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스크마스킹이 틱톡에서 직장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 Z세대는 팬데믹을 거치며 5일제 근무의 효율성을 의심하고 있어요.
✅ 가짜 노동으로 인해 사회적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어요.
사원님, ‘태스크마스킹’(task masking)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태스크마스킹이란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만든 단어로, 실제로는 일하고 있지 않으면서 바쁜 척하는 행위를 뜻하는데요. 이 태스크마스킹이 틱톡에서 직장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사무실에서 바쁘게 보이는 꿀팁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가짜 노동이 특히 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는데요. 틱톡에서는 ‘사무실에서 바쁘게 보이는 꿀팁’ 관련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유튜브에서는 ‘윈도우 업데이트 화면’ 영상이 조회수 150만 회를 넘기기도 했어요. 콘텐츠 속 가짜 노동의 사례는 다양했는데요. 격렬하고 큰 소리로 타이핑하기, 매우 진지한 표정 짓기, 책상을 떠날 때는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기 등이 있고요. 비즈니스 전화하는 척 친구에게 전화하기, 🖥️컴퓨터 화면을 진지하게 응시하기 등도 있어요.
가짜 노동이 트렌드인 이유
과거에도 가짜 노동이 존재했지만, 현재 Z세대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세대 특성’에서 찾고 있는데요. 마인드세타 설립자 조디 핀들리는 “밀레니얼 세대가 상사의 인정을 위해 가짜 노동을 선택했다면, Z세대는 팬데믹을 거치며 5일제 근무의 효율성 자체를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Z세대는 원격 교육을 받으며 비대면 활동을 통한 성취 경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성과와 비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분석이에요.
문화작가 헬렌 피터슨(Anne Helen Peterson) 역시 “Z세대는 원격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집에서 많은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만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전했는데요. 태스크마스킹은 그들이 느끼는 씁쓸함과 좌절감의 결과이자 사무실의 단조로움에 맞서는 방법이라고!
유연성이 중요!
전문가들은 태스크마스킹이 장기적으로 개인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가짜 노동은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 자체로 사회적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포브스는 이러한 가짜 노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무 시간 자체보다 성과 측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기업차원에서 개인의 업무량이나 유연성을 조절하는 제도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어요. 또 인사관리 기업 워크휴먼(Workhuman)은 직원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가 갖춰져야 진정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죠.
조용한 휴가, 조용한 퇴사와 함께 떠오르는 Z세대의 업무 트렌드인 태스크마스킹! 사원님은 태스크마스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