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어요.
✅ 미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 불매 운동 심화로 미국 경제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타격이 예상돼요.
글로벌 불매 운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강도 관세 전쟁과 국경 단속에 나서면서 세계 곳곳에서 반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어요. 그 예로 영국에서는 10명 중 7명이 국산품을 구매하는 ‘바이 브리티시’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40%는 구매 중인 외국 제품을 대체할 국산품을 찾고 있다고 해요. 또 스웨덴과 덴마크에서는 자국산 대체품을 찾는 페이스북 그룹의 회원 수가 8만 명을 넘어섰다고!
벨기에 웹사이트 ‘고 유러피안(Go European)’에서는 ‘미국산 제품 보이콧(구매 중단)’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미국 브랜드 ‘나이키’ 탭을 누르면 독일 브랜드 ‘아디다스’, 스위스 브랜드 ‘온’ 등을 대체품으로 안내하고요.👟 미국의 ‘코카콜라’ 또는 ‘펩시콜라’ 대신 독일의 ‘프리츠콜라’, ‘비타콜라’를 추천하는 식이에요.🥤

중국에서도 미국산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미국인에게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만큼 추가 비용을 받겠다는 가게들이 등장하는가 하면요, 최근에는 중국 웨이보 등 SNS에 맥도날드와 샘스클럽, 스타벅스 소비를 중단하고 중국 자체 브랜드로 갈아탔다는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요.
“미국 안 가요”
미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미국 국제무역청(ITA)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어요. 특히 캐나다에서 미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오는 9월까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 예약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줄었고요. 미국의 국경 정책으로 유럽인들이 구금되는 사례가 전해지면서 유럽 관광객의 올여름 미국 호텔 예약 건수 역시 25% 감소했다고!
캐나다의 일부 공공기관들은 미국 출장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캐나다 정부 역시 최근 미국 여행에 대한 권고사항을 추가하며 국민들에게 국경 수비대의 단속, 심하면 입국 거부와 구속까지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손실 100조원 가능성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해외 관광객 감소와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 심화로 올해 미국 경제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는데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미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의 소매 지출 중 💰약 200억 달러(약 28조 5,000억 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3월에는 항공료와 호텔 요금, 렌터카 가격이 하락하는 등 이미 해외 관광객 감소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최악의 경우 여행 감소와 보이콧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900억 달러(약 128조 5,0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죠.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관세 발표와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가 미국에 대한 전 세계의 여론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는데요. 미국이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타파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