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구글의 동영상 생성형 AI 모델 ‘비오3’가 공개됐어요.
✅ 영상 플랫폼들은 AI로 생성한 영상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어요.
✅ AI를 활용한 영상들은 다양한 문제에 부딪힐 수 있어요.

사원님들, 요즘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 신기한 👄먹방이 뜨지 않나요? 용암처럼 생긴 수프를 먹기도 하고요, 특이한 젤리를 먹기도 해요. 눈치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 영상들은 모두 AI로 제작되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비현실적인 존재의 먹방이 가능해졌죠. 몇몇 영상들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면서 엄청난 화제를 가져오기도 했는데요. 갑자기 이렇게 AI 영상이 많아진 이유는 뭘까요?
소리까지 만들어 주는 AI
지난달, 구글의 🎬동영상 생성형 AI 모델인 ‘비오(Veo)3’이 공개된 후 이를 활용한 많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고 있는데요.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와 달리 영상에 맞는 소리까지 제작한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에요. 이제는 일반인도 프롬프트와 간단한 후보정을 통해 그럴듯한 영상을 제작하게 된 거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로 생성한 영상은 다소 부자연스럽고 우스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특히 배우 ‘윌 스미스’가 🍝파스타를 먹는 모습을 AI로 제작한 영상은 인터넷 ‘밈(meme)’으로 활용되기도 했죠. 이제는 일반인도 프롬프트와 간단한 후보정을 통해 그럴듯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어요.
AI 영상, 어디까지 가능?

최근 생성형 AI 영상이 대중화되며 숏폼 콘텐츠 시장도 AI 영상이 점령하고 있는데요. 최근 유행했던 밈 ‘퉁퉁퉁 사후르’도 챗GPT로 제작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죠. 이 캐릭터를 활용해 AI로 제작한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까지 유행하기도 하고요. 또 🥝과일 형상을 한 유리를 자르는 asmr 콘텐츠가 인기를 끌기도 하는데요. 틱톡의 한 영상은 무려 6,99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실제 유리는 칼로 자르기 어렵기 때문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죠.
영상 플랫폼들은 AI로 생성한 영상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는데요. 틱톡은 AI로 만들어진 영상에 ‘AI 생성물’이라는 🏷️라벨을 붙일 것을 권하고 있어요. 권위 있는 출처 또는 위기 상황을 위조하거나, 특정 상황에서 유명 인사를 허위로 보여주는 행위 등은 라벨을 붙여도 허용되지 않죠. 유튜브 역시 AI로 제작한 영상이 현실적으로 보이는 콘텐츠일 경우, 설명 라벨을 부착하도록 해요.
AI 이대로 괜찮은 걸까?
지난 2023년, 대만에서는 한 크리에이터가 무려 15시간 동안 닭발을 먹는 라이브를 진행해 화제였는데요.😲 사실 닭발을 먹는 사람의 정체는 AI 기술로 제작한 아바타였죠. 영상에 등장한 아바타는 생김새와 목소리가 똑같아서 실제와 거의 구별되지 않았는데요. 사실이 드러나자, SNS에는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난이 쏟아졌어요. 9만 명에 달했던 구독자는 며칠 사이 1만 명 가까이 줄었고요.
이처럼 AI를 활용한 영상들은 다양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전문가는 AI 영상에 대해 “AI 제작자는 창작 과정과 편집 여부 등을 명확히 공개함으로써 윤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가짜뉴스·허위 영상 등이 AI를 통해 정교하게 만들어지는 만큼 시청자도 영상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와 맥락을 확인하는 비판적 수용 능력이 필요하다”고 짚었어요.🤔
아직은 뭔가 어색한 부분들이 있지만, 머지않아 현실과 AI 영상을 구분하기 힘들어질 것 같은데요. 🧐 AI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