 안 난다면 여기서 복습하기!) 그리고 현재는 DSR 2단계로 총대출액이 2억 원을 초과하면 DSR 적용을 받고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 3단계로 총대출액이 1억 원을 초과하면 규제 시행일 이후 신규 대출부터 DSR 규제를 받는대요. 연 소득이 1억 원인 직장인은 1년 상환금액이 4천만 원 이상 넘을 수 없는 거예요.🙅‍♂️ 

참고로, 전세대출, 보금자리론 등 주거 관련 대출과 300만 원 이하의 소액 신용대출 등 DSR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대출도 있어요! 

🙍‍♀️🙍‍♂️청년들은 DSR 규제 좀 풀어준다며?!

청년들은 미래에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에도 현재 소득으로 DSR를 계산하면 대출한도가 적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만기 10년 이상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무주택 청년들(만 20~39세)을 대상으로, DSR를 계산할 때 소득을 장래 소득까지 반영해서 대출 한도를 늘려주겠다는 거예요.📈

장래 소득은 통계청의 고용노동통계 상 연령별 소득 자료📊를 기초하는데요, 2021년 기준으로 보면, 24세 청년은 현재 월급이 218만 3천 원이지만, 20년 후인 44세에는 388만 1천 원을 벌 수 있게 된다는 전제하에 DSR을 산정하는 거죠.

장래 소득💰, 어떻게 계산하는데?

대출받는 시점의 소득부터 만기시점까지의 각 연령대별 소득의 평균을 계산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2021년 소득을 기준으로 만 24세 청년이 2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하면요, 현재 소득 218만 3천 원 + 25~29세 소득 270만 8천 원 + 30~34세 소득 316만 5천 원 + 35~39세 소득 365만 3천 원 + 40~44세 388만 1천 원의 평균을 내면 311만 8천 원이 장래 소득이 되는 거예요. 현재 소득보다 42.8%가 늘어나면서 대출 한도도 그만큼 더 늘어나게 되는 거죠.↗ 

이 계산식을 이용하면 예상 소득증가율을 알수 있게 되는데요, 연령대에 따라 올라가는 상승률을 본인 소득에 적용하면 자신의 장래 소득을 구할 수 있어요! 

*장래 소득 : 현재 소득 × (1+예상소득증가율)

여기에 한 가지 더! 현재는 장래 소득을 적용할 때 만기를 최장 20년까지로만 적용할 수 있어서 30년 만기 대출을 받더라도 장래 소득은 20년 후를 기준으로 인정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실제 만기를 포함해 대출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만기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해요. 

나의 찐❗ 대출 한도 구하는 방법

장래 소득을 계산할 때 위의 예상소득증가율을 적용하면 되는데요, 월 급여 250만 원인 만 24세 무주택 근로자 A사원님이 대출 금리 연 3.5%(원리금균등상환), 3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해볼게요. 그러면 현재 소득보다 30년 동안 예상 소득이 51.6%가 올라갈 거라는 가정하에, 현재 소득은 연 3,000만 원이지만 장래소득은 3,000×(1+0.516)= 4,548만 원이 돼요. 

그렇다면 현재 소득에서는 DSR 40%가 적용돼 연 상환액이 1,200만 원 이하로 제한, 대출 한도가 2억 2,269만 원이지만 장래소득으로는 대출 한도가 최대 3억 3,7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예요. 

만 30세인 무주택 사원님 같은 경우엔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더라도 장래 소득을 계산할 때 30년 만기보단 20년 만기 기준으로 계산하는 게 더 유리하겠죠? 그리고 직업에 따라 소득이 오르는 수준도 다르잖아요. 그래서 만약 대출자가 별도로 자신의 업종에 맞는 객관적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그에 맞는 장래 소득을 인정해준대요. 

한편, 최근 금리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갚아야 할 이자가 높아지면서 대출 한도는 더욱 줄어든다고 하니, 여전히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약국이 문을 닫아 불편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제 낮에도 밤에도 약사에게 약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명 ‘약 자판기’라고 불리는 화상 투약기가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거든요!😮

10년 걸린 화상 투약기,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확히 10년 전, 2012년의 이야기를 잠깐 해볼게요. 원래는 모든 약을 오로지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편의점에서도 의사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때 한 약사가 ‘그래도 약사와 상담을 통해 약을 구매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약사와 영상 통화로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듣고 약을 구매할 수 있는 화상 투약기가 개발됐어요.

하지만 약사가 약국이 아닌 곳에서 약을 판매할 수 없다는 약사법과 대한약사회의 반대로 상용화되지는 못했는데요. 2016년에 화상 투약기를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이 시도되기도 했었지만, 끝내 무산되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게 됐어요.⏳

상용화 길 열어준 ⛱️규제 샌드박스

결국 2019년, 화상 투약기가 규제 샌드박스에 문을 두드렸어요. 제품을 먼저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을 시험하고 검증해볼 수 있는 실증특례를 신청한 건데요. 드디어 지난 20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되면서 길이 열렸어요. 앞으로 어떤 종류의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것인지, 또 한 명의 약사당 몇 개의 기기를 관리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조건은 논의될 예정이고요. 만약 최대 4년의 실증특례 기간 동안 필요성이 인정돼 약사법 개정이 이뤄지면 정식으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돼요.

