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1’로 하향 조정했어요.
✅ 미국은 107년 만에 최고 등급 ‘AAA’를 모두 잃게 됐어요.
✅ 당장은 충격이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이제 ‘AAA’ 미국은 없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Aa1’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AAA’로 유지해 오던 무디스가 결국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거예요. 이로써 미국은 107년 만에 마지막 남은 ‘AAA’ 국가신용등급을 잃게 됐어요.
이미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는 각각 2011년, 2023년에 미국의 등급을 낮췄는데요. 유일하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해 오던 무디스의 등급 하향으로 이제 미국은 공식적으로 ‘AAA 국가’ 타이틀을 잃게 됐어요.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10년 넘게 미국의 국가 부채 증가와 이자 지급 비율 등이 비슷한 등급의 국가들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어요.
더 악화될 수 있는 상황
무디스는 등급을 하향한 대신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지만, 현재 정책 흐름으로는 재정적자 개선이 기대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요. 특히 GDP 대비 미국의 재정적자는 2024년 6.4%에서 2035년 9%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고요. 같은 기간 정부 부채 비율은 98%에서 GDP의 134%로, 이자 지급액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에서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어요. 문제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앞으로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를 공약했기 때문이에요.
당장은 괜찮지만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조정은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가장 늦게 이뤄진 등급 하향이고 2023년 11월에 이미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며 강등을 예고했었기에 시장에 큰 💥충격이 생기진 않았는데요. 다만, 향후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장기적으로는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정부 차입 비용이 더 커질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등급 하락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0.4% 하락했어요. 전문가들은 “이번 등급 강등은 신용시장의 경고등”이라며 “향후 감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또 한 번의 하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어요.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자 💲달러 기축통화를 가진 국가이지만, 재정 건전성 악화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예요. 특히 신용등급 하락이 당장에 큰 충격을 가져오진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 인상 압박과 투자자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고등이 켜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과연 미국은 잃어버린 신용등급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