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부터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에 넣을 수 없어요.
✅ 면세점에서 구입한 보조배터리는 항공사에 단락방지 확인을 받아야 해요.
✅ 제주항공은 항공기에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를 도입했어요.
3월 1일부터 항공기 탑승객은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로 맡길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전자담배도 이젠 위탁수하물로 맡길 수 없다고 하는데요. 만약 보조배터리나 전자담배를 기내에 들고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3월부터 달라지는 항공 규칙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배터리는 보이는 곳에!
국토교통부는 3월 1일부터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항공기 탑승객은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고요.❌ 항공기에 반입하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해요. 기내 선반에도 둘 수 없는 거죠. 소지 시 화재 방지를 위해 배터리를 절연 테이프로 감거나, 비닐봉지·보호 파우치 등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물론 기내 USB 등을 통해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것도 금지라는 점!

반입 가능한 배터리 용량과 개수도 제한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보조배터리는 대부분 100Wh 이하인데 이는 5개까지 가능하고요. 160Wh를 넘으면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없어요. 체크인 카운터에서 단락 방지 조치 방법과 배터리 용량별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Q. 면세점에서 산 전자담배는?
이번 표준안은 지난 1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는데요. 특히 기내에 반입하는 보조배터리의 용량과 수량 제한에 대해 엄격한 보관 규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에요. 그런데 만약 공항 면세점에서 전자담배 또는 보조배터리를 구매한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경우 기내 반입 전 사용해야 한다면 항공사에 단락방지 확인을 꼭 받아야 한다고!
열폭주 막는 ‘파우치’?
한편, 제주항공은 최근 모든 항공기에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와 내열 장갑을 도입했는데요. 화재 진압 파우치는 16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염 소재 ‘실리카’로 만들어졌어요. 또 내부에는 ‘질석 패드’가 적용돼 있는데요. 🔥화재가 발생하면 질석이 열기에 녹아 배터리를 덮으며 산소를 차단해 자체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제작됐어요. 만약 항공기 기내에서 배터리의 발열·팽창 현상이 나타날 경우, 승무원은 배터리를 해당 파우치에 넣어 항공기 뒤쪽 갤리(주방)에 보관하는데요.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3월 1일 이후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 사원님들! 오늘 알려드린 기내 반입 규정에 따라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비닐백이나 파우치에 보관해 직접 소지해야 한다는 점, 잊지 않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