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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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 다시 미니보험이 뜬다

✅ 지하철 지연 시 택시비를 보장하는 보험이 등장했어요.
✅ 보험료가 100원 대인 동전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 2030 타겟 생활밀착형 보험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지하철 지연보험의 등장

사원님들, 지난 레터에서 소개해드린 ‘수도권 🚇지하철 지연보험’ 기억하시나요? 연 1,400원의 보험료로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되면 택시비를 월 1회 최대 3만 원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죠.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 보험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고, 보상절차에 대해서는 20년간 특허까지 확보했어요.

보험료 청구 방법도 간단해요. 탑승일로부터 6일 안에 🚕택시 영수증과 카드번호를 증빙하면 돼요. 삼성화재가 지연 정보와 탑승·하차시간을 자동으로 확인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라 1분 만에 처리가 가능해요. 이런 간편함 덕분인지 지난 6월 출시 이후 한 달 새 가입자가 2,000명을 돌파했어요. 특히 지하철 고장이 발생한 날에는 하루에만 수백 명이 몰리기도 했죠. 삼성화재는 수익성보다는 고객 접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 전략 상품이라고 밝혔어요.

수백 원짜리 동전보험 인기

보험료가 수백 원에 불과한 이른바 ‘🪙동전보험’이 2030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용종 진단보험은 850원으로 위·십이지장·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5만원을 받을 수 있어요. 1회 납입으로 365일 보장되어 약정 기간 내에만 검사를 받으면 보험금이 지급돼요. 바이러스 질환 감염 시 5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은 보험료가 130원(20세 여성 기준)에 불과하죠.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를 보장하는 보험도 있어요. 김치냉장고는 990원, 식기건조기는 940원, 제습기는 300원으로 원하는 품목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어요. 일부 펫 보험 상품은 보험료 2,000원으로 52회(1회 4시간) 동안 🐕반려견 산책 시 일어나는 각종 사고를 보장해줘요. 한편 부모님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장하는 ‘불효자보험’도 등장했어요. 이런 초미니 보험들은 주로 온라인에서만 가입 가능하고, 대면 영업을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세대들이 직접 찾아서 드는 경우가 많아요.

생활밀착형 보험의 미래

미니보험은 기존의 골프 등 레저보험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어요. 맛집 투어 중 식중독을 보장하는 보험, 온라인 쇼핑몰처럼 구성된 최저가 알뜰마켓에서 파는 각종 미니보험들이 그 예죠. 심지어 카카오페이손보는 기존 건강보험보다 보장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대폭 📉낮춘 상품을 내놓기도 했어요.

이런 변화는 2030 세대의 보험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해요. 부모 세대와 달리 설계사를 통한 대면 상담보다는 필요한 보장만 골라서 직접 가입하는 걸 선호하거든요. 보험업계도 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이디어 상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미니보험들이 더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여요. 다만 보장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가입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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