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Z세대 사이에서 기술직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 대학 등록금과 불확실한 취업 전망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 국내에서도 블루칼라 직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요.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전통 기술직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젊은 근로자들이 더 이상 ‘화이트칼라’ 직업을 선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기술직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공구벨트 세대
기술직은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고요.💸 일정한 기술을 갖추면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해리스 폴이 지난해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젊은 층의 약 78%가 육체노동을 하는 기술직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처럼 블루칼라 일자리에 눈길을 돌리는 이들을 ‘공구벨트 세대(Tool Belt Generation)’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공구벨트 세대’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만든 신조어로, 고임금의 생산·기능직군에 몰리는 세대를 뜻해요. 미국의 Z세대는 점점 높아지는 대학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부담으로 인해 대학 진학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높은 대학 등록금과 불확실한 취업 전망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기술직에 주목하고 있는 거죠.
떠오르는 인기 직종은?
25~34세 사이의 대학 학위가 없는 남성들은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업을 많이 선택하고 있는데요. 미국 내 주요 기술직으로는 트럭 운전사, 건설 노동자, 현장감독관 등이 있어요.👷 요리사 역시 학위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직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대학 학위 없이 일하는 남성이 선호하는 직업은 운전·판매원 및 트럭 운전사, 건설 노동자, 화물 운송 및 일반 노동자,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요리사 및 조리사 순이었어요.
반면 여성들은 의사소통 능력과 돌봄이 필요한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여성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업은 고객 서비스 직원, 간호 보조·정신 건강 및 가정 건강 관리 보조,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계산원, 웨이트리스 등이었다고!💉
대세는 블루칼라?
국내에서도 블루칼라 직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3.4%가 블루칼라 직종에 대한 인식으로 🙆“긍정적”이라고 답했어요. 또 미취업 상태인 2030세대에게 향후 블루칼라 직종으로 취업하는 건 어떤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28.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는데요.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의 47.2%가 “노력한 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어요.
블루칼라 직종은 ‘힘들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기피 대상이었는데요. 단순노동을 넘어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고소득 직업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지금! 블루칼라에 대한 사원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