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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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자가 트렌디하다고?

✅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소문자 쓰기가 유행이에요.
✅ 소문자의 차분하고 친근한 톤이 Z세대의 선택을 받았어요.
✅ 소문자 트렌드는 여러 마케팅에도 활용돼요.

사원님들, 요즘 들어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영어 문장이 많이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띄어쓰기나 문장 부호가 없는 경우도 있고, 제일 많이 보이는 건 바로 대문자 없이 ‘소문자’를 쓴 경우인데요. 요즘 해외 Z세대 사이에서는 맞춤법을 다 지키지 않고 소문자로 말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해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죠?

대문자는 촌스럽다?

출처: 찰리 XCX 스토어 홈페이지

올리비아 로드리고, 아리아나 그란데 등 많은 인기 팝가수의 노래 제목이 소문자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브렛 써머’ 열풍을 일으킨 찰리 XCX의 정규 6집 ‘brat’ 앨범 커버 역시 소문자로 장식되어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보이그룹 NCT WISH가 최근 발매한 타이틀곡을 소문자 ‘poppop’로 표현해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표현했다고 해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전 세대는 문자를 보낼 때 적절한 구두점과 문장 구조를 고집하지만, Z세대는 규칙을 버리고 소문자 쓰기를 고집한다’고 보도했는데요. 소문자 스타일은 글자가 정렬되는 방식이 보다 가지런하게 느껴지죠. 특히 단순함과 불완전함을 선호하는 Z세대의 취향에도 소문자 트렌드가 잘 맞다고!😲

왜 하필 소문자일까?

마케팅 회사 ‘엘리스 디지털’의 소셜미디어 관리자는 “대문자는 엄격하거나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소문자의 ‘차분하고 친근한’ 톤이 Z세대의 가치와 잘 어울린다고 하죠. 특히 Z세대는 공식적·비공식적 의사소통의 경계가 모호한 🖥️온라인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소문자를 써 전통적인 문법의 권위와 경직성을 거부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이런 트렌드는 완전히 처음 생긴 건 아니고, 20세기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어요. 📚시인 EE Cummings, 작가 벨 훅스 등이 자신의 이름을 소문자로 표기했었는데요. 그러나 이때는 톤과 스타일이 아닌 정치적 선언에 가까웠다고 해요. 벨 훅스는 이름을 소문자로 씀으로써 위계질서를 거부하고 격식을 깨려 했다고 하죠. 자신이 누구인가보다는 자신이 쓴 책들이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소문자, 여기저기 활용하자

소문자 트렌드는 아티스트들이 노래 제목에 활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마케팅에 쓰이기도 하는데요. 우선 스포티파이는 그들이 직접 제공하는 🎶플레이리스트에 소문자를 사용해요. 예를 들어 ‘teen beats’, ‘just hits’ 등과 같이 표기해 좀 더 비공식적이고 친근하게 표현했어요. 누구나 듣는 플레이리스트가 아닌, 뭘 좀 아는 사람들만 듣는 플레이리스트 느낌인 거죠.😉 또 헤어 케어 회사 ‘아미카’는 로고 자체를 소문자(amika)로 표기했는데요.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위해 패키지에도 동일한 방식을 적용했다고!

소문자로만 작성된 영어 문장, 귀엽기도 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데요. 규칙을 벗어난 소문자의 자유로움, 그 매력을 이제 좀 알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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