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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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중인 부산 젊은이들 😭

✅ FT가 부산이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어요.
✅ 부산 젊은이들이 부산을 탈출하고 있대요.
✅ 지난해에는 ‘소멸 위험’ 도시로 공식 분류됐어요.

부산 떠나는 젊은 세대

대한민국의 낮은 출산율은 우리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죠.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미래 생산성 감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인데요. 그나마 광역 단위 대도시의 경우에는 지방 소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고, 주거 선호 현상도 뚜렷해 인구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진 않은 줄 알았는데… 지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의 👶🏻출산율이 다른 대도시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 재앙’이 우려된다고 진단했어요.

FT는 <‘At risk of extinction’: South Korea’s second city fears demographic disaster – ‘멸종 위기:한국 제2의 도시, 인구 재앙을 우려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산의 현재 상황을 보도했는데요. 부산은 🛤산, 🏖해변, 🎬영화 축제 등의 자산을 모두 갖고 있는 도시지만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한국에서 다른 광역시보다 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했고요. 20세기 이후 무역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젊은 세대의 탈출로 더 빨리 고령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28년간 인구 60만 감소

부산의 인구가 도대체 얼마나 줄고 있길래 해외 언론까지 부산의 인구 문제를 걱정하는 걸까요? FT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부산은 두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의 임시 수도 역할을 했고, 28만여 명에 불과했던 인구수는 1951년에 80만 명을 넘길 정도로 한국 산업의 중심지였다고 했어요. 또한 60~70년대는 🛳무역의 허브 역할을 해 국가 경제를 주도했다고도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값싼 소비재 산업에서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정밀 제품의 생산과 수출 위주로 산업 구조가 바뀌었고, 중앙정부의 서울로의 중앙집중화 정책이 젊은 세대가 부산을 떠나게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어요. 이런 변화로 인해 부산 인구는 1995년 이후부터 2023년까지 60만 명이📉 감소했고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4%에 달해 초고령 도시로 진입한 상태예요.

‘소멸 위험’ 도시로 분류 

FT는 “부산은 한국의 대표 대기업인 삼성과 LG의 탄생지이지만, 한국 100대 기업 중 본사를 부산에 둔 기업은 없다”라며 지역 불균형 문제를 꼬집었어요.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부산을 ‘소멸 위험’에 처한 도시로 공식 분류했고요. 부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는 2020년에서 2050년 사이, 서울 인구는 21.45% 감소를 예상햤지만, 부산 인구는 33.57% 감소룰 예상했어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출산율은 2.1명으로 보고 있는데요. 부산의 출산율은 0.66명으로 서울의 출산율 0.55명 다음으로 낮은 데다가 부산 인구수도 해마다 줄고 있어 300만 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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