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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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충돌 확률 1.2% 소행성 발견

✅ 지구 충돌 확률이 1.2%나 되는 소행성이 발견됐어요.
✅ 역대 충돌 위험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소행성이에요.
✅ 지구 충돌 확률이 1%가 넘는 소행성은 없었대요.

지구 충돌 가능성 1.2%

과학계는 최근 우주에서 관측된 ☄소행성 하나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어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우주국(ESA)은 작년 12월 27일, 칠레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인 ATLAS 망원경을 통해 2024YR4’라는 이름의 소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출처 : 예술가의 상상으로 표현된 ‘소행성’ / ESA(유럽 우주국)>

1월 초부터 뉴멕시코, 덴마크, 칠레의 초대형 🔭망원경을 이용해 추적한 결과, 소행성의 현재 위치는 🌏지구에서 약 4,500만km 떨어져 있다고 하고요.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2028년까지는 지구 근처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내서 2032년 12월 22일, 지구에 충돌한 확률이 1.2%라고 해요. 

충돌 위험 순위 역대 2위

1.2%의 충돌 확률을 반대로 얘기하면, 충돌하지 않고 지구를 안전하게 통과할 확률이 약 99%라서 충돌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1%를 넘는 다른 대형 소행성의 사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해 과학계가 이 소행성을 주목하고 있어요.🤔 ‘2024YR4’는 발견 직후, 지구 충돌 확률이 0을 넘는다는 평가를 받아 NASA의 자동 센트리 위험 목록ESA의 소행성 위험 목록에서 맨 위 자리에 올랐어요. 

국제천문연맹(IAU)이 💫천체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과 충돌 시 피해 상황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삼고 있는 토리노 등급에 따르면, 이 소행성의 충돌 위험 등급은 3으로 역대 소행성 위험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아요. 2004년에 화제가 됐던 소행성 ‘아포피스(2004MN4)’는 역대 가장 높은 등급인 토리노 4등급을 받았었는데요. 이후 아포티스는 많은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등급이 0으로 떨어졌고, 지금은 앞으로 100년 안에는 지구 충돌 가능성이 없는 소행성으로 분류됐다고!

충돌하면 원폭 500배 폭발력

그렇다면 만약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그 피해는 얼마나 클까요? 과학자들은 ‘2024YR4’의 크기는 2028년 12월 지구에 다시 가까워질 때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지만, 현재 크기는 지름 40∼100m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NASA의 추정에 따르면, 지름 40m 소행성의 충돌 에너지는 8메가톤으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500배 이상이고요. 이는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에 지름 40m 크기의 운석이 떨어졌을 때, 그 충격으로 2,150㎢의 숲이 파괴된 위력과 비슷해요.

현재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한 충돌 가능 위치는 멕시코 인근의 동태평양과 남미 북부, 중부 아프리카, 인도 북부 지역 어딘가라고 하는데요.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소행성 궤도와 관련한 데이터가 쌓일수록 충돌 확률이 0으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NASA와 ESA는 소행성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는 활동들을 시작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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