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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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님 몰래 신한💳가 결제됐습니다

얼마 전, 신용카드💳로 무언가 결제됐다는 문자가 온 알지 과장! 산 것도 없는데? 한편, 그런지 사원은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결제하다가 카드 번호를 틀렸는데 결제가 완료됐다?! 그런데 두 사람이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모두 신한카드래요. 이게 대체 무슨 일이G?

신한카드 의문의 결제, 너도? 야 나도!😲

최근 신한카드 이용자들 중 자신도 모르게 수백만 원이 결제돼 피해를 본 사고가 발생했어요. 자신이 하지도 않은 상품권 결제 알람이 와서 확인해보니, 신한카드 앱을 통해 1분 단위로 99만 원씩 상품권 결제가 연달아 이뤄졌다는데요,💳 이런 식으로 수백만 원이 결제돼 피해 본 고객은 40여 명(14일 기준), 피해 규모는 총 6000만 원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피해자 중엔 은행 계좌를 연동해 오픈뱅킹을 이용하는 경우 현금 이체가 된 사례도 있다고.💸 

신한카드 부정 결제 피해자들이 만든 카페와 오픈 채팅방 / 출처: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캡처

피해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경찰과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는 등 대응에 나섰는데요, 카페에 가입된 사람은 150여 명, 오픈 채팅방 인원은 190여 명에 달해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민원을 접수한 금감원은 신한카드에서 발생한 부정 결제 사고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하고, 취약 부문이 확인되면 전 카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신한카드 입장은?

신한카드 측은 카드사가 해킹당한 것이 아닌, 과거 피싱이나 스미싱 등으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결제로 이어진 범죄🐱‍👤로 보고 있다는데요, 결제 시 고객에게 안내되는 통신사 본인인증 문자메시지를 범죄자가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탈취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관련 신고를 한 고객의 카드 결제 금액에 대해선 돈을 납부하지 않도록 청구 보류를 한 상태라고 해요.⛔ 부정 결제인 것으로 확인되면 피해 금액을 보상해 줄 예정이라고. 하지만 일각에선 개인 정보 유출로 일어난 일이라면 왜 신한카드 앱에서만 결제 피해가 발생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대요.

내 카드 번호가 아니어도 결제된다고?😱

신한카드의 특정 카드 번호체계가 또 다른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국제 브랜드(비자, 마스터) 제휴 해외 겸용 카드 번호가 단순한 규칙에 따라 발급됐다고 해요.🔢 특정 신한카드의 16자리 번호 중 뒷자리 일부만 바꾸고 유효기간을 그대로 입력하면, 실제로 존재하는 조합이어서 유효한 카드 정보로 인식된다는데요,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가 가능해 악용될 수 있대요! 국내 온라인 쇼핑몰CVC나 비밀번호를 추가로 입력🔐해야 하지만, 일부 해외 사이트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마음만 먹으면 해킹하지 않아도 번호를 유추해 남의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거죠.😈 

신한카드 측은 현재까지 실제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금감원은 신한카드에 카드번호 발급 체계를 바꾸고, 해외 결제에 대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도했어요. 

신한카드가 또? 반복되는 명의도용

신한카드는 유독 명의도용 사고가 자주 일어났다는데요, 2008~2013년에는 가입자 본인 확인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제3자에게 카드를 발급했다가 2010~2014년 사이에 명의도용 사고로 발생한 피해만 1억 400만 원이라고 하고요, 지난해에는 사기범들이 비대면으로 신한카드를 발급받아 2000만 원을 부정 사용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피해자들 사이에선 신한카드에 대한 의심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부디 억울한 피해자가 없이 잘 해결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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