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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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텔, 더 비싸진다?!

✅ 하와이의 호텔이 더 비싸질 전망이라고 해요.
✅ 투숙객이 결제 시 부과되는 총 세율은 약 19%에 달해요. 
✅ 관광업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로맨틱한 신혼여행지’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곳! 바로 ‘하와이’죠.🏝️ 휴양, 관광, 쇼핑 모두 가능한 하와이는 최고의 휴양지이자 1순위 신혼여행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그런데 하와이의 호텔 가격이 더 비싸질 전망이라고 해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후변화 세금?

2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주 의회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호텔 세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번 세제 입안이 미국 주 정부 가운데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별도 세금을 부과하는 최초 사례라고 해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역시 해당 법안을 지지하며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죠. 법안은 호텔 객실과 단기 임대용 숙박시설에 적용되는 💰기존 세금에 0.75%를 추가로 과금하는 내용을 담았는데요. 크루즈 선박에도 11%의 세금을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11+3+4=?

하와이는 이미 단기 숙박시설에 10.2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요. 신설된 기후변화 세금이 추가되면 주 정부가 부과하는 세율은 내년 1월 1일부터 11%로 인상돼요. 하와이의 각 카운티는 별도로 3%의 숙박세를 부과하는데요. 여행객들은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되는 4.712%의 일반 소비세도 납부해야 해요 이를 모두 합해 투숙객이 결제 시 부과되는 총 세율은 18.712%에 달한다고 해요.🫢

그린 주지사는 “좋은 환경 정책을 육성하고 우리 생활 공간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투자할수록 하와이에 장기적으로 머무는 충성스러운 여행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는데요. 당국은 이번에 추가한 과세를 통해 연간 1억 달러(약 1403억 원)를 거둬들일 것으로 추산했어요. 해당 수입으로 와이키키 해변의 침식된 모래 보강을 비롯해 허리케인이 불 때 건물 지붕을 고정하는 장비 설치, 🔥산불 대비 가연성 초목 제거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반응은?

하와이의 이번 법안으로 인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주춤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매체 인터뷰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온 하와이 관광객은 높아진 세금이 일부 여행객들의 발길을 플로리다 같은 다른 지역으로 돌릴 수 있다고 말했어요.✈️ 다만 그는 “주 정부가 자금 이용 내용을 어떻게 공개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세금을 기후 변화로부터 보호하는 데 제대로 사용하고 실제로 그 결과를 보여준다면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죠.

마우이 호텔 및 숙박 협회의 존 펠레 전무이사는 하와이가 방문객들에게 너무 비싼 여행지가 되진 않을까 우려된다며 “관광객들이 하와이에 오고 싶다고 세금을 내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내년 1월 1일부터 세금 인상이 시행될 경우, 실제 하와이 관광객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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