* 규제 샌드박스 :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처럼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해주는 제도. 종류에는 1) 실증특례, 2) 안정성이 인정돼 바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임시허가, 3) 30일 이내 규제적용 여부를 확인해주는 신속확인이 있다.

대한약사회가 반대하는 이유는?⛔

화상 투약기가 특정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입장이에요. 보건 의료 분야는 안전성을 위해 대면으로만 이뤄져야 하는데, 화상 투약기가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도 했고요. 또 화상으로는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데 한계가 있어 약을 잘못 지어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어요. 그러면서 현재 추진 중인 🌙공공 심야 약국을 확대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제시했고요.

화상 투약기가 승인되자 대한약사회는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설치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고, 코로나19로 잠시 허용한 비대면 진료 대응 약정 협의를 중단하는 등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

우리나라 비대면 진료의 운명은?

코로나19로 보건 의료 분야도 비대면의 갈림길에 서게 됐어요. 대한약사회가 화상 투약기를 반대하는 배경에도 비대면 진료가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요. 실제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지면서 배달 전문 약국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불법 행위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이에 대한약사회는 하루빨리 비대면 진료를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국정 과제로 채택한 만큼 앞으로 비대면 진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 화상 투약기! 하지만 대한약사회의 거센 반대로 앞으로의 길은 순탄치 않을 것 같은데요. 사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원님들! 혹시 사주나 타로 보는 거 좋아하세요?😆 최근 취업, 결혼, 이직, 인간관계 등등 각종 고민이 생길 때마다 타로·사주카페·점집을 찾으며 무속(巫俗)에 관심 두는 2030세대가 늘고 있대요. 그러면서 이제는 무속·점술도 하나의 문화, ‘스낵 컬처’가 되었다고!

* 스낵 컬처(Snack Culture) : 짧은 시간 동안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

어마어마한 점술의 인기🔮

최근 젊은 세대들이 운세, 사주, 타로 등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이전에는 재미로만 보던 타로, 사주가 이제는 고민이 있거나 마음이 혼란할 때 위안을 얻는 데 도움을 얻는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인기 있는 곳의 경우 3~6개월 전 예약은 필수고, 오래 대기하면 무려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등 그야말로 문전성시❗👥👤👥👤

유튜브에서도 핫핫!🔥

유튜브에서 #타로로 검색되는 영상은 3만 개가 넘고요. #운세로 검색되는 영상은 2만 5천 개, #사주로 검색되는 영상은 2만 개가 넘어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점집을 찾아가는 내용의 영상들은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는 콘텐츠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이런 무료 콘텐츠도 많지만, 요즘엔 점술가가 일정의 후원금을 받고 구독자의 운세를 봐주는 등 수익 창출 형태로도 이루어지고 있어요.

점술에 열광하는 이유?🙄

젊은이들이 무속, 점술에 빠지는 이유는 사주나 타로 등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라 분석되고 있어요. 또, 점술가들의 답변이 2030세대에게 피그말리온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고! 또,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고민 상담이 결국 잔소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부모님과는 달리, 제3자인 점술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에 만족감을 얻는대요.
온라인 리서치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서 진행한 ＜2022 새해 계획 및 운세 서비스 이용 관련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 중 84.5%가 운세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어요.

* 피그말리온 효과 :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

비대면 상담 수요⬆

기존 점술 상담은 대부분 점술가가 있는 장소까지 찾아가 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전화·온라인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들 업체의 주 이용자는 2030 젊은이들이라고 해요! 국내 운세 앱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신’의 주 이용자도 역시 2030세대가 주를 이룬다는데요. 20대와 30대가 전체 이용자 중 무려 62%가량을 차지하고 있고요, 그 뒤로 10대(16%), 40대(16%), 50대(6%)가 뒤를 잇는다고.
사용자들이 앱이나 온라인 상담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것, 그리고 입소문이 아닌 ‘이용 후기’를 보고 점술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데요.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실제로 운세 앱의 규모는 최근 5년 사이 약 3배 이상 커졌다고 해요.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운세 상담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네요!

젊은이들의 스낵 컬처가 된 점술! 고민이 있거나 불안할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그래도 너~무 맹신하지는 말기로! 다 같이 약속~🤙

최근 가수 싸이가 신곡 ‘That That’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죠! ‘나 완전히 새 됐어~!’ 한 마리의 새에서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가수가 되기까지! 그 어떤 가수보다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가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데뷔 22년차 싸이의 음악 세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확인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