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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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썰어서 만든 굿즈?!

화폐부산물을 활용한 굿즈를 소개해 드려요. 

사원님들! 🛒장바구니에 새롭게 담아둔 아이템이 있나요? 매주 금요일, 일사에프 제작 사원의 장바구니에 새롭게 들어온 아이템을 소개해 드려요.

이주의 아이템: 돈이 들어간 굿즈

여기 심상치 않은 볼펜이 하나 있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한 볼펜 같지만요. 볼펜의 투명 케이스 안에 특별한 가루가 들어있는데요. 조각난 가루의 정체는 바로 💸‘돈’이었어요. 실제 볼펜 안에는 1,000원, 5,000원, 1만 원, 5만 원권 지폐를 잘게 부순 ‘돈 가루’가 들어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행운력이 가득한 볼펜이죠?!

출처: 한국조폐공사, 하나은행

시간은 돈이다

볼펜뿐만 아니라 돈이 담긴 탁상시계도 있는데요.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머니클락(Money Clock)’은 해당 문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굿즈인데요. 실제 1만 원권 지폐를 잘게 썰어 투명 케이스 안에 넣었고요. 푸릇푸릇한 색감의 시계 하단에는 ‘Time is Money’라는 글씨가 적혀 있어요. 시계를 볼 때마다 돈 기운이 뿜뿜 나는 머니클락!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추첨을 통해 매주 100명에게 시계를 증정하는 새해맞이 행사가 이달 27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탄생한 지폐

그런데 여기서 잠깐!🖐️ ‘돈을 이렇게 함부로 써도 되나?’라고 생각하신 사원님 계실 것 같아요. 사실 이 돈의 정체는 ‘화폐부산물’인데요. 화폐부산물이란 일상에서 사용되다 수명을 다해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은행권과 조폐공사에서 제조 과정 중 발생한 훼손품을 뜻해요. 한 마디로 못 쓰게 된 지폐인 거죠.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화폐 부산물은 매년 510t 정도가 생겨나고 이 중 약 87%는 소각된다고 해요. 태우는 데만 매년 1억 원 넘는 비용이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폐공사는 올해부터 ‘화폐 굿즈’를 본격 출시하기로 결정했죠.

머니클락의 경우, 하나은행 ‘머니드림 캠페인’에서 비롯됐는데요.⏱️ 2023년부터 하나은행은 폐지폐 재활용률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이고 있어요. 그 예로 ‘머니드림 방석’이 있는데요. 폐지폐를 활용한 충전재와 함께 포장재까지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고!

다른 나라는 어떨까?

나라마다 폐지폐의 쓰임은 다양했는데요. 미국의 경우 화폐를 퇴비로 쓰거나, 화폐박물관에서 파쇄한 지폐를 투명 백에 담아 ‘Fed Shreds’라는 기념품으로 증정하기도 하고요. 일본에서는 화장실 휴지 등으로 쓰이기도 하죠.🧻 면화 대신 플라스틱, 즉 폴리머(Polymer)를 지폐 원료로 사용하는 영국·호주 등의 일부 국가에서는 재활용이 더 용이하다고 하는데요. 호주조폐공사(NPA)는 “수거된 폴리머는 펠릿(pellet·알갱이)으로 가공돼 플라스틱용품 제조사에 판매된다”라며 “볼라드, 공원 벤치, 운동 기구, 안내 표지판 등으로 순환 경제의 일부가 된다”라고 밝혔어요.

환경도 지키고 돈 기운도 가득 받을 수 있는 폐지폐 굿즈! 또 어떤 새로운 굿즈가 나올지 기대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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