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파바이러스가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요.
✅ 치사율은 40~75% 정도예요.
✅ 효과적인 치료제 및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요.
사원님, ‘니파바이러스’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니파바이러스란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된 질병으로, 당시 1년간 말레이시아에서만 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현재까지 인도 등을 중심으로 22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집계됐어요. 그런데 이 니파바이러스가 2020년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니파바이러스란?
니파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인데요. 바이러스는 주로 박쥐에서 돼지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되며, 박쥐 침이나 배설물로 오염된 과일이나 수액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요. 특히 🌴동남아 지역의 대추야자나무 수액이 주요 감염 경로로 지목되고 있죠. 감염자의 체액,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고!

평균 잠복기는 5~14일이며 고열과 두통 증상이 3~14일 지속되다 나른함, 어지러움, 정신 착란 등을 보이는데요. 심한 경우 뇌염과 발작이 발생하고 24~48시간 이내 혼수상태가 될 수 있어요. 💥치사율은 무려 40~75% 정도로 매우 높아요.
1급 감염병의 위험성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최근 감염병 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했는데요. 향후 관계 부처 협의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서 이르면 오는 7월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에요. 이번 신규 지정은 2020년 1월 코로나 이후 5년여 만인데요. 코로나는 1급 지정 이후 2022년 4월 2급으로, 2023년 8월 4급으로 하향 조정됐어요.📉
그렇다면 1급 감염병은 얼마나 위험한 걸까요?🤔 1급 감염병은 생물테러 감염병,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해야 하고 음압 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데요. 현재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것은 모두 17종! 에볼라바이러스·탄저·페스트·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이 여기에 속해요.
동남아 갈 때 주의!
현재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제 및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높은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현재 국내에선 감염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인도 등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요. 김우주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교수는 “니파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같은 RNA 바이러스여서 변이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동남아 지역에 갔을 때 대추야자 수액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어요.
혹시 동남아 지역에 갈 계획이 있는 사원님이라면,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발생 국가와 예방 수칙을 꼭 확인하시고요. 귀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증상을 알려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