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상호 관세 발효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이 폭락했어요.
✅ 13시간 만에 관세 유예가 발표되자 하루 만에 급등세로 전환됐어요.
✅ 시장은 상호 관세를 ‘협상용 압박 카드’로 해석 중이에요.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예요?😭
지난 9일과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가 🌊출렁였는데요. 4월 9일 오후 1시(한국 시각)부터 상호 관세가 본격 발효되자마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말 그대로 공황 상태에 빠졌어요. 한국 코스피는 장중 2289.92까지 떨어지며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은 640선까지 밀려났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7.5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어요.
미국 증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8일(현지 시각) 기준 나스닥은 2.15% 급락, S&P500은 1.57% 하락하며 1년 만에 5000선 아래로 밀렸고, 애플·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는 4~5%대 낙폭을 보였어요. 글로벌 금융 위기의 😣불안이 엄습하며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는데요. 미국 30년물은 1주일간 0.58%p 급등하며 44년 만에 최대폭을 보였어요. 또한, 중국과의 관세 충돌이 격화되며 비트코인 역시 8만 달러에서 7만 6,000달러대로 급락하는 등 자산 시장 전반이 🧊얼어붙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돌아왔네
엄청난 낙폭은 단 13시간 만에 상당 부분 되돌아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오후 1시 18분(현지 시각), 상호 관세 발효 직후 돌연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 10%만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어요. 나스닥은 하루 만에 무려 12.16% 📈폭등해 2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S&P500은 9.52% 올랐어요. 국내 증시 역시 즉각 반응했는데요. 10일 코스피는 6.6% 오르며 24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680선을 넘어서며 5.97% 급반등했어요. 환율 역시 38.1원 급락한 1,446원으로 출발하며 안정을 되찾았어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요. 상호 관세 발효 직후 하루도 되지 않아 나온 유예 조치는 ‘협상용 🥊압박 카드’라는 기존 시나리오에 무게를 실어주었기 때문이에요. 백악관은 70개국 이상이 관세 협상을 위한 접촉에 나섰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상호 관세 부과에 보복하지 않은 나라에 90일 유예를 준다”고 말하며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특히 한국·일본·베트남 등은 미국과의 개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거론되는 중이에요.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기존 104%에서 125%로 다시 올리며 ‘분리 대응’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관세 전쟁이라는 변수에 흔들리고 있지만, ‘관세는 협상의 도구’라는 🚦신호만으로도 일단 숨통이 트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에요.
결국 이번 사태는 관세 그 자체보다도 ‘트럼프의 말 한마디’가 세계 시장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는데요. 관세가 유예된 덕분에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됐지만, 90일 후의 상황은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에요. 앞으로 이어질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협상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파장을 미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